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번째, 적폐 청산이란 정말로 무엇일까? 일부 사람들은 생각한다. 시니어 영웅들의 노고 치하를 위한, 국가보상금 지급 목적일 수도 있다. 또는 적폐 청산 키워드를 제시하는 민중 실험을 통해서, 뛰어난 인재 선발 목적이 있을 수도 있다. 다시 말해서 요약하면 이러하다,
‘제대군인들의 항암 치료 자체가 아예 불가능하기에, 대대적으로 국가 보상금을 청구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그 경우에 적폐 청산 명목으로서, 국가 보상금을 지불해 줄 수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중간 중간 중개를 잘 서주는 젊은이들을 눈여겨보고, 이들 젊은이들 중에서 우수한 인자들을 신입으로 채용 가능하다.’
이에 이들은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국가에서는 더 이상 제대군인들을 구속하거나 피의자 심문 등을 하면 안 된다. 그들은 국가를 위해서 헌신한 충혼의 부대원들이다. 다만, 제대군인들이 말기 암 환자라서, 나중에 국가 보상금을 청구할 수 있는 명분이 필요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특수한 사유가 인정될 수 있다. 오직 그러한 경우에만 제대군인들을, 국정농단 혐의 등의 죄목을 씌워서 공식적인 수사가 가능하다. 그리고 기존까지 수사를 받은 제대군인들 중에서, 김관진 장관님과 남재준 국정원장님 등등은, 오직 제대군인들의 국가 보상금 청구를 위한, 명분을 제공해주는 선에서만 형식적으로 수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왕이면 2018/02에 있을 평창 올림픽, 그 시즌에 맞춰서 시위를 준비할 경우, 확실히 일거양득일 것 같다. 만일 2019년에 시위를 일으킬 예정이 아니라면 말이다. 어차피 망했다는 소리를 듣고 있는 평창 올림픽이다. 정확히 말하면, 평창 올림픽 시즌을 노리고, 박근혜 각하와 최순실 님과 이재용 님 등등의 석방 주장을 해야 한다. 이명박 각하에 대한 수사를 중단할 것을 외치는 퍼포먼스를 해야 한다. 그래야 전 세계가, ‘오오, 평창 올림픽 이거, 확실히 참신하고 재미있는데?!’하면서 격렬한 반응을 보인다. 게다가 트럼프나 푸틴, 시진핑 등등도 만족해서, 자신의 독재 체제를 지지해주는 한국에 대해서 향후 선심을 베풀 것이다. 당연히 군경들이 시위에 참여하더라도, 국익을 위해서 그러했다는 명분을 얻는다. 그리고 제대군인들의 국가 보상금 청구 및, 대한민국 국민의 의무인 국익 달성을 위해서, 이들은 시위를 계획한다.
일곱 번째, 그네들은 생각한다. 안전사고는 필히 방지해야 한다. 현실은 두렵고 끔찍하다. 이에 그네들은 서로 눈치를 살피면서 외친다. ‘세월 호 사건, 잊지 마!’
그네들은 대체로 여자들이다. 특히 미혼의 여자들이 많다. 이들 미혼의 여자들을 살펴보면, 중매결혼을 은근히 소망하고 있다. 자유연애를 하자니 신분이 낮은 남자를 만날까 두렵다. 정확히 말하자면 돈이 없는 남자를 만날까 두렵다. 자유연애를 안 하고 조건 연애를 하자니 역시 걸리는 것이 많다. 그러나 그래도 중매결혼이 그나마 낫다. 왜냐하면 중매결혼을 할 경우에는, 중매를 시켜준 주선자에게 다 뒤집어씌우면 되기 때문이다. 뭐든지 누가 소개를 시켜주지 않으면 하기가 그러하다. 왜냐하면 소개를 해준 사람에게 다 뒤집어씌워서 책임 회피를 해야 되므로! 대체로 이러한 사고방식들을 갖고 있는 존재들이 그네들이다.
물론 여기에는 기혼 여성들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기혼 여성들인 경우에는, 아이들이 아직 어린아이들인 여자들이다. 도대체 어떻게 결혼을 하기는 했는지 신기하다. 하지만, 아무튼 결혼을 하는 데는 성공한 여자들이다. 어쨌든 대체로 기혼 여성들의 현실은, 그리 로맨틱하거나 낭만적이지는 않다. 그래서 더더욱 기혼 여성들은, 앞으로의 인생이 두렵다.
아이가 갑자기 돌연사를 하지는 않을까. 어느 날 아이가 교통사고로 병신이 되지는 않을까. 별별 고민이 많다. 그러다보니 뭔가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이 못 미덥다. 적폐청산이고 자시고 여성들의 직장 및 가정생활이나 조금 더 신경써줬으면 좋겠다. 솔직히 자신들도 최순실처럼 살아가면서, 아이를 정유라처럼 키웠으면 좋겠다. 그러던 중 미시 네트워크에서 은근슬쩍, 다음 시위 이야기가 나온다. 이것저것 생각하다가 다들 시위를 계획한다.
여덟 번째, 이들은 생각한다. 어느 정부이던지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 이에 취업이 안 되니 홧김에 시위에 나선다! 또는 애인에게 차였기에 울화통이 터져서 시위에 나선다! 이들은 테러를 원한다. 이들은 축제도 원한다. 이에 그저 시위를 원한다! 포퓰리즘을 외치며 헌팅과 미팅을 갈구한다. 이들의 의견에 따르자면 이러하다.
90% 정도가 아니라 98%의 민중은, 어느 정도 마음속으로, 국가 전복 또는 혁명을, 남몰래 갈구하고 갈망한다. 그러나 그 야심 또는 소망을 겉으로 드러냈다가는 처형을 당한다. 일명 공개총살. 공개처형이다! 그래서 이들은 주장한다. 앞으로는 대통령 임기 3~4년마다, 대규모 민중항쟁 또는 민중시위, 일명 살풀이 굿판이가, 공개적으로 거행되어야 된다고 주장한다. 이렇게 대통령 각하들은 이러한 시나리오 설정을 통해서 이들의 화병을 일부 해갈해줄 수 있다. 아무튼 그래서 이들은 시위를 계획한다.
아홉 번째, 누군가들은 외친다. 복수는 우리의 것이라고 외친다. 복수라는 명분이 있는 자들은, 대체로 청와대와 국정원과 대기업과 관계자들 등등과 친분이 있다. 게다가 실제로 자살자들이나, 타살로 의심되는 자살자들이 종종 있다. 그러기에 그 누군가들은, 의리 반 명분 반으로서, 음모를 꾸민다. 누군가들의 주장은 이러하다. 다시 말해서, 너무 얽힌 사람들, 즉, 연루자 들이 많아서, 결국 다들 들고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이것에 대해서 타인들이 뭐라고 하면, 그 누군가들은 한결 같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시끄러워, 너도 내 입장 돼 봐!" 이것이 그 누군가들의 공통 주장이다. 그 일관성을 바탕으로 그 누군가들은 시위를 기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