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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사신도령의 연인
작가 : 고요희
작품등록일 : 2017.11.22

[조선로판] 로맨틱 코미디 / 운명적 만남 / 계약 / 능력남 / 쾌활녀 /

완벽주의 해결사 사신도령 오현은 업무성과를 인정받아 하루 빨리 이승을 탈출하여 저승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그런데 이게 웬 일!! 낙화놀이의 밤, 우연히 만난 인간 여인 서령이 오현의 물건(?)을 만져버렸다! 그 날 이후, 사신의 능력에 구멍이 뻥! 뻥! 뻥! 생기자 정신을 못 차리는 오현. 사신도령 오현과 인간 여인 서령이 저승으로 가지 못한 영혼들과 함께 티격태격, 알콩달콩 공생하는 이야기.

** 작가 메일 : kkeh8318@naver.com

 
06. 깨진 구슬의 함정 (1)
작성일 : 17-11-23 23:32     조회 : 246     추천 : 0     분량 : 4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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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 깨진 구슬의 함정 (1)

 

 

 

 “... 어렸을 적에... 저는 죽었습니다.”

 

 “그랬군. 어렸을 때 죽었군. 엥, 잠깐! 뭐라?! 지금 장난하시오? 그럼 죽었던 사람이 다시 살았단 말이오?!”

 

 “네. 그 때... 그러니까 삼 년 전에... 아픈 것도 아니었고, 다친 곳도 없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쓰러졌고, 그대로 죽었댔어요. 그런데 정확히 하루 뒤에 다시 살아났대요.”

 

 오현이 서령을 빤히 봤다. 거짓을 말하는 눈빛은 아니었다.

 

 “아마 그래서 사신구슬을 볼 수 있었던 것일까요?”

 

 서령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었다. 자신이 답할 수 있는 물음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오현은 생각했다.

 

 “그것은 나로서도 알 수 없는 노릇이오.”

 

 “흠, 아는 게 별로 없군요.”

 

 빠직, 순간 오현의 눈꼬리가 매섭게 올라갔다.

 

 “아, 아니! 그 쪽 탓을 하는 건 아니구요. 저도 답답해서 그럽니다.”

 

 서령이 재빨리 손사래를 쳤다. 흐음, 오현이 한숨을 내쉬었다. 흐음, 서령도 그를 따라 한숨을 내쉬었다.

 

 “그럼 전 앞으로도 계속 귀신을 보게 되는 것입니까?”

 

 이미 수수께끼 같은 물음들로 꽉 찬 오현의 머릿속은 서령의 물음을 위한 공간은 없었다. 자신의 물음에 대거리 없는 오현이었지만, 서령은 상관치 않았다. 뭐가 뭔지 모르겠는 이 이상한 상황에서 제정신을 유지하려면 주절주절 떠들기라도 해야 할 것 같았다.

 

 “현동이는 작고 귀여운 구석이 많은 귀신이라서 괜찮았습니다. 뭐, 물론 처음엔 놀랐지만요. 하지만 아까 그 피 토하는 도둑 귀신은 무서웠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그런 귀신이 많을 테지요?”

 

 서령의 주절거림을 흘려듣던 오현이 무심코 시선을 돌리는데, 그만 그녀의 눈과 딱 마주쳐 버렸다. 그녀의 동그랗고 반짝거리는 눈이 오현의 시야에 들어왔다.

 

 두근, 두근!

 

 저 눈... 그래, 저 눈이었다. 진하정에서 처음 봤을 때도 낯설지 않았던 저 눈빛. 지금도 이 불완전한 심장은 저 눈에만 유독 이상한 반응을 보이는 듯 했다.

 

 대체 이유가 뭐야?!

 

 두근, 두근!

 

 서령의 반짝이는 두 눈을 시야에 계속 담아두기 버거웠던 것일까, 오현이 그녀에게서 시선을 거두며 벌떡 일어섰다.

 

 “늦었으니, 이제 그만 가보시오.”

 

 “네, 그러지요. 제 몸에 있는 구슬을 빼 가실 방도를 알게 되시면 그 때 불러주세요. 그럼 이만.”

 

 서령이 자리에서 일어서며 창밖을 봤다. 이미 해가 중천에 떠 있었다. 서둘러야했다.

 

 “잠깐!”

 

 오현의 목소리가 그녀를 멈춰 세웠다.

 

 “저건 가져가야지.”

 

 오현이 턱짓으로 탁자 위에 놓여 있는 봇짐을 가리켰다.

 

 “제 것이 아닙니다.”

 

 “내 것도 아니오. 당신이 가져오지 않았소? 그러니 당신이 가져가는 것이 맞소.”

 

 서령은 팔짱을 낀 채 벽에 기대어 삐딱하게 서 있는 사신도령을 못마땅한 눈초리로 흘겨보았다. 하지만 그의 말이 틀리지 않았다. 도둑이라는 자가 혼비백산하여 달아나면서 놓고 간 봇짐을 자신이 여기까지 들고 온 것은 사실이었으니 말이다.

 

 “네, 사신도령께서 그리 말씀하시니, 한낱 인간 계집은 그 말씀에 따라야겠지요. 그럼 그리하겠습니다.”

 

 서령이 봇짐을 양 팔 가득 안아 들고는 몸을 홱 돌려 밖으로 나갔다.

 

 자신의 구슬 조각을 가져가고, 영혼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되고, 게다가 자신이 사신이라는 존재를 알게 된 인간여인이라니...! 저 여인을 어찌하면 좋을지 모르겠는 오현의 잘생긴 이마에 진한 굴곡이 졌다.

 

 

 

 ***

 

 

 

 “이른 시간부터 어딜 다녀온 게냐?”

 

 역시 서령의 예상이 맞았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마땅히 방 안에서 자고 있어야할 서령이 보이지 않자 한껏 걱정하던 중이었다.

 

 “일찍 잠에서 깨어 잠시 마실을 다녀오는 길이에요.”

 

 “과년한 계집아이가 꼭두새벽부터 바깥출입이라니! 품행을 단정히 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저 아이의 속이 오죽 답답했으면 그랬겠습니까? 좀 헤아려주시지요.”

 

 어머니가 서령이를 두둔하고 나섰다. 쯧, 아버지는 혀를 차며 시선을 돌렸다.

 

 “그런데 네 손에 든 것은 무엇이냐?”

 

 어머니가 물었다.

 

 “아... 이것은... 송백산 초입에서 주운 것이에요.”

 

 “대체 무엇인 줄 알고 주워온 것이냐?”

 

 “무엇인지는 몰라요, 어머니. 제 앞을 걷던 봇짐장수가 갑자기 뭔가에 홀려 혼비백산하여 도망쳤는데, 어찌나 놀랐는지 자신의 짐까지 버리고 달아났지 뭐예요. 그를 따라가 전해주려고 했지만 놓쳐버려서 하는 수 없이 이렇게 가져왔습니다.”

 

 서령은 귀신에 대한 것이라든지, 봇짐장수가 사실은 도둑이라든지 하는 것들에 대해서 까지는 자세하게 설명할 수 없었다.

 

 그녀는 부모님께 거짓말을 해야 하는 자신의 사정이 썩 맘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하는 수 없었다. 자신이 사신도령과 얽히게 되고 귀신을 볼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을 부모님께서 아시게 되는 날엔 두 분은 몸져누우실 것이 자명했다.

 

 “관아에 가져가야겠구나.”

 

 뒷짐을 지고 있던 아버지가 말했다.

 

 ‘도둑맞은 물건을 관아에 가져가면 내가 의심받게 될 텐데...’

 

 서령이 입술을 지그시 깨물었다.

 

 “헌데 이게 무슨 물건인 줄 알고 관아에 고한단 말입니까? 만약 이게 적법하지 못한 물건이라면요? 우리가 죄를 받을까 무섭네요.”

 

 역시 조심성이 많은 어머니께서 하실 만한 말씀이었다. 휴우, 서령이 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당신 말이 맞구려. 그럼 일단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확인이나 해 봅시다.”

 

 라고 말한 아버지가 봇짐을 끌어보았다.

 

 헌데! 이게 웬일인가!

 

 내용물을 제일 먼저 확인한 아버지의 손이 덜덜덜 떨렸다. 봇짐 안에는 은빛이 나는 주먹만한 크기의 장식품들이 수두룩했다. 거북이, 호랑이 등 동물 모양의 장식품들이었다. 꼼꼼히 세어보니 정확히 열 개였다.

 

 ‘역시 무겁더라니!’

 

 서령이 입이 벌어졌다.

 

 “이게 진짜 은일까요?”

 

 한껏 목소리를 낮춘 어머니가 물었다.

 

 “낸들 어찌 알겠소?”

 

 아버지가 고개를 저었다.

 

 “이걸로 빚을 갚으면... 만약 그럴 수만 있다면... 서령이가 굳이 그 집에 첩으로 가지 않아도 되겠죠?”

 

 어머니의 말에 서령이의 눈이 커졌다. 물론 아버지의 눈도 그랬다.

 

 “그 무슨 당찮은 소리요! 우리 물건이 아니오!”

 

 아버지의 버럭 소리가 못마땅했는지 어머니의 얼굴에 성난 빛이 어렸다.

 

 “그저 생각해 보았습니다. 생각만 하는 것도 아니 됩니까?! 당신은 우리 서령이가 가엾지도 않으십니까?”

 

 끄응, 아버지가 앓는 소리를 내며 뒷짐을 지고 시선을 돌려버렸다.

 

 괜히 저 때문에 부모님 사이에 냉기류가 흐르는 것 같아 서령은 고개를 숙였다.

 

 

 

 ***

 

 

 

 “오늘 찻잎은 매우 특별합니다. 명나라에서도 구하기 힘들다는 최상급이지요.”

 

 몸과 마음 모두 찌뿌둥한 상태였지만, 그렇다고 두 손 두 발 다 놓고 있을 수는 없기에 오늘도 열일중인 오현. 곱게 차려 입은 세 여인들에게 찻잔을 하나씩 건네는 그의 손길이 자못 부드러웠다.

 

 어쩜 사내의 손이 이리도 하얗고 아름다울까. 그의 손끝에 시선을 집중한 여인들의 표정도 역시 부드러웠다.

 

 

 

 청은다방은 여인들만 출입 가능한 다방으로 총 여섯 채의 작은 전각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각 전각들은 낮은 담장으로 둘러싸여 각각의 독립성이 보장되었다.

 

 그렇기에 바깥출입이 자유롭지 못 한 지체 높으신 양반 댁 아녀자들, 그리고 밤새 격무에 시달리는 기생들 사이에서 청은다방은 예약하고 기다렸다가 찾을 수 있는 그런 곳이었다.

 

 그리고 이 다방을 더욱 뜨거운 감자로 만드는 한 가지를 보태자면, 그것은... 꽃보다 아름답다고 소문난 이 다방의 주인, 오현이었다.

 

 

 

 “오늘은 매향이가 안 보이는군요.”

 

 “고뿔이 들어서 자리보전하고 있지요.”

 

 눈 옆에 난 까만 점이 돋보이는 여인이 입을 뗐다.

 

 “저런, 어쩌다가!”

 

 걱정 어린 눈빛의 오현이 물었다.

 

 “요즘 들어 비실비실 하는 가 싶더니 결국 그리 되었습니다. 어제는 손님도 못 받고 계속 누워만 있더라구요.”

 

 이번엔 입술이 유난히 붉은 여인이 말했다.

 

 “그것 참 큰일이겠군요. 행수님도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똥줄이 타고 계시겠죠. 매향이 찾는 손님들이 좀 많아야죠. 암튼 고 년 수완 좋은 건 알아줘야 한다니까요.”

 

 오현의 옆에 앉은 목이 긴 여인이 오현의 팔에 슬쩍 손을 올리면서 말을 이었다.

 

 “모르는 소리 마. 행수가 노심초사하는 건 다른 이유 때문인 것 같으니까.”

 

 눈 옆 점이 뭔가를 알고 있다는 듯이 말했다.

 

 “단순한 고뿔이 아니고, 상사병이라도 걸린 거라고?”

 

 이에 질세라 붉은 입술도 아는 체를 했다.

 

 “천하의 매향이가 상사병이라니요? 그게 대체 무슨 소리입니까?”

 

 오현이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매향이를 거의 매일 찾았던 대갓집 도령이 있었는데, 달포 전에 그만 요절했지 뭡니까. 아마 그 이후부터였죠. 매향이가 저리 시름시름 앓기 시작한 게.”

 

 “저런!”

 

 오현의 입은 안타까움을 토해내고 있었으나, 눈빛은 달랐다. 흥미진진한 먹잇감을 발견한 맹수의 눈처럼 빛나고 있었다.

 

 ‘어째, 일이 술술 풀릴 것 같구나!’

 

 

 

 그랬다. 사신도령 오현이 굳이 조선의 도성 한 가운데서 다방을 운영하는 것은 단지 심심풀이를 위한 것만은 아니었다. 죽은 인간 영혼들의 여한을 풀어주는 작업은 열이면 열 인간들을 상대하기 마련이었다. 그랬기에 인간들을 가까이에 두고 그들의 습성에 대해서 연구 할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때때로 인간들 사이에 오고가는 소문을 조사하는 것은 그의 임무에 큰 도움이 되었다. 일명 물밑 작업이라 할 수 있으리라. 그의 자신만만한 언변과 더불어 자신만만한 생김새는 이러한 물밑 작업을 수월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은 안 비밀로 하겠다.

 

 

 

 ***

 

 

 

 “사신의 구슬이라니...”

 

 경대 앞에 앉은 서령이 자신의 왼 가슴에 가만히 손을 올려보았다. 콩닥콩닥, 심장박동만이 느껴질 뿐이었다.

 

 그 어떤 소설책에서 읽었던 이야기보다 더욱 기묘한 일이 지금 자신에게 일어나고 있었다. 아무리 담이 큰 서령이라 할지라도 두려운 마음이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다.

 

 대체 왜 사신구슬 조각이 내 몸 안에 들어온거야?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거야? 서령으로서는 해결할 수 없는 물음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서령아, 얼른 가자꾸나.”

 

 문 밖에서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삯바느질감을 받으러 가는 날이었다. 서령은 옷매무새를 다시 확인하고 후다닥 밖으로 나서며 두려운 마음은 잠시 눌러두기로 했다.

 

 

 

 ***

 
작가의 말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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