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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미스테리클럽
작가 : 겨울뱀
작품등록일 : 2017.7.6

너를 만나고 싶어.

 
내 옆에서 함께 걸어가줘(15)
작성일 : 17-11-20 22:08     조회 : 269     추천 : 0     분량 : 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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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말해봐라."

 

 수하가 담배를 입에서 떼고 손을 내리면서 그를 바라보았다. 심기가 불편해질때 마다 한쪽 눈이 다른 쪽 보다 더 찡그러지면서 내려앉는 모습에 계집애들은 섹시하다며 저들끼리 얼굴을 붉히곤 했었다. 그 계집애들은 지금 약에 취해 수하의 곁에 널부러져있었다. 호텔방도 아니고 모텔도 아니었다. 얄팍한 천장도 없는 공터에서 벌서 정신이 나가 제 몸도 가누지 못하고 있는 게 짐승과도 같았다.

 

 수하는 제윤이 속한 폭주족 집단, 하운즈(Hounds)의 우두머리였다. 폭주족의 뒷자리에 타고 들어온 계집애들은 단체로 약을 맞고 널부러진 채로 놀잇감이 되곤했다. 수하가 먼저 고르고나면 나머지는 밑의 녀석들이 게걸스럽게 제 것을 챙겼다.

 

 약을 맞아도 계집애들은 다시 폭주족을 찾았다. 지저분하고 역겨운 광경이었다. 언제나 그 촌극에서 한발짝 물러선 제윤을 두고 고자새끼라며 수하가 놀리면 다른 이들이 와하하, 끔찍하게도 그를 비웃었다.

 

 "뭘 그렇게 고고한 척이야. 네가 뭔 고고한 늑대야?"

 "씨발, 더럽냐? 응? 존나 너도 여기 속해있잖아. 똑같은 주제에."

 

 그는 킬킬거리며 제윤의 머리통을 후려치곤했다. 그러면서도 이상하게 수하는 그를 제법 좋아했다.

 

 '너 이새끼, 내 동생 닮았거든. 약먹다 뒈져버린 내 동생. 그 새끼.'

 

 그는 한 번 그렇게 말했다. 아마도 그게 이유일 거라고 생각했다. 제윤은 문득 팝콘이나 감자칩따위를 씹다가 떫은 표정으로 웩, 소리를 내뱉을 제 친구들을 떠올렸다. 누가 내 손발에 버터를 발라 불판에 올렸는가? 자리에서 일어나 우렁차게 소리칠 단아와 조용히 제 팝콘을 들고 자리를 옮길 은랑을 상상하는 게 그리 어렵지 않았다.

 

 단아와 은랑은 늘 제윤을 두고 전형적인 인터넷소설의 주인공이라며 비난을 퍼붓곤 했다.

 

 "이제 정리하고 싶습니다."

 

 제윤은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이런 짓도 길었다고 생각했다. 내려앉은 침묵 속 수하의 얼굴엔 아무런 표정도 없었다. 그는 천천히 빙긋 웃더니 말했다.

 

 "다시 말해봐라."

 "이제 폭주 그만 뛰려고요."

 

 여자의 비명소리가 울렸다. 수하가 제 무릎에 머리를 기대있던 여자의 머리채를 잡아 바닥으로 내려찍은 탓이었다. 아악, 아악! 비명을 지르며 여자가 꿈틀거리는 게 이 주변의 유일한 소음이며 움직임이었다.

 

 "제윤아."

 "예."

 "내가 귀가 안좋은것 같은데."

 

 "그…그래. 오빠, 제윤이가 잠시 정신이 나갔나봐요! 하하, 애가 왜 이래 진짜. 수하오빠한테 사과하려고 온 거잖아. 응?"

 

 저먼치 떨어져있던 주연이 재빨리 다가와 그의 팔을 붙잡으며 다급하게 말했다.

 

 "오…오빠. 제윤이가 술을 좀 마셨나봐요. 그래서 이래, 응…진정하고 나좀 봐, 응? 오빠한테 바로 사과하고, 무릎 꿇어."

 

 제 말에도 제윤의 대답이 없자 주연은 불안한듯 입술을 깨물더니 눈을 이리저리 굴렸다. 그러곤 뒤에서 분위기에 억눌린 말단들에게 패악을 부렸다.

 

 "씨발! 어떤 새끼가 제윤이한테 술 줬어? 약탄 거 제윤이한테 준 거 아니야? 어떤 새끼야!"

 "시끄러우니까 좀 꺼져."

 

 제윤이 그렇게 말하며 그녀를 지나쳐 수하의 앞으로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전 분명히 제 의사를 밝혔습니다. 앞으로 제가 하운즈에 돌아올 일은 없습니다."

 "…그래. 마제윤. 정리 한다는 게 어떤 건지 모르진 않을테지."

 

 폭주족에 빠져나오는 걸 정리한다는 표현을 사용했다. 보통 집단 내에서 잘못을 저지르거나 수하의 눈 밖에 나면 정리를 당하는데, 보통은 더이상 폭주를 뛰지 않게 한다는 의미에서 다리를 부러트리거나 심각한 집단 구타가 동반되는 행위였다. 자진해서 폭주족 무리를 빠져나가려는 경우에도 적용되기 때문에 나가고 싶어도 말하지 못하는 이들도 많아 두려움과 광기에 잠식당해 범죄의 늪에 빠져 헤어나올 수가 없는 구조였다.

 

 그가 처음 하운즈에 들어온게 열 다섯이었고 나가겠다 선언했을 때가 열일곱, 고등학생이었다. 휘말릴 수밖에 없는 폭풍, 네 명의 동급생. 열일곱의 그때. 분명 각오한 발언이었지만 수하는 잠시 침묵했을 뿐 너그러히 알겠다는 답을 내놓았다. 그러곤 손을 들어 제 뺨을 내려쳤었다. 그러나 그게 끝이었다. 죽은 그의 동생을 닮아서인지 그간 정이었는진 몰라도 더는 그에게 손 대지 않았고 다른 이들에게도 건들지 말란 엄포를 내렸다.

 

 명백한 차별대우였다.

 

 그 후로 열아홉, 제윤은 다시 하운즈로 돌아왔고 수하는 그를 받아주었다. 그러나 스물, 다시 나가겠다 말하는 제윤은 더 이상의 눈 감아줄 수는 없을 것이다. 분명했다.

 

 제윤에 대한 차별대우를 모두가 알았기에 그는 암묵적인 하운즈의 2인자였다. 그 보다 나이가 많은 이들도 제윤에겐 한 수 물러줄 수 밖에 없는 이유였다. 그렇지만 내부에 불만도 존재했다. 그들이 정한 원칙을 깨는 존재였기 때문이었다. 여기서 제윤의 탈퇴선언은 김수하의 얼굴에 제대로 침을 뱉는 꼴이었다.

 

 씨근덕거리는 김수하의 거친 숨이 공중으로 뱉어졌다.

 

 "네 다리. 하나는 포기 해라."

 

 분노로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말하자 제윤은 그저 침묵했다. 약속이라도 한 듯 모두가 말없이 쇠파이프를 챙겨드는지 캉캉 소리가 들려왔다. 주연의 악에 받힌 목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어쩌면 이전이라면 각오를 한 채 이를 악물고 몇 대는 맞아줬을지도 모르겠다.

 

 "미친새끼! 그년들 때문이지! 또 그년들이야, 아악! 내가…씨발, 그년들 가만둘줄 알아?"

 

 제 목을 손톱으로 붉게 긁어내리면서 외치는 민주연의 눈은 반쯤 맛이 가있었다. 느긋하게 있던 속에서 불쾌감이 차올랐다.

 

 "가만두지 않으면, 어쩌려고?"

 

 그렇게 말을 뱉어내니 문득 웃음이 작게 터져나왔다. 절대로 가만히 당해줄 상대들이 아니었다. 제윤은 주연의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단아와 은랑을 상상했다. 두 사람 다 너무 잘 어울리는게 문제였다.

 

 "너는 집지키는 개로도 못써먹을 놈이야, 이 새끼야."

 

 은혜도 모르고. 수하가 그렇게 말하며 묵직한 쇠파이프를 하나 건네받았다. 그것과 닮은 무기를 들었던 누군가가 떠올랐다. 제윤의 입가가 미미하게 씰룩였다. 재수없는 면상. 그 놈을 만나러 간 단아와 은랑이 바로 가까이에 있는 것처럼 선명한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늦으면 걱정, 아니 지랄할텐데.

 

 이미 온기의 흔적도 남지 않은 옷깃을 다시 여몄다. 생각해보니 그렇다. 자신은 왜 다시 하운즈로 돌아왔던걸까. 처음엔 왜 이들과 함께하게 되었는가. 어쩌면 별로 관심 없었던, 아니면 부정하고 싶었던 물음이었다. 친구라는 울타리에 넣어준 건 미스테리클럽, 네 사람이 처음이었다. 하운즈의 사람들은 친구가 아니었다. 그저 김수하라는 남자가 도망치지 못하게 묶어둔, 타오르는 지옥속에서 미친 체 취해가는 이들 중 하나였을 뿐이었다.

 

 '우리는 네가 필요해.'

 

 동아리 신청은 최소 인원이 다섯이란 말이야, 강제로 제 손을 잡고 멋대로 종이에 사인을 적은 단아가 깔깔대면서 광대와 함께 커플댄스를 추고, 은랑이 '아이고 미친년놈들'이라고 중얼거리면서도 미소를 숨기지 못하고 휴대폰 카메라를 꺼내들던 광경 속에서 문지기가 어쩔 수 없다는 얼굴로 웃더니 말했었다.

 

 '꽤 괜찮을거야. 이런 것도.'

 

 분명히.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끝자락에서 휘몰아치던 감정은 혼자만 남겨지게 만들었다. 결국 돌아간 곳이 하운즈였다. 인정을 하려면 부끄럽고 조금은 역겨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개운한 감정마저 들었다.

 

 외로웠다. 난 외로웠던 거였다.

 

 인정은 담담하고 시간은 흘렀고 상처는 남겨져 단단히 딱지가 굳어져 새 살이 차오르길 기다린다.

 

 그러니 제가 조금이라도 다쳐간다면 일그러질 얼굴들을 보고 싶진 않았다. 둘 다 예쁘진 않아도 웃는 게 낫다. 이렇게 말해준다면 사나운 들개처럼 달려들지 않을까. 제 머리통을 내려찍으려는 파이프를 간단히 피한 제윤이 몸을 숙여 곧바로 이어지는 공격을 피했다. 왈왈! 개처럼 짖는 두 친구를 상상하니 몸에 힘이 빠질 것만 같아서 큼큼, 하고 목을 가다듬었다.

 

 "하여튼… 도움이 안되는 것들."

 

 수하와 제윤의 대치에 다른 이들이 몰려들어 두 사람을 에워쌌다. 수하의 지시만 있다면 당장이라도 모두 제윤에게 달려들 테세였다. 그 순간 누군가의 외침이 그들 사이의 긴장을 날카롭게 베어냈다.

 

 "수하형님, 까마귀 놈들이 떼로 몰려왔습니다!"

 

 * * *

 

 날카로운 바람이 속도감을 일깨웠다. 바이크는 점점 가까워지는 푸른 잔상을 향해가고 있었고 제윤과 은랑 사이에선 목소리를 높인 대화가 오갔다. 급하게 모퉁이를 도는 바람에 은랑은 제윤의 허리를 꽉 잡았다.

 

 "난 도저히 바이크는 못타겠다."

 

 영혼이 나간채로 중얼거리는 그녀의 말에 제윤이 기가막히다는 듯 내뱉었다.

 

 "건물을 뛰어다니는 건 괜찮고?"

 "닥쳐. 맨정신으론 못한다고."

 

 은랑은 서서히 느리게 날개를 움직이는 푸른 나비를 눈에 담으며 작게 투덜거렸다. 끼익. 두 사람이 탄 바이크도 마침내 자리에서 멈춰섰다. 도착한 것이다.

 

 "우리 흰둥이아냐?"

 

 은랑은 애완용으로 전락해버린 하얀 발케를 발견하곤 눈을 동그랗게 떴다. 발케라면 후배인 김 빈, 그도 관련이 있다는 소리다. 바이크에서 훌쩍 내려선 은랑은 안절부절못하며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는 발케를 향해 다가갔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문제가 생기는 곳에 미드워커가 있기 마련이다. 어쩌면 빈에게 문제가 생겨 그걸 알게 된 단아가 여기까지 온 것이겠지.

 

 저를 발견했는지 백구, 흰둥이, 해피 등 무수한 이름을 가진 생물체가 꼬리를 흔들며 다가와 왕왕!하고 짖었다. 정말 개처럼. 다리에 머리를 부비려 다가온 흰둥이는 화들짝 물러나며 낑낑거렸다. 사납게 그 앞을 가로막는, 흉흉한 기운을 내뿜는 검 때문이었다.

 

 "이거, 설마 발케?"

 "음…."

 

 왕왕!

 

 "지금은 그냥 개야, 아마도 애완용? 호신용? 뭐 그런거…."

 "별 꼴을 다보겠네."

 

 염화의 진에서 그런게 파생될 수도 있다고 듣긴했는데 우리도 처음이었거든. 은랑이 그렇게 답하며 어깨를 으쓱했다. 이거 상황이 난감하게 돌아가고 있다. 아직 빈의 존재에 대해 제윤은 모르는 상태니까. 조금 전에 그 문제로 오랜만에 만난 문지기인 욱과 거하게 개싸움을 하지 않았던가. 물론 언제까지고 숨길 생각은 아니었지만 단아나 자신이나 조금 겁이났을 뿐이다.

 

 그렇지만 아마 시간을 되돌린다해도 단아는 그 상황에서 빈을 미드워커로 만들었을테고 자신도 그걸 말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무려 과거엔 A등급 괴물인 주제에 흰둥이는 살며시 제윤의 눈치를 보며 낑낑거리며 끼를 부리기 시작했다. 아주 애교가 철철 넘치는 애완견이 따로 없었다. 아무래도 단아에게 몇 번 걷어차인 학습효과인 지도 모르겠지만.

 

 낑, 꿍?

 

 흰둥이가 순간 눈을 동그랗게 뜨며 움직임을 멈췄다. 까만 코 위에 푸른 나비가 내려앉았던 것이다. 분명 나비는 단아에게 향한다고 했다. 제윤은 잠시 망설이다가 무릎을 굽혀 앉아 발케를 마주하면서 입을 열었다.

 

 "…주단아?"

 "그럴리가 있냐, 미친놈아."

 

 애가 왜 이렇게 모자라졌어. 열렬한 비난에 제윤은 '아님 말고'라며 고개를 돌려 작게 헛기침을 했다. 나비는 두 미드워커와 과거엔 괴물이었고 지금은 뭔지모를 게 되어버린 한 생물체의 시선 속에서 카메라 세례를 받는 여배우마냥 날개를 팔랑이며 다시 날아올랐다.

 

 "저거 살짝 기분나쁜게 주단아를 닮았어."

 "어. 뭔가 모를 오만함과 변덕이 느껴진다."

 

 나비는 천천히 지하철 출구쪽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전태 6지구 12번 출구. 사실 상 5지구와 거의 근접한 지역이었다. 유동인구도 많은 지역이기도 했다. 사람들이 멀쩡하게 드나드는 계단 밑으로 보여야 할 불빛따윈 없이 시커먼 구덩이마냥 입구 안쪽은 검은색이었다. 일반인들에겐 전혀 위해가 가해지지 않는다. 다만 사정은 미드워커들에게만 다를 뿐이겠지.

 

 저 안에 대체 뭐가 있는거지? 수천마리의 렘이라도 몰려있는건지 불길한 심연이 아가리를 쩍 벌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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