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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센트럴!
작가 : 부일럼
작품등록일 : 2017.11.14

어느날 대한민국 땅에 이상한 동굴이 발견 되었다.
그로부터 1년 뒤 세계 최초의 가상현실게임의 베타테스터로 선정된 주인공 미로.

테스터로서 게임을 하던 미로는 어느 순간 게임이 이상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4. 어서와요. 센트럴 세계에!
작성일 : 17-11-14 04:01     조회 : 277     추천 : 0     분량 : 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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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미로의 주변에서 밝게 타오른 빛은 미로의 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점차 수그러들었다.

 

  빛이 수그러들고 미로가 주변이 점점 보이기 시작했을 때 미로는 자신이 공중에 붕 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으악!”

 

  잠시 당황한 미로는 허우적댔지만, 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서 와요.”

 

  그리고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누구... 시죠?”

 

  목소리는 들리지만 어디서 말하는지, 누가 말하는지 보이지 않아 미로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말했다.

 

 “저는 당신을 센트럴의 세계로 인도할 인도자입니다.”

 “음... 인도자? 튜토리얼을 해주는 NPC 같은 건가?”

 “예... 그 비슷한 거라고 해두죠.”

 “내 말에 반응을 하는 거야? 와... 대단한데?”

 

  미로가 했던 지금까지의 게임과는 다르게 가상현실게임 센트럴은 NPC와의 대화가 가능한 것에 미로는 다시 한 번 감탄했다.

 

 “자... 지금부터 당신의 모험가로서 자질을 체크하겠습니다.”

 “모험가?”

 “네... 지금부터 당신은 센트럴의 모험가로 불리게 될 것입니다. 체크 시작하겠습니다.”

 “체크라니?”

 

  미로가 물을 틈도 없이 미로의 몸 구석구석에서 희미하게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오...오...”

 “근력 70, 지력 98, 민첩성 60, 친화력 10, 행운 80 체크 완료.”

 “된 거야? 그것보다 친화력 10? 몇 점이 만점인 거야?”

 “총 100점 만점입니다. 당신의 어휘력, 감정, 기억 속 친구와의 우정 등을 모두 파악하여 계산해낸 점수입니다. 뭔가 문제라도...?”

 “아... 쓸데없이 리얼하네... 이 게임...”

 “당신의 지력 순위는 지금 이 세계에 온 모험가 중 탑1입니다.”

 “오...”

 

  미로의 몸에서 희미하게 피어오르던 연기는 곧 강렬한 빛으로 바뀌었다.

 

 “당신에게서 수집한 정보로 당신에게 가장 적합한 직업을 검색 중... 검색 완료. 당신의 직업은 마 검사.”

 

  목소리의 말이 끝나자 밝게 빛나던 빛은 옷과 검으로 바뀌었다.

 

 “마 검사라니... 나는 궁수가 더 좋은데 말이지...”

 “당신의 행운 수치로 봤을 때 궁수도 어울리지만, 모험가 탑1의 지력과 높은 근력을 살리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그... 그래 알았어. 마 검사 하지 뭐.”

 “당신의 속성을 정합니다.”

 “속성?”

 “사람의 성질을 뜻합니다.”

 

  작은 보석들이 미로에게 날아와 주변을 빙빙 돌았다.

 

  녹색, 적색, 청색, 황색, 갈색, 총 5가지의 색이었다.

 

 “이건...”

 “각각의 사람에게는 속성이 존재합니다. 녹색의 바람, 적색의 불, 청색의 물, 황색의 전기, 갈색의 땅... 이 보석들은 당신이 가지고 있는 속성을 나타내어 줍니다.”

 

  미로는 그 보석들을 만지기 위해 손을 내밀었다. 그러자 그 보석들 모두가 밝은 빛을 내며 타올랐다.

 

 “당신의 속성은 전기, 불, 땅, 물, 바람입니다.”

 “아~ 그럼 5 속성이 모두 속한다는 건?”

 “속성은 색깔... 모든 색을 가진 당신은 검은색... 즉... 당신의 속성은 암흑입니다.”

 

  밝게 빛나던 보석들이 하나로 합쳐져 흑색으로 변했고, 그 검은 보석은 미로의 가슴으로 날아와 미로의 몸속으로 들어갔다.

 

 “으아악...”

 “자... 이제 당신은 모험가의 준비가 되었습니다. 왕에게 인정받아 왕국에서 제일가는 모험가가 되어보세요.”

 

  그리곤 주변은 다시 환하게 빛났고, 미로는 잠시 정신을 잃었다.

 

 “이봐... 정신 차려... 이봐!”

 

  미로가 정신을 조금씩 차리고 흐릿해졌던 시야가 점차 뚜렷해져 갔다.

 

 “이봐!”

 “음? 강아지 귀...”

 

  정신을 차린 미로의 눈에 강아지 귀처럼 보이는 귀를 가진 아저씨가 보였다.

 

 “귀?! 사람?!”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사람은 아닌 것 같아 보이는 아저씨를 본 미로는 깜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났다.

 

  깜짝 놀라는 미로의 반응에 아저씨도 놀랐는지 뒤로 넘어졌다.

 

 “아잇 깜짝이야!!”

 “아... 죄송합니다!”

 “보아하니 왕국에서 말한 그 모험가 같은데. 왜 이런 곳에 누워 있는 거야?”

 

 ‘아... 여기서는 게이머라고 밝히지 말랬지... 이 세계에서 온 모험가라는 건가...’

 

 “네! 제가 바로 그 모험가입니다!”

 

  자리에서 일어난 미로는 뒤로 넘어진 아저씨를 일으켜주기 손을 내밀었다.

 

 “나 참... 여기 젊은이나 그쪽 젊은이나 믿음이 안 가는 건 똑같구먼.”

 

  아저씨는 투덜거리며 미로의 손을 잡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는 약초라도 캐러 온 듯 그의 가방에는 이름 모를 풀이 가득했다.

 

 “그런데... 여기가 어디죠?”

 “뭐야. 지도도 없이 여기 들어온 거야? 생각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따라와!”

 

 ‘지금 보니 이 아저씨... 얼굴에 심술이 가득 붙었어... 말조심해야겠다.’ 라고 미로는 생각했다.

 

  미로가 눈을 뜬 곳은 아파트 5층 높이는 되어 보이는 높이에 나무들이 가득한 곳이었다. 높게 솟은 나무들은 가지를 뻗어 땅으로 내려오는 햇빛을 막았다. 그래서 그런지 미로는 지금 추웠다.

 

 “으...”

 “추워?”

 “네... 조금... 여기는 해가 들어오질 않네요.”

 “춥긴! 약해빠져선! 조금만 참아 곧 정찰대가 사용하는 집이 보일 거야.”

 “정찰대?”

 “그래! 여기는 유혹의 숲이라고. 높게 솟은 나무들이 빼곡하게 있어서 어디가 어딘지를 모르거든. 그래서 댁같이 길을 잃은 사람들이 많아. 나 참... 무슨 생각으로 아무것도 없이 여기를 들어온건지...”

 

  그의 말이 끝나자 저 멀리 오두막 한 채가 보였다.

 

 “오! 저기 보이네. 저 오두막 보이지? 저기로 들어가면 인상 험한 아줌마 하나가 차를 끓이고 있을 거야.”

 “아~ 같이 안 가세요?”

 “아... 나는 바쁜 일이 생겨서... 느하하하!”

 “감사합니다.”

 “그래! 나는 드민 웰친! 마을에서 포션 장사를 하는 사람이다. 그냥 드민이라고 불러.”

 “그래서 약초를... 아! 저는 미로! 라고 합니다.”

 “그래! 미로! 마을에 들어오게 되면 꼭 들리라고!”

 

  왜인지 미로와 작별인사를 하고는 빠른 걸음으로 사라졌다. 마치 오두막에 있는 뭔가를 피해 도망가는 것처럼...

 

  그런 드민의 반응을 본 미로는 오두막에 있을 누군가가 살짝 두려워졌다.

 

 “인상 험한 아줌마...”

 

  미로는 침을 꼴깍 삼키고 오두막의 문을 두드렸다.

 

 ‘똑똑똑’

 ‘끼이이익~’

 

  미로가 문을 두드리자마자 문은 기분 나쁜 소리를 내며 스르륵 열렸다.

 

 “누...구?”

 

  그리고 작게 열린 문틈 사이로 목소리가 들려왔다.

 

 “저... 저는 모험가입니다. 이 숲에서 길을 잃었는데, 마침 이 오두막이 보여서... 죄... 죄송합니다! 그럼 안녕히!”

 

  오두막에서 풍겨오는 엄청난 분위기에 미로는 등을 돌려 왔던 길로 돌아가려 했다. 하지만...

 

 “어딜!!!!”

 “응?!”

 

  문틈으로 튀어나온 손에 미로의 옷자락이 잡혀 오두막 안으로 끌려들어 갔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어머~”

 “제가 잘못... 응?”

 

  갑자기 튀어나온 손에 오두막 안으로 끌려 들어온 미로는 전력으로 무릎을 꿇어 사과했다. 그러다 귀를 녹이는 상냥한 목소리에 감고 있던 눈을 떠서 주변을 봤다.

 

 “오호호. 당황스럽네요. 갑자기.”

 

  오두막에 있던 그녀는 인상이 험하지도, 아줌마처럼 보이지도 않았다.

 

 “추웠죠? 여기 차 드세요.”

 “아! 네...”

 

  그녀가 건넨 차를 받아 들은 미로는 뭔가에 홀린 듯 우뚝 서서 차를 마셨다.

 

 “맛있어.... 따뜻해....”

 “미~로!님!”

 “응?”

 

  차를 마시던 미로에게 누군가가 달려와서 안겼다.

 

 “온새님? 온새님이 왜 여기에?”

 “글세... 뭐... 어찌어찌해서 여기로 오게 됐어. 여기 온 지 3일 됐나?”

 “3일?? 나는 오늘 이쪽으로 왔는데?”

 “응? 같이 시작했는데 신기하네... 나는 이쪽으로 온 지는 5일째인데?”

 “시작하는 순간은 같았는데... 넘어온 날짜가 다르다... 무슨 게임이 이래...”

 “그럼, 그럼! 아직 그거 못 봤겠네?”

 

  온새가 갑자기 미로의 손을 잡고 오두막 밖으로 나가 어딘가로 끌고 갔다.

 

 “잠깐... 잠깐만요. 어디로 가는 거예요?”

 “엄청난 곳? 헤헤”

 

  온새는 잔뜩 기대하라는 얼굴로 미로를 보고 웃었다.

 

 “아... 네.”

 

 ‘역시 이쁘구나. 온새님은...’

 

  미로는 그런 온새의 미소에 반박하려던 마음이 눈 녹듯 사라졌다.

 

 “다 왔다! 저기야!”

 

  온새가 가리키는 곳은 숲이 끝나는 곳인지 밝은 빛이 가득했다.

 

 “어... 잠깐 잠깐만! 낭떠러지 같은 건 아니겠지?”

 

  그리고 숲이 끝나고 숲의 어둠에 익숙해졌던 눈에 밝은 빛이 잔뜩 들어와 미로의 시야를 방해했다.

 

 “엄청나지?”

 “엄청나다고 해도... 아직 잘...”

 

  잠시 후 미로의 눈이 밝음에 익숙해지고... 미로는 미로의 눈앞에 펼쳐진 엄청난 모습에 잠시 말을 잃었다.

 

 “이... 이건...”

 

  미로가 본 것은 아주 높은 절벽에 붙은 왕국이었다. 성을 둘러싼 장벽 아래에 엄청난 크기의 마을이 있었고, 그 마을은 또 다른 장벽으로 둘러 쌓여있었다.

 

  왕국은 미로에게서 봤을 때 성의 왼쪽, 뒤쪽으로 커다란 절벽이 자리 잡고 있었고, 왼쪽 절벽에서 떨어지는 커다란 폭포가 마을 한쪽에 자리 잡은 호수로 떨어져 강을 이루어 마을 정중앙을 가로질러 왕국의 오른쪽으로 흘렀다.

 

  그 모습을 본 미로의 입가에 스르륵 미소가 피어올랐다.

 

 “어서 와요! 센트럴의 세계에!”

 

  왕국만 보이던 미로의 시야에 온새가 들어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미지의 동굴 (하멜 왕국 땅 구석진 어딘가)-

 

 “으흠! 슬슬 넘어오려나?”

 “네! 그렇다고 하는 것 같아요!”

 

  하얀 가운을 입은 두 명의 여자가 피곤한지 의자에 앉아 테이블 위에 찻잔을 든다.

 

 “박사! 박사!”

 

  그때 여우 귀에 여우 꼬리를 가진 남자가 그녀들을 부르며 달려왔다.

 

 “응? 슈미! 어디 갔었어?”

 “왕국에서 편지가 와서! 그거 받으러 잠깐 마을에 좀 갔다 왔어!”

 “편지? 뭐라는데?”

 “오늘부터 하나둘씩 넘어오기 시작했나 봐! 기대하겠데! 헤헷!”

 “그래? 으차!”

 

  슈미의 웃음을 본 여자는 찻잔을 테이블 위에 다시 올려두고 기지개를 피며 일어났다.

 

 “왕국에서 그렇게 기대한다고 하니 이렇게 쉴 여유를 부릴 수도 없겠네! 자! 일하자! 아람아? 뭐해? 일해야지?”

 “아!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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