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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늑대를 개(犬)로 만드는 방법
작가 : 한돌
작품등록일 : 2017.11.14

인간이 돈 냄새를 맡으면 그곳에 자신의 사냥감이 어디 있음을 안다.
죽음 뒤에 감춰진 권력을 본 진우가 깨달은 한 마디
-법은 멀고 돈은 가깝다.
그래서 복종을 선택한 진우, 하지만 넌 미끼를 문 거야.

 
<시즌1> 친절한 늑대의 법칙 (1) 수인번호 7016번
작성일 : 17-11-14 13:49     조회 : 796     추천 : 5     분량 : 5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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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도소 의무관인 진우는 점차 지쳐가고 있었다.

 그가 진료하는 환자는 하루 2백 명이 넘었다.

 기대완 달리 진료환경이 열악했다.

 제약도 많아 의욕이 떨어지고 있었다.

 오늘은 간호사마저 결근을 해 버려 짜증이 났다.

 혼자 투덜거리고 있는데 재소자가 교도관에 부축을 받으며 들어왔다.

 7016번

 진료기록엔 30살로 돼 있었다.

 하지만 나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외모가 일그러져 있었다.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흐느적거려 흡사 고무인간 같았다.

 “......어디가 아프시죠?”

 “모르겠어요. 그냥 힘이 없고 걸을 수도 없고 숟가락도 들지 못하겠어요.”

 재소자는 병색이 깊은 노인네처럼 힘들게 말했다.

 “......!”

 진우는 열을 체크하고 청진기를 대려는데 바닥에 툭 하고 뭔가 떨어졌다.

 재소자에 이빨이었다.

 “아! 해보세요.”

 놀라 재소자의 입을 살펴본 진우는 충격을 받았다.

 치아 대부분이 흔들거리고 있었고 까맣게 괴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일단 침대에 누우세요. 구급차 좀 불러주세요.”

 위급하다고 판단한 진우는 후송조치를 내렸다.

 교도관 한 명이 소장에게 보고하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남은 한 명은 팔짱을 낀 채 혀를 차며 재소자를 바라봤다.

 “도와주세요.”

 진우가 교도관에게 부탁했다.

 교도관은 마지못해 진우를 도와 재소자를 침대에 눕혔다.

 불안을 느낀 재소자가 자꾸 일어나려했다.

 “아니 가만히 계세요. 누워계시면 어? 뼈가 없나......, 왜 이렇게 물렁거려”

 재소자를 만져본 진우는 충격의 연속이었다.

 이런 환자는 처음이었다.

 아픈데도 없어보였고 중독현상도 아닌데 상태가 심각했다.

 “의무관님 점심시간인데 안 가세요?”

 “환자가 있는데 어딜 갑니까!”

 “......!”

 다소 짜증스런 진우의 반응에도 교도관은 심드렁한 표정이더니 나가버렸다.

 진우는 심전도 검사를 하기 위해 재소자 가슴에 전극을 부착했다.

 “선, 선생님!”

 숨이 가빠오는지 재소자가 헐떡거리며 진우를 불렀다.

 “말씀하지 말고 가만히 계세요.”

 “......!”

 “......?”

 재소자가 자꾸 무슨 말을 하려는 눈치였다.

 “가만히 계시라고요. 말하면 안돼요.”

 “컴퓨터......!”

 “네?”

 “컴......, 퓨......,!”

 재소자는 컴퓨터를 말하려 애썼다.

 “컴퓨터 말씀하시는 거예요?”

 “......!”

 재소자가 고개를 끄덕였다.

 “컴퓨터가 뭐요?”

 “......!”

 재소자는 진우 책상에 놓인 컴퓨터를 가리켰다.

 컴퓨터에서 뭔가를 하고픈 모양인데 어려운 일이었다.

 노트북도 아닌 모니터를 그에게 가져다 줄 수 없었고 일으킬 수도 없었다.

 그에 숨이 점점 가빠오고 있었다.

 위험을 느낀 진우가 인공호흡을 하려하자 때마침 구급대원들이 들어왔다.

 “빨리요!”

 대원들은 재소자에 인공호흡기를 끼워 데리고 나갔다.

 이후 재소자에 소식은 퇴근하도록 몰랐다.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검색하며 저녁을 먹고 있는데 기사 한 줄이 눈에 띠었다.

 

 -오늘 오전 경동 구치소에서 재소자가 호흡곤란을 일으켜 대한병원으로 후송도중 사망.

 평소 지병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동구치소는 진우가 다니는 곳이었다.

 이상한 것은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한국병원으로 가는데 대한병원으로 간 것이다.

 대한병원은 한국병원과도 거리도 상당히 떨어져 있어 한 번도 간 적이 없었다.

 “왜 그리고 갔지?”

 이상했지만 진우는 넘어갔다.

 첫 휴가가 다가오고 있어 지아와 여행갈 계획을 세우느라 혼자 바빴다.

 며칠 뒤,

 진우는 후송 보낸 7016에 대해선 까맣게 잊고 평소와 다름없이 진료를 하고 있었다.

 10명쯤 했을 까?

 진우 앞에 앉은 재소자는 교도관 눈치를 보더니 불안스레 속삭였다.

 그는 심한 기침과 열로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엉뚱한 얘길 꺼냈다.

 “선생님 저도 죽는 건가요?”

 “감기로 죽는 사람은 없습니다. 열이 심한데 일단”

 “아뇨! 7016번 살해 됐어요. 이번엔 제 차례인거 같아요.”

 “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저 좀 살려주십시오. 지금 후송을 못 나가면 전 죽습니다. 선생님!”

 간절한 재소자와 달리 진우는 당황했다.

 퍽!

 뒤에서 들은 교도관이 재소자에 머리를 교도봉으로 내리쳤다.

 “이 새끼 누구 앞에서 거짓말이야.”

 “왜 사람을 때립니까! 이 사람은 환잡니다. 아프다고요.”

 진우가 쓰러진 재소자를 살피며 거칠게 항의했다.

 교도관은 들은 척도 안 하며 재소자를 밖으로 끌고 나갔다.

 악!

 뒤이어 그에 비명이 터졌다.

 놀란 진우가 밖으로 나가봤지만 이미 어디론가 사라진 뒤였다.

 “.....!”

 진우는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있었다.

 신고를 생각하고 있는데 의무과장인 재만의 호출이 떨어졌다.

 “담당의가 닥터 박 이지?”

 재만이 내민 것은 사망진단서였다.

 수인번호 7016에 대한 사망진단서였다.

 병원서 사망했는데 교도소에서 사망한 것으로 해달라는 주문이었다.

 내용도 심장마비로 돼 있어 진우는 재만을 다시금 쳐다봤다.

 “......이게 뭐죠?”

 “......!”

 재만은 딴청을 피우며 진우가 사인을 하는지 힐금 쳐다봤다.

 진우는 따지고 싶었지만 말도 못하고 그에 얼굴만 빤히 바라봤다.

 “하기 싫으면 말고”

 재만은 강요하진 않았지만 진우는 아니었다.

 아니면 다른 뭔가 있다는 식에 협박처럼 들려 꼭 해야 할 것만 같은 분위기였다.

 문득, 진우는 의무관 면접 때 대답한 말이 떠올랐다.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싶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자리를 놔두고 왜 의무관을 지원했냐는 면접관 질문에 공익을 강조한 그였다.

 하지만 반대였다.

 지방대 출신이라 월급쟁이 의사도 어려웠다.

 또 어디를 비비고 들어갈라치면 학벌로 똘똘 뭉쳐 지네들끼리 나눠먹고 있었다.

 진우에 자리는 없었다.

 인턴도 지방에 있는 고시원에서 자면서 마친 그였다.

 돌고 돌다 의무관시험도 2년을 재수한 끝에 높은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 그였다.

 최종합격했을 때 진우는 자신도 모르게 이렇게 말했다.

 “휴! 이제야 밥을 먹을 수 있겠네......!”

 사망진단서 앞에서 진우는 그렇게 지난 일을 떠올리며 사인을 할지 말지를 고민하고 있었다.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진 않지만 집에 계신 부모님과 여친인 지아까지 떠올라 점점 약해지고 있었다.

 “나중에 갖다드리겠습니다.”

 진우는 좋게 말해놓고 돌아 나왔다.

 불만스러워하는 재만의 반응을 무시하고 서둘러 퇴근을 했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누군가 다가와 아는 체를 했다.

 “퇴근하세요. 선생님!”

 그는 뭐가 좋은지 혼자 실실거렸다.

 누군지 몰랐던 진우는 예의상 미소를 지어보였다.

 “차 없으세요?”

 “버스가 편해요.”

 “그래도 요즘은 집은 없어도 차는 있어야 하는데.....!”

 그는 혼자 말해놓고 기다리고 있었던 고급승용차에 올랐다.

 뒤늦게 진우는 그가 며칠 전 죽을 것 같다며 후송을 보내달란 사람임을 알았다.

 교도관에 끌려가서 맞은 것 같은데 멀쩡했다.

 그런데 출소를 하면 했지 왜, 상관도 사람 앞에서 비아냥거리는지 진우는 불쾌했다.

 “선생님 그거 아세요.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란 거. 먼저 갑니다. 수고하세요.”

 그가 차창으로 고갤 쭉 내밀더니 말했다.

 그리고 승용차는 이내 휙 가버렸다.

 진우는 그가 왜 자신에게 그런 말을 하는지 이유를 몰랐다.

 괜히 멍하니 그에 뒷모습만 쫓다 버스도 놓치고 말았다.

 

 ***

 

 재소자 7016의 일은 한동안 진우에게 비켜간 양심이었다.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혼자 삭이다 어느 순간 잊고 말았다.

 그러다 재만 대신 참석한 세미나에서 다시 살아났다.

 회의를 마치고 의사들끼리 뒤풀이를 하는 자리였다.

 어떤 사람이 해부경험을 이야기하면서 그 얘기가 나온 것이다.

 “기증받은 시신을 해부하는데 말예요. 젊은 사람인데 관절이 못쓰게 됐더라고요.”

 “사인이 뭔데요?”

 “심장마비라고 하는데 제 전공이 아니라 그건 모르겠고 뼈가 물렁거려서 이상했어요.”

 “아니 젊은 사람에 뼈가 왜 물렁거리죠?”

 “저도 그게 이상해서 국과수에 넘겼더니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어요.”

 “......!”

 함께 있던 의사들에 시선이 그에게로 쏠렸다.

 “시신에서 나트륨 빠져나갔다는 거예요.”

 “나트륨이면 소금?”

 “네.”

 “사람에게서 나트륨이 없으면 뼈가 그렇게 되나요?”

 “사람의 몸에서 나트륨이 빠져나가면 뼈가 물렁거리고 심장기능에 이상이 와서 결국 죽는다고 합니다.”

 “늙었다면 모를까 젊은 사람이 그랬다면 고의성이 있어 보이네요.”

 “그거 살인 아네요?”

 “저도 살인을 의심했습니다. 자살을 했다면 그렇게 죽진 않잖아요.”

 “어느 병원에서 일어난 거죠?”

 “대한병원 요.”

 “......!”

 그 말에 진우는 넘기던 소주가 목에 걸려 캑 거렸다.

 7016호 증상이 꼭 그랬다.

 뼈가 물렁거렸고 이빨이 빠진 상태였다.

 더욱이 한국병원이 아닌 대한병원으로 후송됐고 도중에 죽은 것도 똑 같았다.

 다음 날,

 교도소로 형사들이 들이닥쳐 술렁거렸다.

 진우도 내심 졸이며 진료를 하고 있는데 최 형사가 찾아왔다.

 “바쁘세요. 선생님!”

 작고 빵빵한 체격에 최 형사는 진우 또래로 보였으나 능글스러워보였다.

 “이 사람 선생님께서 진료를 하셨던데 그때 얘기 좀 해 주시겠습니까?”

 최 형사는 진우에게 죽은 7016호의 사진을 보여줬다.

 “많은 환자들을 상대하다보니 일일이 기억하긴 어렵습니다.”

 “그럴 수도 있겠네요.”

 “......!”

 “그 전에도 진료를 받았었나요? 진료기록엔 없던데”

 “그건 본인이 치료를 받지 않았다는 소리죠.”

 “당일 CCTV를 보니까 인공호흡기를 꼈던데”

 “네. 검사를 하려던 중에 심정지가 와서 인공호흡을 했습니다. 그리고 구급대원에게 인계했습니다.”

 그 말에 최 형사는 더 이상 묻지 않고 돌아갔다.

 진우는 재만에게 묻고픈 말이 많았지만 넘어갔다.

 서로 불편해서 좋을 게 없었다.

 더욱이 상사에게 책임을 추궁을 해서 돌아올 게 없다면 자기 선에서 끝내는 게 좋았다.

 하지만 그것 말고도 왜 병원을 먼 대한병원으로 갔는지 그리고 7016호는 자신에게 메시지를 남겼는지에 대해선 여전히 의문이었다.

 진우는 퇴근을 앞두고 저장된 그에 진료기록을 찾아봤다.

 

 -김 대운 30세 남자

 

 의료정보는 깨끗했다.

 감기 한 번 걸린 적 없고 정밀검사는 물론 치과 한 번 가 본 적이 없는 건강한 사람이었다. 이런 사람이 심장병이었단 게 믿기지 않았다.

 좀 더 알고 싶었지만 괜한 일이다 싶어 진우는 컴퓨터를 껐다.

 퇴근을 하기 위해 행정실을 지나가는데 문이 열려 있었다.

 멈춰 생각 없이 들여다봤다.

 직원들이 컴퓨터 앞에서 뭔가를 하고 있었다.

 “안 돼?”

 “먹통인데요.”

 “걔 오라고 해! 7016번 그 자식 컴퓨터 도사잖아”

 “죽었어요.”

 “죽어? 언제?”

 “한 달도 넘었어요. 뉴스까지 났는데 몰랐어요.”

 “휴가 가서 몰랐나. 그럼 이거 사람 불러야 하잖아. 오늘 중으로 끝내야하는데 어떡하지”

 거기까지 듣고 진우는 집으로 돌아왔다.

 “컴퓨터......!”

 7016호가 컴퓨터를 가리키는 모습이 떠올랐다.

 절실해보였는데 뭔지 몰랐다.

 고민 끝에 진우는 게임회사에 다니는 친구 종석에게 전화를 걸어 방법을 물었다.

 “컴퓨터를 만졌다면 그 사람 기록이 나와 있을 걸. 그걸 찾아 봐.”

 “삭제를 하지 않았을 까?”

 “삭제를 해도 복원을 하면 다 나와”

 “방법 좀 알려주라”

 “내가 문자로 넣어줄 테니 그대로 해봐”

 다음 날, 진우는 일찍 출근해 행정실 컴퓨터를 빌려 썼다.

 “진료실 컴이 바이러스에 감염돼서요. 진료차트만 복사할게요.”

 행정관들을 안심시켜놓고 진우는 종석이 알려준 대로 접속한 기록을 찾았다.

 그랬더니 아이디와 메일주소가 나타났다.

 

 -아몬 Amon

 

 아몬은 이집트의 창세신화에 등장하는 신의 이름이었다.

 이집트어(語)로 '감추어진 존재'를 뜻한다.

 기독교에서 기도가 끝날 때 사용하는 ‘아멘’ 도 여기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그런 아몬은 악마학에 빠져서 악마로 된 존재이기도 했다.

 거창하기도 하고 무슨 의미가 있어 보이기도 했다.

 진우는 그에 아이디로 검색을 했다.

 수많은 정보가 떴다.

 너무 많아 한숨부터 나왔다.

 쭉 훑다 상단에 뜬 기사하나가 크게 보였다.

 

 -게임개발자 아몬 Amon 사기혐의로 구속.

 게임사용자들로부터 저작권 소송을 벌여 저작권료 편취(喝取)

 

 기사를 클릭하자 모자이크된 사람에 사진까지 신문에 실렸다.

 진우는 종석의 도움을 받아 모자이크를 걷어냈다.

 놀랍게도 7016번 김 대운이었다.

 
작가의 말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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