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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검은 에덴-낙원으로 가는 길에 지름길은 없다
작가 : PS달빛
작품등록일 : 2017.11.7

사자(死者)와 인간의 대립과 타협, 갈등 속에서
인간의 생의 무게와 죽음과 밀접해 있는 영혼의 가치를 논하고, 인간이 되고 싶은 그들의 영원히 이루어질 수 없는 갈망과 지상낙원을 꿈꾸며 그들만의 에덴을 그리는 이야기

 
1부-[7년의 과거]13화 키리에(Kirie)3
작성일 : 17-11-20 07:06     조회 : 266     추천 : 2     분량 : 6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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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

 

 아직은 낮이 길어 저녁때가 되어도 해가 완전히 지지 않는 늦은 오후의 시간. 선선한 바람이 옷자락을 스치면서 조금은 더운 몸을 식혀 주는 듯했다.

 슈바이 단장이 머무는 저택을 지나 마을 사람들이 활동하는 여러 건물을 거쳐 수풀이 있는 길에서 조금 더 위쪽으로 올라가면 나무 한그루가 위로 쭉 뻗은 넓은 언덕이 나온다.

 

 뻥 뚫린 하늘. 그곳에서 비치는 붉은 저녁노을에 물들인 마을의 전경과 반짝이는 바다를 보고 있자면 잠깐 동안이지만 마음에 근심이 싹 사라지는 듯한 기분이 든다.

 단단히 쳐놓은 울타리에 기대어 슬슬 어둑해지는 하늘을 멍하니 바라보며 쥬비터는 연이어 한숨만 푹푹 쉬었다.

 

 급작스러운 도망자 신세에, 여태껏 살면서 전혀 몰랐던 얀스의 정체와 그가 속해 있는 이곳 '키리에', 돌아가신 어머니의 과거, 그리고 갈곳이 없을 뿐 아니라 이제는 뒤를 돌아볼 선택지조차 없는 이 상황이

 그저 갑갑할 따름이었다.

 

 이대로 혁명군에 가담 한다면 그동안 자신이 살았던 나르시아나 하고는 완전한 적대관계로 돌아서 버리는 셈인 것이다.

 이것저것 많은 생각이 들어 복잡한 마음에 울타리에 기댄 채 잔디밭에 풀썩 주저앉아 위를 쳐다보았다.

 

 "경치 좋죠?"

 "아..."

 

 마침 쥬비터를 따라 나온 유이나가 그를 발견해 옆으로 다가와 말을 건넸고 쥬비터는 옆에 자리를 만들어 그녀가 앉을 수 있게 해주었다.

 

 "여긴 옛날부터 나의 아지트 였어요. 후훗. 이 자리에서 보는 저녁 노을은 정말 아름답죠."

 "아, 유이나는 여기 오래 있었나요?"

 "여기는 왔다 갔다 하면서 자주 들러는 곳 이예요. 원래는 동부 쪽에 살아요."

 "그렇군요...확실히 경치는 좋네요."

 

 쥬비터는 유이나와 친분이 없어서인지 처음에는 조금 불편했지만 그녀가 먼저 다가가 말을 걸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서인지 조금은 편한 마음이 들었다.

 

 "아, 쥬비터 다친 곳은 괜찮아요?"

 "아...네...많이 좋아졌어요. 유이나는? 그날 어떻게 됐어요?"

 

 아직은 그녀에게 말 할 때 뜸 들이는 쥬비터 였지만 유이나는 개의치 않고 그의 묻는 질문에 곧장 답을 해 주었다.

 

 "간발의 차였어요. 얀스가 구해주러 온게 정말 다행이었죠...미안해요. 내가 끝까지 지켰어야 되는 건데...그 이후로 요한의 장례도 치르고 하면서 일주일이나 지났는데 아무 소식 없다가 어제 쥬비터, 당신의 소식을 듣고 얀스와 함께 부랴부랴 달려온 거예요."

 "아,아뇨. 이렇게 두분 다 무사히 다시 만나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후훗, 그렇게 말해주니 내가 고맙네요."

 

 유이나가 생긋 웃으면서 얘기하자 쥬비터는 조금 쑥스러운듯 머리를 긁적이더니 다시 일어서서 사라져가는 노을을 바라보고 있었다.

 

 검붉은 색 노을에 비쳐진 유이나의 머리카락이 더욱 검붉게 빛나면서 다소곳하게 앉아 있던 그녀도 일어나 쥬비터가 보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면서 마저 하던 얘기를 꺼냈다.

 

 "옛날부터 돌려 말하는 걸 잘 못했어요. 상대방과 이야기 할 때 요령이 없는 거죠."

 "......?"

 "후후, 얀스 말이에요."

 "아아, 하하, 뭐 예전부터 얀스가 좀 성격장애 이긴 했죠. 그 성격이 저 어릴 적부터 그랬는데..."

 

 얀스의 이야기에 쥬비터는 그의 성격에 대해 신나게 떠들었고 유이나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으며 재밌는 듯 중간 중간 엷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리고 그의 이야기를 다 들은 유이나는 쥬비터를 향해 다물고 있던 입을 열었다.

 

 "그렇다 해도 그는 절대 그릇된 행동은 하지 않죠. 항상 올곧은 성격이라 불의를 못 참기도 하구요."

 "뭐...그건 그래요."

 

 쥬비터가 그녀의 말에 동의했고 그녀가 얼굴을 정면으로 보자 그녀의 회색 눈동자와 잠깐 마주쳤다.

 

 "항상 잘 따랐잖아요. 그가 누구든 쥬비터가 전혀 동요할 필요는 없어요, 얀스는 그냥 얀스니까.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쭉 그를 믿고 같이 가보는 건 어떨까요? 나도 많이 도와줄게요."

 "흐음~"

 "그리고..."

 

 그녀는 이미 어두워진 밤 곳곳에 켜져 마을을 비추는 가로등과 하늘에 비친 별을 쳐다보다가 다시 쥬비터에게 시선을 돌려서 말을 이어 나갔다.

 

 "...지금까지의 당신이 살고 있던 평범한 일상은 탐욕스런 인간들에 의해 무너졌어요...그건 이미 예견 되있었고요.

 다시 말해 당신이 지켜왔던 당신만의 세계가 완전히 산산조각이 난거죠. 그리고 이제 두 번 다시는 그곳으로, 그때로 돌아갈 순 없겠죠. 그래서 더욱 마음 적으로 힘든 것도 알고 있어요.

 

 하지만 쥬비터, 그렇다고 해서 당신의 인생이 망가진 것은 아니예요. 앞으로 당신이 지킬 것은 더 많아질 것이고, 당신이 헤쳐 나가야 할 일들도 많을 거예요...그러기 위해선 힘을 키워야 해요. 당신의 적으로 부터 당신을, 그리고 다른 무엇을 지켜 나갈 힘을. 이곳 '키리에'의 일원으로서."

 

 지금까지 들었던 얘기 중에 가장 귀에 잘 들어오는 얘기였다, 고 쥬비터는 생각했다.

 

 그는 저녁이 되자 마을의 한 음식점에서 흘러 나오는 은은한 음악 소리를 들으며 눈앞에 야경을 보다가 심호흡을 한번 하고는 유이나를 쳐다보면서 입을 열었다.

 

 "...유이나는 알게 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야기를 하다보면 마음이 조금 편안해 지는 걸 느껴요. 뭐랄까, 알아듣기 좋게 설명 해주는 선생님 같달까? 뭐, 그래요."

 "후후훗, 그런 얘기는 얀스 한테도 한 번씩 들어요."

 "덕분에 마음이 아까 보다는 훨씬 안정을 되찾은 것 같아요. 고마워요, 유이나."

 "뭘요, 동료로서 당연한 건데요, 뭘.

 잘 부탁해요, 쥬비터."

 "하하, 네. 저도요."

 

 그렇게 두명의 무거운 대화는 일단락 되었고 쥬비터는 기지개를 펴 뻐근한 몸을 풀고는 문득 그녀에게 할 질문이 생각난 듯 고개를 돌려 말했다.

 

 "아, 혹시 유이나는 얀스랑은 어떤 사이예요? 그를 굉장히 신뢰 하는 것 같던데."

 "음~각별한 사이라고 해두죠."

 "예에?"

 "후후, 쥬비터가 태어나기 전부터 친구였으니까~꽤 오래 됐네요. 한나랑 늘 셋이서 같이 다녔거든요."

 "아아...그렇군요. 얀스 성격 맞춰주기 힘들었겠네요."

 "옛날엔 아주 괴팍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진 거예요."

 

 가볍게 농담을 주고받다가 쥬비터는 제일 궁금해 하던 것을 물어 보았다.

 

 "아! 잠깐만요. 제가 태어나기 전이면 못해도 20년은 더 됐다는 건데...유이나, 실례지만 나이가..."

 "후후후. 그런거 여자한테 물어 보는거 아니에요."

 

 분명 그녀의 입은 웃고 있었지만 눈에는 웃음기가 보이지 았다. 아무리 예쁜 얼굴이래도 창백한 피부에 그런 표정을 지으니 약간 무섭다고 생각한 쥬비터였다.

 

 "나이를 알면 아마 많이 놀랄 수도 있으니 노코멘트 할게요. 호호."

 

 여기 와서 처음 보는 장난끼 묻은 미소지만 그 미소에는 더이상 나이에 관해서는 묻지 말라는 의미도 섞여 있는 느낌이 들었는지 더는 질문을 하지 않았다.

 

 둘의 가벼운 얘기가 오가면서 시원한 밤바람과 함께 어두운 분위기가 가라앉을 즈음,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오길래 동시에 몸을 돌렸더니 얀스가 살짝 취기가 오른 얼굴로 걸어 왔다.

 기분이 좋은 듯 얼굴에는 웃음기가 보였다.

 

 "어~이. 둘이 무슨 재미난 얘길 하고 있냐?"

 "얀스, 술 마신 거예요?"

 "아아, 슈바이랑 간만에 조금 마셨지. 안마신지도 오래되서 말야."

 

 유이나가 그에게 다가가 뭐라 하자 얀스는 슈바이 단장을 핑계로 이유를 댔다. 그리고 커다란 손을 쥬비터의 머리에 얹고는 씩 웃었다.

 

 "이제 좀 정리가 됐냐, 쥬비터?"

 "하아...얀스는 말하는 요령이 없어서 누구 설득하기는 틀렸어요. 유이나에게 감사해야 할 거예요."

 "뭐야? 요녀석 봐라~"

 "아,아~!! 놔 봐요!"

 

 쥬비터의 비아냥 거림에 얀스는 그의 머리에 자신의 두꺼운 팔을 걸고는 장난을 쳤다.

 옆에서 웃으면서 보고 있던 유이나가 얀스를 말린 후에야 쥬비터는 그의 팔에서 해방돼 숨을 고르면서 얘기를 꺼냈다.

 

 "왜 제가 여기 까지 오게 됐는지는 이제 충분히 알겠어요. 그럼 여기서 제가 뭘 하면 되죠?"

 "뭘 하긴. 일단 한잔 해야지. 허허."

 "네에?"

 

 얀스는 쥬비터의 어깨에 팔을 걸고는 언덕을 내려갔고 쥬비터는 그에게 끌려가다 시피 했다.

 

 "아니, 갑자기 웬 술이예요."

 "녀석아. 입단 축하 회식이다. 조촐하지만 환영파티는 해야 되지 않겠냐."

 "아아, 그냥 술이 먹고 싶었다고 얘기를 해요."

 "쩝...나를 너무 잘 아는군. 허허허."

 "자아,자아. 두분 다 내려 가시죠~ 얀스는 슈바이 단장이 보내서 왔죠?"

 

 유이나가 중간에 끼어들어 대화를 끊고는 얀스의 등을 떠밀면서 아래로 내려갔다.

 이른 저녁시간의 마을은 경쾌한 음악 소리와 함께 여기저기 마을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들려 활기찬 분위기를 띠고 있어 쥬비터의 기분도 조금 밝아지는 듯했다.

 규모는 이곳이 훨씬 크겠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이 살던 마을이 잠깐 생각이 나서 마음 한 켠이 울컥 했으나 사람들의 표정을 보니 왠지 그 울적함 마저도 가라앉는 것 같았다.

 

 언덕길을

 내려와 술집과 가게가 많은 거리에서 음악에 춤추며 즐기는 사람들과 짧은 인사를 한 뒤 세 명은 슈바이 단장의 저택으로 갔다.

 저택의 오른쪽 정원에는 작은 분수대가 있었고 그 옆으로 불이 켜진 별채가 있어 그쪽으로 향했다.

 

 -덜컥-

 

 얀스가 문을 열었고 그 뒤를 유이나와 쥬비터가 따랐다.

 현관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니 안쪽으로는 넓은 거실과 함께 크고 둥근 식탁과 함께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음식과 술이 놓여 있었다. 자리에는 슈바이 단장과 유메이, 모리스와 포비가 앉아 있었고 그 옆으로는 남,녀 무에트로(Muetro)인 2명이 자리하고 있었다.

 

 "자아, 어서들 앉게나. 오늘 쥬비터, 자네를 환영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는데 얀스와 유이나 까지 와서 분위기가 더 좋아졌구만."

 "하하, 네에."

 "특별히 크게 준비한 건 없지만 많이 드세요 쥬비터."

 

 슈바이 단장이 쥬비터를 환영했고 옆에 앉은 유메이가 준비된 음식들을 권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식사 시간.

 배가 많이 고팠는지 쥬비터는 한참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을 꾸역꾸역 뱃속에 집어넣으면서 옆에 놓인 붉은색 와인을 한잔 쭉 들이키고는 다시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천천히 먹어요. 음식은 많아요."

 "'키리에' 초대 혁명군단장 '한나 레이'님의 자제분께 인사 올립니다!"

 "......!?푸헙!"

 

 허겁지겁 먹는 쥬비터에게 유이나는 약간 걱정스런 말투로 얘기했고 그 뒤를 이어 앉아 있던 무에트로 인 2명이 다가와 양손을 한데 모아 가슴 쪽으로 올리며 고개 숙여 공손히 인사를 하자 쥬비터는 갑작스런 상황에 먹던 도중 그만 사래가 걸려 가슴을 두드리며 여러번 기침을 해야 했다.

 

 -쿨럭 쿨럭 쿨럭!-

 

 "후아아."

 

 여러번 기침을 한 후 옆에 놓인 물을 한잔 가득 들이키고는 한숨을 쉬면서 고개 돌려 그들을 쳐다보았다.

 

 "아...아니,저기..."

 "허허허, 쥬비터는 나와 마찬가지로 그런 식의 격식 있는 인사 하고는 영 거리가 먼 친구니까 그렇게 안해도 돼."

 "아아, 그렇습니까? 죄송합니다."

 

 그들의 인사에 당황한 쥬비터를 대신해 얀스가 크게 웃으면서 그들을 말렸다.

 

 "이정도로 제 어머니가 유명한가요?"

 "네에, 그분은 저희가 정말 존경 하는 분이어서 이렇게 쥬비터님께 인사를 올렸습니다. 많이 부담스러우셨으면 죄송합니다."

 "아뇨. 괜찮아요. 그리고 그 '님'자는 빼주세요. 그건 꽤 부담이 가네요. 하하하하."

 

 억지웃음을 지으며 많이 뻘쭘해 하던 쥬비터는 소화도 시킬겸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와 등이 켜져 있는 정원에 놓인 의자 쪽으로 가서 고요한 연못을 바라보며 앉았다.

 잠시 후 연못 근처의 수풀에서 작은 불빛이 하나 둘씩 떠올라 더욱 밝게 비춰서 주변이 환해지는 느낌에 쥬비터는 그 광경을 보면서 멍하니 의자에 앉아 있었다.

 몇분 동안 앉아서 그 빛을 구경하고 있던 그때 뒤에서 얀스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반딧불이 라고 하는건데, 지금 시기에 잘 나오지."

 

 주변을 환히 비쳐주는 불빛의 정체를 말해주면서 쥬비터가 앉아 있는 의자 옆으로 다가온 얀스는 그자리에 서서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쥬비터를 향해

 입을 열었다.

 

 "고맙다. 어려운 결정 해줘서."

 "으잉? 지금 저한테 고맙다는 인사를 한거예요?"

 

 여태껏 감사 인사 한번 안하던 얀스가 불쑥 고맙다는 인사를 하니 직접 들은 쥬비터 로서는 제법 놀랄 만 했다.

 

 "크흠...뭐 어쨌든 오늘은 많이 먹고 즐겨라. 모레 아침에는 우리랑 같이 중앙지부로 간다.

 "네? 저 여기 있는거 아니었어요?"

 "어, 넌 키리에 소속이지만 당분간은 나랑 같이 행동하기로 되어 있거든. 그거 말고도 다른 이유가 있지만 그건 가서 설명 해줄게. 일단은 내일까지 푹 쉬고 체력 충전 좀 해둬. 갈 길이 멀테니까."

 "네~네~알겠어요. 얀스나 무리 하지 말라구요."

 "허허. 알았다고. 난 더 마실 테니까 자려면 여기 2층 가면 침실 있으니까 거기서 자."

 

 얀스는 그 말을 남긴 뒤 다시 별채 안으로 들어가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쥬비터는 그런 그를 보면서 눈을 감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저택 안쪽으로 향해 얀스가 말했던 2층 침실을 찾아 들어갔다.

 아직 잠을 청하기에는 많이 이른 시간이었지만 오늘 하루 많은 이야기를 통해 머릿속이 한껏 복잡해진 그는 피로가 빨리 몰려와 침대에 누으면 그대로 잠들 수밖에 없는 상태였다.

 

 '자고 나면 좀 괜찮겠지.'

 

 그렇게 긴 하루가 지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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