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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신비록
작가 : 강지인
작품등록일 : 2017.11.16

죽음의 신이, 신관에게 작은 부탁을 한다.

바람의 신을 좀 죽여줬으면 하는데...

바람의 신이 지상으로 현신해버려 곤란하단다.
죽이라는 부탁을 쉽게 하지말라고.

벚꽃이 내리는 봄날의 여의도.
신관은 지상으로 현신한 바람의 신을 찾아낸다.
사랑스러운 그녀를,

/

귀신들이 인신주왕을 둘러싸고 윽박지르고있다.

그런데 이 귀신들...
우리나라위인전에나 이름을 올릴 법한 위대한 선조들이다.

왜! 나도 내 인생이 있다고! 안해, 안해.
내가 무슨 세상을 지키냐고! 내일 출근해야 돼..

/

칠 년 간 잠들었던 소녀가 잠에서 깨어난다.
그녀의 긴 잠은,
지옥같은 미래를 그리는 예지몽이었다.

 
4. 우연과 인연과 필연
작성일 : 17-11-20 21:20     조회 : 235     추천 : 0     분량 : 5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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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 놀랄 것이다.

 잘 열어보지않던 서랍 속에서 누군가의 하반신을 발견한다면 말이다.

 게다가 그 하반신이 숨박꼭질을 하듯, 본인이 발각된 사실을 알고선 활어마냥 발버둥치며 즐거워한다면 더욱,

 즐겁게 발버둥 치는 이 하반신은

 우연의 신이다.

 

 남자가 마지막으로 보았을 때는 늘씬한 여성의 다리였지만, 지금은 어린아이의 다리다.

 정확히는 골반부터 시작되니까 하반신이다.

 우연의 신께서 멜빵바지를 입은터라 남자는 멜빵끈을 잡고 어깨에 둘러맨다.

 우연의 신은 사용도가 높은, 애용하는 신 중 하나다.

 이렇게 멜빵손잡이까지 달려있으니 남자는 처음 발견하고 감동할 뻔했다.

 모양새는 다리만 있지만, 말귀도 잘 알아듣고 순종적인 성격이다.

 딱히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없으시다. 단점이라면 천방지축 그 자체.

 

 평소에는 왕래가 없는 다락방, 그 구석에 있는 오래된 서랍에서 남자가 우연의 신을 찾은 건 순전히 우연이였다.

 집안 대청소의 막바지, 죽음의 신과 재앙의 신은 분실물없이 떠났다.

 신이 숨을만한 공간은 모조리 들추어보았지만 어떤 신도 없었다.

 남자는 신찾기를 단념하고 이왕 청소하는 김에 서재를 정리하며, 서재의 적재용량을 초과한 여분의 시집들에 대한 향방을 결정하던 중이였다.

 지붕의 신이 온다면 선물로 줘야겠단 생각에 지붕과 가까운 다락방으로 옮겼다.

 다락방 모서리 서랍 아랫칸의 쿵쿵대는 소리에 남자는 서랍을 열어보게 되었다.

 일련의 사건이 매끄럽게 이어졌기때문에, 혹시 필연의 신이 숨어있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다.

 남자는 신의 외모에 대한 거리낌은 사라진지 오래다.

 그럼에도 몇 몇 신들의 외모는 갑작스럽게 만난다면 놀라기 일쑤인데, 죽음의 신이 그렇고 필연의 신도 그 중 하나다.

 서랍 속에서 누군가의 머리를 꺼내는 일은 하고싶지않은 일에 속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필연의 신은 드세다. 고집이 있다. 상대하고 싶지않은 성격이다.

 

 필연, 우연, 우연. 삼남매라고 할까. 삼총사라 할까.

 이찌되었던 이 셋은 각각 머리, 상반신, 하반신으로 나뉜다.

 고집스럽고 엄격한 성격의 필연의 신, 매번 만날 때마다 여러 인물의 얼굴로 등장해 깜짝깜짝 놀래킨다.

 부릅 뜬 눈과 일자로 꽉 다문 입술, 자기 스스로 생각하기에는 눈빛 만으로도 대화가 가능하다고 믿는 듯이 늘 쏘아보는 표정이다.

 극도로 말귀를 못알아들으면 체념한듯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말해주는 은근히 친절한 신이기도 하다.

 그래도 싫다. 그 고집하며, 매사에 진지한 척한다. 실없는 농담에도 잘 웃으면서,

 애시당초 머리만 껑충껑출 날아다니는 신이라 받아들이기 어렵다.

 인연의 신이야 말로 진정한 자애의 신이다.

 남자의 저택에 들릴 때면 집안 청소에 설거지에 요리에, 가끔 엄마가 있다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싶다.

 언제나 고운 필체로 무언가 편지를 써두는데, 한장 한장 앨범에 넣어 고이 보관해둔다.

 손으로 하는 건 뭐든지 잘해 인연의 신이 떠 준 스웨터는 언제나 향기롭고 오염되지 않으며 늘 따듯하다.

 매일 방문해주었으면 하는 신이지만, 대부분 필연의 신이나 우연의 신의 뒷치닥거리를 해주느라 바쁘시다.

 셋은 함께 다니거나 이렇게 각자 따로 행동하거나 하는데, 유독 우연의 신이 단독행동을 좋아한다.

 막내의 비애같은거려나, 되려 잘된 일이다.

 

 남자는 1층 거실로 내려와서 소파에 우연의 신을 내려놓는다.

 내려놓자마자 우연의 신은 두 다리를 움직여 달아나려고 하기에 남자는 멜빵끈을 붙잡아 다시 앉힌다.

 우연의 신은 통통, 다리를 튕기듯 움직여 소파 끝에 앉는다.

 우연히도 그 자리는 새벽까지 죽음의 신이 기대어있던 곳이다.

 남자는 전날밤 그 곳에 죽음의 신이 앉아있었다고 알려주자 우연의 신은 질겁을 하며 일어나 아까 앉혀놓았던 자리로 돌아온다.

 우연의 신은 죽음을 좋아하지않는다.

 집안에 숨어있을거라 예상한 신 중 가장 반가운 신을 옆에 앉혔다.

 우연의 신은 착하다. 게다가 우연의 신이 가진 재능이란, 놀랍다.

 우연이라는 단어 하나로 세상 모든 일을 가능하게하는 신이다.

 남자는 우연의 신에게 질문을 던진다.

 처음에는 인연과 필연의 행방에 대해 물어본다.

 셋은 함께 다니기도 하고, 따로 놀기도 하는데, 지금은 흩어져있는 모양이다.

 다음 질문들은 바람의 신에 관한 것이다.

 죽음의 신은 바람의 신을 되돌려놓으라는 부탁을 하긴했지만, 모호하고 애매한 몇 마디만 던져놓고 돌아갔다.

 

 넌센스나 수수께끼를 던지는게 신답다고 여기는 신이 많은데, 그건 마주보고 상대하는 인간의 입장에서는 정말 성가신 태도다.

 바람의 신이 어떤 형태로 있는지, 동물인지 사람인지 뭔지 정보 하나 없는 상태이다.

 우연의 신은 다리 형태인지라 대답을 하는데 많은 장애가 있다.

 몇 번의 질문에는 다리로 동그라미를 만들거나 꼬아서 엑스표시를 하는 등 확실한 대답을 해주었다.

 그러더니 이내 스무고개하듯 던지는 질문에 실증났는지 다리로 하는 가위바위보를 제안해왔고, 남자는 몇 번의 승리와 패배를 거듭하며 바람신의 행방에 대해 알아냈다.

 바람의 신은 인간세상에 있다.

 만약 바람의 신이 솔개의 몸을 빌려 창공을 활개치거나, 밍크고래가 되어 심해를 긁고 있다면, 죽음의 신을 부르는 제례의식을 거쳐 죽음의 신에게 마치 매우 아쉽다는 듯한 인상을 주면서 거절할 셈이였는데,

 그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다.

 바람의신이 고양이나 개로 태어나 여기저기 쏘다니며 음식물쓰레기봉투를 찢고 햇볕을 쬐고있다면,

 후사에 원망을 사지않을 정도로 호화롭게 간식을 제공하고 죽음의 신 곁으로 보내줄 참이다.

 남자는 바람의 신을 잘못 죽였다가 허리케인에 휩쓸려 태평양까지 날아가고 싶진않다.

 사람일 경우가 문제인데, 일이 길고 복잡해지겠지만 말귀가 통하는 상대라면 양심의 가책이 없게 차근차근 말로 설득해 볼 여지가 있다.

 골치아픈 상대가 아니길 빈다.

 

 우연의 신은 실증을 잘낸다.

 언제 달려나갔는지 현관까지가서 문을 차고있다.

 우연의 신에게 더 상세한 대답을 듣는건 무리일 것 같고, 나머지는 우연의 신 스스로 답을 찾게하면 된다.

 남자는 우연의 멜빵을 손에 쥐고 현관문을 나선다.

 잘못 길들인 애완동물이 산책가듯 우연의 신은 멀리 뛰쳐나가려 발버둥친다.

 우연의 신은 두 다리로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세상의 우연을 만들어낸다.

 가끔 우연한 일을 겪는다면, 그건 우연의 신이 당신의 발을 걸었거나 당신의 엉덩이를 걷어찼다는 것.

 

 남자는 차고 근처까지 우연의 신과 동행한다.

 남자는 조수석 문을 열고 고민한다.

 우연한 교통사고에 휘말리고 싶다면 우연의 신을 자동차 조수석에 앉히거나 뒷자석에 앉히면 된다.

 하반신뿐이라 안전벨트는 맬 수도 없고, 날뛰는 하반신과 차 안에 같이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위험요소다.

 남자는 우연의 신을 번쩍 들어 자동차 트렁크에 밀어넣는다.

 누군가가 본다면 토막살인범으로 보이겠지만, 신들은 보통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않는다.

 남자는 트렁크의 쿵쾅대는 소리를 배경음악삼아 운전을 한 지 이십여분 정도. 우연히 잘 맞아떨어진 교통신호 덕분에 일찍 도착했다.

 이틀전, 봄의 신과 만났던 언덕이다.

 

 남자는 트렁크에서 우연의 신을 꺼내어 다시 멜빵끈을 잡고 이리저리 산책을 다닌다.

 얼마 걷지않아 우연하게 꽃무늬슬리퍼 나머지 한 짝을 찾는다.

 신의 물건을 임야에 내버려두는건 위험한 일이다.

 남자는 근심거리를 쉽게 해결한다.

 꽃무늬슬리퍼와 우연의 신을 트렁크에 넣는다.

 남자의 머릿속에 순간적으로, 트렁크 속에서 우연의 신이 우연히 꽃무늬슬리퍼를 신게 되고 자동차가 지나가는 길마다 풀과 나무가 빽빽하게 차오르는 악몽같은 장면이 연상된다.

 남자는 트렁크를 다시 열고 꽃무늬슬리퍼만 꺼내어 조수석에 던져놓고 운전을 시작한다.

 우연의 신은 이런 식이다.

 조심해야하고, 조심하기만 한다면 유용한 존재다.

 여의도로 가는 길, 남자는 칠면조샌드위치와 커피를 테이크아웃해와서 운전을 하며 먹는다.

 목적지에 도착한다.

 주차한다.

 남자는 호기심이 든다.

 샌드위치 포장지 안에 잘게 부숴진 양파조각과 양상추조각을 조수석 대쉬보드 위에 올려둔다.

 꽃무늬슬리퍼를 발에 걸치고 양상추와 양파 옆에서 흔들었지만 변화가 없다.

 꽃무늬슬리퍼는 심겨져있거나 살아있는 식물에만 효과를 주나보다.

 그때, 자동차 보닛과 트렁크 위에 벚꽃잎이 떨어진다. 초봄, 앙상한 가로수들 사이에서, 자동차의 앞 뒤 두 그루 나무만이 흐드러지게 벚꽃을 만발해있다.

 남자는 실수했다고 생각하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이틀 전에 봄의 신이 왔으니까.

 

 남자는 차를 나선다.

 우연의 신을 데리고 가야하는가. 트렁크에 두고 가야하는가. 데리고가기로 결정한다.

 어차피 우연의 신이 원하기만 한다면 언제든지 트렁크를 빠져나올 수 있다.

 많은 가능성이 있지만, 예상되는 우연한 일들에 대한 대부분의 결말은 폐차장이다.

 차가 반파되는 걱정보다 우연의 신이 이후에도 필요하다.

 남자는 바람의 신을 우연히 찾아야한다.

 그 때문에 우연의 신에게 선물을 하러 신발가게로 왔는데, 선물받을 당사자가 트렁크에 갇혀있다는 것도 앞뒤가 맞지않다.

 남자는 우연의 신을 트렁크에서 꺼내 멜빵끈을 잡는다.

 멜빵끈을 잡은 손에는 쓰레기를 담은 종이 봉투도 들려있다.

 보통사람들의 눈에 아무것도 쥐지않은 주먹을 허리 앞에 고정해서 다니는 모습보다는, 팔을 뻗어 쓰레기를 들고다니는 모습이 더 아름다워 보일테니까.

 땅 위에 내려다둔 우연의 신은 어딘가 급해보인다.

 멜빵끈이 찢어질 정도로 다리를 박차고 뛰쳐나갔다가 다시 당겨져 돌아온다.

 우연의 신이 마구잡이로 움직이는 바람에 남자는 넘어질 뻔 한다.

 우연의 신은 발을 높게 들어 남자의 정강이를 걷어찬다.

 신의 발차기는 아프다.

 남자는 정강이를 걷어차이자 놀라 멜빵끈을 놓친다.

 우연의 신은 내달린다.

 우연의 신을 뒤쫒으려는 찰나, 뒤에서 누군가가 남자의 셔츠 팔자락을 잡는다.

 작은 손이다.

 

 .

 

 우연의 발차기는 우연을 만들어낸다.

 옷을 잡은 건 인연의 신이다.

 인연의 신이 필연의 신과 함께 있었다.

 곰돌이 그림이 그려진 벌꿀무늬 줄무늬 스웨터다.

 필연의 신이 인연의 신 위에 붙어있기에 약간은 덜 기괴한 모습이다.

 두 신은 은로가 봐왔던 모습 중 가장 어린 모습을 하고 있다.

 앞머리를 일자로 자른 바가지머리의 유치원생같다.

 은로는 두 신의 예전 모습을 기억하고 있기에, 지금 모습에 실소를 머금는다.

 

 두 명의 신이자 하나의 신이 된 그들은, 다른 손으로 누군가의 옷깃을 잡고 있었다. 어떤 여자다.

 은로는 모든 상황이 상쾌하게 풀려감을 느낀다.

 죽음의 신이 부탁한다면, 바람의 신과 만나는 건 필연과 인연으로 엮일만한다.

 

 필연은 은로를 바라본다.

 양 팔을 벌려 두 사람을 잡고 있는 인연의 손은 따스하다.

 은로의 시선이 작고 귀여운 인연의 손, 손목, 팔, 어깨, 다시 팔, 손목, 손을 지나 마주 잡혀있는 누군가, 그러니 바람신의 현신으로 향한다.

 

 햇빛은 따스하다. 그래도 아직은 차디 찬, 이른 봄의 돌개바람에 벚꽃잎이 떨어진다. 소나기처럼,

 꽃잎은 온 세상을 분홍빛으로 물들인다.

 은로가 그녀를 보는 순간, 색감의 변화도, 신의 등장도, 보이지않는다.

 떨어지는 벚꽃을 잡으려

 웃으며 손을 뻗는 그녀는,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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