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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검과 장미
작가 : 동그리토마토
작품등록일 : 2017.11.5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남자 베리안과 그에 못지 않게 멋있는 여자 다니아의 위험한 이야기.

 
1화 - 그는 그를 존경했다
작성일 : 17-11-12 09:27     조회 : 289     추천 : 1     분량 : 2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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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안남았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십시요!”

 “아악..흐으윽”

 고통스러워 보이는 여자의 목소리가 방안을 가득 채운다.

 이 방에 있는 사람들의 표정은 사뭇 긴장되 보였고 식은땀이 줄줄 흐르고 있었다.

 “으애애앵-”

 긴장감이 최고조로 올라 모두의 얼굴이 사색이 되었을 때 힘찬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긴장이 풀린 방안의 사람들은 한숨을 푹 내셨고 그들의 표정에는 점점 기쁨이 비치기 시작했다.

 “축하드립니다. 엘리아드님. 건강한 황자님이십니다”

 엘리아드는 매우 힘들어 보였지만 시녀의 말을 듯고는 살짝 웃었다.

 그녀는 눈물을 훔치며 시녀가 자신에게 안겨주는 아기를 구석구석 살폈다.

 갓 태어난 신생아라 쭈글쭈글해 알아보기가 힘들었지만 머리카락은 붉고 코가 오똑한 아기는 누가봐도 미래에 엄청난 미모를 자랑할 것 같았다.

 “정말 작구나. 너무 예쁜 내 아가...이렇게 예쁜 내 아가...태어나 줘서 고마워”

 엘리아드는 미소지은 표정으로 자신의 아이를 사랑스럽게 보았다.

 '그리고 정말 미안해...'

 뒷말을 삼킨 그녀의 얼굴은 점점 어두워졌다.

 그렇게 그녀는 아직 마르지 않은 눈동자로 아기를 한참동안 바라만 보다가 시녀들의 얼굴에 걱정이 서릴 때쯤 입을 열었다.

 “황제 폐하께 황자가 태어났다고 전해주세요. 그리고”

 황비의 눈이 결심을 한듯 강해졌다.

 그녀가 다음으로 내뱉을 말은 너무도 충격적이었다

  “저는....죽었다고 전하세요”

 

 

 ***

 

 

 어마마마 즉, 루이샨트 제국의 엘리아드 황비가 돌아가신 후 12년이 지났다.

 어머니는 눈부신 금발을 가지고 계셨고 모두가 그녀의 미모에 놀랐다고 한다.

 어마마마는 나를 낳으시다가 돌아가셨다고 했다.

 그렇지만 난 어머니가 없다고 울거나 떼쓰지 않았다.

 나는 12살이 되었고 언제나 아바마마는 어머니가 없어도 내가 있다고, 넌 해낼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무서운 궁전 안에서 아바마마는 언제나 나의 편이라고 생각되었고 모두가 동정의 눈빛을 보내왔고 간혹 살기가 보이는 시선을 받았던 나는 그들을 무시하기위해 아바마마의 등 뒤를 바짝 쫓으려 노력했다.

 아주 가끔씩 잠깐 뵙는게 다였지만 그 한번의 만남에서 아바마마의 미소를 보기 위해 노력했고 내가 맡은 모든 것을 충실히 수행했다.

 그런 나에게 아바마마는 잘했다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고 나는 그 손이 너무나 좋았다.

 오늘은 1달에 1번 아바마마를 뵐 수 있는 날이다.

 이 날을 위해 이번 달도 열심히 공부했다. 학자들은 나를 매우 칭찬했고 나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되었다.

 “똑똑”

 ‘’베리안님. 조금 있으면 황제 폐하를 만나실 겁니다. 다른 준비해 드릴 것은 없으신 지요.‘’

 베리안은 잠시 고민하더니 자신이 아버지의 얼굴이 그려져 있는 그림을 챙겼다.

 아직 미숙한 실력 탓에 완벽한 그림은 아니었지만 무려 일주일이 걸린 소중한 그림이었다.

 내심 뿌듯했고 아바마마께 이것을 드렸을때 칭찬을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신났다.

 “준비는 모두 끝났어. 바로 아바마마를 뵐 수 있겠나?”

 “물론입니다.”

 베리안의 표정은 매우 신나 보였다.

 

 “똑똑”

 “황제 폐하. 황자님께서 오셨습니다.”

 “들라하라.”

 문이 열리고 황자는 예를 갖추며 허리를 숙였다.

 “황자, 아발리아드 로렌스 베리안이 아발리아드 얼터 아르베트 황제 폐하를 뵙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괜찮다. 편히 대하도록 해라.”

 그의 말에 대답을 한 황자는 숙였던 허리를 바로 폈다.

 “오랜만이구나. 별 탈 없이 잘 지내고 있었느냐?”

 “네, 아바마마. 아바마마께서는 별 탈 없으신지요?”

 “나도 별 탈 없이 잘 지내고 있다.”

 그렇게 둘은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대화를 주고받았다.

 베리안은 남에게는 서로의 안부를 묻고 답하는 지루한 대화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자신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다.

 평소 말을 많이 하지 않았던 베리안은 아르베트를 만날때면 어디서 그렇게 할 이야기거리가 나오는지 그의 입은 쉬지 않고 일했다.

 

 “아, 아바마마. 제가 아바마마를 위해 준비한 것이 있사옵니다.”

 “그래? 그것이 무엇이냐?”

 베리안은 자신의 품에 조심히 넣어놨던 그림을 꺼내 아르베트 앞으로 가져갔다.

 “제가 그린 그림이옵니다. 비록 많이 미숙하여 보기 흉할지 모르겠지만 받아주시겠습니까?”

 “허허허. 그런 소리 말거라. 나에겐 그 무엇보다 가치 있고 아름다운 그림이니라. ”

 약간 긴장되어있던 베리안의 어깨는 풀어지고 자연스럽게 입꼬리가 올라갔다.

 

 “소인 한 말씀 올려도 되겠습니까? ”

 궁궐의 학자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학자가 말했다.

 “해 보거라.”

 “황자님께서는 다방면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이십니다. 거기다 전혀 12살의 나이와 어올리지 않는 품의까지 모두 갖추고 계십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학자들은 황자님에게 언제나 놀라고 있으며 미래 루이샨트 제국의 미래를 책임지실 수 있는 분이라고 조심스레 말씀드리옵니다.”

 “오호. 그게 정말인가? 이거 루이샨트 제국의 미래가 매우 밝겠구나. 아주 잘 해주고 있어 고맙다.”

 “칭찬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질 않았고 매우 뿌듯한 얼굴로 황제를 바라보았다.

 

 

 ***

 

 

 번쩍

 “우르릉 쾅쾅!-”

 유리 넘어 보이는 하늘은 평소 하늘과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무척이나 까맣게 보인다.

 왠지 모를 으스스한 기운에 베리안은 자신까지 저 어둠에 휘말리는 듯 한 느낌이 들었다.

 기분이 매우 안 좋아졌지만 다시 하던 일을 마저 했다.

 일에 몰두하던 그는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엄청난 빛이 한순간에 비춰 놀라 창밖을 내다 봤다.

 단순히 번개라고 생각하기엔 너무도 밝았으나 그는 곧바로 사라진 빛이 착각인 것도 같아 별 신경쓰지 않고 있었다.

 그렇게 얼마 후

 

 “쾅!”

 문이 빠르게 열렸고 매우 숨이 차 보이는 병사가 들어왔다.

 놀란 베리안은 병사를 향해 큰 소리로 말했다.

 “이게 소란이냐! 이 시간에 문을 두드리지도 않고?”

 “죄송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너무나 급한 일이기에...”

 ‘급한 일?’

 평소 딱히 급한 일이 있었던 적이 없었기에 그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고 병사는 그의 표정을 보고는 곧바로 답했다.

 “화..황제 폐하께서...하아..”

 “황제 폐하께 무슨 일이 있는 것이냐? 어서 빨리 말해 보거라!”

 황제라는 말이 나오자마자 그는 매우 다급해졌다.

 

 “황제 폐하께서..돌아가셨습니다.”

 

 
작가의 말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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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온 17-11-12 11:31
 
흐엉ㅠ 베리안ㅠㅜ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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