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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브라콘 여동생은 울지 않아!
작가 : 송완청
작품등록일 : 2017.10.20

19세기와 20세기를 더불어 크고 작은 갈등으로 이어진 전쟁들로 인해, 남성 인구에 대한 감소가 절대적으로 많아지면서 전 세계에 남성 인구 부족 현상이 뒤따랐고, 성비 불균형이라는 새로운 문제가 몇 차례의 국제 회의에서 거론되기 시작하면서부터 그 심각성이 바다 위로 떠올라 선진국, 후진국 할 것 없이,모든 국가에서 화제가 되기 시작했다.
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일본 정부가 1960년대부터 시행해온 정책의 이름은
치카사 제도(近さ制度).
수 십, 수 백번의 시행착오와 함께 많은 이들의 우려를 샀던 치카사는 역경을 딛고 성공을 향해 도약하여
비로소 21세기가 된 2000년 전후가 되어서야 정책의 효과가 눈에 띄게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7년이 된 지금, 조금 특별하고 별난 이 현재의 법을 지지하는 절대적 브라콘 오빠바라기 여동생과,
현재의 법은 적절하지 않다고 인정하지 않는 은근한 시스콘 여동생바라기 오빠와 그의 파트너가 된 국가 연인 추천상대 외 몇 명의 소년 소녀들의 이야기기 펼쳐진다.

 
Ⅸ 우리 집엔 왜 왔니
작성일 : 17-11-12 22:21     조회 : 283     추천 : 0     분량 : 6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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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장 9화 우리집엔 왜 왔니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은 내가 유치원에 다닐 때 쯤 인구가 집중적으로 밀집된 도쿄의 인구를 분산시키기 위해 그리 멀지 않은 가나가와 현의 시골을 개발해 만들었던 신도시이다.

 쇼오토쿠 시의 면적은 24㎢정도로 약 32만명이 살고 있는 조금 큰 도시이며, 넓이 18.2㎢에 인구 26만 1000명이 거주하는 도쿄의 신주쿠 시와 비교한다면 대략적으로 1.3배 정도가 되는 규모로 설계되었다.

 특히 쇼오토쿠 시는 시내를 중심으로 백화점이나 유원지 같은 여가 생활시설들이 발달하였고 볼거리가 많아서 타지 사람들 외에도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온다.

 그 외에도 시에서 특별히 만든 큰 공원이 있어서 말끔하게 정리돼 있는 루트를 따라 산책을 하거나 드넓은 잔디밭에서 가족들이나 친구들이랑 피크닉을 즐길 수 있고, 공원 내에 있는 호수 위에서 작은 배를 타며 연인들과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잠깐만.. 여기가 정말 우리가 사는 동네 맞아..?"

 "여기서 10년은 더 넘게 살았으면서 그것도 몰랐냐."

 

 느닷없이 찾아온 단축 수업으로 호타루와 코코, 그리고 나는 그로써 생긴 여유를 만끽하기 위해 시내로 나오게 됐다.

 사실 난 한번도 시내로 나와 본 적이 없다.

 그도 그럴게 내가 굳이 다양한 문화 생활을 하겠다고 여러 장소를 찾으러 다니는 것도 아니고,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는 가게와 시장, 가끔 제대로 된 커피를 마시고 싶어질 때마다 찾는 마을 카페들, 유일하게 있는 취미인 독서를 위한 서점 등

 주택가에도 필요한 건 모두 다 있는데 아까운 에너지를 소모하면서까지 시내로 나갈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무언가를 하며 놀고 싶더라도 마트나 학교, 작은 파출소와 마을 시장 등의 정말 특별한 게 없이 기본적으로 있는 시설 정도밖에 없는 주택가를 벗어나 시내로 들어서자 화요일인데도 불구하고 가는 길마다 사람들로 붐벼서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높아봤자 20층 정도 되는 아파트만 보아왔던 나로서 시내로 나와 사방팔방으로 널린 고층 건물들을 보자 충격의 신비함과 신기함이 교차하여 입을 다물지 못하였다.

 

 "신이치! 갈 곳 있으니까 빨리 따라와! 거기서 멍하니 혼자 서있다간 우리랑 떨어져 버릴지도 모른다구."

 어느새 호타루와 함께 저 앞까지 간 코코가 경이로운 도시 광경에 취한 나를 향해 소리쳤다.

 

 나는 뒤쳐진 거리를 따라잡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면서 세븐 일레븐 편의점에서 스무 걸음도 안 지나 타 브랜드인 훼미리 마트 편의점이 있는 것에 한번 놀라고, 백화점 건물 바로 옆에 또 다른 백화점들이 줄줄이 늘어서 있는 것에 두 번 놀랐다.

 정말 이렇게 지어 놓는 게 과연 효율적이긴 할지 궁금하다.

 그리고 이런 걸 보고 신기해 하는 내 모습을 보면 확실히 나 스스로도 내가 세상으로부터 도태되어 있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이 정도로 심각한 수준일 거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했다..

 이런 나와는 반대로 히마리는 가끔씩 자신의 덕질을 위해서 시내로 나가는 것 같아 보였다.

 그런 면에 있어서 히마리가 나보다 지식이 두둑할 터이니 집에 가면 시내에서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자문을 구해봐야겠다.

 

 코코가 스마트폰 지도를 보면서 어딘가를 계속 찾아다닌 끝에 우리는 한 거대한 백화점에 도착했다.

 "백화점..?"

 "쇼핑하는 거 도와주면 맛있는 거 사줄게. 이미 여기까지 와버렸으니까 도망칠 생각은 안 하는 게 좋을거야~"

 처음부터 이게 목적이었나.

 시내로 놀러 가자고 하더니 결국엔 쇼핑을 위한 노동력을 모으기 위한 일이었다.

 비열한 녀석…

 

 … …

 

 

 새로 입을 옷을 사기 위해서 여성 옷 브랜드들이 있는 3층의 한 브랜드 점포에 들린 코코는 이 옷 저 옷 들어보며 신중하게 옷을 골랐고, 나는 그 옆에서 어떤 옷이 더 나은지를 판별해주었다.

 그리고.. 호타루 녀석은 처음 백화점으로 들어올 때부터 자기는 귀찮다며 중앙 홀에 있는 휴식 시설로 도망가버렸다.

 강제로 노동 착취를 당하는 것도 서러운데 손 하나가 비어버려 고단함은 배가 되었다.

 

 그렇게 입어보고 마음에 안 들면 다른 옷으로 갈아입기를 대충 5번 정도.

 겨우 옷 한 벌 사고 점포를 나왔다.

 

 

 "하아… 여기까지 따라오지만 않았어도 집에서 집안일 다 하고 TV나 보고 있었을 텐데."

 "신이치가 나중에 여자친구랑 같이 쇼핑하러 백화점에 가게 될 때를 대비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그래도 덜 힘들지 않을까?" 

 "글쎄. 그거랑 이거랑은 비교가 안될 정도로 상황이 다르잖아!"

 "에~~ 좋은게 좋은 거지 뭐~.. 아이스크림 사서 저기 앉아서 먹자."

 

 코코가 사준 아이스크림을 사들고 근처에 있던 의자에 앉은 우리는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담소를 나누었다.

 "호타루한테 들었는데 신이치도 동생이 있다며?"

 "응. 바로 아래로 여동생."

 "정말? 우와! 여동생 부럽다~"

 대부분 남자 애들이 여동생 부럽다고 오두방정을 떠는 건 봤어도 여자 애한테 부럽다는 소리 듣는 건 처음이다.

 

 "난 2살 어린 남동생이 있거든. 그래서 여동생 있는 애들이 부럽기도 해."

 "남동생이 말썽을 피운다던가 해서?"

 "오히려 그 반대야~ 아주 날 쌩판 모르는 남 보는 것보다 관심이 없어서 좀 서운하달까."

 고개를 휙휙 젓다가 팔 하나로 턱을 괴며 퉁명스럽게 말하였다.

 보통 남동생이랑 누나도 이런 건가…?

 

 "남매간 서로의 거리를 지키는 선이 있는 것도 나쁘진 않아."

 "신이치가 생각하는 정도를 넘어서…"

 "예로 들면?"

 "음.. 인사를 해도 쳐다도 안 보고, TV 보고 있을 때 말 안들어서 앞을 가리고 서있으면 그냥 자기 방으로 가버리고, 또.."

 동생에 대해서 얘기하던 코코는 처음에는 덤덤하다가도 갈수록 감정이 담겨지면서 말이 빨라지고 억양이 세졌다.

 처음에는 그저 자기한테 관심이 많은 누나가 귀찮아서 피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코코의 하소연을 들어보니 그보다 더 하면 더 했지 덜 하진 않은가보다.

 옛날에는 친구보다 친하게 지내던 사이였지만 지금은 자기를 투명인간 취급까지 한다는데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다.

 부부 사이는 칼로 물 베기고 남매 사이는 칼조차 없다는데 꽤 특이해 보이는 케이스였다.

 

 "무슨 말을 해도 정말 단 한마디도 대꾸를 안 해주는 거야?"

 "단 한마디도… 아예 눈을 마주쳐 주지도 않는걸."

 하루 종일 기운이 넘쳐 흐르던 코코가 기운 없이 축 늘어져 보인다.

 하긴 나였어도 잘 지내던 히마리가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눈도 안 마주치고 얘기도 안 한다면 살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런 경우는 우리 남매와는 너무 다른 경우라서 무슨 얘기를 해줘야 코코가 힘을 낼까도 도통 짐작이 가지 않는다.

 하지만 딱 한가지는 있는 것 같다.

 

 "남동생을 정말 사랑하는 누나구나."

 "나도 여동생이 있고 동생을 사랑하는 같은 입장의 윗형제로서 네가 무슨 기분일지 잘 알 것 같아. 내가 딱히 도와줄 수 있는 건 없지만, 너에게 꼭 얘기해주고 싶은 얘기가 생각났어."

 "분명 네 동생도 널 사랑하고 있을 거야. 그러니까 머지 않아 알게 될거야. 네 동생의 진심을."

 내 예상이 맞다면 아마도 코코의 동생은 코코가 자기를 좋아하는 만큼 동생도 코코를 좋아하고 있을 것이다.

 이게 정말 코코 본인한테는 직설적으로 말하기 힘든 건데, 코코의 동생은 스스로와 싸우고 있다.

 그게 누나를 지키는 자신만의 방법일지도 모르지.

 

 우리는 가족 간의 결혼이 가능한 이상한 법이 존재하고 있는 21세기에 살고 있다.

 동시에 일부다처제가 일반적으로 성립될 수 있는 시대 위에서 헤엄치고 있다.

 형제를 사랑하는 남자 아이라면 물론 좋은 면도 있지만 머리로는 이해가 안될 수 있는 가족 간의 결혼도 골치가 아프고, 일부다처제 때문에 자기 형제가 편애를 받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녀의 미래를 걱정하느라 마음이 편치 않을 거다.

 이 시대에 태어난 남매들 중 적지 않은 수의 아이들이 지금 같이 힘겨운 시기를 겪고 있을 것이다.

 

 형제를 좋아한다.

 친밀함이 쌓이면 서로는 더욱 가까워지게 된다.

 때로는 주변의 상황이 둘을 떼놓을 수 없는 상태로 만들어 버리기도 한다.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갈 평생의 파트너이다.

 파트너를 믿고 따르려면 그러한 감정이 기초가 된다.

 

 형제를 사랑한다.

 어렸을 때의 순수한 형제애는 이 시대에선 유지될 수 없는 노릇이다.

 오빠나 남동생이 남자로 보이게 되고, 누나나 여동생이 여자로 보이게 된다.

 순수했던 형제애는 변질이 되지만 그것을 막을 기반이 되는 그 무언가가 이 시대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익숙하지 않은 사랑 속에서 느끼게 되는 심리적 고통은 인간의 마음을 쥐어 뜯어놓는다.

 

 이것이 치카사의 한계이다.

 표면적인 문제인 가족 간의 성관계에 대한 문제만이 해결되었을 뿐, 내면적인 문제는 방향성이 맞지 않았다.

 심리적 불안감만을 초래했을 뿐.

 

 … …

 

 "그런가. 역시 동생을 믿고 있을 수밖에 없는 거겠지?"

 무거웠던 표정이 한순간에 풀어지면서 코코의 입가에는 옅은 웃음이 돌았다.

 하지만 눈가는 그렇지가 않은 모양이다.

 

 나는 그저 코코의 옆에서 아이스크림을 할짝 거리고 있을 뿐이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오면서 오늘은 됐다며 다음에 또 쇼핑 하러 오자는 코코의 말을 애써 무시하고 우리는 호타루를 잡아 밖으로 연행하였다.

 밖으로 나온 코코가 호타루의 면전에 대고 누구 때문에 제대로 쇼핑을 못해서 일찍 나와버렸는데 이대로 헤어지는 건 너무 아쉽지 않냐라 일방적으로 일러둔 뒤 우리 손목을 잡고 가까운 게임방으로 향했다.

 반 억지로 게임방에 도착한 나는 수십 가지가 넘는 다양한 게임기들과 인형이나 다른 여러가지 상품을 뽑을 수 있는 크레인 뽑기 기계가 널린 처음 보는 환경에 다시 한번 또 놀라 스마트폰을 처음 본 2000년대 2G폰 사용자 마냥 흥분을 감추지 못하였다.

 게임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분위기에 취한다」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직접 깨달았다.

 문명을 처음 접한 원시인이 된다면 이런 느낌인 걸까.

 

 한창 호타루와 좀비 죽이기 총 게임 2P로 열을 올리고 있을 때 코코의 다급한 부름이 들려왔지만 우리는 처음부터 듣지 않았던 것으로 치고 게임을 이어 나갔다.

 그리고 곧바로 게임 도중에 우리는 코코에게 목덜미를 잡혀 게임 속에 내 캐릭터가 좀비들에게 둘러싸여 죽어가는 모습을 울며 겨자 먹기로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지켜보면서 질질 끌려갔다.

 

 그렇게 코코에게 질질 끌려 도착한 곳은 게임방 안쪽에 있던 스티커 사진관이었다.

 "스티커 사진? 이런게 아직도 있었구나. 뭐.. 실제로 찍어본 적은 없지만."

 "설마 지금 이걸 찍겠다는 생각이라면 난 빠지겠어."

 "이것도 다 추억이야~ 그리고 호타루 너는 이번에도 발 빼고 같이 안 어울리면 죽여버린다."

 "… …"

 

 모든 게 신기한 비문명인과 만사가 귀찮지만 진심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굴복하여 한숨 쉬는 호타루, 그리고 말괄량이 폭력소녀 코코아가 스티거 사진관 안에 모두 들어가 있다.

 

 물을 물이요. 산은 산이올시다. 

 아무런 표정 변화가 없이 지금 이 순간이 귀찮은 호타루와 살면서 처음 찍어보는 스티커 사진에 긴장한 나는 정자세로 가만히 서있었다.

 그리고 자동으로 사진이 찍히기 2초 전, 코코가 뒤에서 갑자기 어깨동무를 하며 우리 사이로 치고 들어온 덕분에 놀란 서로의 표정은 우스꽝스럽지만 보고 있으면 웃음이 절로 나오는 추억이 만들어졌다.

 

 … …

 

 

 우리는 그 뒤로 학교 근방에 있는 카페까지 돌아와 간단하게 커피 한잔 마시면서 수다를 떨다가 해산하였다.

 집 현관 앞에 도착해서 시간을 보니 벌써 5시를 넘어선 시각이었다.

 평소 같았면 7교시까지 하고 방과 후에는 부활동까지 해서 6시 쯤에나 집에 왔을 텐데.

 

 '1학년들도 오늘 일찍 끝났을 테니까 히마리도 집에 와 있겠지.'

 집으로 들어가려고 현관문을 잡아당겼지만 굳게 잠겨 있어 열리지 않았다.

 어라.. 히마리가 집에 있을 때 문을 잠가 놓던가.

 

 문에 찰싹 붙어서 집 안에서 나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으나 역시 TV 소리가 들리는 걸 보니 히마리가 있긴 있다.

 '오빠 올 시간에는 문 잠그지 말라니깐 정말..'

 할 수 없이 늘 들고 다니는 비상용 열쇠를 꺼내어 문을 따고 들어가야 했다.

 

 "나 왔어. 히마리, 집에 있을 땐 문 잠그지 말라니까."

 신발을 벗고 옷부터 갈아 입으러 방으로 올라가려니 부엌 쪽에서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나길래 코를 킁킁거리며 냄새를 즐겼다.

 오… 뭐지? 설마 히마리가 혼자서 저녁 준비를 한 건가?

 나는 냄새에 홀려서 와이셔츠 단추를 풀던 중에 그대로 부엌으로 향하여 그 근원지를 확인했다.

  

 비스듬하게 닫혀있는 냄비 뚜껑을 열자 히마리가 만들었다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먹음직스러운 갓 만든 카레가 있어 숟가락으로 한술 떠서 맛을 보았다.

 '음.. 소고기를 구워서 나온 육즙에 카레가 녹아들은 건지, 카레에 소고기의 육즙이 녹아들은 건지 모를 정도로 깊은 풍미를 가진 카레네. 히마리 이 녀석이 언제 이런 스킬을 갈고 닦은 거지?'

 나는 눈에 띄는 요리 실력의 성장을 축하해주기 위해서 TV소리가 흘러들려오는 거실로 나와 쇼파에 뽀삐를 껴안고 앉아서 TV를 보고있는 히마리에게……

 

 거실로 나온 나랑 눈이 마주친 사람은 검은색 긴머리의 히마리가 아닌

 

 멀뚱멀뚱 내 눈을 쳐다보고 있는 솜눈 처럼 새하얀 긴머리와 짙은 푸른색 눈을 가진 소녀였다.

 

 

 

 

 "신이치 오빠?".

 

 
작가의 말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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