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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백작가 아가씨
작가 : 몬밍
작품등록일 : 2017.11.10

뒤바뀐 자매의 몸과 운명
과연 사람들은 그들을 알아볼까?

진짜 나를 찾는 여정, '백작가 아가씨'입니당

 
프롤로그 제 10화. 아가씨의 언니
작성일 : 17-11-20 20:12     조회 : 232     추천 : 0     분량 :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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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소년의 머리통에 하이힐 찍힌 지도 거의 이 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그러나 클레르몽 거리 가장 왼편에 있는 허슨 백작가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

 

 그날도 밝은 아침 햇살은 백작가 전체를 밝히며, 저택의 정원, 본가, 별장 그리고 그 내부 수십 개 방에 차례차례 아침을 알렸다.

 

 오직 복도에 그려진 백작가 아가씨의 초상화만이 시간의 경과를 알려주었는데, 이 년 전 초상화에는 갓 피기 시작한 봉오리처럼 풋풋한 금발의 미소녀가 있었지만-이제 아가씨는 더 이상 소녀가 아니었고- 초상화에는 만개한 꽃처럼 어여쁜 여인이 그려져 있었다.

 

 허슨 본가의 지하방에는 허슨들의 거취하고 있었는데, 여느 귀족집의 사용인의 방과 달리 바닥에 뒹굴고 있던 많은 액세서리들이 아침 햇살에 비췄다.

 

 아가씨에 잘 보이기 위한 젊은 귀족들이 사용인들에게 뿌린 뇌물인 듯하였다.

 

 

 그중 아무 것도 없어 유독 눈에 뛰는 방의 문이 누군가로 인해 쾅쾅 두들겨 졌다.

 

 “일어나! 어서!”

 

 방의 주인, 페니는 새된 목소리에 흠짓! 일어났다.

 방 밖의 방해꾼은 또 다시 문을 쾅쾅 두드리고 있었다.

 

 “일어나!!”

 

 ‘아 씨..’

 

 페니는 귀를 막으며 얇은 담요로 몸을 감았다.

 아주 좋은 꿈을 꾸고 있었다. 그리운 가족들의 모습이 오랜만에 나타났다. 조금만 더..

 

 “야!! 아직 안 일어났어?!”

 

 “후..”

 

 페니는 짜증스럽게 머리를 한번 훑고는 문을 벌컥 열었다.

 거기에는 짐짓 놀란 표정의 하녀가 불쾌한 티를 감추지 않고 팍팍 내고 있었다.

 

 “깜짝이야!!!”

 

 ‘잠을 깨운게 누군데 지가 더 성질내기는..‘

 

 “왜.“

 

 페니의 동그란 눈과 귀여운 인상과 달리 그녀의 입에서 여자치고는 낮은 허스키한 목소리가 나왔다.

 

 무덤덤한 페니의 반응에 욱한 하녀는 성질을 내려다가 오늘이 무슨 날인지 상기하고는 대신 신경질적으로 말했다.

 

 “일어났으면 당장 움직여. 지금 올라가서 정원 입구부터 저택 1층 싹 다 점검하고 연회장 홀 다시 청소해. 먼지 한 톨이라도 나오면 안돼. 아가씨 생일은 반드시 완벽해야 해!”

 

 

 페니는 짜증스러운 소리를 냈다.

 

 

 “뭐라고 했어?”

 

 

 

 “아니야.”

 

 '귀청도 밝네..'

 

 그나저나...

 아가씨의 생일, 어떻게 그걸 잊었을까?

 한 달 전, 아니 세 달 전부터 아가씨 생일 때문에 저택은 비상이 걸렸었다.

 

 안 그래도 할 일이 많은데 그걸로 몇 배는 일이 많아졌다. 어제도 밤 12시 넘어 청소를 하지 않았던가.

 

 페니는 흉이 진 어깨를 문지르며 일어났다.

 5시 연회까지 모든 것을 준비하려면 부지런히 움직여야만 했다.

 

 

 10분도 안되서 그녀가 단정하게 하나로 묶은 머리와 하녀복을 입고 홀 아래로 내려가자 한 무더기의 사람들이 입구에 모여 있었다.

 

 

 무슨 근사한 선물이라도 왔나?

 

 “길막 쩌네..”

 

 이런 번이 한 두번이 아니었던지, 페니는 입구를 막고 있는 그들을 요령껏 밀치며, 짜증스럽게 중얼거렸다.

 

 그런데 입구 쪽으로 갈수록 뭔가 이상했다.

 

 뭐지?

 

 

 평소엔 눈이 마주치면 자신에게 인사처럼 꼭 빼놓지 않고 시비 걸던 사용인들은 목각처럼 서있었다.

 넋이 나간 것처럼.

 

 페니는 무리 가장 앞에 나아가고 나서야 충격의 정체를 깨달을 수 있었다.

 

 항상 무표정한 그녀도 그것. 아니, 그 사람을 보자마자 당황했다.

 

 그것은 선물이 아니라 사람이었다.

 

 

 

 ****

 

 

 

 소문으로만 들어 알고 있었다. 별장에서 절대 안 나온다고 했는데..

 

 그때 페니를 깨우러 왔던 하녀가 방정스러운 목소리로 호들갑을 떨며 다가왔다.

 

 “뭐야. 뭐야. 뭔데 이렇게 몰려 있어? 선물이라도 온 거야?”

 

 그녀는 신나서 날듯이 다가오더니, 그것의 정체를 확인하고서는 삿대질을 하며 비명을 질렀다.

 

 

 

 “꺄아아악!!!!!!!!”

 

 

 사람을 보며 나타낼 반응은 아니었지만, 오늘만큼은 페니도, 나머지 허슨들도 이해했다.

 

 

 왜냐하면...

 

 

 입구에는 바로 별장의 그녀,

 

 아가씨의 언니가 서 있었기 때문이었다.!

 

 

 

 다음화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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