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상사가 있으면, 당연히 두 명을 잘 모셔야 하는 법이다. 문제는 둘이 앙숙인 경우이다. 정말로 모시기가 어렵다. 하물며 상사가 세 명 네 명 다섯 명. 이렇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면, 본격적인 다툼이 시작된다. 바야흐로 치열한 전쟁이 개막하게 되는 것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가 일어난 이후, 인터넷 웹상에는 간간이 괴이한 소문들이 나돌았다. 세월 호 사태의 진실과, ‘가능공주’, 그리고 ‘14.8 카드’라는 정체모를 카드에 대해서 말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 이후, 관련자들은 줄줄이 구속되었다. 그리고 2018년까지도, 국정 농단 재판은, 계속 진행 중이다.
현재의 대통령은 문재인이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대한민국 한반도는, 사드 설치니 북한 핵 위협이니 등등 계속 뒤숭숭하다. 지금 한국의 경제는 꽤나 어렵다. 물론 좋아지고 있다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문재인 케어와 원전 문제는 아직도 갈 길이 멀고도 멀다.
게다가 현재 정말로 심각한 문제 중 하나는, 국정 농단에 연루된 관계자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게다가 전-전 대통령인 이명박 대통령까지도 연계된 거대 프로젝트 또한 현재 벌어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적극 진행 중인 프로젝트. 그 프로젝트를 하나의 키워드로 요약하자면, 바로 이것이다.
‘적. 폐. 청. 산.’
물론 이 적폐청산 및, 문재인 정부에 대한, 사람들의 반대 여론은 매우 거세다.
“문재인 정부는 오늘만 사는 정부인가?! 후손들에게 어떻게 국가를 물려주려고, 이따위 포퓰리즘 정책을 펴고 있는 것인가?!” 이것이 반대 여론을 부르짖는 사람들의 주장이다.
이렇게 반대 여론은 꽤 치열하다. 자유한국당과 대한애국당이 주축이 되어서 현재 진행형 중이다. 심지어 여당과 야당의 중간 형태라고 할 수 있는,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까지 이들 반대 여론의 주장에, 일부 동의를 표할 정도이다.
그나저나 ‘적폐청산’이라는 슬로건으로 수사는 계속되고 있다. 그렇게 이명박 전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도무지 끝날 줄을 모른다. 어쨌든 문재인 정부는 계속 적폐청산을 외치고 있다. 그리고 여기서 다양한 양상이 펼쳐진다.
참고로 문재인 정부와 문재인 정부의 찬성 파의 입장은 다음과 같다.
“가능한 시위를 막아야 한다! 도저히 반발 또는 반론의 여지가 없게 해야 해. 그래서 우리는 모범 정치를 전개해야 한다고! 그래. 그것이 브라질 룰라 대통령처럼, 포퓰리즘 정책 소리를 듣든지 말든지 말이지.” 이것이 문재인 파의 입장이다.
동시에 이명박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의 반대 파 입장은 다음과 같다.
“어떻게든지 시위를 다시 재개해야 해! 문재인 정부가 실제로, 정치를 잘 하고 말고는 상관없어. 우리 편들이 국정 농단에 너무 많이 얽혀 있다는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반박의 명분을 끊임없이 제기해야 한다!” 이것이 문재인 반대 파의 입장이다.
이것을 지켜보는 ‘자칭’ 그림자 정부 조직원들이 있다. 그들 ‘자칭’ 그림자 정부 조직원들은 어떤 결정을 내린다. 대체로 그림자 정부 조직원들의 결정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2019년이나 2020년경에, 한국에서 대대적으로 시위를 일으키는 것이 좋기는 좋겠다. 4~5년에 한 번씩, 신입 선발이 필요하기는 해. 그렇지만 시위가 발생할 경우에는 말이지. 시위에 관련된 사람들에게 있어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있어. 자신들의 언행이 의미하는 것에 대한 의식. 그래. 이에 그들, 시위 관련자들이, 스스로 어느 정도 의무와 책임을 준수하게 하도록 하자. 그리고 이왕이면, 웹 소설 형태를 통해서, 시위에 대한 계획을 전면 공개하도록 하자.” 이것이 ‘자칭’ 그림자 정부 조직원들의 결정이다.
물론 ‘자칭’ 그림자 정부 조직원들 중에서도, 이것에 대해서 반대의견을 내세우는 존재들이 있다. 그 존재들은 다음과 같이 묻는다.
“그래도 한반도 시위에 대한 계획을 전면 공개하는 것, 그것은 아직 시기상조가 아닐까?” 이것이 그 존재들의 의견이다.
그러나 다른, ‘자칭’ 그림자 정부 조직원들이 말한다.
“뭔가 착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어차피 대한민국에서는, 시위 주도 또는 시위 계획 공개 따위가, 진짜 문제인 것이 아니야. 만일 미국의 암묵적인 묵인 하에, 북한에서 핵미사일을 쏘게 된다면? 그 경우에 어차피 남한 국민들은 다 즉사하고도 충분해! 그런 일이 어떻게 가능하냐는 헛소리 차원이 아니야. 지금 한국에서는, 미국 핵 항공모함들이 동해에서 훈련을 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용인하는 상황이잖아. 상식적으로 생각하라고. 지금 핵심은, 시위를 통해서 야당도 여당도 민중들도 다들 잠정적으로 화해하게 하는 것이야. 그리고 한반도 전쟁 명분을 가능한 감소시켜야 해. 만일 한국에서, 청렴한 이미지를 지닌 문재인 정부의, 민주주의 뿌리내리기가 성공한다면 말이지. 현행 거의 독재 체제인, 미국이나 다른 강대국에서는 정말로 큰 위협이 돼. 트럼프나 푸틴이나 시진핑이 하는 것을 보면 대략 짐작이 갈 것이 아닌가? 그래서 작은 것으로 꼬리 잡히게 되면, 오히려 문재인이 노무현처럼 비명사해서 황천행을 하게 될 가능성이 있어. 그냥 적당한 선에서 박근혜도 이명박도 문재인 등등도 적당히 화해하고 쇼부를 보는 게 낫다는 거야. 그래야 미국 트럼프나 러시아 푸틴, 중국 시진핑 체면 등등도 다 살려주게 되고, 결국에는 실질적으로 다 살아난다고!” 이것이 다른 ‘자칭’ 그림자 정부 조직원들의 의견이다.
이에 그림자 정부 조직원들은, 모종의 플레이를 은밀히 진행하기로, 계획을 세운다.
아무튼, 한반도 국가 운영은, 구렁이가 담을 넘어가서 이무기로 둔갑하듯이, 슬금슬금 진행된다. 이명박 박근혜 관련 소송은, ‘다스는 누구 겁니까?’처럼, 의문과 답답함만 남고, 도통 끝날 줄을 모른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는, 왠지 모르게 정치를 그나마 잘 하는 것처럼 보인다. 적어도 역대 대통령들보다는 그나마 조금 정치를 잘 하는 것처럼 언론에 비추어진다. 물론 대다수의 이명박 박근혜 지지자들이 보기에는, 문재인 정부가 하는 일 자체가, 어쨌든 열이 받고 얄미운 일인 듯하다.
어쨌든 2018년까지, 대체로 국가 운영은 그럭저럭 되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국가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그렇다. 이명박 전-전 대통령의 바레인 망명이 현재의 문재인 정권에 있어서, 크나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