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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집사와 남편 사이
작가 : 루야
작품등록일 : 2017.11.7

메이블 공작, 비올레타 메이블에게 7살 이전의 기억은 없다.

그녀의 나이 7살, 죽을 뻔한 비올레타의 앞에서 부모는 걱정 하나 하지 않았다는 얼굴로 그녀에게 말했다.

'죽을뻔한 너를 살린 사람은 황제 폐하이니 그 분께 평생을 바쳐라.'

자신의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어린 소녀는 그저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러나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노예처럼 부려지는 것에 불만을 가졌고 스물이 넘은 후로는 반항심이 생겼다. 하지만 무려 7살 때부터 지속된 세뇌는 그녀를 당당해질 수 없게 만들었다.

26살, 19년 동안의 속박을 마침내 예정된 죽음으로서 벗어나게 된 그녀. 행복한 삶은 고사하고 그저 죽음으로 도망칠 생각 뿐이었는데...

'저는 주인님의 충직한 종복이니까요.'

그대는 왜 내게 다가오는가.
마음을 열어 내 뒤를 맡기고 했건만 그대는 왜 존재하지 않을 나의 미래를 이야기하는가.


[ 시한부여주, 공작여주, 무심여주, 흑막남주, 여주호구남주, 남주후보 아마도 셋, 조금의 힐링물(잔잔X), 피폐물ㄴㄴ 초반부에 살짝 스릴러, 새드엔딩 아니에요 :D ]

-표지는 shutterstock!
-조아라와 동시 연재중..!

 
5화. 이상한 집사님
작성일 : 17-11-11 22:20     조회 : 261     추천 : 0     분량 : 6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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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약서 작성 후 7일 정도가 지났다. 리크는 집무실에 들어와 정보길드에서 전해준 결과를 큰 소리로 읽었다.

 

  “노엘 미에타, 미에타 백작의 삼남은 8년 전 21살 때 입양되었습니다. 너무나 늦은 나이에 입양된 것이 수상해 그 부분을 파 보았지만 별 나온 것이 없었습니다. 아무튼 간에 21살에 입양된 후로 그는 귀족 영식 답지 않게 여러 잡다한 것에 관심을 보이고 뭐든지 익히려고 했답니다. 미에타 백작령의 성에서 일하던 시녀에 따르면 호기심이 많은 성격이라고 하더군요.”

  “기행을 보인 전적은 없고? 미에타 백과의 관계는 어떤가?”

  “아주 평범한 행동을 보였습니다. 미에타 백은 장남과 차남을 아꼈고 노엘 미에타를 조금 꺼려하는 기색을 보이기는 했지만 그럭저럭 좋은 사이였답니다.”

  “……이만 가보아도 좋아.”

 

 리크가 절도 있게 인사를 올리고 집무실을 빠져나갔다. 비올레타는 수상한 전적이 하나도 없는 집사를 믿어도 될지 가늠하는 중이었다.

 

 

 * * *

 

 

 이주일 후 점심, 비올레타는 식당에서 노엘이 준비한 식사를 깨작거리고 있었다. 오늘 저녁은 신선한 해물 요리라고 내온 것은 맛있는 소스에 졸인 해물 볶음이었다. 거기에 오래 묵힌 약한 포도주.

 

 그녀가 요리를 입 속에 넣고 씹을 때마다 노엘의 시선이 틀어박혔다. 흐뭇함으로 얼굴을 물들인 그는 하지 않아도 되는 식사 시중을 들며 계속 비올레타를 지켜보았다. 마치 이국적인 생물이 되어 구경꾼들에게 둘러싸인 기분으로, 그녀는 식사를 계속했다.

 

  “집사님.”

 

 빼꼼히 문을 열고 시종 하나가 모습을 드러냈다. 노엘은 자신의 감상시간을 방해한 그가 괘씸했지만 다정한 가면을 쓰고 되물었다. 시종은 별 시답잖은 용건을 귓속말로 전해왔다.

 

  “아멜리안 백작께서 가면무도회 초대장을 보내왔습니다. 당장 시간이 몇 시간 뒤인지라 시녀장께서 급하게 전달하라 그러셨습니다.”

  “왜 이렇게 늦게 전달되었는지 물어봤습니까?”

  “예, 정말 죄송하지만 하인의 착오로 초대장이 다른 가문으로 발송되었다고 하더군요.”

  “……나가봐요. 내가 전달하죠.”

 

 노엘은 화려함을 넘어 천박하게까지 보이는 초대장을 건성으로 돌려보았다. 순간 전달하지 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굳이 이런 수준 낮은 것을 비올레타의 손에 들어가게 해야 할까. 집사의 범위를 넘어도 한참 넘은 정도의 고민이었다.

 

 하지만 노엘은 자신의 손에 들린 종이 쪼가리에 꽂힌 비올레타의 시선을 무시하지 못하고 천천히 그녀에게 다가가 초대장을 올렸다.

 

  “아멜리안 백의 가면무도회 초대장이랍니다. 가시겠습니까?”

  “흠, 당장 저녁 6시에 시작이라…….”

 

 비올레타의 입가에 삐뚜름한 미소가 떠올랐다. 가면무도회라는 것이 신분을 감추는 것 아니더냐, 특히 이런 성적인 의도가 강한 가면무도회일수록 신분을 감추는 것은 쉬웠다. 서로가 서로의 신분과 정체 따위는 궁금해 하지도 않으니까.

 

 휴가 중 잠깐의 재미난 유희라. 평소 파티를 즐기지 않는-가본 적도 몇 번 없었지만- 비올레타였지만 익명의 가면무도회는 꽤나 구미를 당기는 제안이었다. 더군다나 루이안의 남세스럽다는 말 한마디로 인해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가면무도회’이라면 흥미가 동할 수밖에.

 

 그녀는 오물이라도 씹은 듯 떨떠름한 노엘을 모른 척, 초대장을 다시 건네며 말했다.

 

  “재미로, 한 번 가보지.”

  “주인님.”

 

 노엘은 다정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살벌한 미소를 지으며 초대장을 받아들기를 거부했다. 비올레타의 얼굴 위로 살짝 의심이 스쳐지나가자 살벌함은 바로 사라지긴 했지만 말이다.

 

 어쩔 수 없다는 태도로 초대장을 받아들어 다시 편지 안으로 넣은 노엘이 와인을 들어 그녀의 빈 와인 잔을 채워주며 대거리했다.

 

  “대신, 저를 대동하고 가십시오.”

  “무슨 소린가?”

  “주인님께서 ‘직접’ 사인해 주신 계약서에 나와 있지 않습니까. 주인의 완치를 위해서 집사는 무슨 일이라도 할 권리가 있다. 가면무도회에 가셔서 독한 술이라도 마시고 오신다면 제가 본분을 다하지 못한 것이 되니 동행을 허락해 주십시오.”

 

 비올레타는 방금 그가 따라준 와인을 흔들거리며 웃었다.

 

  “이건 술이 아니던? 그대가 직접 골라준 것 아니냐?”

  “약주와 독한 술은 엄연히 다른 것을 아시면서 어찌 저를 놀리시는지.”

 

 노엘은 미꾸라지같이 빠져나가며 슬쩍 그녀의 손에서 와인 잔을 빼앗아 테이블 위에 내려놓았다. 식당 안에는 두 사람의 신경전 아닌 신경전으로 긴장된 분위기가 감돌기 시작했다.

 

  “이제 겨우 만난 지 이틀째인데…… 참 잘도 다가오는 구나.”

 

 사교성이 좋은 건지, 으쓱거린 비올레타가 와인을 한 입에 털어 넣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직 접시에는 음식이 조금 남아 있었다. 그녀는 웬일인지 따라오지 않고 그 자리에 서 있는 노엘을 뒤로 하며 손을 흔들었다.

 

  “내가 졌네, 시녀장에게 일러 드레스와 연미복을 준비하라 일러도 좋아.”

  “……감사합니다, 주인님.”

 

 노엘은 그녀가 허락하지 않았다면 무도회 장에 침입했을 자신에 대해 죄책감 따윈 느끼지 않으면서 음식이 남은 접시를 지긋이 노려보았다. 그래도 열심히 배운다고 배웠는데 아직 비올레타를 만족시킬 정도는 아니었나, 실망감이 몰려왔다.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식기들을 주방으로 가져가려는 시종을 막은 노엘이 남아있는 새우 하나를 집어 먹고서 한숨을 내쉬었다.

 

  ‘또 숙제를 안겨주고는 가버렸군……. 네가 접시를 다 비울 때까지 노력해볼게.’

 

 맛은 좋았다. 일류 레스토랑의 주방장도 흉내 내지 못할 정도로 완벽했다. 다만 노엘이 간과한 것이 있다면 그 동안 쌓여온 음식을 남기는 비올레타의 습관이었다. 그는 접시를 시종의 손으로 넘겨주며 입맛을 다셨다.

 

 언제나 깨달으려나, 겨우 이틀 만에 그런 것을 바라는 건 무리였지만 욕심이 차오르는 것을 막을 도리가 없어 슬프기만 했다.

 

 

 * * *

 

 

 비올레타는 시녀장이 새로 맞춰 놓은 여름용 드레스라며 내온 것을 보고 뭐라 말해야 될지 고민했다. 누구의 취향인지 눈이 아플 정도로 새빨간 색이지만 고급스러운 원단, 은실과 금실을 섞어 꼼꼼히 새겨 넣은 장미 모양의 자수.

 

 얇은 어깨끈은 있는지 없는지 모를 정도였고 등은 끝까지 쭉 파였다. 아슬아슬하게 가슴 선을 가리는 라인이 꽉 조이는 스타일이라 조금이라도 살이 있는 사람은 입을 엄두도 못 낼 드레스였다.

 

  “맞추어 놓은 것이라곤 실내용 드레스 네 다섯 벌 정도와 무도회용 드레스 하나라…….”

 

 카시멜라는 변명조로 말했다. 잘록한 허리 라인에서 확 펼쳐지는 치마로 이어지는 구간을 만지작거리던 비올레타는 괜찮다며 옷 입는 것에 도움을 청했다. 시녀 하나를 데리고 들어온 카시멜라가 옷시중을 들었다.

 

 비올레타는 입고 보니 조금 연하게도 보이는 드레스 자락을 어색하게 만지작거리며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 이렇게 어색할 수가, 세상에 ‘비올레타 메이블’이 이렇게 변할 수 있으리라 짐작한 사람이 있을까.

 

 카시멜라는 보통의 귀부인이나 영애들에 비해 현저히 짧은 머리칼을 깔끔하게 다듬고 귀에 흑요석으로 만든 귀걸이를 달아주며 소리 없이 감탄했다. 솔직히 말해 그녀 역시 이 드레스가 배달 왔을 때 과연 입을 수 있는 사람이 있기야 할까 고민했었다.

 

 그런데 지금 비올레타가 옷을 입으니 완전 그녀만을 위한 드레스처럼 딱 맞는 것이 아닌가.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작게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입술에 발리는 붉은 빛의 꽃물과 눈가를 진하게 만들고 있는 화장품을 거울을 통해 보고 있던 비올레타가 습관처럼 들어오라 대답했다. 집사복이 아니라 연미복을 갖추어 입은 노엘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마차가 준비되었다고 합니다.”

  “거의 다 되었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카시멜라가 눈 화장에 열중하며 비올레타에게 말했다. 푸른색 셔츠 위에 입은 흰 재킷의 소끝을 정리하며 노엘은 그녀가 화장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그의 눈이 위험할 정도로 풀려있었다.

 

 준비를 모두 마친 비올레타가 화장대에 일어나 그에게 걸어올 때까지, 노엘은 멍하니 그녀를 응시하고 있었다. 눈에 확 띄는 빨간 드레스가 시야에 들어오자 노엘의 풀린 눈이 빠르게 원래의 빛을 되찾았다.

 

  ‘하마터면…… 위험할 뻔 했어.’

 

 노엘은 에스코트를 위해 정중하게 오른팔을 내밀었다. 아까보다는 한결 가벼워진 기분으로, 비올레타는 그 위에 손을 올렸다. 마치 몰래 유희를 가는 성년 전의 어린애가 된 기분이었다. 이 나이 먹어 무슨 소리를, 그녀는 마차가 나와 있는 별장 입구로 걸음을 옮기며 머리를 흔들었다.

 

 마차에 올라 가면무도회가 열리는 아멜리안 백 소유의 성으로 가는 동안, 비올레타는 노엘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니, 그러려 했었다. ‘노엘 미에타’라는 집사 겸 감시꾼을 달고 가는데 그가 달갑게 보일 리가 있나.

 

 아들들을 아낀다고 들은 미에타 백작의 막내가 어째서 집사가 된 건지, 그 궁금함이 그녀를 잠식하기 전까지만 해도 비올레타의 결심은 흔들리지 않았었다.

 

  “궁금하신 것이 있으시다면 하문하십시오.”

 

 어떻게 알았는지 노엘은 비올레타의 궁금증을 훤히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녀의 표정이 살짝 구겨졌다. 누군가에게 마음이 읽히고 있다는 듯한 느낌은 절대 기분을 좋게 해주지 않았다.

 

  “무슨 유령 같군.”

  ‘하아- 수상하기야 이보다 더한 집사가 있겠어.’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비올레타가 물었다.

 

  “……미에타 백의 셋째 아들이면서 어찌 집사가 되었나? 그저 놀고먹으며 생을 보낼 수도 있었을 터인데.”

 

 노엘의 왜 더 편한 길을 마다하고 ‘집사’라는 것을 택했는지. 명문가의 집사로 들어가 명예를 얻으려는 것도, ‘집사’로서 누릴 수 있는 많은 사치를 택한 것도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에 비올레타가 한 말이었다.

 

 잠시의 고민도 없이, 노엘이 단호하게 내뱉었다.

 

  “이 일이…… 좋다고 해야 할까요? 집사가 된 덕분에 주인님과 같이 좋으신 분도 모시게 되지 않았습니까?”

  “메이블 가의 가주를 모시는 것으로 부귀영화를 갖길 바라나?”

 

 아직 그녀의 의심은 유효했다. 비올레타는 자신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지긋지긋했다. 어릴 적부터 그런 이들이 항상 그녀의 곁을 맴돌았기에 경계심이 강해지고 사람을 믿지 않게 되었다. 그녀가 노엘에게 이런 질문을 하는 이유는 결국 하나였다.

 

 나는 너를 믿고 싶으니, 믿을 수 있게 해달라는 것. 그 말뜻을 대충 알아들은 노엘은 연한 웃음기가 남아있던 입술의 곡선을 지우고 진정성 있게 말했다.

 

  “제게 부귀영화란 별 의미도 없습니다.”

 

 돈과 권력, 명예를 이용하는 것은 단 한 사람을 찾고 그 사람을 갖기 위해서였다.

 

  “단 하나, 정말 죽도록 원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을 갖기가 쉽지 않더군요.”

 

 노엘은 튀어나와버린 본심을 주워 담았다.

 

  “주인님께서 대귀족 메이블 공작가의 주인이건, 한미한 시골의 몰락한 귀족가의 가주이건. 저는 언제나 성심성의껏 모실 겁니다. ‘집사’란 그런 것이니까요.”

 

 ‘집사’라는 명목 하에 너를 위하고 지킬 수 있다면 기꺼이 그것이 되리라. 내 손이 씻을 수 없을 만큼 더러워지고 피가 묻는다 해도, 네 손만은 깨끗하게 씻어 주리라. 그는 흰 크라바트에 장식된 오팔을 만지작거렸다.

 

 이미 늦어버린 것 같지만, 적어도 목숨만큼은 내가 살릴 것이야.

 

  “저는 언제나 주인님의 충직한 집사일겁니다.”

 

 비올레타는 그에게서 시선을 돌렸다. 그래서 노엘의 입가에 이상야릇한 미소가 떠오른 것을 보지 못했다. ‘집사’의 일을 즐거워한다, 믿기는 어려웠지만 그는 거짓을 말하고 있지 않았다.

 

 때 묻지 않은 사람이라 하기에는 사람을 구워삶는 데에 너무 능숙해 보이고 그렇다고 속물적이라 하기에는 소년 같은 순수함이 남아있었다. 역시나 알 수는 없었다. 적어도 노엘이 원하는 것이 돈과 권력과 관련된 것이 아님을 안 비올레타가 저도 모르게 웃었다.

 

 다행이라는 듯, 어찌 보면 한없이 슬퍼 보이기도 한 미소였다.

 

 비올레타는 마차가 해안가 절벽에 세워진 성 앞에 멈춰 서자 노엘에게 검은 백조 가면을 받아썼다. 부드럽게 감기는 가면이 코와 입술, 턱의 일부를 제외하고 얼굴의 반을 가렸다. 눈구멍으로 보석같이 빛나는 자주색 눈이 살짝 감겼다 떨어졌다.

 

 노엘은 제법 태가 나는 검붉은 색의 가면으로 얼굴을 가렸다. 경계심이 반에서 절반, 그 절반으로 줄어들어 거의 사라져버린 비올레타가 자연스럽게 그의 팔에 손을 감았다. 그들은 다정한 오누이, 혹은 연인이라도 되는 듯이 무도회장의 입구로 향했다.

 

 장식으로 세워 둔 건지 무도회장의 문지기는 대충 행색을 쭉 둘러보고는 초대장 확인도 하지 않은 채 둘을 통과시켰다. 오랜만에 신어보는 굽 높은 구두의 감각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하며, 비올레타는 무도회장 안으로 들어섰다.

 

  “……초대장에는 분명 무도회라 했건만.”

 

 이거야 뭐 난교파티구나.

 

 그녀의 왼 쪽 입 꼬리가 불순하게 올라갔다. 더불어 노엘의 불안지수도 큰 폭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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