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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게임판타지
더 워커-아주 특별한 언데드
작가 : KoreaTea
작품등록일 : 2017.11.10

2366년,최고의 가상현실 게임 유토피아. 이름 그대로 남녀노소 어른아이 할 것없이 모두가 즐기는 낙원같은 그곳에서 괴상한 일이 벌어졌다?!

[특수조건 만족으로 인해 종족이 '언데드'로 변경됩니다.]

"...뭐?"

남들은 다 인간,오크같은 이종족인데 자기 혼자만 언데드가 되어버린 여명! 그러나 더 놀랄일은 따로 있었으니!

[유토피아의 모든 신들이 당신을 불쌍하게 여깁니다.]

[그대는 자연과 신의 섭리를 거스르는 언데드가 됨에도 불구하고 신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히든직업-세인트 언데드 퀘스트가 발동됩니다.]

"..대박?!"

 
유토피아-2
작성일 : 17-11-11 01:41     조회 : 300     추천 : 0     분량 : 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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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바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시간은 오후 6시였다. 그렇게 늦지도 않은 시각,그렇다고 일찍도 아닌 어중간한 시간대였다. 하지만 천생이 게이머인 여명에게는 어떤 시간이든 상관없었다. 그냥 아침이든 밤이든 캡슐에 들어가면 거기서 거기였으니까. 하지만 여명은 캡슐 사용료를 내지 못 하고있었다. 그로인해 캡슐이 잠정적으로 정지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오늘 돌아가는 길의 발걸음은 매우 가벼웠다.

 

 '은행이 7시에 닫히니까,빨리 가서 캡슐 접속이나 해야겠다.'

 

 은행으로 가는 여명의 발걸음이 더욱 가속이 붙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점점 보폭이 넓어지더니,순식간에 달려서 은행에 도착한 시간은 6시5분. 은행을 이용하기에는 충분하다 못해 남는 시간이었지만 여명의 머릿속은 아주 바빠졌다.

 

 '신작에 대한 정보가 너무나도 부족해,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정보는 안되더라도 적어도 기초 사전지식은 알아야 하니...오히려 시간이 모자라.'

 

 언제나 계획적으로 행동하기에 시간의 효율을 추구하는 그로써는 통장 잔액을 확인하는 작업마저 촉박하게 느껴졌다.남들은 전부 저만치 앞서갔다는 기분이 들었기에 한시라도 빨리 캡슐에 접속 하고 싶었다. 여명은 통장이 반쯤 나오자마자 잡아채서 재빨리 잔액을 확인했다.

 

 [잔액:120만 9800원]

 

 현재 여명이 통장에 소유하고 있는 돈은 120만원,캡슐 사용료는 한달에 20만원. 충분히 6달은 캡슐만 하면서 버틸수 있었지만 통장의 120만원은 캡슐 이용료로 들어갈수는 없는 돈이였다.

 

 '식비,전기세,소득세를 합하면 남는게 없네.'

 

 그랬다,장난이 아니라 정말로 여명의 부모님은 딱 생활에 지장이 없을정도로만 돈을 보내주었다. 그것도 기가 막히게 계산해서 남는게 없도록.

 이것저것 다 제하고 나면 여명의 수중에 남는 돈은 정말로 없었고 그렇기에 알바를 하는수밖에 없도록 하는 치밀한 계획이 숨겨져 있다고

 여명은 믿어왔다. 애초에 상황이 그렇게 믿을수밖에 없도록 만들어지고 있었지만...

 

 "하핫,그래도 우연의 일치인가? 마침 오늘이 월급날이었으니."

 

 이것이 여명이 그동안 기분이 좋았던 이유였다. 여명의 월급날은 매달 말일인 30-31일이었다. 그런데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윙즈'의 신작이 월급날 다음이라고 하니 기분이 좋지 않을수가 없었다.

 

 "게임에서도 성기사만 하다보니 아무래도 신이 날 예뻐하는거 아닐까?"

 

 그야말로 신들이 자신을 안배해주는 것만 같다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그러나 지금 이런 망상에 시간을 허비할때가 아니였기에 여명은 곧바로 자신의 월급 160만원을 통째로 '윙즈'에게 보내었다. 어차피 캡슐 하려고 모은 돈이었으므로 160만원이 통장에 빠져나가던지 말던지 신경 쓰지 않았다. 자신이 즐기는것에는 아깝다는 생각을 일체도 해본적이 없는 여명이기에 가능한 일인거지 보통 사람같은 경우라면 적당한 돈만 넣고 치킨을 시켜먹던지 할지도 모를 일이었다.

 

 "자,이제 즐길일만 남았나?"

 

 목소리부터가 "나 기분 좋아요!" 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하는것 같았다.

 

 '근데...뭔가 집으로 가려니까 길이 좀 길어진것 같은데?'

 

 기분탓이겠지만 왠지 모르게 집으로 가는 길이 길게 느껴졌다. 또 다시 초조하다.난 뒤쳐져있다 라는 생각이 깊게 파고들었다. 또 그렇게 생각하자마자 다시 보폭이 넓어지기 시작했다.

 

 *

 

 실로 찰나라고 느껴질 시간이었다. 은행에서 6시 10분에 출발했는데 여명은 6시 12분에 집에 도착하는 쾌거를 이루어내버렸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은행의 거리가 1.2 km 라는것을 생각한다면 육상코치가 뛰어가는 여명을 보자마자 "자넨 재능이 있어!" 라며 스카우트를 해가려고 할정도로 빨랐다.

 

 "어쨌든 내 생각보다는 더 빨리왔네,후..."

 

 이마에 송골송골 맺힌 땀을 쓸어내고 도어락의 비밀번호를 눌렀다.

 

 삑-삑-삑-삑 띠디딩~

 

 경쾌한 소리가 울려퍼지며 용케도 비밀번호를 잊지 않았다는것을 축하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냥 단순한 효과음에 가깝겠지만 여명만은 그것을 팡파레 비슷한 축하음이라고 생각했다. 가볍게 탈탈 신발을 벗고나서 거실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커다란 유니트,거실의 절반을 조금 안되게 공간을 차지하는 놀라운 과학의 산물은 매끈한 비행기 몸체처럼 생겼다. 그리고 색깔은 여명의 이름값대로 주황색과 노란색이 섞인 끔찍한 색의 조화를 이루고있었다.

 보면 볼수록 자신이 이것을 돈을 모아 샀다는것이 자랑스러워 졌다. 그러나 지금은 자랑스러워 할 때보단 갈구해야할 때였다. 캡슐를 열고나서 그 안으로 들어가 편히 누웠다. 곧 자동으로 캡슐이 닫히자 자연스레 눈꺼풀이 감겨왔다.

 

 -사용자 인식번호 :T0000404 인식 완료. 뇌파상태 :정상. 유니트,가동 시작합니다.

 

 익숙한 여성의 목소리가 들리며 곧 여명은 완전한 가상의 세계로 들어왔다. 서서히 감긴 눈을 뜨자 펼쳐지는 온갖 포털 사이트들의 아이콘. 여명은 제일 많은 사용자가 쓰고 정확하기에 애용하는 N 자 모양의 아이콘을 가리켰다. 그러자 자신에게 날아오는 하얀색의 날개, 월드 와이드 웹(World wide web)

 이었다. 날개가 등에 붙여지자마자 여명은 크게 외쳤다.

 

 "윙즈 홈페이지!"

 

 곧 날개가 퍼덕 거리면서 그를 윙즈 홈페이지라 불리는 커다란 광장에 데려다 주었다. 광장은 이미 사람이 바글바글했지만 이건 검색 설정창의 자신만 존재하기 기능을 누르면 곧장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게끔 급하게 공지같은 것을 살필때 전혀 불편함이 없게 되어있었다. 게시판에 큼지막하게 써붙여진 황금빛 종이가 눈에 띄었다. 황금빛 종이는 아주 아주 중요한 공지를 나타낼때 쓰였다. 은빛 종이는 한번은 살펴봐야만 하는 공지를 나타냈고 그냥 구릿빛 종이는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인 공지였다. 신작에 대한 공지는 분명 찬란한 황금빛일터였다.

 

 "어디보자..찾았다. 신작 이름이...'유토피아'? 낙원이라는 뜻인가? 오오,작명 센스 좋은데? 그리고 더 킹덤 과는 비교가 부끄러워질 정도의 방대한 스토리 라인과 콘텐츠,그리고 각양각색의 직업이라...뭐,나야 언제나 성기사지만,가장 중요한 출시 시각이...자정이네?"

 

 지금 시간은 오후 6시 20분. 애초에 필요했던 신작에 대한 정보는 공지로 대부분 습득했으니 딱히 더는 뭘 찾아보고 그럴 필요는 없을것 같았다. 나오지도 않은 게임에 직업 전직법이 나와 있을터가 없었으니까.

 

 "게임 다운 받고나서 마이튜브나 보면서 시간 때워야겠다. 머포이즌 방송을 요새 너무 안봤어."

 

 여명은 곧장 광장 근처의 수정구를 집어들었다. 그리고나서 3초뒤에 알림창이 눈앞에서 떴다.

 

 <다운로드 중> 유토피아 (1%)

 

 "후,이걸로 나도 똑같은 출발선에 서게 된건가? 좋아,머포이즌 마이튜브 채널로 이동!"

 

 날개가 다시금 퍼덕이며 여명을 머포이즌의 채널로 인도하기 시작했다.

 
작가의 말
 

 미숙하지만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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