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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공포물
경성크툴루
작가 : 최믹하
작품등록일 : 2017.11.17

경성에서 일어나는 수상한 일들, 괴력난신 소녀와 유학파 탐정사무소 소장님이 진실을 파헤쳐갑니다.

 
손 (5)
작성일 : 17-11-23 13:07     조회 : 598     추천 : 2     분량 : 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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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섭이는 새장가를 들려고 했습니다.”

 

 많은 사내들이 결혼 후에도 새 장가를 들고 싶어 한다. 실제로 가는 사내도 많다. 물론 그 경우에는 본부인이 이혼에 합의를 해줘야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문제가 생긴다. 새로 들어온 부인이 아무 법적 지위를 갖지 못하고, 어린애는 호적에 오르지 못하는 일도 많다.

 이 이야기의 화자도 그런 상황에 해당했는데, 그는 이런 법률적이고 골치 아픈 문제가 생기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아내를 쫓아낼 만한 정당한 사유가 생기기를 바랐다. 문제는 그의 열망이 더욱 깊어져서,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에 이르렀던 것이다.

 

 “그리고… 간통한 아내는 쫓아낼 수 있죠.”

 

 좋은 포인트였다. 아내를 불륜에 빠트릴 수는 없지만, 아내를 누군가 겁간하도록 사주할 수는 있었다. 왜냐면 그것도 간통에 해당하고, 아내를 쫓아낼 만한 사유가 되기 때문에. 여기까지는 순조로웠다. 평소에 같이 주색잡기를 즐겨오던, 먼 동네에 살고 있는 마음 맞는 직장 동료가 도와주기로 했다. 적당히 재미만 보면 되니까.

 집에 있던 아내는 어떻게 된 일인지 굳게 잠겨있던 뒷문을 열고 들어온 괴한에게 봉변을 당하고, 운 나쁘게도 그 직후 남편이 들이닥친다. 잘 짜인 판이 연극처럼 빠르게 지나갔고, 남편은 너 같은 더럽혀진 계집을 집에 둘 수는 없으니 새장가 들 비용을 내놓고 집에서 나가라고 윽박지른다.

 흔한 일이고, 해도 되는 일이고,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

 하지만 여자는 나가지 않았고, 그의 구박과 폭력을 참아내었다. 남자는 다급해졌고, 네 간부를 찾아와서 나에게 그런 사정이 아니었노라고 설명 듣기 전까지는 이 집에 들어올 생각 말라며 아내를 내쫓았다. 그리고 정말 며칠 동안은 조용해졌다. 아내가 이곳저곳을 돌며 정말로 그의 말대로 상대를 찾아다니고 있다는 이야기가 풍문으로 들려왔다.

 

 “그렇게 형섭이는 아내를 치워버렸다고 생각했습니다. 보통은 그렇게 나간 여자들은 빈민으로 살게 되고, 우리랑 만날 일은 없을테니까요. 그렇게 생각하고, 형섭이는 새 여자와 혼담을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저대로 잘 살았고, 그렇게 우리가 그 여자를 잊었을 쯤에 일이 터졌습니다.”

 

 일이 마음대로 된다고 생각한 남자는 어느 날 이 일의 일등공신인 친구에게 술을 거하게 샀다. 자신까지 대취할 정도로. 마침 마신 곳이 남자의 집에서 멀지 않아, 한 턱 잘 얻어먹은 친구는 남자를 집에 데려다 주기로 했다.

 보통 운명은 이런 곳에서 꼬인다.

 마루에 주저앉은 두 남자는 취기 속에서 익숙한 얼굴이 보인다고 생각했다. 분명히 잘 닫힌 문이 조심스럽게 열리더니, 정신 나간 여자처럼 산발한, 남자의 부인이 보이고, 죽을 만큼 찾아 헤메던 남자와 남편이 함께 친하게 앉아있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을,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상하게도 길게 느껴졌다. 그 표정이 점차 경악으로 바뀌면서 입을 벌리고, 뭔가 소리를 칠려는 것을,

 두 남자는 가까스로 부인이 비명을 지르기 전에 입을 막고, 발버둥치는 것을 제압해 방안으로 끌어다 묶어놓고 재갈을 물렸다. 그리고 그 살아있는 여인 옆에서 그녀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이미 밝혀져 버린 것을, 숨길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 여인이 밖으로 나가면 온 동네에 소문이 날 것이고 두 사람의 위신과 혼담은 간 곳 없어질 것이다.

 

 덩치가 큰 남자는 말을 이으려다가, 결국 다음 말을 꺼내지 못하고 눈을 질끈 감고 말았다. 눈을 감은 채로 그는 속삭였다.

 

 “그 뒤 우리는 의논을 하다가… 부인을 자살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죽으면 해결될 줄 알았던 거지.”

 “네, 우리는 어리석게도… 그렇게… 믿었습니다.”

 

 하지만 산 여자를 죽이는 것은 마음의 용기가 필요했다. 그래서 그들은 여인의 얼굴에 자루를 씌웠다.

 여인의 이목구비가 없는 것은, 생전의 마지막 기억 때문일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자신의 더운 숨만 느껴지고, 숨이 막힌다.

 얼굴이… 없어.

 그렇게 여인은 두 손이 묶이고 채로 ‘자살’ 당했다.

 

 여인이 죽은 뒤 그들은 자루를 벗기고 손을 풀고, 황급히 집을 나섰다. 부정으로 집에서 쫓겨난 뒤, 지아비가 없는 틈을 타 집에서 자살함으로 복수하려 든 여인의 시체를 발견해야 하기 때문에. 그건 적당히 흥미진진하고 끔찍한 이야기였고, 모두가 그 이야기를 수군거렸다.

 그렇게 추악한 범죄는 누군가의 밥상머리를 풍요롭게 하는 소문이 되었고, 소문이 언제나 그렇듯 곧 사라졌다.

 

 잠시 우리는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았다.

 침묵은 무겁게 우리의 어깨를 눌러 들었고, 그 무게가 견딜 수 없을 때쯤 소장님은 깊게 한숨을 쉬었다. 우리는 조용히 소장님에게 시선을 모았다.

 

 “그 이야기는 괴담이 아니라, 당신들이 저지른 범죄가 당신들을 따라오는 이야기였군.”

 “맞아. 범죄를 잘 숨기기만 하면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으리라고 믿었을테지만, 그렇게 재수 좋게 일이 돌아가지는 않으니까.”

 

 대답한 것은 그 남자들이 아니라, 마담이었다.

 그 목소리에 문득 마담을 떠올렸다는 듯, 소장님은 천천히 마담을 바라봤다. 소장님에게는 화내야 할 대상이 하나 더 있었다. 너무 차갑고 잔인한 이야기라 분노보다는 인간 자체에 정이 떨어지는 느낌이었지만, 여전히 소장님에게는 아직 꺼지지 않은 분노의 불씨가 남아있었다.

 소장님은 마담을 쏘아보며, 낮지만 살짝 힘이 들어간 목소리로 물었다.

 

 “저 범죄자들은… 왜 여기로 왔죠?”

 “여기가 안전할 거라고 본능이 말해줬겠지. 사람은 보통 죽음 앞에서는 본능의 말을 따르니까.”

 

 그리고 그 본능이 맞았다.

 무슨 이유일지는 몰라도 살해당한 여인은 빠 포에타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그저 여태까지 그래왔듯 문을 두드리고만 있었다. 그 기괴한 대치는 원한에 찬 여인에게도 가엾은 일이지만, 범죄자들에게도 딱히 나을 것은 없었다. 범죄자들은 문 하나를 사이에 놓고 여인과 마주할 운명, 더 고통스럽게 죽어갈 운명 속으로 뛰어든 것 뿐이리라. 분명 시간은 그들보다는 여인의 편이었다. 영원히 이 안에 있을 수는 없을 테니까.

 다시 소장님의 좀 더 감정이 거칠게 드러난 목소리.

 

 “저 범죄자들을 왜 숨겨준 거죠?”

 “헬렌, 심판은 내 일이 아냐.”

 

 마담은 잘 닦인 빠와, 술병들과, 유리잔 사이에서, 무정물들과 무기물들 사이에서 자신도 그들과 하나라는 듯 태평하게 말했다. 아까도 그랬다. 무거운 분위기에 휩쓸리지도 않고, 귀신에 겁먹지도 않고, 범죄자에게 분노하지도 않는다. 술병이나, 유리병이 그렇듯이.

 

 그때 나는 마담에게서 혼자만 다른 그림에 그려진 사람 같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 빠 포에따와, 소장님과, 나와, 저 범죄자들과 살해당한 여인을 그려놓은 그림을 바닥에 펼친 뒤, 잠자리 날개처럼 얇은 선익지에 마담을 그려 그 위에 올려놓는다. 그 얇고 얇은 종이에는 그 뒷 배경이 비쳐 보이니 흘끗 보면 우리는 모두 같은 그림 속에 그려진 사람 같을 것이다. 하지만 그 두 그림은 엄연히 다른 그림이야…

 마담에게서는 그런 분위기, 이 그림에서 같이 살고는 있지만 실은 다른 종이에 그려진 사람 같은 이질적인 분위기가 나고 있었다.

 굳이 이 상황에서 산 자와 죽은 자를 떠나 선악을 따지자면, 선한 것은 살해당한 사람 쪽이다. 저 분노는 정당하다. 하지만 놀랍게도, 나는 범죄자들을 자신의 보호 아래로 숨겨주고, 화내지 않고, 그렇다고 귀신을 쫓아내지도 않은 마담에게 화가 나지 않았다.

 

 인간이 아닌 것은… 인간의 분쟁에 휘말리지 않아.

 마담도 그렇다.

 그리고 그게 아주 당연스럽게 느껴졌다.

 젠장할, 저 범죄자들이 마담에게 보호해달라고 온 이유를 어렴풋이 알 것도 같았다. 나는 흘끔 소장님을 봤다… 소장님은 이글거리는 눈으로 마담을 쏘아보고 있었다. 그리고 마담은 아까보다 더 농도가 진해진 미소로 소장님을 보고 있었는데, 나는 그 이면에 배어나는 것이 흐뭇함이라는 것을 깨닫고 기묘함을 느꼈다.

 하지만 그런 것을 신경쓸 틈은 없었다. 마담이 입을 열었기 때문이다.

 

 “보통 심판은 사람이 하지. 그래서 헬렌, 널 부른 거야.”

 “웃기는 소리 하지 말고, 경찰을 불러요.”

 “경찰?”

 

 소장님의 말을 반문하며 마담은 흐리게 웃었다.

 

 “다들 범죄를 저지를 때는 확신이 있지. 들키지 않을 거라는 확신. 범죄가 백주대낮에 살아나서 나를 쫓아오기 전까지는 어떻게든 숨길 수 있다는 확신.

 

 보통은 쫓아오지 않으니까.

 마담은 소장님의 순진한 모습이 안쓰럽다는 듯 부드럽게 속삭였다.

 

 “헬렌, 저 이는 부인을 자살로 위장했어.”

 

 동네 선술집도 아니고, 빠 포에따에 들락거리며 위스키나 칵테일을 홀짝거리는 남자가, 돈이 없거나 지위가 낮을 리가 없다. 이미 그는 자신의 범죄를 위해 동네 의원이나, 적당한 공무원 하나쯤은 적당한 대가를 치르고 매수했을 것이다.

 

 “나는 법률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사람들이 하는 일은 잘 알지.

 처음엔 아내가 당한 끔찍한 폭력을 화간이라고 하겠지. 죽을 만한 더러운 여자라고. 그래서 간통이라고 할 거야. 그리고 남편이 집을 비운 동안 간통한, 더러운 아내가 집에서 도저히 나가지 않아 결국 살해까지 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남편이 어쩔 줄 모르다 자살로 위장했다는 사건에는 오히려 암묵적인 동정표가 쏟아질 거다. 지체 있는 집에서 어떻게 더러운 계집을 그대로 집에 두냐며.

 게다가 남편이 죽기 전까지 아내에게 가한 폭력과 구박과 내쫓음을 처벌할 근거는 전혀 없어. 가정에서 일어난 폭력은 처벌 대상이 아니니까.”

 

 마담의 표정은 여전히 부드럽지만, 말은 차갑기가 11월의 서릿발 같다.

 소장님의 눈동자가 떨렸다.

 

 “저 여인은 죽은 자신 대신 싸워줄 든든한 유가족도 없고, 운 나쁘게도 평범한 조선인이지. 사법적으로는 사람이 사람을 죽인 만큼의 벌이 주어지지 않을 거다. 저 가엾은 여인도 그걸 알았겠지. 법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내 원수는 아무도 갚아주지 않을 거라고. 보통 사람들이 직접 나서는 건 그럴 때니까.”

 

 틀린 말은 하나도 없었다.

 

 “피해자가 피로 피를 갚으러 죽음에서 돌아왔다.

 인간들은 하나같이 부나방처럼 약해, 본능적으로 자신이 아는 가장 강한 자에게 제 목숨을 위탁하러 왔다. 하지만 내 방식은 먹고 먹히는 것이지. 거기엔 선도 악도 없고, 오직 삶과 죽음 뿐이야. 선악의 판가름은, 인간의 방식은 인간에게 부탁해야지.

 다시 말하지만, 나는 그래서 오늘 널 부른 거야. 헬렌.

 너는 이 괴담의 등장인물이 아냐, 판단을 내리기 위해 초청된 거지.

 그래서 너는 누구의 편을 들 거니? 악한 산 자니, 아니면 선량하고 억울한 죽은 자니?”

 

 마담은 소장님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것으로, 그 묵직한 판단의 무게를 소장님에게 떠넘겼다.

 모두의 시선이 소장님에게 쏠렸다.

 

 경찰에게 신고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피해자는 자신이 받아내야 할 것이 피라고 판단했다. 이 일은 사법적 질서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해결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 자리의 주인은 그 판단을 소장님에게 일임했다. 이것은 거부할 수 없는 권위였다.

 나라면, 나라면… 아무리 같은 편에 서 있는 것이 산 자라 하여도, 그래도 이런 일에서는 죽은 자의 편을 들 것 같은데. 왜냐면… 이 분노는 정당하니까. 남을 죽인 사람은 자신도 죽임당할 각오를 해야 하니까.

 하지만 이 자는 자신이 좀 더 높은 위치에 있다는 것으로, 자신의 살인을 정당화시키려 했다. 자신의 지위를 약자를 핍박하고 살해하기 위해 사용했다. 그는 처벌받아야 마땅하지만… 우리는, 그래서, 문을 열어서, 핏값을 받아내려는 피해자의 손에 그를 넘겨줘야 할까?

 정답 없는 생각은 결국 갈피를 잃고 헤매다 소장님을 향했다. 약속이라도 한 듯, 답 없는 질문에 지친 모두의 시선이 무쇠로 된 화살처럼 무겁게 날아들어 소장님을 두들겼다. 그 묵직하고 새카만 시선들을 묵묵히 받아내던 소장님은 잠시 침묵하다가, 무뚝뚝하고 거칠게 입을 열었다.

 

 “사과.”

 

 
작가의 말
 

 이 편을 쓸 때는 11월이 아니었는데, 벌써 11월이 되어서 서리가 앉았네요.

 저희 집 강아지가 서리 내린 잔디밭을 그렇게 좋아합니다.

 

 오늘 큰 일 치르신 분들이 계시지요.

 수고하셨어요. 이제 최대한 행복하고 재밌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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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희 17-11-23 19:50
 
잘 봤습니다 한 번에 정주행했네요. 소장이 여자라서 놀랐어요...(남자라는 편견이 있었나봅니다ㅎ) 이야기를 잘 풀어나가시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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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믹하 17-11-27 23:11
 
감사합니다. 저는... 이제 곧 재희라는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재희라는 이름이 덧글을 달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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