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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용사여 세상을 구하소서
작가 : 박재이
작품등록일 : 2017.11.18

 
7. 용사의 결심
작성일 : 17-11-20 15:21     조회 : 245     추천 : 0     분량 : 6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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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사여 세상을 구하소서

 

 

 7. 용사의 결심

 

 

 이현이 달렸다. 빨간 슬라임은 군인들을 먹었고, 곧 커져서 소형차 한대 정도의 크기와 맞먹을 정도가 됐다. 크기가 크니, 때릴 곳도 많았다. 이현은 슬라임의 옆을 발로 뻥! 찼다.

 

 ‘덩~’

 

 꿀렁이는 뭔가를 찼을 때 들을 수 있는 소리가 들려왔다. 빨간 슬라임은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용사 이현의 한계는 바로 드러났다. 발이 바로 빨려 들어가진 않았지만, 빨간 슬라임을 없앨 능력을 지니고 있지는 못했던 것이다.

 

 슬라임의 몸이 늘어나더니 이현의 다리를 감쌌다. 이현은 늘어난 슬라임을 마구 밟았다.

 

 “놔, 이 새끼야! 쳐 놓으라고!”

 

 다행히 이현의 다리를 감싼 부분이 끊어졌다. 그것을 본 이현이 갑자기 뒤로 돌아 달리기 시작했다. 여전히 공격은 먹혔다. 단지 자신이 약할 뿐이었다. 이현은 상황판단 하나 만큼은 기가 막혔다.

 

 달리는 이현을 본 군인들도 뒤로 돌아 달리기 시작했다. 이현이 도망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살기 위해서는 뛰어야 했다. 용사가 보여준 순간의 희망은 곧 절망이 되어 버렸다. 군인들은 서로를 밟으며 도망치기 시작했다. 지휘관들 또한 이미 사라진 후였다. 몇몇만이 남아 대형 유지를 외쳤지만 말이 통할리가 없었다.

 

 뒤로 도망치던 이현은 눈앞의 슬라임 무리로 향했다. 시청에는 빨간 슬라임 말고도 이미 많은 슬라임들이 있었다. 이현은 그 쪽으로 달려간 것이다. 이현은 지면을 딛고 뛰어 슬라임을 밟아 버렸다.

 

 “노가다 타임이다! 슬라임 새끼들아!”

 

 이현은 영웅전설, 이스,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파이날판타지, 드래곤 퀘스트, 그리고 성인용 드래곤 나이트 4 등을 플레이 했던 사람이었다. 용사가 마왕과 싸우는 RPG게임의 특성이라면 이미 훤히 꿰고 있었다.

 

 이현은 앞에 보이는 슬라임들을 밟고 차고 주먹으로 치면서 잡아 나갔다. 이현의 발길질 한번, 주먹 한 번에 슬라임들이 퐁퐁 사라졌다. 주변의 슬라임이 다 사라지자 바로 옆으로 뛰어가 역시 눈에 보이는 대로 슬라임을 처치했다. 순식간에 시청 앞에 있던 40여 마리의 슬라임이 모두 사라졌다.

 

 이현은 숨을 몰아쉬며, 빨간 슬라임을 향해 걸어갔다. 빨간 슬라임의 크기는 살짝 작아져 있었다. 도망친 군인들을 쫓아가고 있었지만 이동 속도가 느려서 그런지 더 이상 군인을 씹어 먹고 있지는 못했다. 이현은 그런 빨간 슬라임 앞을 막아섰다.

 

 “레벨업 됐겠지? 아님 좆 되는 건데... 늙어서 고생이야 젠장.”

 

 이현은 주먹을 빙빙 돌리며 어깨를 풀었다. 가빴던 숨이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었다.

 

 “와봐, 이 새끼야. 용사가 상대해줄게, 이 젤리염병아!!”

 

 이현이 달렸다. 그리고 펀치기계 치듯이 왼손으로 오른손 팔목을 잡고선 있는 힘을 다해 빨간 슬라임을 가격했다.

 

 ‘떵!’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리와 함께, 이현의 주먹은 슬라임을 뚫고 들어갔다. 하지만 관통한 것은 아니었다. 마치 군인들이 먹혔던 것처럼 애꿎은 주먹이 그저 슬라임의 몸에 박혔을 뿐이다.

 

 “아.. 씨발, 좆됐다.”

 

 이현이 탄식했다. 그는 팔을 빼보려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슬라임 안이 조금씩 딱딱해지기 시작했다. 마치 근육이 팽창하면서 이현의 팔을 누르는 것 같았다. 이제야 이현은 슬라임의 몸속에서 났던 아그작 아그작 씹는 소리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그것은 슬라임이 사람을 씹은 것이 아니라, 압박에 의해서 사람 몸의 뼈들이 부서져 나가는 소리였다. 이대로라면 이현도 꼼짝없이 팔을 잃을 판이었다.

 

 이현은 포기가 빨랐다. 어차피 팔을 빼내지 못할 것 같았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뿐이었다. 빼지 못하면 들어가는 거다.

 

 이현은 바로 머리를 들이 밀었다. 슬라임은 팽창하더니 젤리처럼 이현을 받아들였다. 이제 다시 슬라임이 줄어들면서 이현의 몸을 으스러트릴 것이었다. 그전에 방법을 찾아야 했다. 이현은 오른팔에 힘을 줬다.

 

 -

 

 이현이 싸우는 모습은 전 세계에 생중계 되고 있었다. 사람들은 슬라임을 잡는 그의 모습에 환호했지만, 이내 빨간 슬라임 안에 흡수 되는 모습을 보고 탄식을 금치 못했다. 그 모습을 여의도에서도 의원들이 모여서 보고 있었다. 그리고 당사 안의 한 방에 총리 오민찬과 여당대표 민한식 그리고 야당 최고의원 변기력이 모여 있었다.

 

 “저대로 용사가 죽으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변기력이 물었다.

 

 “글쎄요... 우리 앞가림 하는 것이 쉽지 않겠지요.”

 

 오민찬이 말했다.

 

 “걱정 마십시오. 제가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이현이 죽어도 우리에겐 분명히 대체가 있을 겁니다. 원래 세상 이치가 다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어쩌면 이현이 죽어야 또 다음 후보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저 괴물을 잡고 진짜 용사로 대접을 받게 되면 그게 더 골치 아파질 수도 있습니다.“

 

 민한식은 화면에서 눈을 떼지 않으며 말했다. 그의 입가에는 비열한 미소가 가득했다.

 

 “진짜 용사 대접을 받게 되면 우리가 신경 써야 할 것이 더 많아 지겠군요.”

 

 변기력이 말하자, 오민찬이 답했다.

 

 “그래서 최고의원님을 모신 것 아닙니까? 어차피 여당이 무너지면, 정한당이 여당 하게 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우리는 제 1 야당 하면 되고 말입니다. 최고의원님께서, 잘 헤아려 주시면, 저희끼리 계속 돌아가며 나라를 위해 힘쓸 수 있지 않겠습니까?”

 “역시 총리십니다. 정권을 잃을 이후를 생각해서 제게 미리 포섭을 깔아 놓으시겠다는 것 아닙니까?”

 “뭐 서로 왔다 갔다 돌아가면서 나라위해 애쓰자는 거지요. 지금까지도 그래왔으니까 말입니다. 안 그렇습니까? 민대표님?”

 “그게 다 국민의 뜻인 거지요. 그때가 되면 저 민한식이가 여당대표의 명예를 걸고 변의원님 대통령으로 밀어 드리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민한식이 화면에서 시선을 떼고 변기력을 보면서 말했다. 강한 눈빛이었다. 변기력은 그 모습을 보고 너털웃음을 터트리며 말했다.

 

 “여부가 있겠습니까? 저희 당, 작업 잘 쳐놓겠습니다.”

 “정의호 대표만 신경 잘 써주시면 됩니다. 그 양반이 너무 외곬수라 말입니다.”

 “총리께서 걱정 안하실 수 있도록 여론 좀 만들어 보겠습니다.”

 “저희도 용사가 이길 때를 대비해 예쁘게 시나리오 작업 좀 해 놓겠습니다. 걱정 마십시오.”

 “자자, 변의원님 오총리님, 이제 일 얘기는 여기까지 하시고 맘 편히 구경이나 하십시다.”

 

 민한식의 말에 모두가 껄껄 대며 웃었다. 화면에서는 이현이 빨간 슬라임에게 먹힌 채로 슬라임이 서서히 줄어드는 모습이 방송되고 있었다.

 

 

 -

 

 ‘아그작!’

 

 가장 먼저 왼쪽 어깨뼈가 부러졌다.

 

 “으악!!! 씨발!!! 악!!!”

 

 너무 고통이 심해 눈물이 흘러 나왔다. 입에서는 침도 떨어졌다. 기분이 더러웠다. 그는 죽을 수도 있다는 공포를 느꼈다.

 

 괜한 객기였다.

 

 그냥 군인들이 죽든 말든 나뒀어야 했다. 힘에는 책임이 따른다고? 아님 힘은 쓸데없는 오지랖을 만들 뿐이었다. 가만 보면 언제나 가장 잘 사는 건, 평범하게 있는 사람들이었다. 적이 나타나 아무리 뉴욕을 깽판 쳐 놔도, 스파이더맨이 목숨 걸고 싸우고 난리 부르스를 쳐도, 항상 뉴욕시민들은 알아서 잘 살고 있었다.

 

 ‘씨발. 시민들이 거기 계속 사는 이유가 있었어.’

 

 용사고 마왕이고 가만 보면 그들만의 리그일 뿐이었다. 휩쓸려 죽는 사람은 교통사고 나서, 재수 없어서, 지 팔자라서 그냥 죽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사람들은, 평범한 사람들은 그냥 알아서 잘 살고, 알아서 잘 죽는다.

 

 이현은 후회했다. 진심으로. 눈에 눈물이 고였다. 시야가 흐릿해졌다. 그때 흐릿하게 빨간 뭔가가 보였다. 아까는 보이지 않았던 것이었다. 눈물 때문이었다. 아주 조금 약간 더 빨간 부분이 확실히 존재했다.

 

 이현은 아직 멀쩡한 오른팔을 뻗었다. 그리고는 그 빨간 것을 손으로 움켜쥐었다. 뭔가가 잡혔다. 그의 손안에 분명히 뭔가가 있었다.

 

 ‘심장? 아님 생명의 원천? 급소?’

 

 안타깝게 이현의 아귀에는 그것을 부술만한 힘이 없었다. 대신에 그는 팔을 돌려서 그 빨간 것을 뜯어내려 했다.

 

 ‘악!!’

 

 갑자기 엄청난 통증이 밀려왔다. 슬라임이 급하게 쪼그라드는 느낌이었다. 오른쪽 어깨마저 부서져 버릴 것 같았다. 머리통이 짓눌려 깨질 것 같았다. 그는 그 와중에도 빨간 것을 놓지 않고 자기 쪽으로 끌어 당겼다.

 

 “제발 죽어 이 새끼야!!!”

 ‘뚝!’

 ‘펑!’

 

 슬라임이 터졌다. 피 같은 액체가 분수처럼 함께 터져 나왔다. 이현은 온 몸을 피로 흠뻑 적신 채 제자리에 서 있었다. 그가 손을 폈을 때, 그 안에는 빨갛고 작은 무언가가 있었는데, 그것 또한 액체로 변해 흘러내렸다.

 

 “아.. 용사.. 진짜 엿 같아....”

 

 그렇게 말하고 그는 그 자리에 쓰러졌다.

 

 -

 

 “정신이 들어요?”

 

 그가 눈을 떴을 때, 눈앞에 가장 먼저 보인 것은 채연의 얼굴이었다. 이현은 즉시 상황 파악을 마쳤다. 쓰러져 있던 자신을 채연이 구해온 것이 분명했다.

 

 “나 살려 줬구나. 고마워. 여기 어디야?”

 “여기 병원이에요. 치료 했어요.”

 “고마워. 덕분에 살았다.”

 “좀 더 쉬어요.”

 

 그녀의 말을 뒤로 하고 이현은 눈을 감았다.

 

 -

 

 전 세계의 언론이 이현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그는 구세주가 됐다. 군인의 희생은 모두 무리한 작전을 펼친 군 수뇌부와 여권으로 향했다. 이현은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웠다.

 

 한 대형 교회는 그의 사진을 예배당에 걸어 놓기도 했다. 목사는 그를 가리켜 메시아의 재림이라고 외쳤다. 얼마 전에는 전명희 대통령을 두고 메시아라 했던 목사였다. 사태 전환이 그 어느 곳보다 빨랐다.

 

 아이들은 유튜브를 계속해서 돌려봤고, 판타지에 조예가 깊은 사람들은 지금까지 일어난 일을 바탕으로 가설을 만들기 시작했다. 거의 확실하다고 여겨지는 가설은 다음과 같았다.

 

 - 악마는 진화한다.

 

 사람들은 빨간 슬라임을 레드 슬라임이라 이름 붙이고 슬라임의 상위 버전으로 정의했다. 진화의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지 않았지만, 공격을 많이 받았거나, 많은 사람을 먹었을 때, 진화한다고 보는 견해가 가장 유력했다.

 

 -

 

 싸움의 다음날, 이현에 대한 전 세계적인 찬사가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 한국의 언론들은 수천 개에 달하는 기사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내용은 거의 대부분 이현을 비판하는 것이었다.

 

 [이현 마왕 제거에 협력하지 않아 군인 희생 유발]

 [군인은 누가 죽였는가? 욕심 많은 용사의 이기심]

 [자신의 영달을 위해 나라의 자식을 죽음으로 내몰다]

 

 이런 식이었다. 싸움 당일에 그에게 찬사를 보내던 언론의 논조가 하룻밤 만에 완전히 반대가 되어 버렸다.

 

 “희생자가 생기면 생길수록 유일하게 마물을 죽일 수 있는 용사의 가치가 올라가는 것 아닙니까? 용사의 독과점 지위를 이용한 폭거입니다. 폭거!”

 “용사가 대통령 하고 싶어서 이런 겁니다. 사람을 희생시키는 용사의 권력욕에 대한 비판이 필요한 것 아닙니까?”

 

 종편에서도 용사는 비난하는 패널들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몇 몇 네티즌은 언론의 이런 보도 행태에 대해서 비판을 했지만, 종편을 신봉하는 많은 사람들은 이 모든 것이 용사의 이기심 때문이라고 굳게 믿기 시작했다. 이미 그런 기사가 여러 번 나왔기에, 그들은 그것이 진실이라고 착각해버렸다.

 

 용사에 대한 음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는 정황이 나타났다.

 

 “용사가 빨리 마물을 없앴으면 내 자식, 내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 죽지 않았을 거 아닙니까...”

 

 군인 유가족이 용사를 원망하는 목소리를 내는 인터뷰가 방송되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용사의 인기는 점점 올라가고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였다. 그러나 인기가 올라갈 수록 용사를 비난하는 언론의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었다. 팬이 안티를, 안티가 팬을 증가시키고 있었다.

 

 

 “용사는 물러나라! 욕심 많은 용사는 자결하라! 군인죽인 용사는 석고 대죄하라!”

 

 그가 머무는 병원 밖에는 생긴지 3일 밖에 안 된 ‘내 나라 지키기 운동 본부’라는 기관의 소속회원들이 모여 있었다. 노인으로 구성된 그들은 병원 앞에서 용사의 사과를 촉구하며 정부에 협력할 것을 요구하는 농성을 벌이는 중이었다.

 

 병상에서 일어난 이현이 가만히 창 밑을 내려다보았다. 자신을 비난하는 플랜카드가 눈에 들어왔다.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이현의 말에 채연은 가만히 고개를 저었다.

 

 “아무래도 여기가 마왕이 있을 곳은 분명한 것 같아.

 진짜 더럽고, 무섭다.

 누군 자기 목숨 내놓고 싸운 건데 말이야...”

 

 채연이 한발자국 이현의 곁으로 나가왔다. 그녀는 손을 뻗어 이현을 위로하려 했지만, 막상 행동으로 옮겨지지가 않아 주저하고 있었다. 그녀는 괜히 이현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어 고개만 숙이고 있었다.

 

 “하하하!”

 

 이현이 웃었다. 그런 이현을 채연이 놀란 눈으로 쳐다봤다.

 

 “내가 용사라 이거지? 결국 힘이 생겼다 이거잖아.”

 

 이현이 고개를 돌려 채연을 바라봤다. 그의 눈에는 뭔가 강한 의지 같은 것이 심어져 있었다.

 

 “나 엄청난 힘을 가지게 된 거잖아.

 그러면 이 대한민국. 한 번 갈아엎을 수 있는 거 아니야? 나 진짜로 대통령 해야겠어.“

 

 이현이 씩 웃었다. 옆에 있던 채연이 입을 살짝 다물며 가벼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볼은 빨갛게 상기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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