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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센트럴!
작가 : 부일럼
작품등록일 : 2017.11.14

어느날 대한민국 땅에 이상한 동굴이 발견 되었다.
그로부터 1년 뒤 세계 최초의 가상현실게임의 베타테스터로 선정된 주인공 미로.

테스터로서 게임을 하던 미로는 어느 순간 게임이 이상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1. 지원 하세요! 센트럴의 세계에!
작성일 : 17-11-14 03:58     조회 : 274     추천 : 0     분량 : 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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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2020년 12월 펑펑 눈이 내리던 어느 날...대한민국 땅에 이상한 동굴이 발견되었다.

 

  그 동굴은 자연적으로 생긴 것이 아닌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듯 표면이 매끄러웠다. 동굴의 입구는 트럭 두 대가 동시에 들어가고도 남을 정도에 크기였다.

 

  한국은 곧바로 이 동굴을 세계에 발표했고, 세계의 여러 학계, 기업의 사람들이 동굴을 보기 위해 한국으로 모여들었다.

 

 “하.... 아무것도 없는 동굴에 뭐 먹을 게 있다고 이렇게나 모인건지....”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을 멍하니 보던 정 박사가 한숨을 크게 쉬며 말했다.

 

 “그래도... 이 동굴 신기하긴 하잖아요. 이만한 동굴이 어떻게 지금까지 발견되지도 않고 갑자기 툭하고 나타난 거죠? 그리고 이 동굴 벽면... 뭔가에 녹아내린 것 같지 않아요?”

 

  그런 정 박사의 옆에 있던 조교 아람이 생긋 웃으며 말했다.

 

 “그건... 신기하긴 한데 말이지...”

 

  동굴의 발견에 가장 먼저 달려온 정 박사였지만, 아람의 말에 답을 내릴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었기에 정 박사는 말끝을 흐리며 말했다.

 

 “도... 도망쳐!!!”

 

  그때 동굴 안쪽에서 뭔가에 잔뜩 겁을 먹은 사람들이 밖으로 뛰쳐나왔다.

 

 “크르르...”

 

  그리고 그들의 뒤를 이어 코로 연기를 내뿜는 황소가 튀어나왔다.

 

 “저건...! 뭐야?”

 “박사님! 위험해요!”

 

  그 황소를 본 정 박사는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그 황소에게 다가가려 하지만 뒤에 서 있던 아람이 정 박사의 옷을 잡는다.

 

 “크르르!”

 

  주위를 두리번거리던 황소는 모두가 도망치는 가운데 자신을 보고 멀뚱히 서 있는 정 박사와 눈이 마주쳤다.

 

 “박... 박사님?”

 “응?”

 “저거 여기 보고 있는 것 같지 않아요?”

 “그런 것 같은데?”

 

  그렇게 정 박사의 눈을 노려보던 황소는 정 박사가 자신에게 겁을 먹은 것을 확인하자. 곧바로 정 박사에게 달리기 시작했다.

 

 “오...온다!”

 “도망가!”

 

  정 박사는 자신의 뒤에 있던 아람을 다른 쪽으로 밀고는 반대쪽으로 뛰지만, 얼마 가지 않아 자신의 발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어... 죽어? 내가? 그런가 보네...”

 

  자신의 코앞까지 달려 온 황소의 얼굴을 본 정 박사는 죽음을 예감하고 눈을 질끈 감았다.

 

 ‘크르르럭!’

 

  잠시 후 눈을 질끈 감은 정 박사의 얼굴에 닿은 것은 황소의 딱딱한 뿔이 아닌, 몽실몽실한 털이었다.

 

 “몽실몽실?”

 “끄하앗...”

 “응?”

 “어딜 만져!”

 

  몽실몽실하고 포근한 느낌에 자신도 모르게 손으로 잡아버린 정 박사는 그게 곧 뭔가의 꼬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꼬리 주인의 격한 반응에 바로 손을 떼버렸지만... 그 느낌은 충분히 좋았고, 그 좋은 느낌에 정 박사는 자신도 모르게 황홀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표정 풀어라 죽고 싶지 않으면...”

 “아... 넵!”

 

  그러나 꼬리의 주인공은 굵직한 목소리의 남자였다. 분명 소녀의 목소리 일 것이라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굵은 목소리를 들은 정 박사는 고개를 들어 꼬리 주인의 뒷모습을 봤다.

 

  오른손에 짧은 칼을 든 그 남자는 여우의 꼬리와 여우의 귀를 가지고 있었다.

 

 “오...”

 “크르르르!”

 

  그 모습에 감탄하는 동시에 꼬리 달린 남자에 의해 튕겨 나갔었는지 저 멀리까지 가버렸었던 황소가 다시 달려들고 있었다.

 

  그들을 향해 달려오는 황소를 본 꼬리 달린 남자는 왼손으로 칼끝을 부드럽게 문지르면서 뭔가를 외웠다.

 

 “불이여 나의 칼을 달궈라.”

 

  그러자 그의 칼이 빨갛게 달아오르며 뭔가에 씌워진 듯 칼이 조금 커졌다. 그리고 그 남자는 자신에게 달려오는 황소를 향해 달렸다.

 

 “크러억!”

 

  한순간이었다. 빨갛게 달아오른 그의 칼이 황소의 머리를 관통하여 그것의 몸을 뚫었다. 황소는 몇 발자국 더 못가 쓰러졌고, 빨갛게 달아오르던 그의 칼도 다시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이건... 당신은 뭐죠?”

 “응? 그러고 보니...”

 

  상황이 마무리되고, 정 박사가 그 남자에게 말을 걸자. 남자는 오히려 정 박사의 모습이 이상했는지 정 박사에게 다가왔다.

 

 “너 귀랑 꼬리는 어디에다가 팔아먹은 거야?”

 “네?”

 

  그리고 그 남자는 정 박사의 머리카락을 들추고 엉덩이 쪽을 보며 몸을 여기저기 만지기 시작했다.

 

 “앗...”

 

  정 박사는 여자였다. 그것도 이른 나이에 박사가 되어 나라에서 인정받기까지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은 젊은 여자. 낯선 남자의 손길이 처음이었던 정 박사는 심하게 당황한 나머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박사님~! 응?”

 

  박사가 반대쪽으로 밀어냈던 아람이 박사를 향해 달려오던 중. 정 박사를 여기저기 만지는 이상한 남자의 모습을 발견하곤 걱정스러운 표정에서 성난 얼굴로 바로 돌변했다.

 

 “너~ 이 새끼! 뭐하는 짓이야!”

 “응?”

 

  그리고 아람은 곧장 그 남자를 몸으로 밀치며 정 박사와 그 남자의 사이에 섰다.

 

  생각보다 힘이 센 아람에게 밀린 꼬리 달린 남자는 뒤로 넘어져 버렸다.

 

 “응? 너... 너도 귀랑 꼬리가 없어?”

 “무슨 소리야? 이 변태 자식아!”

 

  자신이 밀렸다는 것보단 아람과 정 박사가 꼬리와 귀가 없다는 것이 신기한 그 남자는 금방 몸을 일으켜 그 둘에게 다가갔다.

 

 “움직이지마! 움직이면 쏜다!”

 

  그리고 그가 정 박사와 아람에게 손을 내밀었을 때 언제 이렇게 모였는지 군인들이 잔뜩 몰려와 그 남자에게 총을 겨누고 있었다.

 

 “뭐야? 해보자는 거야? 그런 막대기 같은 거로?”

 

  꼬리 달린 남자는 총을 처음 보는 듯 보였다. 이러다 상황이 위험해질 것을 바로 파악한 정 박사는 몸을 일으켜 그 남자 앞에 섰다.

 

 “잠깐만요! 쏘지 마세요! 이 남자가 저를 구했다고요!”

 “박... 박사님! 이자는 위험해 보이는데요?”

 

  박사가 군인들을 막자. 군인들 중 계급이 높아 보이는 사람이 나서서 박사에게 말했다.

 

 “아직 이 남자가 누군지 모르는 건 맞아요. 하지만... 저를 구한 것도 맞아요. 그리고 죽이면 안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저기 미스테리한 동굴에서 괴물 황소와 함께 튀어나왔다는 것? 그리고 우리랑 다르게 생겼지만 이렇게 얘기가 통한다는 것. 이거는 정말 엄청난 발견일지도 몰라요!”

 

  정 박사는 열심히 그를 변호했다. 꼬리 달린 남자는 박사가 자신을 생각해서 이런다는 것을 알았는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칼을 칼집에 집어넣고 얌전히 있었다.

 

  칼을 내리는 것을 본 군인들 또한 정 박사를 겨눌 수는 없었기에 총구를 내렸다.

 

 “일단 위에는 보고를 하겠습니다. 단독행동은 절대 안 됩니다. 박사님?”

 “알았어요~!”

 “거기랑 거기 여기 남아서 박사님과 저기 저 여성분을 지켜.”

 “네!” , “네!”

 

  그 두 명의 군인을 남기고 나머지 군인들이 사라진 후... 박사와 아람, 그리고 꼬리 달린 남자는 괴물 황소 덕분에 흙먼지가 일어나 뿌예진 곳에서 벗어나기 위해 박사가 있던 텐트로 자리를 옮겼다.

 

 “고마워요.”

 “응?”

 “아까 살려줬잖아요! 자! 저는 정 희연. 그냥 정 박사로 불러요!”

 

  정 박사는 본인의 이름을 밝힌 후 꼬리 달린 남자에게 악수를 청하는 듯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꼬리 달린 남자는 그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는지 자신에게 내민 손을 보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귀... 귀여워.”

 

  그 모습을 본 아람은 자신도 모르게 속마음이 입 밖으로 나왔다.

 

 “나도 손을 내밀면 되는 건가?”

 “악수를 모르나 보네요. 자! 이렇게 제 손을 당신의 손으로 잡은 다음에 아래위로 흔들흔들 이게 악수라는 거예요.”

 “악수?”

 “네! 음... 반갑다고 인사하는 정도로 알면 될 것 같은데요?”

 “반가워?”

 

  그리고 그 둘은 악수를 했다. 침묵 속에서 손을 아래위로 흔들고만 있었다.

 

 “저... 저기?”

 “응? 뭐지?”

 

  정 박사는 아무런 말 없이 손을 흔들고만 있는 남자가 답답했는지 입을 열었다.

 

 “저는 이름을 말씀해드렸는데...”

 “아! 나는 슈헬 미드로. 그냥 슈미로 불러.”

 “아! 네! 반가워요 슈미!”

 

  그렇게 둘은 서로 인사를 나눴고 미래에 이 둘의 만남은 세계의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정 박사의 세계뿐만 아니라. 슈미의 세계에도...

 

 -1년후-

 

  도시의 큰 전광판에서 나온 광고는 세계의 많은 게임 유저를 들뜨게 만들었다.

 

  “지구 최초의 가상공간 게임! 센트럴! 그 베타유저를 구하고 있습니다. 모집 인원은 전 세계에서 단 100명! 지금 바로 지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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