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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센트럴!
작가 : 부일럼
작품등록일 : 2017.11.14

어느날 대한민국 땅에 이상한 동굴이 발견 되었다.
그로부터 1년 뒤 세계 최초의 가상현실게임의 베타테스터로 선정된 주인공 미로.

테스터로서 게임을 하던 미로는 어느 순간 게임이 이상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5. 스킬이란건 생각보다 단순한 것이 아니다.
작성일 : 17-11-14 04:02     조회 : 277     추천 : 0     분량 : 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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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악! 온새님...! 그렇게 갑자기 튀어나오시면...”

 

  불쑥 나타나 자신에게 다가오는 온새의 행동에 살짝 얼굴이 붉혀진 미로는 고개를 돌려 온새의 얼굴을 밀었다.

 

 “헤헷... 아! 아까부터 생각한 건데... 님 붙이는 거 너무 불편하지 않아요?”

 “그렇긴 해도...”

 “그럼~ 그냥 말 놓자 미로야!”

 “응? 이렇게 갑자기?”

 “불편하잖아? 뭐... 그때 시설에서 봤을 때 나이도 비슷한 것 같구... 그냥 말 놓는 게 좋지 않아?”

 

  ‘뭐지... 이 여자는?’ 미로는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그렇게 나쁘진 않았다. 온새의 미소와 적극적인 행동은 의심 많던 미로를 무장해제 시켜버렸다.

 

 “음... 오늘 왔으면 아는 것도 별로 없겠네?”

 “뭐... 그냥 대충 설명만 들었어.”

 “아~아~ 미로는 속성이 뭐였어?”

 “속성?”

 

 ‘알려줘도 되는 걸까? 일단은 숨기자...’

 

 “나... 나는 불이었어!”

 “호오~ 속성이 있구나...”

 “있구나? 그게 무슨 말이야? 없을 수도 있어?”

 “응! 너도 봤지? 그 보석들... 나는 불이 하나도 들어오지 않더라구. 그래서 어리둥절해 있었는데. 그 언니가 나는 아무것도 없는 순수한 빛이래.”

 “빛?”

 

 ‘빛이면 나랑 상성이 완전 안 좋은 거 아니야? 역시... 일단은 숨기자.’

 

 “음... 밖에 나온 김에 스킬 배우지 않을래?”

 “어떻게 배우는데?”

 “음... 이렇게? 스킬!”

 

  온새는 스킬! 이라는 단어를 외치고는 손을 허공에서 바쁘게 움직였다.

 

 “저기...”

 “응?”

 “뭐하는 거야?”

 “스킬 보잖아!”

 

 ‘하... 이 여자... 누굴 가르치는 건 잼병이네...’

 

 “내가 보기엔 그냥 혼자 춤추는 것 같은데?”

 “아? 아!”

 “흠... 그런데 대충 알 것 같아. 스킬!”

 

  미로도 온새처럼 외치자 미로의 눈앞에 스킬창이 나타났다.

 

 “오~? 오... 근데 스킬창에는 아무것도 없는데?”

 “스킬은 상상력!”

 “응? 그게 뭐야?”

 “너가 스킬을 사용하는 모습을 머릿속에 상상해봐. 그리고 상상에서 스킬이 마무리 되었을 때 업로드라고 외치면 스킬창에 그 스킬이 뜰 거야. 아! 근데 그거...”

 “업로드!”

 

  미로는 온새의 말이 끝나기 전에 업로드를 외쳤고, 온새는 왜인지 굉장히 당황해하는 듯 보였다.

 

 “저기... 미로야?”

 “응? 이거 왜 스킬이 안 찍혀?”

 “이 멍청아! 말을 끝까지 들어! 스킬에는 그에 필요한 스킬 포인트가 있어. 스킬이름 옆에 숫자 보이지?”

 “응? 130포인트?!”

 “허억... 무슨 스킬이길래... 필요 포인트가 그래?”

 “아하하... 그냥 내 속성에서 좋은 스킬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어휴...”

 

  온새는 미로가 한심한 듯 고개를 저었다. 무시했었던 온새에게 그런 취급을 받으니 미로도 자신이 한심한 듯 고개를 땅에 박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의문이 생겼다.

 

 “그런데... 온새는 그런 거 어디서 들은 거야?”

 “그래! 그게 나도 궁금했어! 원래 이 세계로 오기 전에 언니가 다 설명해주는 건데 왜 너는 몰라?”

 “뭐? 그런 말 없었는데?”

 “딱 보니까 말 다 무시하고 그냥 넘어왔나 보네.”

 “아니라니까! 그것보다 그냥 넘어 올 수도 있는 거야?”

 “몰라 그건. 그런데 너를 보니까 그럴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네.”

 

 ‘망했다. 온새에게 나는 사람 말 안 듣는 사람으로 찍혀버렸네...“

 

 “뭐 어쨌든, 스킬 포인트는 퀘스트를 완료하면 주는 것 같으니까. 내일부터 일하자.”

 “내일?”

 “응! 지금은 너무 늦었어. 특히 이 숲은 어두워지면 길 찾기가 더 어려우니깐... 빨리 오두막으로 돌아가자.”

 

  온새의 말을 듣고 하늘을 본 미로는 어느새 노을이 지고 있는 것을 봤다. 더군다나 모르는 것이 아직 많은 것 같으니 오늘은 일단 온새에게 이것저것 배우기로 했다.

 

 “아! 스킬 말이야. 지금 이것저것 많이 생각해서 업로드 해놔.”

 “미리 할 수도 있는 거야?”

 “응! 그러면 필요한 스킬 포인트가 몇인지 미리 알 수 있으니깐 그게 편할 거야.”

 “아. 알았어.”

 “그리고 다른 기능이 많은데 그건 오두막으로 가서!”

 “그래...”

 

  오두막에서는 저녁밥을 짓고 있는지 도착도 하지 않았는데 맛있는 냄새가 숲 여기저기를 휘젓고 있었다.

 

  미로와 온새는 냄새에 취해 발이 빨라졌다.

 

 “배가 고프구나.”

 “응. 그리고 뭣보다 아줌마 음식 솜씨가 장난 아니다? 내가 그래서 여기서 못 나가고 있어... 흐흐...”

 “그래도 되는 거냐... 이거...”

 “뭐 어때? 딱히 목표가 확실한 것도 아니고 게임인걸?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되는 거지!”

 “하긴...”

 

  오두막으로 들어가니 아줌마 말고도 여러 명 보였다.

 

 “정찰대인가?”

 “응! 이름이 정찰대 오두막이니깐?”

 

  커다란 식탁에 여러 명의 사람이 빙 둘러 앉아있었고, 아줌마는 준비가 다 된 요리를 연거푸 식탁으로 옮기고 있었다.

 

 “온새씨! 문 앞에서 뭐해요? 얼른 와서 앉아요!”

 “아! 네!”

 

  문 앞에 서 있는 온새와 미로를 아줌마는 식탁으로 불렀다. 온새의 바로 옆에 앉은 미로는 식탁에 앉아 주변 사람들을 살펴봤다. 그러다 구석에 앉아있는 귀가 없는 여자아이가 보였다.

 

 “저 사람은?”

 “아~ 스즈카?”

 “스즈카? 일본인이야?”

 “응!”

 “아... 일본어 못하는데...”

 “응? 아... 그것도 모르는구나...”

 “무슨 말이야?”

 “여기는 게임 속 세상이야. 현실에서의 언어는 중요하지 않다고? 시스템은 잘 모르겠는데. 우리가 말하려고 생각하고 입을 열면 자동으로 번역이 돼서 들린다나 봐. 이것도 그 언니가 알려 준거야!”

 

  온새와 미로가 둘이서 속닥거리는 사이 식탁위에 음식이 모두 준비가 되었다.

 

 “오... 감사히...”

 “미로! 잠깐!”

 “응?”

 “여기 왕국에는 국교가 전해져 있다나봐. 물론 여기 있는 모두도 그 종교를 믿고 있어서 식사 전 기도를 마치고 밥을 먹어야 해.”

 “하... 난 종교 안 믿는데.”

 “미로! 스스로 게임을 하드하게 만들고 싶은 거야? 쉽게 가려면 이 나라의 법을 따라야지. 저기 스즈카를 봐.”

 

  온새의 말대로 스즈카 역시 밥을 앞에 두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알았어! 하면 되잖아.”

 

  미로도 주변을 따라 고개를 숙였다. 잠시 후 모두의 기도가 끝나고 드디어 식사가 시작되었다.

 

 “맛있어...”

 “그렇지?”

 “현실에서도 맛본 적 없는 맛을 게임에서... 이 게임 너무 좋아...”

 “에헴...”

 “왜 너가...”

 

  생전 처음 맛보는 맛에 미로는 정신없이 음식을 흡입했다. 그리고 식사가 모두 끝나고 모험가가 모였다.

 

 “음... 스즈카?”

 “네.”

 “진짜 말이 통하네?”“잘 부탁해! 나는 미로라구해!”

 

  미로는 스즈카에게 손을 내밀었고 스즈카는 수줍게 미로의 손을 잡았다.

 

 “잠깐! 왜 스즈카한테는 말을 놔?”

 “그야... 애기인걸.”

 

  스즈카는 나이가 많아야 초등학교 고학년의 모습이었고, 짧은 단발머리에 수줍음이 많아 보이는 그런 어린 소녀였다.

 

 “온새님 괜찮아요. 미로님. 스즈카라고 합니다.”

 “뭐... 스즈카가 괜찮다면 상관없다만...”

 

  온새는 스즈카를 뒤에서 와락 안으며 말했다.

 

 “온새야? 스즈카가 불편해하잖아!”

 “그렇지만! 이렇게 귀여운걸!”

 

  스즈카는 말을 하진 않았지만 온몸으로 온새를 거부하고 있었다.

 

 “하...”

 

  미로는 스즈카를 괴롭히는 온새를 간신히 말리고 나서야 게임에 대한 설명을 전부 들을 수 있었다.

 

 “흐하암... 피곤하다. 저쪽에 보면 정찰대분들이 사용하는 침대가 여러 개 있을 거야 아무데나 가서 자. 주인이 정해진 건 아니니깐.”

 “안녕히 주무세요.”

 

  스즈카와 온새가 방으로 들어가고 혼자 남은 미로는 모두가 떠난 식탁에 앉아 자신의 속성 스킬을 고민했다.

 

 “암흑... 뭐가 있을까?”

 

 “업로드.”“업로드.”“업로드”....

 

  그렇게 미로는 스킬을 한참을 업로드 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날이 밝았다.

 

 “흐음... 좋은 아침...”

 

  온새가 눈을 비비며 방에서 나왔다.

 

 “좋은 아침입니다.”

 

  그리고 곧이어 스즈카도 온새를 따라 어슬렁어슬렁 나왔다.

 

 “응? 미로? 많이 피곤해 보이네? 설마 밤샌 거야?”

 “뭐... 그렇게 됐네.”

 “안 피곤하겠어? 오늘부터 일해야 할 텐데...”

 “훗... 너 말이야... 한국이 왜 게임 강국이 되었는지 알아?”

 “응? 그냥... 잘해서?”

 “아니지... 아니야... 우리나라가 피지컬이 강해서? 아냐... 바로 열정! 그래 우리나라는 게임에 대한 열정으로! 연구하고! 노력해서! 세계 게임최강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 거라고!”

 

  왜인지 모르게 잔뜩 불타오른 미로를 무표정하게 바라보던 온새와 스즈카는 몸을 돌려 다시 방으로 들어갔다.

 

 “뭐... 뭐야! 왜 나온 건데!”

 

  10분 후 방으로 들어간 스즈카와 온새가 옷을 갈아입고 다시 나왔다.

 

 “자! 그럼 오늘부터 일을 해볼까!”

 “예이!”

 

  갑자기 하이텐션이 돼서 나온 온새와 스즈카는 오두막 밖으로 나섰다.

 

 “저기... 같이 가!”

 

 -하멜왕국 동쪽구역 모험가들의 거리-

 

 “와... 이것저것 엄청 많네!”

 “그렇지?”

 

  거리로 들어서자 길을 따라 쭉 늘어선 가판대가 미로를 반겼다.

 

 “와...”

 

  가던 길을 멈추게 할 정도로 다양한 물품이 있는 풍경에 미로는 좀처럼 발을 움직이지 못했다.

 

 “이거 봐! 엄청 신기해 보이는 목걸이!”

 “미로야... 너 그거 살 돈은 있어?”

 “아니...”

 “빨리 움직여! 돈 벌어야지!”

 

  계속해서 멈추는 미로의 팔을 온새가 잡아끌었다.

 

 “여기야. 우리들이 매일같이 출근할 곳!”

 

  온새가 팔을 벌려 소개한 곳은 아기자기한 건물이 빼곡한 거리에서 유독 혼자 어마어마한 크기로 버티고 있는 건물이었다.

 

 “여기는...”

 “모험가 길드.”

 “아~ 여기가!”

 

  모험가 길드의 입구에는 가게 상표가 적혀있는 듯 알 수 없는 글자가 적혀있는 간판이 있었다.

 

 “이거 어떻게 읽어?”

 “아~ 우리는 여기 글자는 못 읽어. 대신 그 간판을 읽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보고 있어봐.”

 

  미로는 온새의 말대로 간판을 노려봤다.

 

 ‘읽겠다. 읽겠다. 읽고 싶어!’

 

  그러자 간판 옆에 한글로 써진 창이 떴다.

 

 “오! 모험가 길드. 드래곤의 입 냄새? 맞아 이거?”

 “맞아. 드래곤의 입 냄새.”

 “이름이 왜 이래...”

 “몰라 그건. 길드 장이 정한 것 같은데. 그게... 또 엄청 괴짜 인가 봐.”

 “하... 이상한 사람들...”

 

  ‘끼이익’

 

  둘을 지켜보던 스즈카가 답답했던지 길드의 문을 열었다.

 

 “잠깐... 스즈카야?”

 

  문틈 사이로 느껴지는 길드의 기운은 미로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음침하고, 어두웠다.

 

 “누가... 이 문을 열었는가!”

 

  그때 길드 건물 안에서 누군가 크게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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