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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ANTI(안티)
작가 : 고전부
작품등록일 : 2017.10.30

한 독자의 초대장을 받고 일본 오사카로 간 작가 '시호'. 그곳에서 '시호'의 소설 속 장면과 똑같은 살인이 벌어진다.

 
11 . 하선
작성일 : 17-11-22 09:46     조회 : 223     추천 : 0     분량 : 6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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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 하선

 

 요란스럽게 벨 소리가 울렸다. 서정은 화들짝 잠에서 깨며 전화기가 아닌 시계에 먼저 눈을 돌렸다. 발신인은 확인하지 않아도 뻔했다. 서정은 수연에게서 전화가 올 경우에만 다른 벨 소리로 설정해놓았다. 시간을 확인한 서정은 인상을 찌푸렸다. 겨우 오전 9시 30분을 넘기고 있을 뿐이었다. 수연이 말했던 집합 시간까지는 아직 많이 남아있었다.

 

 “좋은 아침.”

 

 잘도. 서정은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수연의 능청스러운 어투에 속으로 낮게 욕을 뱉었다. 아직도 비몽사몽 한 상태였다.

 

 “네. 경위님. 안녕히 주무셨어요?”

 “안 잤는데?”

 

 서정은 짜증을 꾹꾹 참으며 의례적으로 안부 인사를 뱉었다. 하지만 수연은 그에 비해 퉁명스럽게 대답을 뱉었다. 언제나 그랬듯 수연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파악이 되지 않는 상대라고 서정은 생각했다.

 

 “지금이라도 주무시면 그래도 조금이라도 눈을 붙이실 수는…아니, 대체 왜 이 시간에 전화하신 거예요? 우리가 만나기로 한 시간은 1시였다고요!”

 “강소은이 사라졌어.”

 

 짜증이 치솟자 언성을 높이며 수연에게 물었던 서정은 그대로 전화기를 든 채 굳어버리고 말았다. 소은이 사라지다니. 수경이 잡힌 지 불과 5시간 밖에 채 지나지 않았다.

 

 “어떻게 알았는지 해림 씨가 경시청이 아니라 내 번호로 전화를 걸었어. 소은 씨가 사라진 거 같다고. 하숙집 근처 주변까지 나가서 찾아봤는데 안 보인대.”

 “하지만 경위님. 저희가 하숙집을 나온 건 오늘 새벽이었다구요. 그냥 단순한 외출 아닐까요? 안 좋은 일들이 연이어 터지는 바람에 다들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건….”

 “네 말대로 된다면 좋겠지만 그래도 가봐야지. 더군다나 소은 씨는 상태가 불안정했고.”

 

 서정은 소은을 떠올렸다. 소은은 어딘가 확신에 찬 목소리로 수경이 진범이 아니라는 걸 끝까지 밝히려 했다. 그건 소은이 자신이 들었다는 범인의 소리를 단순한 의혹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틀림없는 사실로 받아들였기에 보였던 행동일 것이다. 그쯤에서 서정은, 무겁게 내려앉는 눈꺼풀을 감았다.

 

 “새벽에 소은 씨는 나에게 무언가를 말하려 했어. 근데 난 그걸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고.”

 “…….”

 “혹시나 소은 씨가 죽은 거라면…그걸 막지 못한 건 나야.”

 “…….”

 “준비되는대로 곧바로 하숙집으로 와. 난 먼저 출발할게.”

 

 전화가 끊겼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전화기를 내려놓지도 않은 채 서정은 그 상태로 생각에 잠겼다.

 

 수경은 이번 사건의 범인이 아닐지도 몰랐다. 수연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이 보였고, 무엇보다 소은이 들은 ‘소리’라는 게 그걸 증명했다. 그리고 혹시나 소은이 시체로 발견된다면 진범은 따로 있는 것이다. 어쩌면 소은이 정확히 들은 것일지도 몰랐다.

 

 서정이 소은에게 들었던 말을 수연에게 전하지 않은 건 두 가지 이유였다. 첫 번째는 수연이 애를 쓰며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보는 게 재밌었고, 두 번째는 소은의 말이 100%의 확신을 갖지는 못했기 때문이었다. 어쨌든 소은은 보청기를 끼고 다니는 사람이었고, 소은 자체도 자신에게 완전히 확신은 못했으니까.

 

 하지만 그랬던 소은이 사라졌다. 만약 소은이 정말 죽어버리게 된다면 그건 조금의 의심할 여지도 없이 진짜 범인이 소은의 입을 막기 위해 저지른 행동일 것이다. 진범을 가려낼 수 있었던 무수한 시간을 앞에 두고.

 

 서정은 자신의 행동을 크게 후회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어쩌면, 난생처음으로.

 

 

 *

 

 

 바람이 제법 세차게 불었다. 수연은 마당에 나와 물끄러미 하숙집의 대문을 보며 옷을 여몄다. 이곳에 형사는 수연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 서정과 경찰들은 하숙집 근처를 수색하고 있었다. 어딘가 부산한 움직임들이 느껴지는 것만 같았다. 그때 해림이 느릿한 걸음으로 수연에게 걸어오고 있었다.

 

 “빨리 오셨네요.”

 

 수연은 고개를 들어 해림을 보았다. 정확히 말하면 해림의 얼굴을. 자신에게 신고를 한 사람은 해림이었다. 그럼에도 해림은 어딘가 평온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네. 형사는 언제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니까요.”

 “그 말은 또 사건이 일어날 거란 생각을 하고 계셨다는 건가요?”

 

  수연이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해림을 쏘아보았다. 해림은 장난스럽게 코를 찡긋하더니 이내 재빠르게 화제를 돌렸다.

 

 “제가 소은 씨의 방을 방문했을 때부터 얘기를 들려드리면 되는 건가요?”

 “네. 부탁드리겠습니다.”

 

 해림은 주먹을 쥔 손을 자신의 입술 앞에 가져다 대더니 헛기침을 하며 목을 풀었다. 그리고는 비장한 얼굴로 입을 열기 시작했다.

 

 “사실 저는 밤을 새는 게 그렇게 힘들진 않아요. 일상에 가깝거든요. 그래서 어제도 뭐 그―렇게 크게 지치진 않았어요.”

 “네. 그래서요.”

 

 냉정하게 들리는 수연의 음성에 해림은 조금 표정을 굳힌 채 다시 말을 이어갔다.

 

 “그냥 방에서 자지 않고 쉬고 있는데, 소은 씨가 보였던 반응에 조금 호기심이 생기더라구요. 수경 씨를 옹호하는 태도라든가 하는 것들이요. 그래서 참지 못하고 방을 나와서 소은 씨의 방으로 갔어요. 그때가 아마…아침 8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을 거예요.”

 “…….”

 “그런데 문을 두드려도, 크게 소은 씨의 이름을 불러도 아무런 반응이 없어서 문고리를 돌렸더니…글쎄 문이 열려 있더라구요. 물론 아무도 없었지만요.”

 

 해림의 말대로라면 소은이 방을 나선 이유는 긴 외출을 위한 것이 아닐 것이라고 수연은 생각했다. 만약 꽤나 밖에 오래 있을 생각이었다면 틀림없이 문을 잠그고 나갔을 테니까.

 

 “그래서 하숙집을 다 돌아다녀 보고 마당, 근처 편의점까지 가봤는데 없더라구요. 다시 하숙집에 돌아와서 도연이랑 유정 씨에게 그 사실을 말했어요. 그다음에 효정 씨한테도 말했고요.”

 

 수연의 추리가 맞는다면 소은은 이 근방에 있을 게 뻔했다. 어쩌면, 아직 하숙집 근처를 배회하고 있을지도 몰랐다.

 

 “그런데…사실 조금 의외였어요. 소은 씨가 단순히 외출을 한다거나 뭐 그런 이유로 잠시 자리를 비운 걸 수도 있는데도 이렇게 즉각적으로 반응하실 줄은 몰랐거든요. 전화를 하고 나서 아마…30분 만에 오셨죠?”

 “보통 이런 경우엔 조금 더 기다려보고 다시 연락을 달라고 하는 게 일반적이긴 하죠. 하지만 소은 씨가 마지막에 보였던 행동이 마음에 걸렸었거든요.”

 “아아. 수경 씨가 진범이 아니라고 했던 말이요? 그럼 경위님도 수경 씨가 진짜 범인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마치 취조를 하듯 해림이 연이어 수연에게 물었다. 찬 기운이 주변을 휩쓸었다. 원래 이렇게 말이 많은 사람이었나. 수연은 조금 의아한 얼굴로 해림을 빤히 쳐다보다 다시 입을 열었다.

 

 “그런 해림 씨는 왜 아침부터 소은 씨를 찾아간 거죠? 밤을 새우느라 잠을 자기에도 부족한 시간이었을 텐데요.”

 “왜 수경 씨가 진범이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물어보러 갔었어요. 그게 궁금해서 도저히 잠이 오지 않더라구요.”

 

 해림이 눈이 접히도록 밝게 웃어 보였다. 환한 표정을 짓고는 꽤나 단호한 어투로 말을 했다. 수연은 해림의 미소가 진심이 담겨 있지 않은 대외적인 웃음이라는 걸 단번에 눈치챘다. 사실, 해림은 어떤 사람인지 파악이 힘든 부류 중 하나였다.

 

 “저한테 전화를 한 건 혹시 소은 씨가 살해당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들어서인가요?”

 “거기까지 완전히 생각이 미쳤던 건 아니지만…소은 씨는 하숙집에 온 이후로 단 한 번도 외출을 한 적이 없었거든요. 나간다 해도 동네 편의점을 가는 정도? 그 흔한 친구들과 약속도 없었어요.”

 “…….”

 “뭐. 사실 소은 씨는 나가서 달리 갈 곳이 없긴 했어요. 공부를 하는 중이고, 오사카에 온 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았으니까요.”

 “…그렇군요.”

 “그리고 경위님께 전화를 하자고 한건 도연이랑 유정 씨와 같이 얘기를 한 후에 결정을 한 거였어요. 아, 물론 뒤늦게 소식을 안 효정 씨도 경위님께 신고는 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평소 같았으면 신경도 쓰지 않았을 텐데 다들 걱정하는 거 보니 아무래도 예민해진 거겠죠. 조금?”

 

 해림은 간단하게 말을 끝마쳤다. 마치 타인의 얘기를 무감하게 나열하는 듯 내용엔 감정이 담기지 않았다. 수연은 해림의 말을 듣고 다시 한 번 깨달았다.

 

 해림과 도연, 유정과 효정까지. 그 넷은 모두 소은이 실종된 사실을 수연에게 전하길 원했다. 만약 그중에서 진범이 있다면 그는 수연이 이곳에 오길 바라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수연은 생각했다. 분명, 자신에게 알리고 싶은 메시지가 있기 때문일 거라고.

 

 “그런데 제 번호는 어떻게 아신 겁니까? 전엔 경시청을 통해 전화를 걸었지만 이번엔 본인 전화기로 거셨던데.”

 

 수연은 표정을 숨기며 주머니에 있는 핸드폰을 꺼내며 말했다. 군데군데 보이는 상처에서 험하게 다뤄진 핸드폰이라는 게 티가 났다.

 

 “아아. 혹시 불쾌하셨다면 미안해요.”

 “…….”

 “그냥 제 일상 같은 거라.”

 “…….”

 “김도연을 만난 것도 그거랑 연관되어있기도 하고….”

 

 수연은 눈을 가늘게 뜬 채 해림을 쏘아 보았다. 해림은 하늘을 한 번 쳐다보다 수연에게로 고개를 돌리더니 아까 지었던 환한 미소를 걸쳤다. 역시나 가식이 묻어 나오는 듯 했다.

 

 “이제 들어가 봐도 되겠죠? 슬슬 졸리기 시작해서….”

 “네. 소은 씨를 찾으면 연락드리겠습니다.”

 

 해림은 고개를 한번 까딱하더니 바로 하숙집 안으로 들어갔다. 수연은 팔짱을 낀 채 해림이 했던 말을 곱씹었다. 해림은 수연의 번호를 알아냈다. 어떤 방법을 썼는지는 몰랐다. 하지만 해림은 그게 일상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 ‘일상’이라 칭하는 행동 때문에 도연을 만났다고 했다. 둘은 분명, 단순한 친구 관계는 아닐 것이다.

 

 조금 신경 쓰이긴 했지만 캐물을 가치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수연은 전화기에 서정의 번호를 누르며 차를 세워놓은 곳으로 향했다.

 

 “네. 경위님.”

 “어때? 아직 못 찾은 거지?”

 “네. 편의점이나 도서관이나 소은 씨가 자주 갔던 곳에서도 목격되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봤다는 사람도 없구요.”

 

 수연은 대답을 하지 않고 운전석에 올라탔다. 시동을 걸지도 않고 벨트를 맸다. 급작스럽게 피곤함이 몰려왔다. 수연은 두 눈을 감은 채 낮은 한숨을 쉬며 입을 열었다.

 

 “그래. 하숙집도 아직까진 별 특이한 조짐은 없는 거 같아. 뭔가 단서라도 발견하면 바로 연락 줘. 수고해.”

 “네. 알겠습니다. 그런데…어디 계시게요?”

 “차 안이야. 눈 좀 붙이려고. 왜?”

 “아니요. 저기…그게….”

 

 수연은 뚝 소리가 나도록 목을 틀며 서정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하지만 서정은 머뭇거릴 뿐 좀처럼 입을 떼지 않았다.

 

 “경위님.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

 “응 뭔데.”

 

 서정은 어울리지 않게 오랫동안 침묵을 끌었다. 평소답지 않은 모습에 수연은 고개를 한번 갸웃거리며 백미러를 쳐다보았다. 하숙집의 전경이 보였다.

 

 “끌지 말고 말해.”

 “다, 다음에, 다음에 말씀드릴게요.”

 

 무슨…수연이 재차 묻기도 전에 전화가 끊겼다. 수연은 눈썹을 찡그린 채 전화기를 빤히 쳐다보았다. 감히 상사가 말하는 도중에 전화를 끊다니. 다시 전화를 걸까. 수연은 입술을 한번 짓씹다 그냥 핸드폰을 뒷좌석에 던졌다. 그리고는 기지개를 펴며 물끄러미 조수석 자리를 보았다. 시트 위엔 소설 출력본이 널브러져 있었다. 모두 시호의 것이었다.

 

 수연은 시호의 이름에 어딘가 석연치 않은 기분이 들었었다. 익숙하고도 낯선 이름. 그러던 중 수연은 도연이 시호의 소설을 읽고 있었을 때 그 이름을 들었던 시기를 기억해냈다.

 

 그건 3년 전에 도쿄에서 일어났던 사건이었다. 수연이 직접 담당했던 사건은 아니었지만 수연의 친한 선배가 담당했었기에 수연도 그 사건의 내막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중년 남성이 살해됐고, 집은 모두 불에 탔다. 때마침 외출을 했던 그의 부인과 딸은 기적적으로 살았다고 한다.

 

 하지만 경시청에선 사건을 황급히 덮으려 했다. 그 이유는 바로 피해자의 시체는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발견됐기 때문이었다. 공방을 운영했던 피해자는 집에서 5분 정도 되는 거리에 작업실을 두고 있었다. 시체는 거기에 있었다. 하얀 벽에 못이 박힌 채였다. 사인은 과다출혈이었다. 그 기괴한 모습을 이상하게 여긴 경찰은 거듭 조사를 이어가다 그 시체가 시호라는 작가의 소설 속에 나오는 시체와 흡사한 모습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아낸다. 그 후 경시청에선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하고 결국 모방 범죄가 성행할까 우려되는 마음에 사건을 종결시키고 만다. 그 소설은 ‘못’이라는 이름이었다.

 

 범인은 번거롭게도 피해자를 죽이고 그가 사는 집에 불까지 질렀다.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범인은 피해자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사는 집 안에도 혐오감을 가지고 있는 듯 보였다.

 

 수연은 3년 전 사건과 이번 사건이 분명 연관이 있을 거라며 시호의 소설들을 모두 인쇄해 훑어보았다. 시호가 아무리 유명하다고는 하나 3년 전이나 지금이나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소설만으론 단서를 알아내기엔 무리였다. 수연이 지금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는 소설은 ‘수평선상’이란 이름이었다.

 

 끊임없이 생각을 이어가던 수연은 그만 그 상태로 잠에 빠지고 말았다.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든 것이었다. 그리고 수연은, 정확히 2시간 후에 서정의 전화를 받고 깨어난다.

 

 소은을 발견했다는 내용이었다. 하숙집 마당의 연못에서, 소은이 떠올랐다고 했다.

 

 하얀 시체가 된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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