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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삼차원전기
작가 : 레드레곤
작품등록일 : 2017.8.14

세개의 차원에서 각기 다른 형태의 주인공 등장.

각자의 환경에 처한 상황에 맞추어 자신들 만의 정의를 관철한다.

현대와 무림, 판타지세계

어느순간 부터인지 차원간의 길이 열리며 세개의 차원은 하나의 차원으로 통합되어지기 시작한다.

각 차원에 서서히 다른 차원의 구멍이 뚫리며 인간이 존재하지 않는 차원의 몬스터들의 침입이 서서히 진행된다.

각 차원의 여건에 맞추어 대응을 하면서 인간관계 및 사고방식에 의해 갈등과 사건이 벌어지며 다른 차원과의 전쟁이 벌어진다.

 
삼차원전기-48화 검은막에 모이는 강자들.
작성일 : 17-11-15 08:58     조회 : 284     추천 : 0     분량 : 6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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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화 검은막에 모이는 강자들.

 

 

 철호가 갈등을 하고 있는 중에도.. 어미괴물이 설쳐대며 피해가 커져만 가고, 새끼괴물들과 거미같은 놈들이 사람들을 덮치며 잡아먹고 있다.

 

 사와 구찌는 손에서 실과 같은 것을 뽑아내어 새끼괴물들과 거미형태의 괴물을 휘감아 잘라내버리고 있고, 이창식은 염력으로 뒤집힌 차들을 들어올려 사람들을 빼낸다. 김동철은 철근덩어리를 주워 해머처럼 휘두르며 괴물들을 쳐낸다.

 

 하지만 장비와 무기가 없다보니 작은 괴물들만 상대하지 어미괴물은 어떻게 하질 못하고 있다. 뒤늦게 달려온 신중위와 하선미도 마찬가지이다.

 

 콰콰콰쾅..!

 

 키에에에...

 

 어미괴물이 가장 큰 문제이다.

 

 "ㅆ발..!!"

 

 당장 눈앞에서 사람들이 죽어가는데... 에라 모르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

 

 "광자포 빼줘..!"

 

 - 네.

 

 철호의 오른쪽팔과 어깨에 걸쳐 은빛의 입자들이 모여들며.. 홀로그램식으로 광자포가 설계되어 그려지듯이 나타난다. 플라즈마빔을 쏠 수 있는 광역무기로.. 오러건틀렛이 대인용이라면 플라즈마 광자포는 탱크정도가 아니라 구축함 정도를 한방에 날려 버릴 수 있는 대공무기이다.

 

 어미괴물의 크기가 신간센열차 두세대는 합쳐 놓은 것 같아.. 오러건틀렛으로 잡으려다가는 한참 걸릴 것 같고, 그사이 피해만 더 늘어날 것이다. 어차피 내놓을 거면 한방으로 보내버리는게 나을 것이다.

 

 기이잉.. 번쩍.

 

 퍼... 엉...!

 

 쿠앙...! 쿠르르르..

 

 어미괴물이 7-8미터 높이에서 대가리부분이 터져나가고.. 바닥에 남은 몸체가 떨어져 내리며 도로의 자동차들을 뭉개버린다. 먼지가 뿌옇게 일어나는 중에.. 하늘에서 괴물의 터져나간 잔해가 비처럼 쏟아져 내린다.

 

 사람들과.. 괴물들 조차 잠시 멈칫해 있다.

 

 '견착자동화기..!'

 

 다시 철호의 어깨에 3단절곡의 자동화기가 생성되고, 자동 타겟팅된 새끼괴물과 거미형태의 괴물들에게 난사한다.

 

 타겟 온. 온. 온. 온......

 

 슈융.. 투퉁.. 투. 투투투투...

 

 5분도 안되어.. 구멍에서 튀어나온 괴물들이 모두 정리되어 버린다.

 

 먼지가 가라앉고, 어미괴물이 죽은 걸 안 일행들은.. 뒤 쪽의 철호가 미니버스위에서 오른팔과 어깨에 걸쳐 커다란 기계장치를 하고.. 양 어깨위에 총기로 보이는 무기를 달고는.. 난사하여 괴물들을 처치해 버리는걸 멍하니 바라본다.

 

 마치 미래에서 온 전사와 같은 느낌이다. 차 밑에 깔려 있는 사람조차.. 아픔도 잠시 잊은 듯 바라보고 있다.

 

 "거기..!! 비켜요..!!"

 

 철호가 손을 휘휘 젓으며 비키라는 말에.. 다들 깜짝 놀라 옆으로 움직여 공간을 터준다.

 

 "아니..! 구뎅이에서 비키라고..!!"

 

 그 사이에도 구멍에서 튀어나오는 괴물들은 철호의 어깨에 있는 자동화기에 터져나가고 있다. 어미괴물이 빠져나온 구멍 근처에서 모두 물러나자 철호가 오른팔을 들어올리고.. 광자포가 구멍을 향해 다시 한번 플라즈마빔을 발사한다.

 

 기잉.. 번쩍.

 

 쿠아아앙..!!

 

 구멍 입구 근처가 빔에 맞아 폭팔하며 하늘로 솟구친다. 다시 흙먼지가 피어오르고 먼지가 가라앉을 무렵엔.. 철호의 몸에 기계장치들이 모두 사라져 있다.

 

 '찌꺽아. 이 근방에 있는 영상장치들 모두 없애버려.. 그리고 위성이나 고공에서 찍은 것도..'

 

 - 네.

 

 진짜 할 말이 없다. 괴물이 튀어나오고, 사람들이 죽어가고, 자신이 당장 위험에 처해 있으면서도.. 휴대폰 영상을 찍어대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이 당장 죽어도.. 누군가를 위해 영상을 남기고 싶은걸까..?

 

 그리고 아마도 지금.. 지구상 대다수의 위성들이 이 곳. 일본 열도에 몰려 있을 것이다. 고공 정찰기들도 날아 다닐 것이다.

 

 일단 일은 저질렀지만.. 쓸데없는 짓 아닌가 싶기도하다. 영상들은 다 없애버리겠지만 이미 많은 곳에서 보았을 것이다. 생각같아선 위성들도 다 파괴해 버리고 싶지만.. 그러면 안그래도 혼란스러운데 더 혼란만 야기시킬 것이다.

 

 철호가 여전히 버스위에서 생각에 잠겨있자.. 신중위와 일행들이 다가온다.

 

 "처.. 철호씨..!"

 

 "강선생..!"

 

 하선미와 신중위가 부른다. 철호가 버스에서 뛰어내리며 담배를 빼서 입에 문다.

 

 "일단.. 여기 정리를 좀 하죠..!"

 

 멀리서 엠블런스인지 소방차인지 싸이렌 소리가 울리고.. 아직도 여기저기 사람들이 차나 건물더미에 깔려있다. 괴물에게 습격받아 쓰러져 있는 사람, 아는이가 죽거나 다쳐 울부짖는 사람 등..

 

 도망치거나 핸드폰으로 찍어대던 사람들도.. 하나둘 주위의 쓰러지거나 다친 사람들을 챙기고 있다.

 

 철호의 말에 다들 궁금증을 미루고, 일단 깔려 있는 사람들을 빼내어 놓고는.. 사람들이 몰리기 전에 화물유통센타 쪽으로 이동한다.

 

 

 ***

 

 

 "각하..!"

 

 미연방대통령 애덤 트루먼이 들어서자 다들 자리에서 일어난다. 트루먼대통령이 자리에 앉고 두손을 깍지끼어 테이블 위에 팔꿈치를 올리고선 앉아 있는 인물들을 둘러본다.

 

 "어떻게 할거요..?"

 

 "일단.. 일본의 검은막이.. 우리의 BB에 영향을 받아 생겨난 것이 맞는지.. 확인을 해야합니다."

 

 빈자리에 태블릿PC 보다 훨씬 큰 영상장치가 놓여있고, 화면속에서 미래과학연구소의 윌슨이 대통령의 물음에 대답한다.

 

 "혼도총리가 담화문을 발표하고.. 벌써 중국과 소련, 유럽연합등에서 공식적인 항의와 정보공개를 요구해 오고 있소."

 

 "BB의 영향여부가 판별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표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오히려 비난만을 더 부추키고 의혹을 크게 만들 것 입니다."

 

 "알겠소.. 이면세계에 대한 것은 어떻게 하는게 좋겠소..?"

 

 국토안보부의 클로린 사무엘장관이 대답한다.

 

 "지금에 와서는 숨긴다는 게.. 더 비효율적입니다. 공식적으로 밝히고 공개적인 모집을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이능력자들이 더 필요합니다."

 

 "MSOT의 현재 인원만으론 부족하오..?"

 

 "현재도 부족하고 더욱 부족해 질 것입니다."

 

 "연구는 진척이 있소..!"

 

 이번엔 윌슨이 대답한다.

 

 "현재.. 저희는 판대륙에 집중하고 있읍니다. 그곳의 마법과 기간트를 중점적으로 연구중이고.. 이능쪽은 칼벤소장의 산하로 이첩됐읍니다."

 

 "네. 현재는 저희 EMA에서 외계물질연구와 이능력 연구를 병합하여 하고 있읍니다. 아직은 안정율이 높지 않아 실전투입은 어렵습니다."

 

 군복에 여러개의 훈장을 달고있는 칼벤소장이 대답한다.

 

 "흠.. 좋소..! 혼도총리가 발등에 불을 끄고자 물고 늘어지지만.. 우리의 도움이 없인 해결이 쉽진 않을 것이오. 일단 지원대는 최대한 보내주시오. 그리고 키나제국으론 기갑사단을 보내는 걸로 하겠소."

 

 "저.. 각하..!"

 

 "뭐요..! 또 다른 문제가 있소..?"

 

 국토안보부의 정보관리부장인 린델이다.

 

 "조금전.. 일본의 나가노시 외곽에서.. 플라즈마를 이용한.. 무기로 보이는 것이 발사되는 게.. 위성에 포착되었읍니다."

 

 "무슨.. 말이요..?"

 

 "현재 지구상에서.. 아직 플라즈마를 무기의 형태로 온전하게 사용하는 기술은 없읍니다. 물론 거대장치를 사용하고 고정 타겟은 가능하나.. 포착된 영상은 개인이 장착 가능한 형태의 완벽한 무기였읍니다."

 

 "일본이.. 벌써 그걸 개발했다는 거요..?"

 

 "일본이 아닌걸로 보입니다. 영상을 확인하고 바로 모든 데이터가 사라졌읍니다. 다행히 정보관리자가.. 사진출력을 해놓아 확인이 가능했읍니다.. 여기..!"

 

 린델이 복사된 사진을 돌린다. 그리고 윌슨에게는 클립보드로 세워 볼 수 있게 해준다.

 

 "현재 관련 데이터가 넷상에 올라가면.. 바로 삭제가 되버립니다. 아마 우리뿐만 아니라 어디라도 똑같을 겁니다."

 

 "씨커인가..?"

 

 사무엘장관이 물어온다.

 

 "씨커 외에는.. 이러한 무기와 넷의 통제가 불가능합니다."

 

 "여기 있는 인물들의 파악은 가능하오..?"

 

 "현재는 접근이 안됩니다. 아웃라인으로 알아보고 있읍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씨커와 적대적인 관계를 만들어선 안되오. 최대한 조심스럽게 접근하시오..! 그가 가진 무기는 우리.. 아니 지구 전체를 위험에 빠트릴 수 있소..!"

 

 "네. 알고 있읍니다."

 

 회의실안에 또 다른 무거운 기운이 흐른다.

 

 

 ***

 

 

 "크크크.. 천국인가..? 아니.. 지옥일까..?"

 

 기타다케의 서남쪽 밑에 위치한 나까시라네산의 정상부근. 붉은빛이 감도는 금발을 휘날리며 2미터가 넘는 장신에 신부인 양 긴 사제복을 입고.. 자신의 키에 버금가는 거대한 철제 십자가를 앞에 세우고 있는 남자가 있다.

 

 아니 자세히 보니 사제복과 형태는 같지만 문양과 복식이 어딘가 조금 다르다. 그리고 거대한 십자가로 보이던 것은.. 십자가의 머리 끝부분에 손잡이가 달려있고, 땅에 닿은 부분이 삼각으로 되어 뭉툭하지만 날이 서 있는게 십자가의 형태를 한 거대한 철검이다.

 

 검면에는 알수없는 문양과 글귀들이 음각되어 있고, 십자의 중심부분에는 원의 형태까지 있어.. 어찌보면 켈트십자가처럼 보인다.

 

 "오그마님. 즐거워 보이십니다."

 

 "너는 기쁘지 않느냐..!"

 

 "저는 주인님이.. 즐거워 하시는게.. 기쁨입니다."

 

 "실로.. 오랜만에 마음껏.. 검을 휘둘러 본다. 크크.. 이곳으로 오는 자들이 많다지.. 어서들 와라..!! 나를 즐겁게 해다오..!!"

 

 사내의 발 밑엔 거대한 괴수의 사체가 갈기갈기 찢기어 있고, 주위엔 무수히 많은 괴물의 찢긴 사체들이 널려있다. 그리고 그런 사내를 마치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골룸과 똑같이 생긴 이가.. 흉칙한 이를 드러내 보이며 미소를 짓는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

 

 

 기타다케의 남동쪽 밑 나라다방향의 협곡.

 

 "소령님. 도쿄로 가서 지원팀과 합류하랍니다."

 

 이반중위의 말에 바위에 걸터앉아 시가를 빨아대던 이고르소령이 피식 웃어보인다. 입꼬리를 올리자 오른쪽 눈을 이마에서부터 눈썹을 가르고 뺨까지 걸쳐있는 흉터가 같이 움직이며 안그래도 험해보이는 인상을 더욱 험하게한다.

 

 "왜..?"

 

 거친 음성이다. 하지만 화가 난 음성이 아니라 즐거운 음성이다.

 

 "일본이 정보공개와 더불어 지원을 요청한 모양입니다."

 

 "그래..? 알았어.. 니들 먼저 가 있어라..!"

 

 이반중위가 그럴줄 알았다는 듯이..

 

 "이고르님..! 휴.. 다른 팀을 공격하는 건 안됩니다..!!"

 

 "크큭. 걱정마라.. 문제를 일으키진 않을거니.."

 

 

 ***

 

 

 키에엑..!

 

 빠지지직. 콰르르..

 

 지네와 같이 보이나 약간 둥그스런 몸체에 털없는 포유류의 얼굴형태를 하고, 등에는 박쥐의 날개까지 단 거대한 괴물이 높은 나무를 휘감고선.. 나무와 함께 얼어붙으며, 금이 가더니 산산히 부서져 떨어져 내린다.

 

 기타다케의 동북쪽 간온다케산의 숲속. 우거진 나무들 사이로 아직 겨울도 오지 않았는데.. 서리가 생겨나고 풀과 나무들, 괴물들이 냉기를 품은 바람에 얼어간다.

 

 마치 얼음의 세계가 되버린 것 같은 숲속을 귀여운 얼굴에 베이글한 몸매를 가진 미소녀가 마치 코스프레하는 것처럼.. 로코코풍의 하얀 짧은 미니 드레스를 입고는 깡총거리며 뛰어온다.

 

 "어머..! 애는.. 토끼같이 생겼네..? 음... 하지만 다리가 너무 길어..! 못생겼어..!"

 

 그리고는 얼어있는 괴물을 들고있던 하얀 레이스 양산으로 밀어버린다.

 

 쿵. 콰지지직.

 

 소녀가 밀어버린 괴물은 넘어지며 산산이 부서져 버린다.

 

 콰지지직. 쿠웅. 쿠웅.

 

 푸으푸.. 콰오오오..!

 

 얼어있는 숲의 나무와 괴물들을 부서버리며.. 코뿔소인지 공룡인지 모를 괴물이 나타나 소녀를 발견하자 거친숨을 내뱉고는 괴성을 발한다.

 

 "아이.. 시끄러..!"

 

 소녀가 괴성에 이마를 상큼 찌푸리며 나타난 괴물을 째려본다.

 

 "이건.. 못생기고.. 뚱뚱한게 소리만 지르네..!"

 

 소녀의 말과 함께 괴물이 생긴 것은 거칠게 달려올 거 같더니.. 순간 도약을 하여 마치 맹수처럼 한번에 소녀에게 덮쳐온다.

 

 콰오..!!

 

 괴물의 입이 크게 벌어지며 마치 상어와 같은 이빨들이 소녀를 한입에 삼켜버릴듯이.. 쩍 벌어진다.

 

 소녀가 움찔하며 몸을 사리는데.. 괴물의 커다란 입은 소녀의 바로 앞에서 침만 흘려낼 뿐.. 나아가질 못한다.

 

 캬르르...

 

 퍽. 퍽.

 

 "아이.. 징그러..!"

 

 소녀가 다시 양산으로 괴음을 흘리며 축 늘어지는 괴물의 머리를 때려댄다. 괴물은 이미 소녀의 앞에서.. 마치 땅에서 솟구치듯이 자라난 얼음의 송곳과 같은 거대 고드름들에 몸통째 꽤어져 있다.

 

 "애..! 잘 세고 있지..? 이건.. 두개로 해야 돼..!"

 

 소녀가 누군가에게 말하듯 하자..

 

 "네. 그건 두개로 치겠읍니다."

 

 "흐흥.. 잘 세야 돼..! 틀리면.. 혼내 줄 꺼야..!"

 

 "네. 시로님."

 

 소녀가 다시 깡총거리며 숲을 뛰어간다.

 

 

 ***

 

 

 기타다케의 서북쪽 센조가다케.

 

 "저기 보이는게.. 최고봉인 기타다케입니다. 1시간 정도면 도착할 것 같습니다."

 

 정장차림에 선글라스를 끼고 등에는 긴검을 매고, 소총을 개조한 것으로 보이는 총를 들고 있는 이가 말한다.

 

 타타탕. 탕. 타타타.

 

 키엑. 캬르... 킥.

 

 앞쪽에도 같은 복장과 총를 든 이들이 덤벼오는 괴물들을 사살하고 있다. 일반소총과는 다른 위력을 보이는 개조총의 위력에 괴물들이 맥을 못추고 쓰러져간다.

 

 "우리가 가장 빠른 것 같군.."

 

 "네. 하지만.. 일본이 정보공개를 한다합니다. 지원도 요청이 들어왔읍니다. 그래도 조사는 하고 오랍니다."

 

 "일본놈들을.. 믿을 수가 있어야지.."

 

 "대단한 놈들은 없지만.. 수가 엄청불어.. 감당이 안된 모양입니다. 땅밑으로 다니는 놈들과 하늘로 날으는 놈들까지는 어려웟겠죠..!"

 

 "그놈도.. 분명 흥미를 가질만 한데.."

 

 "다른 국가팀들은.. 파악이 되지만.. 그는 알수가 없읍니다."

 

 "혈룡님..!"

 

 또 다른 인물이 급히 다가오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붉은머리의 젊은 청년을 부른다.

 

 "뭐냐..?"

 

 "조금전.. 나가노시 외곽에서.. 씨커와 연관될 만한 인물이 포착되었답니다..!"

 

 "확실한 거냐..?"

 

 "위성에서 포착했으나.. 바로 모든 영상이 제거됐다 합니다. 그리고 그 자가 사용한 무기는 현존하지 않는다 합니다."

 

 "나가노라면.."

 

 "지금 가봐야.. 엇갈릴 겁니다. 분명 그자도 통로를 찾아 올 것이니.. 먼저 가서 기다리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드디어.. 꼬리를 들어내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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