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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신화에 관하여
작가 : 펭윙
작품등록일 : 2017.11.3

21세기,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이시대에 갑자기 오래전 모습을 감췄던 신들과 악마들이 나타난다. 인류와 함께 악마들과의 마지막 전쟁을 준비하는 신들과, 신들을 굴복시키고 인류를 타락시키려는 악마들의 마지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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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13 19:47     조회 : 296     추천 : 0     분량 : 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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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거...저게 바로 원천이야...드디어 찾았어..."

 시엔이 단상 위의 상자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을 때, 레이와가 보우의 뒷목을 보더니 소스라치게 놀랐다.

  "야! 니 목 뒤에 그거 뭐야?"

  "네? 목에 뭐가 있길래?"

 보우의 뒷목에서는 시엔에게 기절당한 뒤부터 보이기 시작한 문양이 파란 빛을 내뿜으며 빛나고 있었다.

  "뭐야!? 이거 왜이러는 거야!?"

  "네가 원천에 가까이 있어서 그래. 원천의 기운이 네가 진짜 최후의 열쇠인지 시험하고 있는거야."

 시엔과 보우, 레이와는 천천히 단상으로 다가갔다. 상자에 가까이 다가갈 수록 원천의 기운은 더욱 더 강력해졌다. 끝내 그들은 단상 위에 올라와, 상자의 바로 앞까지 다가왔다. 상자의 뚜껑 위에는 보우의 뒷목과 똑같은 모양의 문양이 세겨져있었다.

  "이제 제가 뭘 해야하죠?"

  "상자 위에 문양에 손을 올려. 그 다음은 원천이 알아서 할거야."

 보우는 상자 위의 문양을 가만히 내려다봤다. '여기에 손만 대면 이제 끝이구나. 다시 평범한 일상이 찾아오겠구나. 천사들도, 귀신들도, 그리고 시엔도 이제 사라지겠구나.' 보우는 짧았다면 짧고 길었다면 길었던 시엔과 지낸 날들이 생각났다. 자신이 최후의 열쇠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잠깐 그녀에게 배신감이 느껴지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녀는 자신을 열쇠로 대한 것이 아닌, 진짜 친구로 대해주고 있었다. 문득 배신감을 느낀 날 시엔에게 화냈던 일이 떠올랐다. 사과를 해야할까? 보우는 잠시 망설이다가 이내 포기하고 상자에 손을 뻗었다. 그때 시엔이 보우에게 말했다.

  "저...지금까지 너가 당했던 일, 미안해..."

  "...네?" 갑작스러운 시엔의 사과에 보우는 그녀를 바라봤다.

  "내가 너를 너무 위험한 일에 말려들게 한 것 같아서...나는 용서해주지 않아도 되니까 그, 천사들과 만델라는 용서해줘. 그리고 고마웠어... 오랜만에 진짜로 친구같은 사람을 만났거든."

  "아, 아니에요 뭘, 저도 미안했어요. 그때 화낸거..." 시엔의 사과의 보우도 얼떨결에 망설이던 사과를 했다. 그러자 시엔이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듯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앞으로도 친하게 지낼 수 있겠지 우리? 열쇠와 신으로써가 아닌. 친구로써."

  "ㄴ...네? 아 네!" 보우가 시엔의 말을 듣자 얼굴이 화끈해져 황급히 대답한 뒤 아무 말도 못하고 부끄러움을 감추려고 재빨리 상자에 손을 댔다. 그러자 상자의 문양이 밝게 빛난 뒤 곧 파란 빛이 온 지하를 뒤덮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시 방이 어두어지더니 굳게 닫혀있던 상자가 열렸다.

  '드디어, 모든 것을 끝낼 수 있어.' 시엔이 열린 상자를 보면서 희망을 품을 때, 레이와가 상자 안을 들여다보더니 뭔가 이상하단 표정을 지었다.

  "저, 상자 안에 아무것도 없고 종이 한 장만 덩그라니 있는데요. 이게 원천이에요?"

  "에?" 시엔은 레이와의 말에 상자 안을 쳐다봤다. 레이와의 말대로 상자 안쪽에는 종이 한 장만이 있었다.

  "이게 무슨...분명히 원천의 기운이었는데?"

  "뭐가 잘못됬나요?" 보우가 시엔의 반응을 살피더니 조심스레 물었다. 시엔의 얼굴은 아까의 기쁨은 온데간데 없고 끝없는 깊이의 실망감만이 존재하고 있었다.

  "여기 있는게 아니였어. 다른 곳으로 옮긴 것 같아."

  "네? 어디로 옮겼다는 거에요?"

  "가장 높은 자도 예를 갖춰야 하는 곳..." 시엔은 조용히 한 문장을 읊었다.

  "네? 가장 높은 자가 뭐라고요?"

  "종이에 그렇게 써져있어. "가장 높은 자도 예를 갖춰야 하는 곳에 원천을 모셔놨으니, 이를 찾으려는 자는 성심을 다해 원천을 모셔라.' 다시 원점이야. 처음부터 다시 살펴봐야해."

 보우와 시엔이 낙담한 표정을 짓고 좌절하고 있을 때, 레이와는 그 종이를 살펴보더니 무언가 알아낸 듯 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혜산스님의 종이에는 '왕이 지키려 한 곳'이라 적혀 있었죠?"

  "응? 응..."

  "그렇다면, '왕이 지키려 한 곳'과 '가장 높은 자도 예를 갖춰야 하는 곳'은 같은 장소를 가리킬 확률이 높네요."

  "네? 그게 무슨 소리에요? 어째서..."

  "이 종이와 혜산 스님이 남긴 종이 재질이 같아. 두 종이 다 한지로 보이는데 닥나무가 주 재료인 일반 한지와 달리 소나무로 만든 송엽지야. 그리고 종이 밑에 찢어진 부분이 있지? 이 선과 혜산스님의 선과 거의 일치해. 아마 처음에 두 종이는 이어져 있었을꺼야."

  "어쨌든 이곳에는 원천이 없는 거군요..." 보우는 조심스레 시엔의 얼굴을 살폈다. 그녀의 확신에 차있었던 얼굴은 이미 너무나도 지쳐보였다. 무슨 말을 해야 할까, 보우는 시엔에게 다가가 위로의 말을 건넸다.

  "괜찮아요? 그래도 단서 하나가 더 생겼으니 다음엔 더 빨리 찾을 수 있을 거에요."

  "미안해...이제 더 이상 너가 위험해지지 않을 줄 알았어."

  "괜찮아요. 아까도 시엔 덕분에 살았는데요.

  그들은 마음을 추스리고 종이를 챙긴 뒤 다시 단상이 있는 방에서 나왔다. 방 밖에는 들어오기 전 무찌른 여러 괴물들의 시체가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었다. 방금 전까지 저것들이 살아있었다니, 보우는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 곧 그들은 그들이 연못에서 떨어지고 처음으로 만난 장소에 돌아왔다. 높은 천장 위로 이어진 사다리 끝에는 문이 굳게 닫혀있었다.

  "후...저기를 어떻게 다시 올라가지? 올라가는 것도 문제고, 올라간다 해도 문을 열면 다시 물이 쏟아질텐데..." 레이와는 아직도 남은 고생길에 머리가 지끈거렸다. 그때 시엔이 손을 천장 위로 올리더니 갑자기 문이 열리고 다시 물이 쏟아졌다.

  "에!? 당신 갑자기 문을 열어버리면..." 레이와가 따질 새도 없이 시엔은 보우와 레이와의 손을 잡고 천장 위로 날기 시작했다.

  "손 꽉 잡아! 이상태로 카페까지 돌아갈거야!" 그들은 어느새 지하 방 천장과 연못을 빠져나와 경복궁 위의 하늘에 떠있었다.

  "으아아아...잠시만요 나 토할 것..."

  "조금만 참아, 지금 내려가면 사람들에게 들켜버려!"

  "으윽...더 이상은,...웨엑!" 보우는 더 이상의 울렁거림을 참지 못하고 결국 구토를 했다. 그의 토사물들이 하늘에 흩뿌려졌다.

  "아잇, 좀 참으라니까! 옷에 다 묻겠어!" 레이와가 인상을 찡그리고 소리쳤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은 만델라의 카페에 도착하고, 보우는 하늘에서 내려오자마자 제일 먼저 화장실부터 찾았다.

  "아이구, 벌써부터 저렇게 체력이 약해서야... 혜산 스님이 왜 계속 걱정을 했는지 알 것 같네요."

  "왜, 그래도 순수하고 귀여운 면도 있잖아."

  "에? 토하는 걸 보고 어떻게 귀엽다고 생각을 해요? 취향 참 독특하네."

  "빨리 스님의 종이부터 확인을 해야겠어. 어디다 보관해놨어?"

  "카페 안의 제 가방에 넣어놨어요. 아마 아직 그대로 있을거에요."

  레이와와 시엔은 카페로 들어가서 스님의 종이와 궁궐 지하에서 가져온 종이의 모양을 맞춰보았다. 레이와의 말대로 그들은 처음부터 한 종이였듯이 한 모서리가 딱 맞아 떨어졌다.

  "이제 대강 알 것 같네요. 원천을 지하에서 다른 곳으로 옮길 때 두 글귀를 누군가 적어서 단서로 남겨놓은 것 같아요."

  그 때 보우가 화장실에서 초췌한 얼굴로 나와 힘없이 걸어왔다.

  "괜찮아? 미안, 너무 빨리 왔지?"

  "아으...괜찮아요. 그나저나 종이는 맞아요?"

  "응, 아주 정확해. 같은 시기에 제작된게 분명해."

  "흠...그럼 이제 두 종이가 가리키는 곳이 어딘지 다시 생각해봐야겠어요."

  한참을 고민하고 얘기하는 중, 보우의 폰이 울렸다. 만델라였다. 보우는 전화를 받아 경복궁에서 발견한 종이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아 만델라, 거긴 다 찾았나요? 경복궁에는 원천은 없고 또 다른 종이를 발견했어요"

  "뭐? 종이를 발견했다고? 우리도 원천은 못찾았어. 근데 박물관에 간 서 신부와 아즈라가 박물관 창고에서 원천의 기운이 느껴지는 두루마리를 발견했데."

  "두루마리요? 무슨 두루마리요?"

  "한문이 꽤 길게 적혀있다는데, 지금 만나서 카페로 가는 중이야. 너가 발견한 종이와 관련이 있을 수도 있어."

  "네 알았어요, 천천히 오세요."

  보우는 전화를 끊은 뒤, 시엔과 레이와에게 두루마리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두루마리? 갑자기 무슨 두루마리?"

  "원천의 기운이 느껴져서 가져오고 있데요. 자세한 건 직접 봐야 알 것 같아요."

  곧 다른 곳으로 갔던 일행들 모두가 다시 만델라의 카페로 모였고, 그들은 테이블 중앙에 경복궁 지하에서 발견한 종이와 박물관 창고에 있던 두루마리를 펼쳐 살펴봤다.

  "가장 높은 자들도 예의를 차리는 곳이라...점점 더 오리무중이군요." 미카엘이 종이를 살펴보더니 심상치 않단 표정을 지었다.

  "두루마리에는 뭐라 적혀있어? 그것도 장소에 관한 내용인가?"

  "아니요, 그건 아닌 것 같고, 자세한 건 기보람 요원이 읽어줄 겁니다."

  기보람 요원이 두루마리를 들고 내용을 읽기 시작했다.

  "전란을 거치고 궁궐이 불타고 전하께서도 경복궁에 머무시지 않고 행궁에 머무시고 있으니, 아무도 살피는 자가 없어 지하에 모셔논 하늘의 기운이 함부로 누설되어 옛 궁궐 터의 근처에서 살고 있는 백성들에게 해가 되고 있다고 하옵니다. 이에 신이 아뢰오니, 예전처럼 왕실의 중요한 곳에 하늘의 기운을 모시고 매년 제사를 지내 전란으로 거칠어진 기운을 다스리고 나라의 안정을 도모하는 것을 청하는 바이옵니다.

  "오, 사극처럼 잘 읽으시네요. 진짜 그렇게 적혀있나요?"

  "모르는 한자가 몇 개 있어서 그건 해석 안했는데, 전체적인 내용은 맞아.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이 끝난 뒤 선조는 불타버린 경복궁 대신 정릉행궁에 머물렀는데, 그때 원천을 다른 곳으로 옮긴 것 같아."

  하늘의 기운이라, 이것이 원천을 말하는 걸까요?"

  "아마도 그런 것같아. 경복궁의 지하시설도 그렇고, 왕실이 직접 원천을 보관하고 영적 존재들을 상대했던 것 같군."

  "그럼 크게 세가지 단서가 우리에게 있군요. 왕들이 지키려 했고, 가장 높은 자들도 예의를 차려야 했으며, 매년 제사를 지낼 수 있는 곳." 아즈라는 수첩에 종이와 두루마리에 적힌 내용들을 정리했다.

  "조선 왕실이 제사를 지낸 곳이 어디어디가 있지?"

  "어디서든 지냈겠죠. 예전 왕들의 무덤에서도 지냈을테고, 궁궐에서도 당연히 지냈을테고..." 서지오 신부는 최대한 머리를 짜내며 관련있는 곳을 생각해내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창덕궁과 경복궁에는 없었어. 그럼 왕들의 무덤에 있나? 가장 존경받은 왕이 누구지?"

  "음...글쎄요. 세종? 근데 세종의 무덤은 서울에 없는데..."

  단서는 많아졌지만 천사들과 서 신부, 기보람 요원은 더욱 더 원천의 위치를 찾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나마 한국의 역사에 대해 잘 모르는 레이와와 만델라는 아무 말도 못하고 조용히 앉아만 있었다. 보우는 자신 나름대로 곰곰히 생각하고 있었다. '왕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곳...매년 제사를 지낼 정도로 중요했던 곳..." 그때 보우의 머릿 속에 예전에 본 사극의 대사가 생각났다. 보우는 한참을 휴대폰으로 검색을 하더니 마침내 알아냈다는 듯 회심의 미소를 짓고 다른 사람들에게 소리쳤다.

  "알아냈어요! 아마 이곳일 거에요."

  "뭐? 그곳이 어딘데?" 순간 모두의 시선이 보우를 향했다.

  "임진왜란이나 병자호란 같은 조선시대 때의 전쟁을 다룬 드라마에는 무조건 이 대사가 나와요. 뭔지 아시겠어요?"

  "음...난 드라마를 잘 안 봐서..." 서 신부는 보우의 힌트에도 여전히 모르겠단 표정을 지었다. 그때 기보람 요원은 이제 알겠다는 듯 자리에서 일어나 보우를 쳐다봤다. "왕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제사를 지낸 곳! 그래 거기였어!"

  "네 맞아요." 보우는 뿌듯한 표정으로 스마트폰으로 어떤 사진을 보여주면서 말했다.

  "원천, 그건 바로 여기에요."

  보우의 스마트폰에는 가로로 길게 펼쳐져 있는 기와집 사진과 함께 밑에 몇 개의 글자가 써져 있었다.

 

  "국보 제227호, 종묘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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