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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용사여 세상을 구하소서
작가 : 박재이
작품등록일 : 2017.11.18

 
10. 슬라임 소탕
작성일 : 17-11-22 15:53     조회 : 271     추천 : 0     분량 : 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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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사여 세상을 구하소서

 

 

 10. 슬라임 소탕

 

 

 “다음은 어디야?”

 “충무로.”

 

 동훈이 말했다. 이현은 좀 피곤해 보이는 표정이었다. 사이트가 개설 되자마자 구조 게시판에 수많은 글들이 올라왔다, 이현은 순서대로 지역들을 방문하는 중이었다. 문제는 근처에 있는 곳을 묶어서 갈 수가 없다는 점이었다.

 

 처음에 이현은 구조게시판에 올라온 게시글 중에서 근처에 있는 지역을 묶어서 다녔다. 그러나 이내 국민들이 그것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어째서 글을 늦게 올렸는데도 불구하고 더 먼저 슬라임을 퇴치 하냐는 것이었다.

 

 [이건 공평하지 않습니다.]

 [용사가 특정지역에 특혜를 주고 있는 것은 아닌가?]

 [분명히 내가 더 먼저 글을 올렸다. 용사 문제 있다.]

 

 이런 비난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일부 사람들은 이런 의견을 말도 안 된다고 공격했지만, 그에 대한 반발이 또 생기면서 결국 게시판은 사람들의 싸움판으로 전락하기 시작했으며, 서로 비난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결국 이현은 게시글이 올라온 순서대로 방문하겠다고 공지를 했고, 겨우 사태는 일단락 됐다. 하지만 이현은 이 같은 상황이 못내 아쉬웠다.

 

 ‘훨씬 더 빠르게 슬라임을 없앨 수 있었을 텐데...’

 

 이현은 아쉬웠지만, 아쉬우면 아쉬운 대로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었다.

 

 “괜찮냐?”

 

 동훈이 걱정되는 표정으로 물었다.

 

 “사실 나보다 니가 더 힘들지. 슬라임 잡는 건 별로 어렵지 않잖아.”

 “그래도 긴장 할 거 아니야. 나야 뭐 그냥 운전만 하는 거니까. 니가 훨씬 더 피곤할거다.”

 

 동훈의 말에 이현이 웃었다. 역시 불알친구는 불알친구였다. 그는 이현을 잘 이해해 주고 있었다.

 

 -

 

 “여보세요.”

 “동훈이냐?”

 “미친, 이현이냐?”

 

 사이트 발표 전 날, 이현은 자신의 중학교 때 친구인 동훈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현에게는 도와줄 사람이 필요했다. 그리고 가장 믿을 수 있는 것은 언제나 가장 오래 된 친구였다.

 

 “어, 나다.”

 “아니 왜 연락이 안됐어. 그동안 애들이 걱정 열라 많이 했어. 너 죽는 줄 알았다. 진짜.”

 “그러니까. 나도 죽는 줄 알았어.”

 “근데... 와 내 친구가 용사라니 그건 좀 쩐다.”

 “쩌냐? 난 깬다.”

 

 이현이 웃으면서 말했다. 채연은 처음으로 보는 이현의 편한 웃음이 신기했는지, 옆에서 계속 귀를 쫑긋 세우고 있었다.

 

 “하여간 너도 인생이 장난은 아니다.”

 “크크. 그러게 말이야. 사는 게 뭐 이리 고달프냐. 평범할 때는 평범해서 죽겠더니, 이제는 용사야. 극과 극이 너무 크다.”

 “너 학교 다닐 때 완전 안 평범했어. 다시 그때로 회귀한 거지.”

 

 이현은 고등학교 때 꽤 유명한 학생이었다. 그는 다른 것보다 선생님들 분석에 능했다. 선생님이 어떤 스타일인지 어떤 타입인지 어떤 상황인지를 분석해서 숙제를 해가고 안 해가고를 완벽하게 조절했으며, 땡땡이 여부도 결정했다. 자기 마음대로 학교를 다니는 데도 불구하고 선생님에게 단 한 번을 혼나지 않는 그를 아이들은 참으로 신기하게 여겼다.

 

 “그나저나 무리하지 마라. 아무리 용사라도 니 목숨이 무조건 제일 중요하다. 아니다 싶으면 재껴. 괜찮아.”

 “고마운데, 아무래도 못 그럴 것 같다. ‘힘에는 책임이 따른다. 모르냐?”

 “불쌍한 스파이더맨... 너도 불쌍해질라고? 차라리 아이언맨 철남이 형처럼 하자. 스타크 형님이 최고 아니냐?”

 “무척이나 그러고 싶은 참이다. 이왕 된 거 제대로 해볼라고. 그래서 말인데. 나 좀 도와라.

 위험한 건 아니고, 그냥 너희 집 차 좀 쓰자. 운전도 좀 해주고. 나 차도 없잖냐.“

 “아... 씨... 나 울어도 되냐? 너 전 세계 스타잖아.”

 “근데 차가 없어. 열라 스파이더 맨 같네. 크크크크. 아 미치겠다. 나 왜 이렇게 찌질 하냐?”

 “진짜 눈물 나온다. 어디로 가면 돼?”

 

 그렇게 동훈이 함께 하게 됐다.

 

 -

 

 동훈이 가져 온 차는 7인승 승합차였다. 가족이 사용하는 차였지만, 그는 쓸 일이 있다면서 차를 끌고 와 버렸다. 채연은 승합차 뒤에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 개인 작업실을 만들었다. 그곳에 컴퓨터를 가져다 놓고 게시판 관리에 힘쓰고 있었다. 그녀의 뛰어난 능력 덕분에 사이트는 원활히 돌아가고 있었다.

 

 “뭐 특별한 이야기 있어?”

 

 이현이 물었다.

 

 “가설 게시판, 구조 게시판. 다 일반적인 이야기들뿐이에요.”

 

 채연이 답했다. 그녀는 모바일 어플의 버그 테스트를 하는 중이었다. 이현은 인터넷 사이트만을 이야기했지만, 채연은 어플도 필요할 것으로 판단해 제작해 놓은 상태였다. 이미 사람들이 다운 받을 수 있도록 해 놓은 상태였지만, 혹여나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었다.

 

 “그 얘기 들었어?”

 

 동훈이 말했다.

 

 “무슨 얘기?”

 “강남구 얘기.”

 “그게 뭔데?”

 “강남구에서 땅값 떨어진다고, 슬라임을 다 옮기고 있더라.”

 

 이현이 기대고 있던 몸을 세우며 말했다.

 

 “뭐? 미친 새끼들... 진짜 가지가지 하는구나. 슬라임을 어디로 옮기고 있는데? 송파? 아님 서초?”

 “아니, 판자촌.”

 “그게 가능해? 여론이 장난 아닐 텐데?”

 “가능하지. 용역 써서 하나씩 몰래 넘기는 것 같아. 이런 거 보면, 슬라임이 강한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 게 오히려 진짜 안 좋은 것 같아.”

 

 이현은 한숨을 쉬었다. 그는 계속해서 이 나라가 정말 지옥 같은 곳이라는 생각을 하는 중이었다. 순서를 지키라며 난리가 났던 일도 그렇고, 몰래 슬라임을 옮기는 이 같은 일도 그랬다. 끔찍할 정도의 집단 이기주의가 팽배한 나라였다. 과연 미래는 있는 것인지 의문이었다.

 

 “진짜, 대단하다...

 아고... 내가 조금만 더 빨리 준비했어도, 슬라임이 이렇게 늘어나지는 않았을 텐데.”

 “용사님 탓이 아니에요.”

 

 채연이 말했다. 그녀는 계속 화면을 쳐다보고 있었기에 얼굴에 살짝 홍조가 띤 것을 이현이 보지는 못했다.

 

 “아니 뭐, 결론적으로는 그렇단 말이지. 하여간 최대한 빨리 없애 놓자. 그렇지 않으면 비난 여론이 더 많아 질 거야.”

 

 이현은 의자를 뒤로 눕혀 눈을 감았다. 동훈은 계속 충무로를 향하고 있었는데, 운전을 매우 조심하고 있었다. 그의 차 주변에 항상 따라 붙는 차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국정원의 감시차량과 더불어 사생 팬이 탄 택시들도 있었다. 그의 활동을 촬영하는 JBS의 ‘용사여 세상을 구하소서’팀도 항상 그들을 따라 다니고 있었다. 동훈은 악마를 죽이는 것보다도 친구의 안전이 더 중요했다. 그는 속도를 내지 않았다.

 

 “큰일 났어요.”

 

 채연이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현이 빠르게 눈을 떴다.

 

 “무슨 일이야?”

 “레드 슬라임이에요.”

 

 구조 게시판에 레드 슬라임에 대한 글이 등록됐다. 대국대학교 연구실이었다. 빨리 도와달라는 이야기였다.

 

 “서두르자!”

 

 이현이 외쳤다. 동훈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액셀레이터를 밟기 시작했다. 현재는 이현의 안전만큼 대국대학교에 빨리 도착하는 것이 중요한 것을 그는 알고 있었다.

 

 -

 

 “어딥니까?”

 

 이현이 나타나자 환호성이 들렸다. 이현은 어느새 스타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정작 이현에게는 그것이 중요한 일이 아니었다. 그에겐 레드 슬라임을 빨리 없애고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그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그는 더욱 강한 용사의 면모를 보여줘야 했다.

 

 급하게 달려 연구실로 들어서자 레드 슬라임이 보였다. 다행히 레드 슬라임은 연구실 안에 갇혀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그것이 언제 연구실 밖으로 나갈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다. 한시라도 빨리 레드 슬라임을 없애야 했다.

 

 이현이 연구실 안으로 들어갔다. 레드 슬라임과 마주서자 온 몸에서 긴장감이 밀려왔다. 아직 온전하지 않은 왼쪽 어깨가 욱신거렸다. 그럼에도 그의 얼굴에 옅은 미소가 생겨났던 것은 그가 레드 슬라임과 다시 만날 것을 기다렸기 때문이었다. 그는 이 기회를 통해 몇 가지를 알아내고 싶었다.

 

 첫 번째는 레벨 업 개념의 존재 여부였다. 그는 지금까지 꽤 많은 슬라임을 잡아왔고, 계속해서 체력 단련을 해온 상태였다. 아직 채연의 격투기 기술을 모두 배우진 못했지만, 1달 전에 비해서는 확실히 근력을 비롯한 신체적인 능력이 향상되어 있는 상태였다.

 

 두 번째는 레드 슬라임의 약점이었다. 꼭 몸 안의 심장을 떼어내야 죽일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자신만 강해지면 타격으로도 죽일 수 있는 건지를 알고 싶었다.

 

 세상에 나타난 미지의 존재와 싸우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다. 그는 그것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었다. 그는 그래서 정보 게시판을 만들어 두었던 것이었다.

 

 이현은 자세를 잡고 레드 슬라임에게 달려가 오른쪽 주먹을 날렸다. 슬라임에 흡수돼도 가장 안정적인 자세가 나올 수 있고, 왼쪽 어깨와 상관없이 가장 강한 공격을 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어느새 이현은 슬라임과의 전투에 익숙해져 있었다.

 

 이현의 주먹에 맞은 레드 슬라임이 뒤로 밀렸다. 타격이 먹혔다. 이현은 미소를 지었다.

 

 ‘레벨 업이 되는구나. 더 열심히 운동해야겠어.’

 

 타격을 확인한 그가 달려가 다시 한 번 레드 슬라임을 걷어찼다. 공중에 살짝 뜨며 레드 슬라임이 다시 밀렸는데, 갑자기 레드 슬라임의 몸이 늘어나더니 이현의 다리를 감쌌다. 이현은 바로 오른손으로 슬라임을 내리쳤다. 슬라임의 몸이 일부 잘리면서 젤리처럼 떨어졌다. 다시 이현은 발로 슬라임을 차버렸다. 슬라임이 또 뒤로 밀렸다.

 

 슬라임과의 싸움은 그렇게 힘들어 보이지 않았다. 그만큼 이현은 성장한 상태였다.

 

 몇 번의 공격을 가하자, 레드 슬라임의 주변이 살짝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마치 뜨거운 햇볕에 달궈진 아스팔트 위의 아지랑이처럼. 이현은 슬라임의 체력이 거의 바닥났다는 신호라고 생각했다. 그는 몸을 날려 슬라임을 걷어찼다. 그리고는 마구 밟기 시작했다. 그는 무술을 배워본 적도 없고 소문난 파이터도 아니었다. 차고 밟는 아주 기본적인 공격 밖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레드 슬라임의 동작이 멈췄다. 그리고는 갑자기 출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펑!’소리와 함께 터져버렸다. 역시나 그 안의 핏물이 그에게 쏟아졌다. 그는 찝찝했지만 한편으로는 상쾌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이제 그는 자신이 레벨업 했음을 확신했다.

 

 또한 레드 슬라임에 대한 정보도 얻었다. 레드 슬라임의 심장은 약점이긴 하지만 꼭 그곳만 공격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제 그는 큰 무리 없이 레드 슬라임을 잡을 수 있게 됐다. 새로운 마물이 나타나지 않는 상황에서 이것만큼 큰 희소식은 없었다.

 

 -

 

 무사히 임무를 완수한 이현이 자리를 뜨려고 하기 전에 연구원에게 물었다.

 

 “그런데 레드 슬라임은 어떻게 해서 나타난 거죠?”

 “아... 저 그게... 실은 여기서 슬라임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었거든요.”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일이었다. 대학교에서 새로운 존재를 연구한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심지어 대국대학교는 대국의 자본으로 만들어진 대학교였다. 김승환 회장은 이미 이현의 병실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이는 그가 슬라임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과 같았다.

 

 “그런데 슬라임들이 막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세 마리가 붙었어요. 그러더니 가운데 있던 슬라임이 팽창하면서 양 옆의 슬라임을 흡수하더라고요. 그리고는 레드 슬라임으로 변했어요.”

 

 그러면서 연구원은 화면을 보여줬다. 연구소 안에는 대략 5마리 정도의 슬라임이 있었는데, 그 중의 세 마리가 붙더니 연구원이 말한 대로 레드 슬라임이 됐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레드 슬라임이 옆에 있던 슬라임으로 이동해서 나머지 두 마리를 먹어버렸다. 레드 슬라임의 몸 안에서 터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건 흡수라기보다는 섭취였다.

 

 ‘사람을 죽여서 되는 게 아니었구나. 동족살인이네. 애니팡 느낌인가?’

 

 그는 이 내용을 정리해서 가설 게시판에 올려 달라는 이야기와 함께 연구소 밖으로 나왔다. 차 안에는 동훈과 채연이 대기하고 있었다. 이현은 자신이 본 것을 이야기 했다. 동훈과 채연은 그 내용을 흥미롭게 들었다. 이야기가 끝나자 동훈이 말했다.

 

 “그럼 레드 슬라임이 레드 슬라임을 먹으면 어떻게 될까?”

 “야, 생각도 하지마라. 진짜 살 떨린다. 그리고 슬라임이 그렇게 모일 리가 없잖아.”

 “모일 수 있어요. 판자촌에서는.”

 

 채연이 말했다. 이현과 동훈의 눈이 크게 떠졌다.

 

 “좆됐다.”

 

 이현과 동훈이 동시에 외쳤다. 동훈은 급하게 기어를 넣었다. 평상시와는 다르게 최대한 빠르게 달려야 하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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