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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용사여 세상을 구하소서
작가 : 박재이
작품등록일 : 2017.11.18

 
6. 소녀, 채연
작성일 : 17-11-20 15:21     조회 : 256     추천 : 0     분량 : 5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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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사여 세상을 구하소서

 

 

 6. 소녀, 채연

 

 

 “너 누구야?”

 

 여자아이가 내민 손을 잡고 구멍에서 내려오자마자 이현이 물었다. 여자아이는 담담하게 말했다.

 

 “진채연이요.”

 “아니, 이름을 물어보는 게 아니잖아. 너 뭐하는 애야?”

 

 소녀는 차분했다. 이 모든 상황이 그녀에게는 낯선 일도, 놀라운 일도 아니라는 듯이. 이현은 이 소녀의 정체가 더욱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19살 그냥 소녀요...”

 

 그게 전부였다. 이현은 이제 답답해 질만큼 답답해 졌다. 하지만 그렇다고 윽박을 지르거나 그럴 바보는 아니었다. 만화나 소설의 주인공들은 극도의 열혈 상태라 소리도 지르고 격하게 행동하겠지만, 이현은 서른다섯 살이었다. 소리를 지르는 것 보다 훨씬 더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을 알고 있었다.

 

 “19살이었구나... 그런데 왜 여기 있는 거야? 명동에서 내가 구해준 애 맞지? 네가 우리 집 밑에 사는 이유는 뭐고, 구멍을 뚫어서 나를 탈출시킨 이유가 뭐야?

 일단, 여기 왜 있는지 부터 하나씩 말해봐.“

 

 그는 차분하게 알고 싶은 것들을 물었다. 차분한 질문에는 차분한 답이 이어지기 마련이었다. 채연은 질문에 답하기 시작했다.

 

 “용사님이 정부에 끌려갔다 온 걸 알아요. 혹시나 문제가 생기면 돕고 싶어서 여기를 샀어요.”

 “뭐? 샀다고?”

 

 그가 정부에 납치 된지 딱 삼일 밖에 지나지 않았다. 납치 된 다음날 서바이벌 발표가 났고, 그 다음 날이 어제였다. 만약, 납치된 것을 알고 이 집을 산 것이라면 딱 이틀 만에 집을 구매한 것이었다. 현실적이지 않았다. 이미 마왕 자체가 현실적이지 않았지만.

 

 “너희 집 엄청난 부자야? 어떻게 집을 이틀 만에 사?”

 “저희 집 말고... 제가 돈이 좀 많아요.”

 “아니, 집이 아니라 네가 돈이 많다고? 고삼이 무슨 돈이 어떻게 많아?”

 “학교 안다녀요. 저 해커에요. 비밀 계좌 털면 돈은 충분해요.”

 

 그녀의 표정에서는 어떠한 변화도 감지되지 않았다. 그녀의 대답이 너무 담담해서 이 현실성 없는 말도 믿을 수밖에 없었다.

 

 ‘하긴, 내가 용사라는 것도 현실성이 없으니까. 진짜 미치겠네.’

 

 “오케이. 해커라는 거 믿을게. 그럼 명동에는 왜 갔던 거야?”

 “슬라임 잡으려고요.”

 “하... 너 죽을 뻔 했어. 알아?”

 “네...”

 

 채연의 표정이 살짝 어두워졌다. 그 표정은 뭐랄까, 자신이 슬라임을 죽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실망한 듯 한 표정이었다.

 

 “참... 너도 정말 독특한 애구나. 어쨌든, 그러니까 슬라임은 못 없앴고, 해커니까 나 납치당했던 것도 알아냈던 거고, 그리고 나한테 문제 생기면 구하려고 여기 밑에 있었다. 맞아?”

 “네.”

 “와... 진짜 미치것다. 와... 정말 미치겠어. 아씨... 현실이 너무 비현실적이라 이런 말도 안 되는 일도 현실적인 걸로 받아 들여져. 진짜... 돌겠다.

 근데 도대체 넌 어린 애가 이런 생각을 어떻게 한거야? 슬라임을 잡는 것도 그렇고, 니가 무슨 힘이 있다고 나를 구할 생각을 해?“

 

 채연은 다시 평상시 표정으로 돌아가 있었다. 그녀는 말했다.

 

 “보통 게임에서 슬라임은 굉장히 약하니까요. 그리고... 만화나 소설 보다보면 영웅이 위기에 처할 때가 꼭 발생하거든요. 도울 사람이 필요해요.”

 

 이현은 채연의 말을 듣고, 그녀가 게임도 많이 하고 만화도 많이 보는 아이라는 것을 대번에 알았다. 그런 캐릭터여야 비밀계좌를 해킹해 돈을 빼돌리고, 용사의 집 밑에 상주하며 용사를 구할 계획을 세우는 것이 말이 됐기 때문이었다.

 

 “너 오타쿠냐?”

 “오... 오덕은 나쁜 게 아니에요!”

 

 발끈했다. 채연이 처음으로 발끈했다. 얼굴이 살짝 붉어졌다. 이현은 그 모습을 보고 귀엽다고 생각했다.

 

 “알아. 누가 나쁘데? 어쨌든 일단 고마워.”

 

 모든 상황이 이해 된 이현은 서둘러 문으로 향했다. 시간이 얼마 없었다. 자신이 늦으면 군인들의 피해가 클 가능성이 높았다.

 

 “어서 피해. 국정원 애들이 너 잡으러 올지도 몰라. 고맙다.”

 

 이현이 나가려 하자, 채연이 이현의 팔목을 잡았다.

 

 “같이 가요.”

 

 채연이 말했다. 그녀의 표정은 다시 담담해져 있었다.

 

 “너까지 데리고 갔다가, 내가 더 위험할 수도 있어. 너 지킬 여력이 없다.”

 

 이현의 말이 끝나자마자 채연이 이현의 팔목을 꺾더니 팔을 돌렸다. 이현은 어깨가 탈골될 듯 한 통증을 느끼며 바닥으로 처박혔다. 채연은 이현의 위에서 꺽은 팔을 잡고 있었다.

 

 “각종 무술 경력 10년이에요. 악마는 못 잡아도 용사님 구하는 데는 도움이 될 거에요.”

 “아이씨... 그게 무슨 상관이야. 악마랑 싸우러 가는데. 아 놔! 아프다고!”

 “같이 갈래요. 방해 안 되게 악마 근처로는 안갈 테니까, 같이 가게 해주세요.”

 “아아! 아파! 너 목소리에서 신남이 느껴진다? 아이씨! 이 오덕아! 풀라고!”

 “같이 가게 해주면요.”

 

 채연은 완고했다. 그녀는 이현의 팔을 가슴 쪽에 붙여서 고정시켰다. 그러나 크게 다치진 않도록 적당히 힘을 조절하고 있었다. 실제 그녀는 10년 동안 많은 시간을 들여서 격투기와 호신술을 배워왔다. 그녀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이미 3살 때, 국어를 마스터했다. 그녀의 천재성을 확인한 부모님은 그녀를 컴퓨터 학원에 보냈고, 6살 때, 웬만한 해커들보다 나은 실력을 갖게 됐다. 8살 때, 돈이 없다는 부모님의 푸념을 들은 그녀는 은행을 해킹해 부모님의 계좌에 돈을 집어넣었고, 그 일로 부모님 사이에 진채연 쟁탈전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아이에게 이런 일을 시키면 안된 다구요!”

 “닥쳐 이 여편네야! 내 딸이라고! 아이라 설령 잡혀 들어가도 훈방이야!”

 “나... 나쁜 짓은 안할래요...”

 “이런 버르장머리 없는 년이!”

 

 이런 일을 하면 안 된다고 가르쳤던 엄마와는 달리 아빠는 더 많은 돈을 빼돌리라고 요구했고, 거절하는 채연에게 손찌검을 하기에 이르렀다. 엄마는 폭력혐의로 아빠를 고소했고, 결국 그 일로 부부는 이혼하게 됐다.

 

 9살 때, 앙심을 품은 아빠가 찾아와 엄마를 죽였다. 우발적으로 시작됐지만, 잔혹한 사건이었다. 이미 목숨이 끊어진 엄마를 계속해서 짓밟는 모습을 채연은 두 눈 뜨고 지켜봐야 했다. 큰 소리에 놀란 동네 주민의 신고로 아빠는 구속됐고,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그럼에도 채연은 공포를 느꼈다. 아빠가 언제 돌아와 자신을 죽일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가득했다. 그녀는 그때부터 배울 수 있는 온갖 무술을 익히기 시작했다. 그리고 만화와 애니, 게임에 빠져든 시기도 그때부터였다.

 

 “아... 진짜 고집 센 아가씨네... 미안하다. 그리고 얼마든지 고소해도 돼.”

 

 이현은 채연에게 잡혀있던 오른손으로 잼잼을 했다. 이현의 오른손은 채연의 가슴팍에 위치해 있었다. 이현의 잼잼은 채연의 가슴을 움켜쥐다가 놓았다.

 

 “아.”

 

 소리를 지른 것은 아니었지만, 가벼운 탄성과 함께 채연은 이현의 팔을 놨다. 하지만 표정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이현은 재빨리 일어났다. 그리고는 바로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정말 미안해. 구할 애들이 있다. 진짜 미안.”

 

 이현이 나갔다. 채연은 무릎을 꿇었던 채로 옆으로 그대로 꼬꾸라졌다. 그녀의 얼굴이 붉어졌다.

 

 “아.”

 

 그녀의 목소리는 담담했다.

 

 -

 

 “전군 좌우로 정렬!”

 “좌우로 정렬!”

 

 시청 앞은 군인들로 가득 차 있었다.

 

 “1중대 1분대부터 슬라임 공격에 들어간다! 같은 중대원들은 혹시나 모를 공격에 대비해 분대원을 지켜주도록. 알겠나!”

 “예!!!”

 

 1분대가 앞으로 나섰다. 여러 마리의 슬라임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 가장 홀로 떨어져 있는 슬라임이 부대가 선택한 공격 대상이었다. 상부의 명령을 거스를 수는 없었지만, 대대장여하 지휘관들 모두가 이 명령에 대해서 부정적일 수밖에 없었다. 나라를 구하고자 하는 일에 군인이 투입되는 것은 당연했지만, 이와 같은 방식은 그냥 목숨을 버리라는 말이나 다름없었다. 지휘관들은 최대한 병사들의 안전을 보장해 주고 싶었다.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슬라임을 선택한 것은 그런 의도 때문이었다.

 

 1분대의 공격이 시작됐다. 슬라임은 미동이 없었다. 6번째 병사가 슬라임 앞에 섰다. 꽤 큰 키에 꽤 몸이 좋은 병사였다. 슬라임에게 다가갔다. 그가 주먹을 들어 슬라임을 내려치려고 하는 순간 슬라임이 그를 먹어버렸다. 너무 빠른 속도였다. 슬라임에게 공격을 받지 않았던 병사들이 달려가서 발로 찼지만 병사는 이미 먹힌 후였다. 그 무게 때문이었는지 슬라임은 멀리 날아가지 않고 바로 옆에 턱하고 떨어졌다. 곧, 우두둑하고 병사가 씹히는 소리가 들렸고, 슬라임의 피부에 핏방울이 맺혔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군인들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대열에서 이탈하는 병사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다들 동요하지 마라! 군인은 적에게 등을 보이지 않는다! 여기서 등을 보이는 병사는 사살할 것이다. 지금은 실제 상황이다!”

 

 지휘관의 외침이 동요하는 군인들을 멈춰 세웠다.

 

 “각 부대 중대장은 더욱 빨리 대처 할 수 있도록 무사통과한 병사들을 슬라임 바로 옆에 배치시키십시오.”

 

 대대장의 무전이 각 중대장과 소대장에게 전달됐다.

 

 2분대의 공격이 시작됐다. 한 병사가 공격당할 뻔 했지만, 이번엔 빠르게 저지 했다. 목숨을 구한 병사는 눈물을 흘리며 분대원 옆으로 이동했다. 공격 아니 실험은 계속 됐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그들은 주변의 슬라임들이 천천히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 안에 색깔이 빨간 슬라임이 섞여 있다는 것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하고 있었다.

 

 -

 

 이현이 도착 했을 땐, 3중대의 실험이 진행되고 있던 중이었다. 그는 이미 한 명의 군인이 희생 됐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그는 옆에서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다. 군인들이 긴장하고 있었고, 슬라임 주변에 가까이 붙어 있었다.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알아서 대비하고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다. 그가 끼어들 이유가 없었다.

 

 “3중대 2분대! 준비 됐나!”

 “준비 됐습니다!!”

 “준비 됐나!!”

 “준비 됐습니다!!”

 “가서!!! 조지라!!!”

 “와!!!”

 

 군인들의 함성이 시청광장을 가득 메웠다. 하지만 그런 함성과는 다르게 실제 이들의 전투는 매우 조심스러웠다. 일렬로 줄을 섰고, 한명씩 앞에 있는 슬라임을 한대 쳤을 뿐이었다. 슬라임을 날려 버리면 안됐기 때문에 다들 주먹으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치는 것이 전부였다. 그 때 한 일병이 소리를 지르면서 슬라임에게 달려들었다.

 

 “으와!!!”

 ‘뻥!’

 

 꼭 그런 애들이 있다. 분위기 파악 못하는. 이 일병은 뛰어 나가 슬라임을 발로 차 버렸다. 일병이 찬 슬라임은 근처에 있던 병사의 얼굴에 맞고 튕겨 나갔다. 그리고는 지켜보고 있던 2중대 사이에 떨어졌다.

 

 “으아아!”

 

 그 근처에는 이미 슬라임에게 공격 받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한 군인들이 모여 있었지만, 갑작스러운 슬라임의 등장이었기 때문에 당황했는지 다들 뒤로 물러섰다. 2중대의 대열이 밀리자 다른 중대의 대열도 덩달아 밀렸다. 비록 슬라임에게 공격 받지 않는 다는 것을 안다곤 해도 동료 병사가 씹어 먹힌 모습을 본 그들이었다. 그들 안에는 당연한 두려움이 자리 잡고 있었다. 우왕좌왕 하는 것은 자연스러웠다.

 

 대열이 무너지는 것으로 모든 안정이 순식간에 깨졌다. 끝 쪽에 있던 군인들의 근처에 어느새 이동해온 슬라임이 있었고, 슬라임과 군인들이 마주하기 시작했다. 군인들은 제각기 질서를 잃었다. 누구는 근처에 있는 슬라임을 찼고, 누구는 옆으로 피했으며, 그러다 다시 슬라임과 마주했다.

 

 ‘어? 이상한데?’

 

 한 병사가 자기 앞에 있는 슬라임을 보고 생각했다. 그 슬라임은 다른 슬라임과 색깔이 달랐다. 다른 슬라임이 핑크색이었다면, 이 슬라임은 더욱 붉었다. 크기도 더 컸다. 일반 슬라임의 두 배는 되어 보였다. 그 병사는 더 이상 생각하지 않고 슬라임을 발로 찼다. 하지만 슬라임은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그 병사의 발이 슬라임의 몸속에 빨려 들어갔을 뿐이었다.

 

 “아... 씨발!!!”

 

 병사가 외쳤다. 군인들이 고개를 돌려 바라봤다. 빨간 슬라임이 팽창하며 병사를 먹었다. 옆에 있는 병사들이 그 병사를 지키기 위해 달려와 슬라임을 쳤다. 그들은 슬라임에 먹히지 않는다고 믿고 있었다. 그러나 오산이었다. 그들의 주먹과 발이 슬라임 안에 바로 빨려 들어갔다.

 

 ‘프악!’

 

 슬라임이 미칠 듯이 빠른 속도로 팽창했고 주변의 병사들 모두를 감쌌다.

 

 “으악!!!”

 

 병사 모두의 뼈가 부서지는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커져 버린 빨간 슬라임에 검붉은 피가 맺히기 시작했고 줄줄 흐르기 시작했다. 끔찍했다. 지옥과 같았다. 아비규환의 시작이었다.

 

 “씨발!!! 모두 비켜!!!”

 

 이현이 달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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