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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시오데란드 전기 - 성마전쟁 편
작가 : 듀얼won
작품등록일 : 2017.11.22

--- 군왕의 마음가짐을 가지되 의식을 가지고 주변을 섬기라. 중요한 순간, 너는 그 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감정을 억제하고 한계를 제거하여 정의를 새로 내려라---
가상의 세계 시오데란드에서 벌어진 주요 역사적 사건을 담은 시오데란드 전기 4대 시리즈 중 하나인 성마전쟁 편은 대륙통일전쟁을 다루었던 성왕전쟁 편의 백년 후 이야기를 담고 있다. 춘추전국시대와도 같았던 혼란을 극복하고 대륙통일을 달성한 디스카이온 왕국은 그러나 마무리가 좋지 못하였고 그로 인해 여러 부조리를 낳게 된다.
성마전쟁 편은 그런 부조리를 각자의 이상으로 바로잡으려는 3명의 영웅을 다루고 있다.
전형적인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 클라우드, 전혀 리더같지 않지만 그런 면이 더 매력인 색다른 리더 미나르네, 리더임을 거부하고 공동의 리딩을 하려는 라시드 등 3인의 영웅은 각자의 세력을 이끌고 서로 전쟁과 정치, 계략, 외교를 빛낸다.

 
프롤로그 (4)
작성일 : 17-11-23 00:08     조회 : 295     추천 : 0     분량 : 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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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라’ 계급의 경우는 영지에 100만 호 이상의 주민을 보유하고 있어야 했다. 이것은 과거 15개국 중 한 나라에 준하는 수준의 규모였고 이것이 가능한 가문은 디스카이온 왕국에서 단 하나 뿐이었다.

 바로 클레이브 왕이 유일하게 피를 흘리지 않고 얻은 국가인 ‘포르시아’ 왕국의 포르시스 가문이었다. 항복의 대가로 왕국 대부분의 땅과 주민들을 영지와 영주민으로 얻어낸 포르시스 가문은 통일 왕국 이후부터 지금까지 당연스럽게도 최고 가문의 위치를 공고히 하였고 1대 왕비인 티세나를 비롯하여 2대 왕 ‘아크론’의 왕비인 ‘데뉴브’까지 배출하면서 그 위세를 이어갔다.

 이후 3대 왕 때부터는 점점 정계에서 밀려나는 느낌을 보이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영지의 규모에서는 2위 그룹들이 감히 따라올 수 없는 차이를 여전히 가지고 있었다.

 현 포르시스 가문의 가주인 ‘테일러 엘 포르시스’는 과거 전사의 나라였던 포르시아 왕국의 전통을 계승하는 사람답게 듬직하면서도 다소 무식한 듯한 인상을 뿜는 사람이었지만 실제로 속내는 매우 계산적이면서 수를 따지는 이였다.

 그는 중앙 정계에서 밀려나고 있는 작금의 흐름을 바꾸기 위해 많은 애를 쓰고 있는 중이었다.

 아무튼 이렇게 ‘라’ 계급이 단 하나의 가문만 있었다면 두 번째 계급인 ‘비올레’는 무려 넷이나 되는 가문이 올라 있는 상태였다. 이들은 50만 호 이상의 주민을 보유한 영지가 있어야 했는데 이를 충족시키는 가문은 모두가 성왕 전쟁 때의 공신들의 집안이었다.

 가장 필두로 꼽히는 가문은 로제타 기마 민족 출신의 ‘나이트 마스터, 실베스토’의 ‘실베스토 가문’이었다. 그는 통일 직후에 있었던 공신들의 내분에 가담하지 않았던 인물이었고 그런 이유로 클레이브 왕은 그를 가장 신뢰하여 그로 하여금 고향으로 돌아가지 말고 자신의 수도 근처에서 머물러달라고 부탁을 하였다.

 이를 실베스토가 따르기로 하면서 클레이브 왕은 그에게 과거 아트 공화국과 윈스턴 왕국이 있던 지점의 넓은 영지를 하사하였다. 총 65만 호나 되는 거대한 영지를 한 사람에게 내려준 것은 대단한 은혜라고 할 수 있었지만 실베스토는 이것에 대하여 조금 아쉬움을 느꼈다.

 왜냐하면 그 지방은 산지가 많아서 기마병을 이끌고 신나게 달릴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것은 사실 내막이 있는 것이었다. 클레이브 왕은 실베스토를 대단히 믿고 있었고 그에게 구 로제타 칸국의 영토만큼은 아니더라도 기마 운용에 편리한 곳을 주려 하였었다. 그 때 티세나 왕비를 비롯한 왕실의 주요 대신들이 이를 극구 만류하였다.

 “폐하. 실베스토 공의 충심과 능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의 후손들까지 내다본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실베스토 공이 폐하께 목숨을 다하여 충성을 바친다고 하여 그의 후손들이 폐하의 후손들께도 그리 할 것이라는 보장은 할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들에게 많은 영토와 백성들을 내리시고 그들을 막강한 기마병으로 육성시킬 환경까지 마련해주신다면... 안 그래도 수도와 지척에 있는 그들이 향후 역심을 품어 군세를 일으킬 경우 수도의 후대 왕들은 대처할 틈도 없이 쓸려버리게 될 것입니다.

 폐하께서 실베스토를 신뢰하는 것이 마땅하긴 하나 후대에 위협을 줄 정도로 지나치게 신뢰하여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다소 냉정한 말이기는 하였지만 틀린 것은 하나도 없는 조언이었다. 이를 클레이브 왕은 처음에는 거부감을 보였지만 곧 이에 따르게 되면서 실베스토의 영지 위치는 이렇게 정해지게 되었다.

 그 내막에 대하여 실베스토도 어느 정도는 느끼고 있었지만 그 정도로는 그의 충심을 흔들 수 없었다. 이에 실베스토는 클레이브 왕에게 도움이 되기 위하여 기마 민족으로서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기마 병이 아닌 검사 등을 육성하는 것에 주력하였다.

 이후 실베스토 가문은 뛰어난 검사들을 배출하는 가문으로 거듭났고 100년의 세월이 흐를 동안 유일하게 변질되지 않으면서 왕실에 충성을 다해오고 있었다.

 이 가문의 가주는 ‘알바티니 엘 실베스토’였는데 그는 드넓은 디스카이온 왕국에서 왕국 기사단장인 ‘빌헬름’을 뛰어넘는 왕국 최강의 검사였다.

 실력 뿐만 아니라 명예를 중시하고 올바른 길을 걸으려하는 기사도 정신이 투철하여 많은 기사들의 존경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에만 신경을 쏟는 탓에 가문의 부를 쌓는 것을 소홀히 하여왔고 그래서 실베스토 가문의 가세는 갈수록 약해지고 있는 편이었다. 실베스토가 처음 영지를 하사받았을 당시 실베스토 가문의 규모는 포르시스 가문에 이은 2위였지만 지금은 4위도 간당간당한 수준이었다.

 비올레 계급의 두 번째 가문은 ‘로잔느 가문’이었다. 성왕 전쟁 당시 클레이브 왕의 ‘8성’ 중 일인이었던 그녀는 실베스토와 함께 공신들의 내분에 참여하지 않은 이였고 그로 인해 클레이브 왕으로부터 마찬가지의 신임을 받았다.

 성왕 전쟁 당시 크루엘라, 노라드와 함께 디스카이온 왕국의 ‘3대 책사’로 활약하였던 그녀는 통일 후 크루엘라가 공신들의 내분으로 죽고 이것에 일조하였던 노라드가 책임을 지고 정계를 떠나면서 최고 집정 대신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이후 통일 왕국의 미래를 위해 전심전력을 쏟으면서 노력한 그녀는 그만 혼기를 한참 놓치게 되었다. 그런 그녀를 위하여 클레이브 왕은 그녀에게 양자를 들이라고 하였고 그녀의 양자에게 그녀의 이름을 딴 대 가문을 만들 수 있게 해주었다.

 그렇게 56만 호나 되는 대 가문인 ‘로잔느 가문’이 탄생하였다.

 현재 로잔느 가문의 가주는 ‘실버즈 엘 로잔느’였다. 로잔느 가문이 위치한 곳은 다름 아닌 로잔느의 고향인 과거 아트 공화국의 땅이었다. 이곳은 클레이브 왕에게 가장 맹렬하게 저항하였던 땅이었고 그래서 디스카이온 왕국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았던 곳이었다.

 이는 3대 가주인 실버즈가 가주가 될 때까지 이어지고 있었고 그래서 실버즈는 그곳 주민들의 그런 성향을 안정시키기 위해 모든 전력을 쏟았다. 그런 이유로 실버즈가 취임한 이후 로잔느 가문은 수도에서 벌어지는 중앙의 일에 대한 모든 관심을 차단하였고 그 결과 구 아트 령의 주민들은 디스카이온 왕국에 점차 동화가 되어 갔다.

 비올레 계급의 3번째 가문과 4번째 가문은 모두 서부 대륙에 있었다. 그들은 바로 공신 간의 내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던 버킹엄과 빈센트, 레나의 가문이었다.

 이들은 공을 인정받아 영지를 하사받은 것이 아니었다. 천하일통에 있어 가장 큰 공을 세웠던 크루엘라와 즈만을 죽게 한 것에 대하여 클레이브 왕은 처음에는 이들을 직접 참하려 하였으나 이들마저 없앨 경우 넓은 세계를 통제할 인재가 부족해진다는 생각에 그들을 쫓아내듯이 서부 대륙으로 보낸 것이었다.

 그렇게 버킹엄은 구 로제타 칸국의 땅으로 와서 52만 호의 영지를 하사 받았다. 그러나 본디 많은 공에 욕심을 부렸던 이유가 중앙에서 높은 위치에 올라 구 윈스턴 령을 통치하고 싶은 꿈에 기인하였던 버킹엄은 이런 대우에 대해 엄청난 불만을 토로하였고 그것에 대한 화풀이로 온갖 악행을 일삼았다.

 클레이브 왕이 철폐한 노예제를 암암리에 부활시켰고 기근으로 생긴 난민들을 직접 칼을 들고 가서 학살하는 등 악덕 영주로서 할 수 있는 짓은 다 하며 산 버킹엄은 하늘의 벌이라도 받은 것인지 어느 날 갑자기 급사하였다.

 이후 그 뒤를 이은 버킹엄의 넷째 아들 ‘브랜든 엘 버킹엄’은 아버지가 정해놓았던 모든 것을 뒤바꾸고 청정한 정책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는 아버지와 뜻을 같이하면서 온갖 더러운 일을 일삼았던 주변 가문들과의 모든 줄을 끊은 채 기사도의 길을 걸었다.

 그의 뒤를 이어 3대 가주가 된 ‘하워드 엘 버킹엄’ 역시 자신들을 엄격히 가르쳤고 마찬가지의 길을 걸었다. 그런 버킹엄 가문의 모습은 상당히 썩어버린 서부 대륙의 귀족들 사이에서 단연 눈에 띄는 군계일학을 보여주고 있었고 그로 인하여 버킹엄 가문으로 여러 이주민들이 몰려들면서 버킹엄 가문은 포르시스 가문의 뒤를 이어 디스카이온 서열 2위의 대 가문이 되었다.

 비올레 계급의 마지막은 빈센트와 레나의 가문이었다. 본래 공신들의 내분을 말리려 하였다가 확실한 주관이 없었던 탓에 쓸려버리며 가담했던 두 사람은 그 죄를 받고 서부 대륙으로 쫓겨났고 그곳에서 ‘빈센트 가문’을 만들었다. 통일 직후 결혼식을 올렸던 두 사람은 그러나 크루엘라와 즈만을 죽인 것에 대한 죄책감에 매일 같이 시달렸고 결국 6년 후 어린 아들을 하나 남긴 채 일찍 죽게 되었다.

 고작 5살의 나이로 가주가 된 2대 가주 ‘토르핀 엘 빈센트’를 가문의 가신들은 전력을 다하여 보필하였다. 그러나 토르핀은 그리 영특하지 못하였고 들어서는 안 되는 이들의 말에 더 경청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알게 된 이웃 영지의 버킹엄이 그의 대부 역할을 하게 되면서 토르핀 엘 빈센트 역시 악행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렇게 서부 대륙의 중앙을 차지한 두 가문이 하나 같이 더러운 일을 일삼으면서 서부 대륙은 점점 썩어가게 되었다. 이후 버킹엄이 급사하면서 버킹엄 가문은 다른 길을 걷게 되었지만 빈센트 가문은 토르핀 이후에도 탐욕과 사악의 역사를 반복하면서 서부 대륙 주민들의 원성을 한 몸에 받게 되었다.

 현 빈센트 가문의 가주는 ‘로히가스 엘 빈센트’로 악인의 전형을 보여주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라’ 계급이 1가문, ‘비올레’ 계급이 4가문이라면 세 번째인 ‘아이젠’ 계급은 총 5개 가문이 있었다. 이들은 세계 통일 후 클레이브 왕의 정책을 타고 급속도로 발전한 가문들이었는데 모두가 30만 호 이상의 영지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들 중 첫째는 서부 대륙의 구 매트리얼 왕국 동부에 자리를 잡은 ‘베른할트 가문’이었다. 그들은 통일 후 서부 대륙과 동부 대륙 사이의 해로가 향후 상업과 교역에서 중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을 간파하였고 적극적으로 상선을 움직여 그 지역 상권을 장악하였다.

 이후 가문은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고 이렇게 당당히 아이젠 계급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안타까운 점이 하나 있다면 이 가문은 정당한 상업과 교역 만으로 이 위치에 올랐다는 게 아니라는 것이었다.

 그들은 1대 버킹엄 가주, 그리고 빈센트 가문과 매우 친한 편이었고 가문의 주된 수입원은 노예 상이었다. 그리고 최근 하워드 엘 버킹엄이 이런 암암리에 행해지는 노예 교역을 철폐하려 하면서 버킹엄 가문과 적대를 하고 있는 편이었다.

 또한 20여 년 전부터 갑자기 생겨난 해상 해적 ‘수룡 해적단’에 의하여 해상 교역이 큰 방해를 받게 되면서 욱일승천의 기세로 늘어나던 가세가 하락세로 향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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