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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나만이 널 가질 수 있다
작가 : Lido
작품등록일 : 2017.11.6

만나고 싶지 않은 녀석을 다시 만났다. 앞으로 나의 운명은?

 
15화
작성일 : 17-11-16 00:32     조회 : 251     추천 : 0     분량 : 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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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누나 좀 일어나봐.”

 

 “왜~”

 

 “궁금해서 안되겠어. 빨리 일어나서 아침 먹으면서 얘기 좀 해.”

 

 

 난 불호령 내리는 지헌의 손을 꼭 잡으며 잠에서 깨어나야했다. 눈을 비비고 핸드폰으로 시간을 보니 6시반이다. 대체 뭐가 궁금해서 꼭두새벽부터 날 깨워야했는지 턱밑까지 피곤에 잠긴 느낌이다.

 

 

 “얼른 먹어.”

 

 

 잘 챙겨먹지도 않는 아침을 차리고서는 숟가락을 손에 쥐어준다. 계란말이에 ... 밥 이게 다다. 난 옆에 놓인 컵을 들고 물을 들이켰다. 물을 마셔도 잠이 깨질 않는지 하품이 나왔다.

 

 

 “넌 뭐가 궁금한데.”

 

 

 최근 여기저기서 나와 대화를 나누고 싶어하는 사람이 부쩍 많아졌다. 말을 많이 하고 신경을 많이 써서 피곤한가. 잠은 똑같이 자는데 요새는 개운하지 않다. 녀석도 얼른 공기그릇에 밥을 퍼서 내 앞에 앉더니 한 숟가락 크게 밥을 푸고서는 입에 넣는다.

 

 

 “누나 걱정하지마. 걱정할만한 짓 안해.”

 

 “알아. 근데 강 여운이랑 같은 병원에 있다는 사실을 알았는데 내가 어떻게 걱정이 안돼.”

 

 “잘 풀었어...”

 

 “잘 풀다니.”

 

 “그냥... 이제는 괴롭히고 그럴 나이는 지났잖아. 다 컸는데.”

 

 

 그 말에는 수긍하는지 녀석이 한시름 놓은 표정이다.

 

 

 “누나 거기 그만 다닐 생각은 없어?”

 

 “안그래도 이제 3달 남았어. 계약 기간이.”

 

 “다른 데 취직해봐. 아무리 생각해도 난 누나 거기 다니는거 걱정돼.”

 

 “정규직 심사만 남았는데 좀만 더 기다려보고. 정규직만 되면 진짜 우리 걱정하나 덜고 사는거야.”

 

 “내가 더 벌테니 걱정마. 내년이면 연봉협상 할테고. 누나는 몸 편한데 알아봐.”

 

 

 일단 고개를 끄덕였다. 괜찮다 말해도 안심이 안되는 모양인가보다. 괜히 싫다고 말해봤자 동생 마음만 애태울게 뻔하다. 일단 프로제트 맡은 것도 해결 잘하고 각종 병원 행사에 잘 참가하면 정규직에 한발자국 다가온건데..

 

 놓칠 수 없는 기회였다. 대학병원 들어가는게 얼마나 하늘에 별따기인데.

 

 

 “알았어. 두달만 더 기다려줘봐. ”

 

 “알겠어. 대신 무슨 일 생기면 바로 말해야한다.”

 

 “응응.”

 

 

 나는 남은 계란말이 하나를 입에 쏙 넣었다. 녀석은 여전히 걱정스런 표정으로 남은 아침밥을 먹으며 날 쳐다보지만, 동생이 생각한 만큼 나약한 시절의 나는 이미 지나갔다.

 

 대학병원 정규직만 된다면 정말 꿈을 이룬것과 마찬가지였다.

 

 

 **

 

 

 오늘도 다들 퇴근하는데 남아서 인사만 하고 내 자리에 앉아있었다. 오늘 남아서 장 선생님과 케이스 발표할 피피티를 만들까 싶었다. 무엇보다 그런 제안을 던진 그에게 어떻게 대답해 줄지 몰라 피하며 다녔다. 분명 내게는 달콤한 제안이지만 그를 이용하면서까지 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나는 일단 그 제안을 보류하기로 했다.

 

 그를 기다리기까지 나는 컴퓨터 화면으로 인터넷 기사를 읽으며 그를 기다렸다.

 

 

 “선생님!”

 

 

 몰입해서 기사를 읽고 있던 터라 깜짝 놀라 움찔했다. 고개를 돌려 치료실 문을 보니 어두운 그레이계열의 코트를 걸치고 손을 흔드는 장 성혁 선생님이 서 있었다. 아무리 보고 또 보아도 신체의 비율이 모델 저리가라다. 거기다 참으로 잘생기셨다. 사복으로 빼입은 그의 모습은 단정하면서도 새로운 분위기에 난 그대로 얼을 놓은 것 같았다.

 

 

 “어? 선생님. 옷이..”

 

 

 치료실에서 회의하기로 한 것이 아니었나. 순간 어제 약속을 잡았던 상황을 기억하려하는데 생각에 잠긴 날 장 선생님이 다시 불렀다.

 

 

 “나가서, 밖에서 해요.”

 

 “아,알겠어요.”

 

 

 나는 서둘러 보고 있던 웹 창을 하나씩 껐다. 그리고 시스템 종료를 누르고 컴퓨터 전원이 꺼진 걸 확인하고서 자리에 일어났다.

 

 

 “옷 갈아입고 나갈게요.”

 

 

 얼떨떨한 상태로 탈의실에서 서둘러 옷을 갈아입으러 들어갔다. 가운만 벗고 겉옷만 걸치면 되는데 하필 오늘 얇은 패딩을 입고 왔다. 저녁에 날씨가 쌀쌀해 대충 따듯한 걸 고르고 입고 왔는데.

 

 밖에서 기다리는 장 성혁 선생님이 입은 코트와 너무 상반된 분위기라 조금 부끄럽기도 했다. 며칠 전 빨아서 그런지 옷을 꺼내자마자 탈의실 안은 섬유유연제 냄새로 가득찼다. 다행이다.

 

 다 갈아입고 문을 여는데 치료실 매트에 앉아있는 장 성혁 선생님이 보였다. 키가 커서 그런지 매트가 작아 보인다. 그러고보니 오늘따라 앞머리를 세웠다. 그의 이마가 훤히 드러났다. 평소보다 꾸미신 듯한 얼굴로 나를 기다리고 있는 그를 보니 평소보다 느낌이 색달랐다.

 

 

 “성혁 선생님, 가요. 카페가 좋을까요?”

 

 “아니요. 우리 밥부터 먹어요.”

 

 

 장 성혁 선생님이 천천히 일어서더니 말했다. 그는 어리둥절해하는 내게 다가와 어깨에 두 손을 기대듯이 올린다. 장난치는 손길에 가슴이 떨리기 시작했다. 마치 데이트하는 남녀같은 느낌이랄까.

 

 

 “좋아하시는 음식 있으세요?”

 

 “아니...”

 

 “추운데 감자탕 어때요? ”

 

 “좋아요.”

 

 

 평소 감자탕을 좋아했던 터라 그의 선택에 따랐다. 안그래도 컨디션이 좋지 못해서 그런지 오늘은 기운이 자주 가라앉고 몸이 으슬으슬했다. 병원 밖을 나서자 살갗에 닿는 싸늘한 바람에 몸이 웅크러진다. 볼이 얼얼했다. 우리는 걸어서 병원 근방에서 맛집이라 소문났던 곳으로 가기로했다.

 

 

 

 “차타고 나가서 먹어도 좋았을텐데요. 일부러 공 선생님 차 얻어 타려고 차도 놓고 왔는데요.”

 

 

 그의 표정이 조금은 실망스러워하는 기색이었다.

 

 

 “전 여기도 좋아요.”

 

 “정말요?”

 

 “네. 정말요. 저 여기 좋아하는 집이에요. 자주 포장도 해가기도 하구요.”

 

 “그래요. 맛없는데 가는 것 봤자 인증 된데 가는게 저도 뭐 플러스죠!”

 

 

 그 뒤로 그는 물리치료실에서 일어났던 재밌었던 에피소드를 입이 쉬지도 않고 얘기하기 시작했다. 그가 신나서 이것저것 대화를 늘어뜨리는데 들썩거리는 몸 때문인지 내 어깨가 자주 부딪쳤다. 그나저나 그의 옆에 나란히 서니 정말 다정한 연인 같은 사이로 느껴진다. 어색하면서도 낯선 느낌에 신기했다.

 

 

 “하하하 미안해요.”

 

 “아니에요.”

 

 

 웃으면서 괜찮다는 나를 두고 장 선생님은 내 어깨를 쓰담하며 애정 어린 눈길로 쳐다봤다. 순식간에 우리의 눈이 마주친채 멈췄다. 역시나... 이런 분위기는 내게 너무 어렵다. 그동안 사람을 피하듯이 다녀서 친하게 지내는 친구도 없을뿐더러 항상 경계태세였다. 더하여 남자와 이런 썸을 탈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다. 그것도 이렇게 멋지고 잘생기고 나만 위해주는 사람을.

 

 

 “저, 너무 나쁘게 보지 말아주세요.”

 

 

 장 선생님은 떨리듯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렇게 안봐요.”

 

 “고등학교 때 좋아했어요. 어떻게 좋아하게 된지 말해볼까요?”

 

 “아...아니 괜찮긴한데.”

 

 

 잘 걷고 있는데 뜬금없이 묻는다. 부담스럽다. 아니 부끄러웠다. 그런 낯간지러운 소리를 거리낌없이 말할 수 있는 그가 오히려 대단했다.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사람마냥 항상 당당하고 매력이 넘친다.

 

 이번 일을 계기로 괜찮다하여도 그는 자신이 얼마나 위험한 인물이 아닌지 내게 계속 설명하려했고, 이해시키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었다. 지헌이는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조심하라 일렀지만 일년 넘게 봐오면서 한 번도 내게 선을 넘어본 적이 없던 사람이다. 그것만 봐도 그는 내게 신뢰감을 주었다. 그런 사람을 한순간에 나쁜 사람으로 몰아세울 수 없었다. 오히려 날 좋아했다는 말에 호감이 될 뿐.

 

 

 “고등학교 때 계주 뛰라고 억지로 나가게 됐는데, 하기 싫어 죽겠는데 연습까지 하라는거에요.”

 

 “그랬어요?”

 

 “1학년때는 멋모르고 나가서 달리기를 잘한다는걸 알게된건데, 2학년때는 연습까지 하라니깐 죽겠는거에요. 체대 갈 것도 아니고 육상선수도 아니고.”

 

 

 순간 몰아치는 바람에 고개가 저절로 숙여졌다. 그러자 장 성혁 선생님은 바람에 등을 진 채 내 앞을 막아섰다. 안기는 꼴이 되버린듯한 요상한 자세다. 고개를 들어 눈을 마주치니 그가 해맑게 웃으며 뒷걸음으로 걷고 있었다.

 

 

 “요새 낯빛이 안좋아요. 몸 잘 챙겨요.”

 

 

 다정한 그의 말투는 그동안 메마른 나의 감수성을 깨우기에 충분했다.

 

 

 “이렇게 안하셔도 되요.”

 

 

 난 손을 절레절레 흔들며 그의 호의를 그만두게 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는 헤헤거리며 웃을뿐 바람을 막아서며 뒤로 계속 걸었다.

 

 

 “저 이런거 해보고 싶었어요. 헤헤.”

 

 “고마워요.”

 

 

 나의 말에 그가 다시 싱긋 웃는다. 그러더니 다시 고등학교 이야기를 털어놨다.

 

 

 “달리기 연습을 남아서 하고 있는데 운동장 뛰다가 제가 딴 데 쳐다보다가 딱 공 선생님이랑 부딪힌거에요.”

 

 “그랬어요?”

 

 “그때 넘어져서 얼마나 아프던지. 근데 공 슬혜 선생님도 그때 부딪혀서 크게 넘어졌거든요. 그래서 너무 놀라서 막 뛰어가는데 .... ”

 

 

 그가 말하다 말고 한템포 쉬었다.

 

 

 “첫눈에 반했어요.”

 

 “네?”

 

 “울었는지 눈이 퉁퉁 부었는데 제 눈에는 예쁘더라구요.”

 

 

 달콤한 목소리로 말하는데 더 이상 듣다가는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 두 손과 양발이 오그라든다 말해야하나. 그런 나를 두고 그는 두 눈을 마주치고 싶어 고개를 돌리며 내 앞에 가까이 왔다. 눈을 못 마주치겠어요.

 

 눈동자를 좌우로 굴리며 애써 그의 시선을 피했다. 예쁘다는 말을 어떻게 저렇게 아무렇지 않게 말할 수 있지?

 

 

 “그..그런말은..”

 

 “사실, 처음에 한눈에 반한건 아니고...음...”

 

 “듣기가 참...”

 “자꾸 눈이 가더라구요. 그 이후부터. 처음에는 다쳤을까봐 멀리서 본 것이 다였는데 말이에요.”

 

 

 그가 속시원하게 털어놓고선 창피해하는 나를 배려하는지 박수를 한번 짝 치더니 다시 화제를 전환시켰다.

 

 

 “우리... 감자탕집 지나쳤어요.”

 

 “아..! 얼른 돌아가요.”

 

 

 이야기에 집중을 해서인지 정신이 팔려서인지 계속 걷다가 지나쳐버렸다. 방향을 돌려 무심히 지나쳐버린 가게로 다시 되돌아갔다. 마침 가게에는 저녁장사로 사람들이 북적거렸다.

 

 

 “감자탕 소(小)자리로 주세요.”

 

 

 장 선생님은 능숙하게 주문을 넣더니 가져다주신 물을 컵에 따라 내게 건넸다. 그리고 빠른 손놀림으로 수저를 세팅해주더니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본다.

 

 

 “왜...왜요.”

 

 “따듯한데 들어오니깐 선생님한테 더 좋은 냄새가 나요.”

 

 “네? 향수도 안 뿌렸는데...”

 

 

 괜히 몸 이곳저곳에 코를 대고 옷에서 나는 냄새를 맡았다. 좋은 냄새라고 말해주니 너무 고마운데 괜히 쑥스럽다. 너무 이렇게 대놓고 다가오는 사람은 ...그 동안 없었는데, 난 그를 앞에 두고 어찌 할 바를 몰라 전전긍긍했다. 무슨 대화를 꺼내야할지.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어떻게 대해야할지.

 

 

 “편하게 하세요. 제가 한 살이나 나이도 어리잖아요.”

 

 “그래도...이상하게 동생 같아 보이지 않아요.”

 

 “그 말 되게 좋은데요?”

 

 

 그는 참을 수 없는지 피식 웃고선 물을 한달음에 들이켰다. 뭐지? 얼굴이 빨개진 것 같기도 하고. 가게 안이 후덥지근한가. 그를 따라 나도 슬슬 더워지기 시작했다.

 

 곧이어 야채들이 푸짐하게 얹힌 감자탕이 나왔고, 불에 끓여가며 하나씩 뼈다귀를 건져 먹었다. 어쩜 이렇게 살이 부드러운지. 난 맛이 어떤지 물어보려고 그에게 시선을 두는데 시원스런 얼굴답게 맛있게 야무지게 뼈를 발라 먹는 모습이 보였다. 어쩜 저렇게 맛있게 잘먹을까. 먹는 것만 봐도 복이 들어올 것 같았다. 거기다 같이 먹는 사람까지 기분 좋아지도록 만든다.

 

 

 “이거 먹고 카페에서 커피한잔 하면서 케이스 준비해요.”

 

 

 뼈 두점째였나. 정신없이 먹다가 먹기만한게 그랬는지 그가 말했다. 난 국물을 떠먹다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근데 우리의 평화롭고 달달한 분위기도 잠깐이었다. 이내 가게 문을 바라보는 쪽에 앉아있던 장 선생님이 다시 얼굴이 붉어진 건.

 

 

 “여기서 식사하시나요.”

 

 

 낯익은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더니 믿을 수 없는 사람이 우리 자리까지 걸어 들어왔다. 그렇게 강 여운은 불쑥 나타나더니 우리 옆에 방석을 깐다. 난데없는 그의 등장에 난 놀라 몇 번이고 녀석이 맞는지 확인했다. 그는 자연스럽게 내 반대편 대각선에 앉았다.

 

 

 “공 슬혜, 너무 놀라지 마.”

 

 

 그는 차분히 내게 말했다. 내입이 벌어진 채 다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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