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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납치 되었습니다
작가 : 인구수낭비
작품등록일 : 2017.11.15

골목길을 걸어가던 다함. 그녀는 납치 되었다.

 
Episode1 - Chapter1. 거울의 방 (3)
작성일 : 17-11-17 15:32     조회 : 262     추천 : 0     분량 : 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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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다함은 성현이 자신의 팔을 쉽게 풀어줄 수 있도록 침대와 기둥에 닿고 있는 부분을 최대한 떼어냈다.

 

  버티고 있는 것이 힘들었지만 등 뒤에서 느껴지는 차가운 손이 금방 다함을 자유롭게 만들어줄 것이었다.

 

  “불편해도 조금만 참아주면 좋겠습니다.”

 

  어느새 장난기가 사라져 진지해진 성현의 목소리는 다함에게 믿음을 줬다.

 

  “그런데 네 명이라고?”

 

  아까 이야기하고 있던 것에 이어 다함이 성현에게 물었다.

 

  “저도 제 정신으로 들은 것이 아니라 확실하진 않습니다. 제대로 정신을 차리지 못한 상태로 선배님이 배고프다고 계속해서 중얼거릴 때 확인한 거라.”

 

  “나, 배고프다고 입 밖으로 말했어? 언제?”

 

  다함은 부끄러워 귀 끝까지 붉게 물들었다. 등 뒤에서 성현의 체온이 느껴지고 있는 상황이라 더 부끄러웠다.

 

  이 순간 방안이 어두운 것은 다함에게 있어서 다행이었다. 적어도 성현은 다함의 빨개진 얼굴을 볼 수 없었다.

 

  “네, 그것도 꽤 큰소리로. 엄청나게 말하셔서 처음에 전 다함 선배님이 범인인 줄 알았습니다. 선배님이라면 절 납치하고도 남을 것이라 생각했으니까요.”

 

  “그게 언제 있었던 일인데?”

 

  “다시 정신을 잃기 전이었으니 다함 선배님이 묶이기 전이라 생각됩니다. 아마 이 안에 가둬지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였겠군요.”

 

  다함의 생각을 알 리가 없는 성현은 아무렇지도 않게 다함의 질문에 대답했다. 성현은 또 다시 장난기가 섞인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그런데 다함 선배님.”

 

  “뭐, 왜?”

 

  “이런 다급한 상황에서도 먹을 걸 이야기한다니. 다함 선배님이 그렇게 배고프면 과자라도 하나 입에 넣어드리겠습니다.”

 

  다함이 그나마 가지고 있던 선배로써의 자존심이 무너졌다.

 

  “……배, 고파. 먹여줘.”

 

  “부탁하는 사람의 자세가 이상하군요. 그런 힘든 부탁을 하면 적어도 존대를 사용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부, 부탁, 합니다.”

 

  다함은 굶주림에 굴복했다. 천천히 입을 열어 아, 하고 말하자 입 안에 달콤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났다. 하지만 그것은 과자처럼 차갑고 딱딱하지 않고 따뜻하고 물컹거렸다.

 

  음식을 받아먹고 있을 뿐인 다함은 느낌이 오묘했다.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것도 아닌데 몸의 일부분이 간지러운 것 같기도 했다.

 

  성현을 밀쳐내려 했지만 여전히 팔이 고정되어 있는 상황이라 어떻게 할 수 없었다. 마지막 수단으로 사용한 것은 다리였다. 다함은 다리를 버둥거렸다.

 

  “좀 가만히 있을 수 없습니까.”

 

  성현이 허벅지로 다함의 다리를 눌렀다.

 

  끝까지 버티던 다함은 자신보다 많이 나가는 성현의 무게를 결국 이기지 못했다. 반항하는 것을 포기한 다함은 성현이 입으로 넘겨주는 음식을 얌전히 받아먹었다.

 

  “맛있습니까, 다함 선배님?”

 

  “맛없다고 하면?”

 

  “안 줄 건데요.”

 

  이런 상황에서까지 장난을 쳐야 되니, 너는. 그래, 맛있다. 다함은 음식을 먹기 위해서인지 진짜로 맛있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애매한 대답을 했다.

 

  봉투를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새로운 껍질을 뜯는 소리가 들렸다.

 

  따각- 하고 약간은 단단한 물건이 부서지는 소리도 들렸다. 그리고 이내 다함의 입속에 다음 음식물이 들어왔다.

 

  “제대로 씹고 넘기세요.”

 

  아까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달콤한 맛이 났다면 이번에는 정확히 어떤 맛인지 알 수 있었다.

 

  초콜릿 같았다. 초콜릿의 달콤하면서도 씁쓸한 향이 다함의 입안을 가득 채웠다. 맛은 달랐지만 이번에도 음식을 먹는 느낌은 같았다.

 

  입에 들어오는 부피에 비해 목구멍을 통해 넘어가는 음식물의 양이 적은 것은 느낌 탓인가.

 

  진작 포기했기 때문에 다함이 어떻게 할 수 있는 범위의 것이 아니었지만 무언가 찝찝했다. 다함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입안에 들어온 음식을 살짝 깨물었다.

 

  아, 하는 짧은 신음소리가 들렸다.

 

  다함은 다음으로 들어올 음식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더 이상 들어오지 않았다.

 

  다함의 앞쪽에 있던 성현이 어느새 등 뒤로 움직인 모양이었다. 적어도 극도의 허기진 상태는 피했기 때문에 다함은 묵묵히 결박이 풀리기를 기다렸다.

 

  “다함 선배님, 열심히 음식을 주는 사람을 물면 어떻게 합니까. 아파서 음식을 줄 수가 없습니다.”

 

  아파서 음식을 줄 수 없다니 그건 또 무슨 말이지, 하고 다함이 고민을 했다.

 

  그리고 이내 다함은 성현이 하는 말을 알아듣고는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그런 짓을 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너, 너. 지금까지 나한테 음식을 어떻게 준 거야.”

 

  “다함 선배님이 얼마 동안 음식을 먹지 않은지 알 수가 없어서 말이죠. 음식이 마른 상태 그대로 먹여줄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 그 말은.”

 

  “제 입으로 일단 음식을 넣은 뒤 다함 선배님의 입 안으로 넣어줬습니다만. 뭔가 문제라도 있습니까?”

 

  키, 키스라니. 여러 번 입 안을 들락날락 했던 것이 그러면…….

 

  “계속 움직이면 그냥 납두고 저기로 돌아가겠습니다, 다함 선배님.”

 

  또 다시 발버둥 치려는 다함의 생각을 알아차린 성현이 선수를 쳤다. 움찔거리던 다함의 손가락이 행동을 멈추자 성현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너, 계속 말마다 선배님, 선배님하고 덧붙이는데 사실은 선배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은 거 아니야? 선배님을 대하는 태도가 왜 이 따위인지 물어봐도 될까?”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다함은 최대한 차분하게 성현에게 물었다. 그러나 너무 화난 나머지 이를 악물고 말을 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다함의 질문을 묵묵히 들으면서 묶여 있는 다함의 팔을 풀어주던 성현이 당연한 걸 왜 물어보느냐 말하는 것처럼 당당하게 대답했다.

 

  “네, 다함 선배님. 역시 영리하시네요.”

 

  어디서 내용이 아닌 목소리만 들으면 연인을 생각하는 다정한 남성이라 생각할 것 같았다.

 

  성현의 목소리와 내용의 모순이 마음에 들지 않는 다함이 인상을 찌푸렸다. 성현의 목소리가 너무나 감미로웠기 때문에 더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결박된 상태로 먹는 걸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할 만한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다함도 이 상태에서 도움을 받을 줄은 몰랐다. 만약 성현의 얼굴이 보였다면 그 얼굴을 발로 차버렸을 것이다.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지금 부끄러운 짓을 한 게 누구인데.”

 

  정상적인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었다면 분명 경찰서에 잡혀가는 건 성현이었을 것이다.

 

  원하지 않는 상대에게 키스를 하는 건 범죄였다. 그거도 죄질이 가장 나쁜 성범죄였다.

 

  “더 안 드셔도 됩니까, 다함 선배님?”

 

  “필요 없다, 후배야.”

 

  “역시 선배님. 이런 상황에서 배고프단 노래를 할 정도로 다급했는데 그 몇 모금으로 만족하시는 거군요. 대단합니다.”

 

  억양의 변화가 없는 건조한 말투의 칭찬은 비난을 직접 하는 것보다 효과가 좋았다.

 

  다함은 끌어 오르는 화를 힘겹게 참아내야 됐다. 그녀는 지금 화를 내는 건 사치와 같은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아, 풀렸다.”

 

  다함의 팔이 자연스럽게 스르르 내려왔다. 풀려나고 나서야 손목이 부어오른 부위에서 통증을 느낀 다함은 한손으로 반대쪽 손목을 비볐다.

 

  순간적으로 한쪽 눈을 찡그릴 정도로 얼얼했다. 손끝으로 만져본 손목은 생각보다 심하게 부어 있었다.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는 다함의 귓가에 나릇한 성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음식은 정말 더 안 드셔도 되나요, 선배님?”

 

  “눈 가리고 있는 거부터 풀어줘.”

 

  어둠으로 가득 차 볼 수 없었지만 무언가 자신의 눈을 향해 다가오는 것을 느꼈다. 본능적으로 몸을 움찔거린 다함은 이내 그것이 성현의 손이란 것을 알고 안정을 되찾았다.

 

  성현의 손은 다함의 눈가에서 꽤나 오랜 시간 동안 머물러 있었다.

 

  “음, 그러니까.”

 

  손을 푸는 도중에도 느꼈지만 성현의 체온은 일반 사람들보다 낮았다.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적당한 정도의 체온이었다.

 

  그러나 지금의 다함은 성현의 손이 닿는 부분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어쩌면 성현과 함께 가는 것과 납치범과 이 안에 같이 있는 것이 비슷할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었다.

 

  “끈을 다 풀면 나도 다른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데려다줘.”

 

  “가능하면 그러도록 하죠.”

 

  하지만 성현이 이 안에 있는 것이 둘이 아니라 넷이라 말했다. 다함은 누군지도 모르는 나머지 두 사람을 믿고 가려는 것이었다.

 

  손이 천을 따라 앞뒤로 움직이고 위, 아래로 움직이더니 결국 다함의 시야를 되찾아줄 수 없었다.

 

  “이건…… 힘들 것 같네요, 다함 선배님. 우선 다리에 묶인 것부터 풀겠습니다.”

 

  팔에 묶인 끈을 풀거나 눈가에 오랜 시간 머문 것에 비하면 매우 짧은 시간이 들었다. 다리에 있는 매듭은 간단했는지 성현이 빠르게 풀어냈다.

 

  다함의 다리 위를 허벅지로 누르고 있던 성현이 드디어 다함을 자유롭게 풀어줬다. 눈은 여전히 보이지 않았지만 팔과 다리가 자유로운 것만으로도 만족했다.

 

  다함은 손으로 이곳저곳을 더듬어가며 조심스럽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한 걸음을 채 가지도 못한 다함이 몸을 비틀거리자 성현이 넘어지려는 다함을 잡았다.

 

  “조심하세요, 다함 선배님. 저는 원래부터 몸이 자유롭게 풀어져 있어서 상관이 없지만 다함 선배님은 이제 일어나신 몸입니다. 다리에 쥐났죠?”

 

  “아니야.”

 

  다함은 얼얼한 손목과 다리를 애써 숨기며 부축해주는 성현의 팔을 밀쳐냈다.

 

  아무리 이런 상황이라지만. 아니, 오히려 이런 상황이기에 성현의 도움을 많이 받을 순 없었다. 방금 전만 해도 그런 짓을 하지 않았던가.

 

  묶여있는 자신에게 입으로 음식을 전해주는 성현의 모습이 떠오른 다함은 다시 한 번 얼굴이 붉어졌다.

 

  부끄러우면서도 짜증나는 장면을 어서 잊기 위해 다함은 양 볼을 손으로 빠르게 비볐다.

 

  “지금 무리하게 움직이는 건 좋지 않습니다, 다함 선배님. 그냥 제 말을 듣는 게 어떻습니까. 설마 이런 곳에서까지 선배노릇 하려는 거면 거절하겠습니다.”

 

  “선배노릇이라니.”

 

  다함은 다시 일어날 수도 있는 예비 범죄를 예방하려는 것뿐이었다.

 

  “그럼 아닌 걸로 알고.”

 

  다함의 다리가 바닥에 닿지 않았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내딛은 다함의 다리는 허공에서 허우적거렸다. 그러더니 다함의 허리와 허벅지에서 시원한 성현의 체온이 느껴졌다.

 

  어떤 자세로 성현에게 안겨있는지 다함은 상상조차 싫었다.

 

  “사실 지금 여기서 다함 선배님을 데리고 가는 건 옳지 못한 선택입니다.”

 

  “어째서.”

 

  “지금 우리는 납치한 범인이 누구인지 무슨 목적을 가지고 이런 짓을 저질렀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다함만 다른 장소에 놓여 있었다. 그거도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움직이지 못하도록 온몸이 묶였다.

 

  납치범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중인가는 알 수 없으나. 무언가 의도하는 게 있기 때문에 다함을 따로 놓았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납치범이 놔둔 다함을 놔두고 간다면. 납치범을 자극할 게 뻔했다.

 

  “그럼 계속 날 혼자 둘 생각이야? 여, 여기에 혼자 있으라고? 그걸 버티라고?”

 

  “어쩔 수 없죠. 일단 데려가도록 하겠습니다. 저같이 좋은 후배를 가질 수 있다니, 다함 선배님은 전생에 나라를 구한 것 같네요.”

 

  지나가던 강아지가 웃겠다. 어디서 그런 말도 안 되는 어이없는 소리를. 예의 없는 행동을 다 받아주는 나 같은 선배님이 있는 네가 나라를 구했겠지, 아니 우주를 구했겠지.

 

  이제는 진짜 밖으로 나갈 수도 있단 생각에 안심했는지, 정신적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왔다. 속으로 성현의 욕을 하던 다함은 결국 자연스럽게 내려오는 눈꺼풀을 이겨내지 못했다.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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