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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납치 되었습니다
작가 : 인구수낭비
작품등록일 : 2017.11.15

골목길을 걸어가던 다함. 그녀는 납치 되었다.

 
Episode1 - Chapter1. 거울의 방
작성일 : 17-11-16 16:44     조회 : 293     추천 : 0     분량 : 6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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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isode1. 방 탈출

 Chapter1. 거울의 방

 

  1

 

  다함이 눈을 떴을 때 가장 먼저 보인 것은 커다란 거울이었다.

 

  다함이 지금 하고 있는 자세가 정나라하게 보일 정도로 커다란 거울이 그녀의 앞쪽에 붙어 있었다. 다함은 거울을 향해 손을 뻗고자 했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다함은 머리에서 느껴지는 고통을 참으며 가까스로 고개를 돌릴 수 있었다.

 

  현재의 상황을 눈으로 확인했다. 다함의 팔은 그녀가 비스듬하게 누워있는 침대의 기둥에 묶였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손을 움직여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여러 번의 시도를 통해 다함이 얻은 것이라곤 부어오른 손목이 전부였다. 누가 이런 짓을 저지른 것인지 모르겠지만 다함은 범인이 찾아오기 전에 이 안에서 탈출을 해야 됐다.

 

  다행히 다함이 움직이면서 내는 부스럭거리는 소리를 제외하면 그 어떠한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이 안에 있는 건 다함 혼자라고 생각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마음이 다소 차분해진 다함은 지금의 상황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곰곰이 생각하면 답은 나올 것이다, 다함은 그렇게 생각했다.

 

  기절하기 전에 들은 그 목소리는 누구였지.

 

  분명 그건 다함이 잘 알고 있던 익숙한 목소리였다. 높낮이의 변화가 없었지만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을 정도로 부드러운 목소리 같았다.

 

  그러나 목소리를 좋아하는 다함이 그런 목소리를 가진 사람을 잊을 리가 없었다. 누구인지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면 그것은 다함이 모르는 사람이란 것을 의미했다.

 

  두 가지의 가능성을 잊어버리지 않은 채 다함은 생각을 이어나갔다.

 

  우선 다함이 있는 장소에 대한 정보를 모으는 것이 그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으로 보였다.

 

  다함은 기둥에 묶여 있는 팔과 움직일 수 없는 다리를 이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시각과 청각, 후각에 의지하게 되었다.

 

  어두운 방안이었지만 오랫동안 기절을 하고 있었던 탓인지 눈은 금방 어둠에 적응했다. 빛이 거의 없기 때문에 색을 구분할 순 없지만 적어도 물체의 형태는 구분을 할 수 있었다.

 

  이럴 때 도움이 되기 위해서 유연성을 기른 게 아닐 텐데. 다함은 자조적인 미소를 지으며 방 안의 상황을 대략적으로 파악했다.

 

  방, 이라고 표현하기 부끄러운 이 공간에는 밖으로 나갈 수 있는 통로가 하나인 것 같았다.

 

  딱 보기에도 도망을 치기 힘들 것처럼 보이는 것이 문에 잠금 장치가 5개나 연결되어 있었다.

 

  모든 장치는 방의 밖에서 조절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부분이 다함에게 보였으니까.

 

  또한 다함의 출입문도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장치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잘 알고 있었다.

 

  버튼을 누를 때마다 소리가 나며 여러 번 틀릴 경우에 큰 소리가 나서 주변에 있는 이들이 그 소리를 들었다.

 

  납치범 몰래 이곳에서 빠져나가야 되는 다함에게 그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었다.

 

  비밀번호가 4자리라 가정했을 때, 이 방안에 있는 5개의 잠금 장치를 모두 풀기 위해선 엄청나게 많은 시도도 필요했다.

 

  이런 출입문의 좌측에는 사진인지 그림인지 구분할 수 없는 직사각형 모양의 무언가가 이리저리 붙어있는 게시판이 있었다.

 

  각 종이 위에는 작은 글씨로 부연 설명이 적혀 있었다. 그 글씨를 읽기엔 다함은 너무 멀었다.

 

  다함은 계속해서 시선을 왼쪽으로 돌렸다.

 

  게시판 왼쪽에는 다함이 가장 먼저 보았던 전신거울이 당당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얼마나 교모한 각도로 설치되어 있던지 다함의 앞모습만 보이고 그녀의 옆모습조차 확인할 수 없었다.

 

  다함이 둘러본 방 안과 거울을 통해 비춰지는 방 안의 모습을 조합해서 생각해보면 이 공간이 꽤나 넓단 것을 알았다.

 

  아마 다함이 묶여 있는 장소가 방의 한가운데일 것이고 그 주위의 벽에는 전신거울과 종이가 붙어있는 게시판이 달아 있었다.

 

  거울은 마치 방 안을 감시하는 감시카메라처럼 느껴졌다. 심지어 천장에도 거울이 붙어있었기 때문에 적어도 행동하는 모든 것은 거울을 통해 비춰졌다.

 

  희망을 얻기 위해 둘러본 다함의 행동은 그녀에게 절망을 가져다줬다.

 

  지금 생각나는 건 납치범이 원하는 것을 들어준 뒤 풀려나는 방법, 납치범이 문을 열었을 때 그 사람을 밀치고 도망치는 방법, 죽어서 이곳을 벗어나는 방법.

 

  그중에 안전한 건 아무 것도 없었다. 하나 같이 위험한 것들뿐이었다.

 

  다함이 막막한 현실에 한숨을 내쉴 때, 그녀의 귓가에 누군가 바람을 불어넣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곰곰이 고민하면 생각날 것 같아?”

 

  다함은 깜짝 놀라 고개를 거울이 보이는 쪽으로 돌렸다.

 

  그러나 거울에는 기둥에 묶여 있는 다함밖에 보이지 않았다. 이번에는 다함이 고개를 돌려 자신의 뒤쪽을 바라보았지만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다함에게 익숙한 목소리였다. 이번만큼은 확신할 수 있었다.

 

  이건 다함이 알고 있는 사람의 목소리다. 알고 있는 사람이기 이전에 다함이 정신을 잃고 이곳에 묶이기 전에 들었던 목소리와 같았다.

 

  납치범이야? 하지만 어떻게, 걸음 소리가 들리지 않았는데.

 

  “많이 당황스러웠나봐. 무서워할 필요는 없는데. 왜 이렇게 다함이의 몸이 떨리는 것처럼 보일까?”

 

  양손으로 다함의 볼을 잡고 그녀의 고개를 억지로 돌린 납치범은 다함의 얼굴을 천천히 쓸어내렸다. 두려움에 휩싸인 다함은 눈동자를 돌리는 것조차 할 수 없었다.

 

  다함은 거울을 통해 보이는 겁에 질린 그녀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과 천천히 내려오는 납치범의 손을 묵묵히 지켜봤다.

 

  다함이 할 수 있는 것은 그것밖에 없었다. 확실하게 남자라 판단할 수 있는 목소리와는 다르게 납치범의 손은 고왔다.

 

  납치범의 손이 다함의 얼굴을 만질 때마다 온몸에 소름이 돋는 것이 심해져 다함은 자신도 모르게 몸을 움찔거렸다.

 

  납치범은 다함이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남자치곤 길다 할 수 있는 손톱으로 다함의 볼을 그었다.

 

  다함의 볼에 생긴 한 줄의 상처에 피가 맺혔다. 그러나 그 피는 볼을 타고 흘러내리진 않았다.

 

  납치범은 손가락으로 얌전히 맺혀있는 핏방울을 닦아냈다. 그리곤 그 피를 다함의 입술에 발랐다.

 

  “조금 부족하네. 우리 조금만 더 내볼까?”

 

  무엇을, 피를? 응, 피를.

 

  “대답 안 해줄 거야?”

 

  다함의 질문에 대한 납치범의 대답이 예상되어 다함은 질문을 하지 않았다.

 

  말을 하지 않는 것이 더 나았다.

 

  상황이 좋아지진 않지만 적어도 얌전히 있으면 더 이상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 다함은 생각했다.

 

  다행히 다함의 선택은 옳았다.

 

  “아쉽다. 응이라고 대답하면 조금만 더 내고 아니라고 대답하면 컵 한 잔만큼 더 내려고 했더니.”

 

  납치범이 다함의 머리카락을 길게 쓸어내렸다.

 

  “그 대신 눈을 가려줄게.”

 

  “어, 어째서.”

 

  “원래 보여야 되는데 안 보이면 더 무서운 거야. 그러니까 다함이가 안 무섭게 아예 안 보이게 해줄게. 눈 좀 감아봐. 감지 않은 상태로 가려지면 엄청 아플 거야.”

 

  나는 다함이가 아픈 게 싫으니까 이미 알려주는 거야, 라고 말을 덧붙인 납치범은 천으로 다함의 눈을 가렸다.

 

  움직일 수 없기에 저항할 수 없는 다함의 시야를 완전히 차단한 납치범은 묶은 천위에 무언가를 한 겹 더 씌웠다.

 

  다함에게 완벽한 어둠이 찾아왔다.

 

  다함이 눈동자를 움직여보았지만 상하좌우 모든 곳이 어두웠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시각을 이용할 수 없는 다함은 계속해서 청각과 후각에 집중했다.

 

  아무런 냄새도 나지 않는 납치범은 이번에도 작은 소리도 내지 않으며 다함이 있는 앞쪽으로 나온 것 같았다.

 

  다함이 이것을 알게 된 것은 불어올 리가 없는 바람이 다함의 머리카락을 스쳐 지나갔기 때문이었다.

 

  “아, 이제는 몸이 떨리지 않네? 정말 눈을 가린 게 효과가 좋나봐.”

 

  납치범이 움직이면서 실수로 다함의 머리카락에 닿은 것 같았다. 평소엔 느끼지 못하던 미미한 것까지 느껴졌다. 다함은 청각과 후각 외에 촉각도 예민해졌다.

 

  “혼자 있으면 심심하지? 그래서 내가 찾아온 거야. 우리 다함이가 지루하면 안 되잖아.”

 

  이제야 다함이 앞이 보이지 않는 것을 확신했는지 납치범은 소리를 내며 방 안을 걸어 다녔다.

 

  왼쪽에서 들리던 그의 목소리는 말이 끝날 때쯤엔 다함의 오른쪽에서 들려왔다. 다함은 그의 말에 대답을 하지 못했다.

 

  “다함아, 어떻게 생각해?”

 

  “이, 이걸 어서 풀어줬으면 좋겠어.”

 

  납치범은 다함의 대답을 듣고 있지 않았다.

 

  “이 방은 마음에 들어? 널 위해 만들었어. 여기에 있으면 너는 언제나 사람들의 중심에 있는 거야. 거울들이 전부 너만 바라보고 있잖아?”

 

  납치범은 상냥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을 하더니 기괴하게 웃었다.

 

  웃고 있는 것인지 울고 있는 것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웃음소리를 들려주던 납치범이 갑자기 다함의 머리카락을 세게 잡아 당겼다.

 

  “아아악!”

 

  머리카락 끝에서부터 느껴지는 고통이 얼마나 심하던지 금방이라도 잡힌 머리카락이 전부 빠질 것 같았다.

 

  “이게 네가 원하던 거지? 응, 다함아. 왜 대답을 하지 않는 거야?”

 

  “나, 나는 대, 대답을 했어!”

 

  혹시 다함이는 내가 말하는 게 좋은 거야 그래서 대답하지 않는 거야?, 하고 납치범이 말을 이었다.

 

  납치범의 목소리는 이런 상황 속이라도 듣기에 좋았다. 그 내용이 다함을 해하려고 하는 느낌만 들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

 

  “혹시 입술이 말라서 말하기 힘든 거야? 아, 어떻게 하지.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물이 없는데.”

 

  잠시 고민을 하는 것 같던 납치범이 말을 이었다.

 

  “사람의 몸은 칠십 퍼센트가 물로 이루어져있다고 하니까. 다함이의 몸 안에 있는 물로 적셔주면 될까? 그러면 말을 할 수 있겠지?”

 

  다함은 이 이상 가만히 있는 것에 두려움을 느꼈다. 납치범이 원하는 대답을 하지 않으면 이번에는 다함의 입술에 바르고도 남을 정도로 많은 피를 보일 것 같았다.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 대답을 해도 듣지 못한 것처럼 행동하다니. 도대체 바라는 게 뭐야.

 

  애초에 자신을 납치한 사람에게 상식을 바라는 건 무리였다. 다함은 자신이 한 말의 어느 부분이 납치범의 신경을 거슬렀는지 어서 알아내야 됐다.

 

  “나, 생각보다 참는 걸 정말 싫어해. 어서 대답해줘. 목이 말라서 그러는 거야? 말하기 힘든 거야?”

 

  평소 다른 사람을 대하는 것처럼 했을 뿐인데. 뭐가 문제지. 아, 설마 반말로 대답을 해서 그런 건가? 존댓말을 하면 대답을 한 걸로 인정해줄까?

 

  다함은 이 이상 시간을 끌 순 없었다. 납치범의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했다.

 

  “어서 대답해줘. 그런 거야, 다함아?”

 

  “누, 누구, 세요?”

 

  차분하게 말을 하리라는 다함의 생각과는 다르게 그녀의 목소리가 한없이 떨렸다. 이 정도면 못 알아들었을 법도 했지만 납치범은 다함의 말을 잘 알아들었다.

 

  “역시 우리 다함이는 목소리도 좋아.”

 

  “저, 정말, 누, 누구신데, 이런 짓을.”

 

  다함이 말을 이어나가는 것에는 큰 용기가 필요했다.

 

  하나라도 말을 잘못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어떤 말을 해야 되는지 다함을 알지 못했다. 그러기 때문에 다함은 방금 했던 말을 반복할 뿐이었다.

 

  “다함이는 농담도 잘해. 내가 누구인지는 다함이가 더 잘 알고 있잖아. 난 다함이나 날 얼마나 좋아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 걸?”

 

  납치범보다 더 잘 알고 있다고? 납치범을 좋아하고 있다고?

 

  납치범이 누구인지 시간이 지날수록 다함은 더욱 알 수 없었다.

 

  실제로 납치범의 목소리도 그의 손길도 익숙했다. 그러나 다함은 납치범이 누구인지 알 수 없었다.

 

  다함은 지금까지 여러 애인과 연애를 해봤지만 지금은 한 사람과 장기적인 연애를 하고 있지 않았다.

 

  “정말로 다함이는 내가 누군지 모르는 거야?”

 

  다함이 대답을 못하자 납치범이 거친 목소리를 내며 또 다시 다함의 머리카락을 세게 잡아당겼다. 다함은 참지 못하고 비명을 질렀다.

 

  “아악!”

 

  “아아, 다함이가 비명소리를 지르고 있어. 다함이는 웃고 있는 모습도 아름답지만 겁에 질려 있는 모습도 아름다운 것 같아. 다함아, 한 번만 더 들려줘. 너의 노랫소리를 한 번만 더.”

 

  다함이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머리에서 느껴지는 고통이 아무리 강하다지만 입술을 깨물고 있으면 비명을 지르는 것만큼은 참을 수 있었다. 다함은 납치범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고 싶지 않았다.

 

  “왜 노래를 부르지 않아? 불러봐, 아아악! 하고 비명 섞인 노래를 불러봐.”

 

  납치범이 다함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겼다 놨다 잡아당겼다 노는 것을 반복했다. 시간이 갈수록 고통은 심해졌다. 그리고 다함은 심해지는 고통만큼 입술을 세게 깨물었다.

 

  머리카락 끝에서부터 느껴지던 고통이 조금씩 사라졌다. 누군가 머리카락을 만지던 느낌조차 느껴지지 않았다. 머리카락의 결을 따라 손을 내린 납치범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오늘은 그만하고 싶은 거야? 그럼 오늘은 그만하자. 시간은 많으니까.”

 

  결국 다함은 소리를 지르지 않고 끝낼 수 있었다.

 

  다함의 아랫입술은 붉어져 피가 날 것처럼 변했고 손톱으로 세게 누른 손바닥에는 손톱자국이 깊게 남았다. 납치범은 손톱자국이 난 다함의 손을 한 번 쓰다듬었다.

 

  “다함아, 잘 자.”

 

  다함의 귓가에 그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마침내 어딘가로 걸어가는 소리가 났다.

 

  소리는 다함의 좌우측에서 비슷한 크기였다. 아마 다함의 바로 앞에 있는 거울이 있는 쪽, 혹은 그 옆의 출입문을 향해 걸어가는 것 같았다.

 

  다함은 숨을 죽이며 납치범이 출입문을 여는 소리를 기다렸다.

 

  적어도 비밀번호가 몇 자리인지 알 수 있다면 밖으로 탈출할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었다. 그러나 끝까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한참의 시간이 지났다.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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