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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삼차원전기
작가 : 레드레곤
작품등록일 : 2017.8.14

세개의 차원에서 각기 다른 형태의 주인공 등장.

각자의 환경에 처한 상황에 맞추어 자신들 만의 정의를 관철한다.

현대와 무림, 판타지세계

어느순간 부터인지 차원간의 길이 열리며 세개의 차원은 하나의 차원으로 통합되어지기 시작한다.

각 차원에 서서히 다른 차원의 구멍이 뚫리며 인간이 존재하지 않는 차원의 몬스터들의 침입이 서서히 진행된다.

각 차원의 여건에 맞추어 대응을 하면서 인간관계 및 사고방식에 의해 갈등과 사건이 벌어지며 다른 차원과의 전쟁이 벌어진다.

 
삼차원전기-52화 마왕 레이드
작성일 : 17-11-24 02:51     조회 : 268     추천 : 0     분량 : 7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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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화 마왕 레이드.

 

 

 "헉..!! 뭐냐.. 저거..!!"

 

 - 다른 차원의 상급 존재네요. 인간의 기준으로 본다면 마왕급인데요.

 

 "저.. 저게.. 왜 튀어나오는 거야..!!"

 

 - 마왕급이 다른 차원에 강림하는 건. 통상적으로 제약이 따르게 되어 있읍니다. 절대적인 건 아닙니다. 하지만 저렇게 아무런 징후없이 통과해 온 걸 보면 본체가 아니거나 융합된 걸로 추정됩니다.

 

 "아. ㅆ발.. 그게 문제가 아니라.. 이 시점에 마왕이 왜 튀어나오냐고..!"

 

 - 저쪽 차원의 자료가 없는 관계로 알 수가 없읍니다.

 

 "하아.. ㅆ발..!"

 

 검은막에서 튀어나온 거대한 괴물은... 마왕이었다.

 

 그냥.. 딱 봐도 "나 마왕입니다." 라는 생김새와 분위기. 마기와 같은 검붉은 기운을 흘리고 엄청난 위압감을 주는게.. 또한 어느샌가 하늘엔 먹구름이 몰려들어 어두침침해져 있고, 금방이라도 천둥 번개가 칠 것만 같다.

 

 온 몸은 씨뻘건 붉은 색에 공룡의 다리와 같은 모양에 힘줄들이 툭툭 불거지고, 인간의 형상을 했지만 파충류와 같은 피부. 관절 부위마다 돌기가 칼처럼 뻗쳐있고, 투구를 쓴 듯한 머리에는 거대한 두개의 뿔이 산양의 뿔마냥 휘어져 있...

 

 "어라..? 야.. 쟤.. 뿔 하나가.. 부러져 있는 거.. 맞지..?"

 

 - 네. 확실하게 뿔이 하나 중간쯤이 부러져 있네요. 그리고 저쪽 차원에서 싸우고 온 모양인데요. 몸에 상처들이 보입니다.

 

 "저 ㅆ끼.. 싸우다 도망쳐 온 거 아냐..?"

 

 - 싸움의 흔적은 보이지만 저쪽 차원의 자료가 없어 알 수는 없읍니다. 현재의 에너지량 만으로도 이 곳에 있는 모든 인간들을 상회합니다.

 

 "하.. 여튼 저 자식이 날뛰면.. 일본은 박살나 버리겠지..?"

 

 - 네. 현재의 에너지량만으로 추정할 때. 여러가지 변수를 대입하더라도 200시간 정도면 일본 전역을 황폐화 시킬 수 있읍니다.

 

 "그럼.. 그 다음엔.. 한국이겠지..?"

 

 - 바다쪽으로 나가지 않는다면 60%의 가능성이 있읍니다.

 

 "잉..? 60% 밖에 안돼..?"

 

 - 훗카이도 쪽으로 진출한다면 러시아로 넘어 갈 확률이 90%입니다.

 

 "아..!! 착각했다.. 일본이 길지.. 맞아. 훗카이도 쪽은 러시아에 더 가깝지.."

 

 - 통상적으로 일본 옆은 한국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그럴 수 있읍니다.

 

 "하여튼.. 저 ㅆ끼.. 위험하다는 건데..! 야.. 위성에서 광자포로 요격하면.. 잡을 수 있겠냐..?"

 

 - 현재의 에너지량에 변수를 대입하면. 움직이지 않고 직격할 경우 최대출력으로 요격한다면 가능합니다. 다만. 이 곳에서 요격한다면 차원통로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 알 수가 없으며, 후지산을 분화시킬 확률이 60%이고 일본의 단층에 영향을 주어 지각변동을 시킬 확률이 40%입니다.

 

 "이런..! 그럼.. 타격범위는 어느 정도야..?"

 

 - 타격범위는 5미터 정도이고, 요격 중심점에서 반경 300미터 정도가 폭발의 영향권입니다. 그리고 반경 20킬로미터가 후폭풍에 영향을 받을 겁니다.

 

 "야.. 전에 토바에선.. 안그랬잖아...?"

 

 - 그때는 타격지점이 지하 850미터 지점이었고, 용암분출 압력과 서로 상쇄되는 효과가 발생했었읍니다. 물론 단층 압력의 비틀림으로 일어 난 해저 지진으로 인해 필리핀 등의 동남아시아 전역에 해일이 있었읍니다.

 

 "어.. 그랬어..?"

 

 - 지금의 타격지점은 지상이지만 지하 500미터 까지 영향을 줄 수 있읍니다. 요격준비 할까요.

 

 "끙..! 일단 준비해 줘.."

 

 - 최대 출력 충전까지 8분이 소요됩니다. 그리고 타켓팅에 30초 가량 소요될 거로 예상됩니다. 방사에서 도달까지 0.5초가 소요됩니다. 표적이 움직일 경우 요격 실패 확률 60% 이상입니다.

 

 "저 ㅆ끼.. 못 움직이게 붙잡아 둬야 된다는 거지..?"

 

 - 네. 타격점에서 2미터 내에 위치해야 됩니다. 3-5미터 일 경우 타격예상치는 60%이고, 5-10미터일 경우 30-40%입니다. 그 이상 벗어날 경우 타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 어렵네..! 그냥.. 일반 요격은 어때..?"

 

 - 타격 성공시 예상치는 30% 이내입니다.

 

 "직격했을 때.. 30%란 거지..?

 

 - 네. 5회 연속 타격시 90%이상 피해량 가능합니다.

 

 "그럼.. 일반 타격후에 최대충전까지.. 소요시간은..?"

 

 - 12분 정도가 예상됩니다.

 

 "일반 요격은.. 몇 회까지 가능해..?"

 

 - 80초 간격으로 9회까지 가능합니다.

 

 "최대충전에서 일반요격은 가능하지..?"

 

 - 네. 현재 최대충전까지 5분 남았읍니다.

 

 철호는 일반요격으로 피해를 주고 잡느냐.. 한방으로 보내야 되나 갈등을 한다. 한방으로 잡으려면 저 놈이 못 움직이게 붙잡아야 된다. 일반요격일 경우 놈이 처음 한방을 피해버리면.. 경각심이 생겨 맞추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어떻게 놈을 잡아야 되나 궁리하며 일단 지켜본다.

 

 

 ***

 

 

 검은막에서 빠져나온 놈은 커다란 붉은 눈을 굴리며 주위를 살핀다. 그리고 아렌 등를 발견하자.. 웃는건지 인상을 쓰는 건지 모르게 얼굴을 일그러트리더니 커다란 포효를 터트린다.

 

 크아아아아~~

 

 대기가 떨리고 땅마저 진동한다. 아렌이 방어막을 펼쳐 제이콥 등을 보호하지만.. 제이콥의 귀에서 피가 흘러 나온다. 포효가 끝나자 아렌이 찰스 등에게 제이콥을 데리고 피하라 말하고.. 찰스 등은 제이콥을 둘러메고 다급하게 대피한다.

 

 "크하하하..!!"

 

 커다란 웃음소리와 함께 오그마가 마왕과 같은 괴물에게 십자가검을 휘두르며 날아든다.

 

 "저.. 미친.. 놈..!!"

 

 혈룡왕은 딱 봐도 마왕같은 놈에게 큰소리로 웃어재끼며 달려드는 오그마를 보고는 질린다는 표정이지만.. 자신도 변이를 하여 날아오르며 상황을 살핀다.

 

 크아아앙..!

 

 미친 놈이 또 하나 있다. 이고르도 다시 변이하더니 마왕같은 괴물에게 이빨을 드러내며 달려든다.

 

 "아돌린님. 이 곳이 우리 차원은 아니지만.. 저건 마왕이 분명해요.. 다행이 강한 용자들이 많으니.. 우리도 싸우는게 좋겠어요."

 

 아돌린은 아렌을 데리고 피하려 했으나.. 아렌의 눈을 보니 확고한 의지가 보인다. 아렌의 의지를 꺽기는 어렵다. 결국 아돌린도 아공간에서 거대한 녹색의 활을 꺼내든다.

 

 "언니..! 저도 싸울께요..!"

 

 시로도 실은 도망가고 싶었지만.. 아렌이 싸울 의지를 피력하자 왠지 혼자 빠져나가려는게 비겁하단 생각이 들어 싸우겠다고 말한다.

 

 "그래요.. 아무리 마왕이 강하더라도.. 작은 힘이나마 용기를 가지고 싸우면.. 언제나 물리쳐 왔어요."

 

 아렌이 시로에게 웃어보이며 말하고는.. 강화 마법을 외우고 오그마와 이고르, 아돌린과 시로, 혈룡왕에게 까지 강화주문을 걸어준다.

 

 오그마가 단숨에 마왕같은 괴물의 가슴 부근까지 날아들며 십자가의 검을 휘두르지만, 괴물의 휘저은 손바닥에 맞아 날아든 속도보다 빠르게 땅에 쳐박힌다. 하지만 바로 다시 광소를 터트리고는 땅을 박차고 괴물에게 덤벼든다.

 

 이고르가 괴물의 허벅지까지 뛰어 올라 붙들고 물어뜯으며 할퀴어 대지만, 괴물은 신경도 쓰지않고 날아다니며 정신사납게 하는 혈룡왕을 붙잡으려 한다.

 

 슈아아아...

 

 퍼.. 퍼퍼펑.

 

 아돌린의 오러를 머금은 빛나는 화살들이 괴물의 머리에 쏟아져 내린다. 하지만 괴물은 손으로 얼굴을 가려 막아내고는.. 덩치에 맞지않게 빠른 몸놀림으로 아렌 등의 앞으로 치달려 커다란 손을 내리쳐 간다.

 

 쿠아앙..!!

 

 아렌과 시로, 아돌린이 분분히 흩어져 피하면서 아렌은 바람의 정령을 불러내 칼날같은 바람이 불게하고, 시로는 빙결의 바람을 날려 움직임을 둔화시킨다. 아돌린의 오러를 머금은 화살들이 괴물에게 박혀들지만 커다란 타격은 주지 못한다.

 

 그사이 괴물의 등에 올라 탄 오그마가 괴물의 등에 십자가검을 내리찍으며 충격파를 발산한다.

 

 크아아...!

 

 오그마의 일격에 제법 충격을 받은 듯.. 포효하던 괴물이 붉은 눈을 빛내자 등에서 가시돌기 같은게 튀어 나오며 오그마를 찔러간다. 오그마가 회피하지만 가시돌기는 쭉 뻗어 나가던 끝부분이 돌연 휘어지며 촉수와 같이 오그마의 몸을 휘감아 버린다.

 

 그리고 그러한 촉수가 여러개 튀어나오며 사방에서 공격하는 이들 하나하나를 붙잡아 가거나 내리찍어 간다.

 

 

 ***

 

 

 

 "저거.. 제법 싸우는데..!"

 

 마왕같은 괴물과 맞붙어 싸우는 이들을 지켜보던 철호가 아연한 얼굴로 말한다. 솔직히 저들이 괴물과 싸울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 파워면에선 감당할 수 없지만 기술적인 측면이나 조합이 어느 정도 맞아 떨어져 아직까진 버티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감당하기 힘듭니다. 저들이 싸우고 있을 때 요격한다면 명중률이 올라갈 것 같습니다.

 

 "이거.. 나도 나가야 될 거 같은데..?"

 

 철호는 오그마 등이 도망가지 않고 싸우자 숨어서 지켜보는 자신이 왠지 자존심이 상했다. 한편으론 이상하게 만들어진 마왕 레이드 파티에 자신도 끼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 철호님이 나가서 싸우는 것 보단, 기회를 보아 광자포 요격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찌꺽이의 말을 한귀로 흘리며 철호가 움찔거리는 동안에 건너편 숲에서 대여섯명이 튀어나오며 원거리 공격을 해댄다. 마치 기공으로 만들어 낸 빛나는 구를 쏘아내는 거 같다.

 

 "저들은..?"

 

 - 인도팀입니다. 계속 지켜보기만 하더니 나선 모양입니다.

 

 인도팀까지 나서고 조금지나 흑야회의 남은 인원들도 나서서 개조총을 쏴댄다. 그리고 제이콥을 데리고 피했던 넷 중 셋이 다시 돌아와 싸움에 끼어든다.

 

 이제 철호의 엉덩이가 들썩거린다. 왠지 저기 끼어들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 싸우고 싶으시면 장착 광자포로 저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현재 철호님의 능력으론 장비를 다 갖추어도 근접 전투는 실효성이 없읍니다.

 

 "쪕.. 하긴.. 좋아. 올 강화에 장비내줘..!"

 

 - 네.

 

 철호의 몸이 우드득 거리며 조금 커지면서 신체강화가 이루어짐과 동시에 손끝과 발끝부터 검은색 강화피부가 줄기마냥 감싸며 올라온다. 그리고 그 위에 각종 기계장치들이 생성되기 시작한다.

 

 "저쪽 위가 좋을 것 같다..! 이동."

 

 철호가 저격하기 좋은 위치로 이동해 간다. 전투현장에서 300미터 정도 떨어진 바위가 있는 등성이다.

 

 철호의 어깨부터 팔까지 장착된 광자포가 바위에 삼발이 형태로 지지대를 만들며 좀 더 추가적인 장치들이 생성되어 진다. 뒤쪽으로 배기통같은 것이 3개 솟아나고 철호의 얼굴쪽으로 망원스코프 같은게 만들어진다.

 

 전투현장은 오그마와 이고르가 여전히 근접으로 달려들어 싸우고, 혈룡왕이 날아다니며 초음파를 쏘아댄다. 그리고 아돌린과 시로가 멀찍이서 원거리 공격을 해대고, 이들에게 못 미치지만 인도팀과 흑야회 무리도 원거리 공격을 해대며 신경을 거슬리게 한다.

 

 아렌은 하늘에 떠서 정령을 불러내어 공격함과 동시에 다치는 이들에게 치유마법을 걸어주고, 강화마법을 걸어준다. 어찌됐든 완벽하게 공수가 잡힌 파티의 형태가 되어있다.

 

 하지만 괴물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주기엔 파워가 너무 약했다.

 

 전투현장을 지켜보던 철호가 씩 웃는다.

 

 "크크.. 좋았어..! 내가 파워딜을 해주지..!"

 

 망원스코프로 괴물의 대가리를 온 시킨 철호가 방아쇠를 당기려는데..

 

 슈우우웅..

 

 쿠콰콰쾅..!!

 

 "잉..! 뭐야..!!"

 

 - 전투기입니다. 미사일 요격을 했읍니다.

 

 "저.. ㅆ벌..!"

 

 아마도 마왕같은 괴물이 출현한 걸.. 위성으로 파악했을 것이다. 자기들 딴에는 위기를 느끼고 전투기를 출동시킨 모양인데.. 미사일 정도로는 괴물에게 생채기도 못내고 되려 주위를 같이 폭격한 바람에 싸우던 이들이 낭패를 보았다.

 

 - 지금 미국쪽에서 핵무기를 준비중입니다. 사용을 일본과 타진하는 중입니다.

 

 "이런.. 미친 ㅆ끼들..!!"

 

 철호가 욕을 해대고는..

 

 "야.. 전투기 돌려보내고.. 위성통신망 다 꺼버려.."

 

 -네.

 

 곧이어 다시 선회하여 날아오던 전투기들이 찌꺽이의 원격조종에 의해 방향이 틀어지고, 궤도위에 떠 있는 위성들의 통신망이 막혀버린다. 한참 티격태격하며 핵을 쓰자말자하던 미국쪽의 모든 전산망이 먹통이 되버린다.

 

 "또.. 여기 끼어들려는 놈들 있으면 죄다 막아버려.. 알았지..!"

 

 - 네.

 

 찌꺽이가 위성과 통신망을 장악해 버리자.. 미국을 비롯한 각국은 현장을 보지도 못하고, 답답한 상황에 처해 난리법석을 떨어대지만.. 해결할 방법이 없다.

 

 그나마 씨커가 끼어든 것이라 추정하고, 씨커가 해결해 주기만을 바랄 수 밖에 없었다.

 

 씨커의 지난 행적을 봣을 때. 지구의 위기를 구했지 피해를 준 건 거의 없었기에 모쪼록 이번에도 도움을 주기만을 바랄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상황파악을 위해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는 건 당연했다.

 

 

 한편. 미사일의 요격에 더욱 성난 괴물이 촉수를 더욱 뻗어내고, 입에서 드래곤의 브레스와 같은 화염까지 뿜어대기 시작한다. 화염에 직격된 혈룡왕이 온 몸에 불을 붙이고 떨어져 내린다.

 

 시로가 빙결의 회오리를 날려 불을 꺼주고, 아렌이 치유마법을 걸어 주는데도 회복이 더디다. 혈룡왕은 흡혈귀라 아렌이 신성력이 깃든 치유마법은 사용하지 못하고, 일반마법으로 힐을 걸어주니 쉽게 회복되지 못한다.

 

 혈룡왕이 빠지니 오그마와 이고르가 괴물에게 붙잡히고 위기에 처하게 된다. 아돌린이 비장의 한수를 날려 촉수사이를 비집고 괴물의 어깨를 꿰뚫어 버리자.. 간신히 오그마와 이고르가 괴물의 손아귀에서 빠져나온다.

 

 아렌이 급하게 오그마에게 다가가 신성력을 붇돋아주어 치유하게 하고, 이고르의 상처를 돌보지만 어깨가 꿰뚤린 상처를 금방 재생한 괴물이 더욱 날뛰어 댄다. 근접하여 막아내는 이들이 없자 인도팀과 흑야회의 무리가 순식간에 괴물에 손에 잡혀 절반이 뭉개져 버린다.

 

 그나마 미국팀의 조와 찰리가 괴물의 다리 사이를 오가며 신경을 분산시켜 준 덕분에 전멸은 면한다.

 

 하지만 조와 찰리의 능력으론 괴물의 촉수를 피해내지 못하고 붙잡혀 버린다. 조와 찰리가 촉수에 몸이 터져나가려 하지만.. 아돌린은 큰 기술을 사용한 바람에 잠시 숨을 돌리고 있고, 시로와 아렌의 정령 공격엔 타격을 입지도 않는다.

 

 아렌이 안타까운 탄성을 발하며 조와 찰리를 바라본다.

 

 

 슈앙. 번쩍.

 

 크아...!!

 

 산의 위쪽에서 하얀 빛이 번쩍이며 괴물의 머리 한쪽을 날려버린다.

 

 괴물의 촉수에서 풀려난 조와 찰리가 황급히 자리를 피하고, 아렌이 치유마법을 걸어준다.

 

 "아..!"

 

 아렌이 또 다른 능력자의 출현에 감사의 기도를 한다.

 

 괴물이 날아가 버린 머리 한쪽을 재생하는 동안 한숨돌린 아돌린이 다시 오러의 화살을 날려대고, 재생된 이고르가 다시 달려든다.

 

 오그마는 큰 기술을 준비하는지 우뚝서서 십자가검을 땅에 박아 세우고는 신성력을 모으고 있고, 어느정도 회복한 혈룡왕이 다시 날아오른다.

 

 슈앙. 번쩍.

 

 캬오..!!

 

 그리고 다시 하얀 빛의 광선이 날아들며 괴물의 어깨 한쪽을 날려버린다. 하지만 괴물도 이번엔 검붉은 기운을 폭발시키며 이고르와 혈룡왕을 날려버리고, 빛이 날아 온 곳을 향해 거대한 파이어볼과 같은 화염구를 토해 날린다.

 

 슈우우..

 

 쿠아아앙..!!!

 

 화염구가 떨어진 일대가 폭발하며 사라져 버린다. 괴물도 꽤 강한 힘을 사용했는지 잠시 서서 화염구가 떨어진 곳을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다시 전혀 다른 방향에서 하얀 빛이 번쩍이고, 괴물의 몸통을 비껴간다.

 

 쿠아앙..!

 

 괴물이 그 거대한 몸을 가지고도 빠른 감각으로 하얀 빛을 피해내 버린다. 괴물이 피해낸 하얀 빛은 뒤쪽의 숲을 직격하고 날려버린다.

 

 괴물이 하얀 빛의 공격에 경계하고 있는 동안.. 힘을 모으던 오그마가 하늘높이 솟구치며 벼락같이 괴물을 향해 떨어져 내린다.

 

 쿠아아아... 쿠앙..!!!

 

 마치 신검합일을 하듯 검과 함께 떨어져 내린 오그마가 괴물과 부딪히자 공기가 터져나가는 듯한 소리와 함께 괴물이 순간 압력에 밀려 땅으로 박혀들어 가는 것 같다. 그러나 이미 괴물도 준비하고 막아낸 듯 촉수들이 오그마의 앞을 우산이 펼쳐진 것처럼 보이며 압력을 분산시켜 버린다.

 

 슈앙. 번쩍.

 

 또 하얀 빛이 날아들고 괴물의 옆구리를 날려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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