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현대물
스네이크맨
작가 : 엄길윤
작품등록일 : 2017.11.8

뱀의 능력을 가진 남자가 성범죄자를 처단한다.

 
번외- 뭣이 중헌디? 뭣이 중허냐고?
작성일 : 17-11-24 06:03     조회 : 255     추천 : 0     분량 : 5204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아, 진짜 좆같네. 군대 끌려갈 날도 얼마 안 남았는데. 가기 전에 추억 좀 남기고 가야 할 거 아녀? 근데 뭐 술만 퍼마시고 있냐. 인마. 내가 술 쏘면 넌 여자를 쏴야지 뭐 하냐? 형 옷이나 액세서리도 이젠 못 빌리겠다. 아재 냄새가 나서. 아, 그래서 여친이 안 생겼던 거야. 그거네!

 

 왜 그렇게 사람이 변한 거야? 군대 갔다 와서 그런가. 패션 고자가 됐어.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그 정도는 아니었는데. 옷을 안 사. 사더라도 검은 색 옷만 사고. 액세서리는 당연히 안 하고. 이상해. 사람이 변했어. 침대에 누워 멍하니 천장만 응시하는 경우가 많고. 방에서 뭐 하는지 고함도 들리고, 뭔가 때려 부수는 소리도 들리고. 뭔가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듯한 신음도 들려.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야, 내 말 듣고 있냐? 창문 밖에 지나가는 여자는 봐서 뭐 할 건데? 따라가서 번호라도 따게? 아서라. 네 뚜껑만 따인다. 아니면 고자킥 날라 오던지.

 

 여튼, 좀 들어보라고. 나 심각하다. 사람 눈빛이 변했다니까? 몇 주 전에는 방에 들어가니까 형이 가만히 침대에 누워있더라고. 그래서 이것저것 빌려달라고 말하는데. 글쎄, 몸을 부들부들 떨며 눈물을 흘리는 거야. 막 입을 뻥긋거려. 저건 이상하다. 보자마자 딱 느꼈지. 눈빛이 그거였어. 살려달라고. 도움을 요청하는 그런 눈빛이었단 말이야. 세상에. 날 그렇게나 괴롭히던 형이? 나한테 그런 모습을? 절대 그럴 사람이 아냐.

 

 그래도 형인데 어떻게 모른 척해? 가까이 가서 얼굴을 살폈지. 솔직히 좀 쫄리더라. 막 형 같지가 않은 거야. 입에선 침을 질질 흘리지. 눈알을 막 치켜뜨고 날 노려보더니만. 또 갑자기 눈물을 흘리며 애원의 눈길을 보내고.

 

 그날은 너무 무서워서 그냥 방을 나와 버렸어. 나도 사람인데. 아무리 형이 도와달라고 해도. 쉬운 게 아니더라. 상황이 앞뒤가 안 맞잖아? 나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다음날 새벽에 깨서 물 마시러 나왔거든? 근데 형이 떡 하니 거실에 앉아있는 거야. 불도 끄고. 미동도 없이. 불을 끄고 형을 봤는데. 근데 또 아무렇지도 않은 거야. 어제 무슨 일 있느냐는 듯 평온한 얼굴로 나를 보더라고. 물 마시는 척하며 등을 돌렸어. 도저히 어제 일을 물어볼 수가 없더라. 새끼야. 졸지 말고 들어봐. 술 좀 더 시킬까? 내가 살 테니까, 제발 집에 간다는 말 좀 하지 마. 너밖에 들어줄 사람이 없어서 그래.

 

 아무튼, 그걸 보니 잠이 확 깨더라. 물을 마시는 둥 마는 둥 방으로 들어왔는데. 어제의 형의 모습과 지금 상황이 자꾸 겹치더라니까. 왜, 있잖아. 매치가 안 되는 거.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고. 내가 아까 말했지? 방에서 남자의 신음도 들렸다고.

 

 뭐? 게이냐고? 아놔, 내가 한 말을 똥구멍으로 들었냐? 그런 게 아니라니까! 누군가 있는 거라고. 형 몸 안에. 귀신같은 게 말이야. 그러니까 내가 다른 사람한테 말도 못하고, 너한테만 하는 거 아니냐? 그 신음. 그거 누군가 형 몸 안에서 내는 거라고.

 

 엑소시스트란 영화 알지? 거기에서 귀신 들린 소녀가 침대에 누워 막 남자 목소리를 내는 거. 형이 딱 그랬다니깐? 진짜야. 구라 아니라고! 형이 침대에 누워 괴로워하면서 눈물을 흘리는데. 딱 그거였어. 자기 좀 죽여 달라고. 더는 자기도 버틸 수 없다고. 그런데 어떻게 그러냐? 아무리 그래도 형을.

 

 눈물이 다 나더라.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슬퍼서.

 

 한 번은 밤늦도록 술을 마신 적 있거든. 걔 알지? 김수민 여자 친구의 남사친이라는 이종혁이. 그놈이랑 죽이 잘 맞아서 늦게까지 마시다가 집으로 가는 중이었거든. 근데 그 오밤중에 어두컴컴한 골목에 형이 누워있는 거야. 위에 누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림자 같은 게 있었어. 저건 뭐지?

 

 그래서 불렀더니만. 형이 벌떡 일어나서 앞을 멍하니 쳐다보다가 다시 날 보는데. 눈빛이 막 이상한 거야. 씩 웃는데 소름 끼치더라. 한밤중에 그것도 골목에서. 날 보고 웃는 게 말이 돼? 그때 예감했지. 아 이제 형이 형이 아니구나.

 

 근데 이건 시작에 불과했어. 이제껏 있었던 일은 영화로 치면 그냥 오프닝이었다고. 사건의 도입부.

 

 너, 사람 살 썩는 냄새 맡아본 적 있냐? 없지? 5일 전에는 형 방에서 막 이상한 냄새가 나는 거야. 처음엔 어디서 음식물 쓰레기가 썩나 했어. 근데 그게 아니더라고. 묘하게 달라. 막 삶은 계란을 오래 놔뒀을 때와 비슷한 냄새면서도 시큼해.

 

 형 방문을 살짝 열고 안을 들여다봤거든. 형이 침대에 누워있는 거야. 그것도 쥐죽은 듯 가만히. 보니까 형한테서 나는 거야. 어떻게. 사람 몸에서 그런 냄새가 날 수 있어? 그것도 살아있는 사람의 몸에서. 진짜 이건 문제가 있는 거잖아.

 

 검은 사제들 보면 그러더라. 구마 의식을 했던 신부가 골골 앓더니만 갑자기 몸에서 썩은 내가 나는 거. 딱 그거였다니깐? 이미 그 신부한테 귀신이 씌운 거지. 난 그게 영화에서나 있는 일인 줄 알았어.

 

 이제는 가만히 있으면 안 되는 상황이었어. 안으로 뛰어들었지. 형 무슨 일 있느냐고. 소리쳤어. 형의 어깨를 흔들며 내가 도와주겠다고 울부짖었어. 근데 형의 반응이 이상한 거야. 시끄럽대. 나가라고 말하는데 그건 결코 형이 원하는 게 아니었어. 난 아직도 자신을 도와달라는 형의 그 눈빛을 기억하거든. 그러던 형이 이제는 인상을 찌푸리며 나가라는 게 말이 돼?

 

 네가 생각해도 이상하지? 맞아. 이미 형은 귀신한테 쓰였던 거야. 이대로 놔두면 귀신이 형의 몸 전체를 잠식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 몸에서 나는 썩은 내를 참아가며 열심히 주기도문을 외우고, 찬송가를 불렀어.

 

 형이 눈을 부릅뜨고는 날 쳐다보더라. 형 안에 있던 귀신이 날 노려보는 거였어. 반응을 보인 거잖아. 효과가 있다는 얘기거든.

 

 그래서 더 크게 찬송가를 불렀어. 그러자 형이 벌떡 일어나서 화를 내는데. 알겠더라. 지금 이 귀신은 위기감을 느낀 거야. 노래를 바꿔 가며 계속 부르니까 형이. 아니, 귀신이. 막 침대 위에서 발광하는 거야. 개새끼 어쩌고저쩌고하면서. 평소 우리 형은 욕 같은 거 절대 안 하거든? 귀신이 막 소리치는 거지. 동생 너 이 개새끼 하면서.

 

 무시하고 계속 찬송가를 부르니까 귀신의 얼굴이 막 일그러져. 폭발하기 일보 직전으로. 주먹을 꽉 쥐더라니까? 그 이상은 나도 쫄려서 더 못하겠더라. 아마 계속 있었으면 나도 귀신한테 홀렸을걸? 나온 게 잘 한 거지 뭐.

 

 그러고 3일 내내 누워있는데. 밖에서 지켜보며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라. 나 귀신같은 거 안 믿었거든. 근데 지금 형한테서 일어나는 게, 딱 귀신이 몸에 들어온 현상이잖아. 엄마나 아빠한테는 말도 못 꺼냈어. 얼마나 걱정하실 거야. 백수도 서러운데 거기에다가 귀신까지 들러붙었다니. 에효.

 

 지루하냐? 고생했다. 얼마 안 남았어. 이제 클라이맥스니까. 3일이 지나고 나니까 형이 멀쩡한 얼굴로 방에서 나오는데 딱 알겠더라. 아, 이미 끝났구나. 이미 형이 아니었던 거야. 귀신이 완전히 형의 몸을 차지한 거지. 냄새도 안 나더라니까? 그 지독한 썩은 내가 사라졌다고? 듣고 있냐?

 

 눈 감고 있지 마라. 조는 거로 오해하잖냐? 여튼, 나오자마자 바로 냉장고로 가더라. 반찬을 있는 데로 다 꺼내더니만. 밥통도 통째로 들고 오는 거야. 그리고 밥통째로 허겁지겁 반찬을 집어 먹는데.

 

 너무 놀라서 지릴 뻔했다니까. 그거잖아, 그거. 곡성에서. 귀신 들린 여자애가 정신없이 밥 먹는 장면. 왜 귀신이 사람 몸을 차지하면 제일 먼저 느끼는 게 식욕이라잖아. 진짜 미친 듯이 먹는 거야. 그 많은 음식이 어떻게 사람 몸속에 다 들어가나 싶을 정도로. 하긴, 이제 사람이 아니니까. 허주니까. 황정민이 그랬잖아. 헛 귀신이라고.

 

 귀신이 냉장고 안의 반찬과 밥통의 밥을 다 먹어치우고선 또 먹을 거 없냐고 물어보는 거야. 그러고선 부엌 쪽을 쓱 쳐다보데? 칼 찾는 거잖아! 가족들 다 죽이려고!

 

 에라, 다 처먹어라. 그동안 모은 쿠폰으로 치킨을 시켜줬는데 한 마리를 뭐 몇 분도 안 되는 사이에 해치우더라고. 그러고선 입맛을 다시더니 다시 주위를 살펴. 그래. 네가 생각한 게 맞다니깐. 칼을 찾는 거야. 다 죽이려고.

 

 상황이 이쯤 되니까. 아무것도 눈에 안 보이더라. 주마등처럼 내 인생이 쫙 펼쳐지더라고. 진짜야, 그거. 일단 내일 한섭이 만나러 갈 돈으로 피자 1판을 시켜줬거든. 근데 10초 컷이야. 한입에 꿀꺽 삼키고는 날 보더니 다시 주위를 살피고 이 지랄.

 

 안 죽으려면 빨리 뭐라도 시켜줘야 했어. 진짜 눈물이 나오더라. 여친 생기면 펜션 놀러 가려고 모아놓은 돈으로 짜장면, 탕수육, 만두. 되는대로 시켜줬어. 그걸 또 꾸역꾸역 다 먹대?

 

 이제 좀 배가 찼는지 다시 방으로 기어들어 가는 거야. 다행이다 싶었지. 근데. 다음날 일어나보니 또 식탁에 앉아 밥통을 끌어안고 냉장고 반찬들을 축내는 거야. 엄마와 아빠는 그걸 보고도 별말씀 안 하셔. 왜 이렇게 많이 먹느냐고 핀잔만 좀 하다 나가셨거든.

 

 단둘이 남으니까 무서운 거야. 공포 영화의 전형적인 클리셰잖아. 귀신과 단둘이 남은 사람은 죽는 거. 근데, 그냥 도망쳤다가 나중에 엄마 아빠를 죽이면 어떡해?

 

 귀신이 텅 빈 밥통을 식탁 위에 쿵 내려놓고는, 주위를 살피는 거야. 침을 흘리고. 탐욕에 가득한 눈빛으로. 칼을 찾는 거야. 다행히도 전날에 칼을 다 치워놨어. 그러니까 그걸 어떻게 알아챘는지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칼 말고 다른 흉기를 찾더라니까? 진짜야. 분명히 사람 죽이려는 눈이었다고! 눈빛만 봐도 다 알아.

 

 얼른 먹을 걸 시켜줘야 했어. 근데 난 돈이 한 푼도 없었거든. 고민 끝에 예전에 형한테 받은 용돈으로 치킨 2마리에다 보쌈을 시켜줬어. 근데 10분도 안 돼서 다 처먹고 또 주위를 두리번두리번.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흐르는 거야. 이쯤 되니 모든 걸 다 내려놓게 되더라. 예전에 형 금목걸이를 팔아 꼬불친 돈으로 빅맥 올인원 버거세트 3개와 족발, 돈가스를 시켜줬어. 속으로 빌었어. 제발 이제 그만하라고.

 

 근데 몇십 분 만에 그 많은 걸 다 먹고, 입맛을 다시며 주위를 살피는 거야. 하염없이 눈물만 나오더라. 엉엉 울면서 형 한정판 운동화를 팔아 챙겼던 돈으로 삼겹살과 감자탕, 닭발을 시켜줬어.

 

 귀신이 그걸 다 먹고는 그제야 만족한 듯 꺽 트림하더라. 그리고 날 보며 씩 웃는 거야. 당분간은 살려주겠다는 이야기지. 얼마나 소름 끼쳐? 그 후에 방으로 들어가 버리더라고. 벌써 이틀째 이 지경이란 말이야. 앞으로 얼마나 더 그럴지 모른다고! 씨발. 왜 자꾸 눈물이 나오지?

 

 그러니까 친구야. 내가 내기로 한 이 술값. 네가 좀 내면 안 되겠니? 제발, 부탁이다. 나 개그지야. 형, 아니 그 귀신한테 싹 털렸다고! 개털이란 말이야? 응?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32 슈퍼내츄럴(3) 시즌1 완결 2017 / 12 / 15 263 0 9436   
31 슈퍼내츄럴(2) 2017 / 12 / 14 268 0 5408   
30 슈퍼내츄럴(1) 2017 / 12 / 13 259 0 5052   
29 그녀(2) 2017 / 12 / 12 269 0 5075   
28 그녀(1) 2017 / 12 / 11 227 0 3775   
27 여혐? 남혐?(3) 2017 / 12 / 8 256 0 7248   
26 여혐? 남혐?(2) 2017 / 12 / 7 242 0 5242   
25 여혐? 남혐?(1) 2017 / 12 / 6 259 0 4532   
24 소도둑은 처음부터 소도둑이다 2017 / 12 / 5 262 0 8295   
23 I see you 2017 / 12 / 4 272 0 6466   
22 번외- 뱀 여자는 불타오른다 2017 / 12 / 1 273 0 2661   
21 딸이라서, 딸 같아서 2017 / 11 / 30 266 0 8926   
20 죽음이 너를 바라본다(3) 2017 / 11 / 29 257 0 7112   
19 죽음이 너를 바라본다(2) 2017 / 11 / 28 260 0 4601   
18 죽음이 너를 바라본다(1) 2017 / 11 / 27 245 0 7280   
17 번외- 뭣이 중헌디? 뭣이 중허냐고? 2017 / 11 / 24 256 0 5204   
16 부처님 오신 날 2017 / 11 / 23 261 0 6700   
15 뱀은 뱀을 잡아 먹는다(4) 2017 / 11 / 22 266 0 4031   
14 뱀은 뱀을 잡아 먹는다(3) 2017 / 11 / 21 258 0 4352   
13 뱀은 뱀을 잡아 먹는다(2) 2017 / 11 / 20 249 0 3781   
12 뱀은 뱀을 잡아 먹는다(1) 2017 / 11 / 17 282 0 4882   
11 CCTV 조까! 2017 / 11 / 16 265 0 5295   
10 동생 개새끼 2017 / 11 / 15 273 0 6401   
9 페도 새끼는 다 죽어야 해 2017 / 11 / 14 279 0 4488   
8 번외- 몇 달 전 기억에서 쌩까버린 일화 2017 / 11 / 14 279 0 1242   
7 스네이크맨의 탄생 '더 비기닝' 2017 / 11 / 13 282 0 4823   
6 먹잇감은 사방에 널렸다 2017 / 11 / 12 278 0 5086   
5 여기가 강간의 왕국이야? 2017 / 11 / 10 258 0 3634   
4 스파이더맨? 아니, 스네이크맨! 2017 / 11 / 9 254 0 3886   
3 빤스런 2017 / 11 / 8 249 0 3180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