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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연애GO자
작가 : 변청하
작품등록일 : 2017.11.7

외로운데 소개받긴 싫고, 외로운데 누굴 만나기가 귀찮은 연애고자, 진나봄.
그녀 앞에 고난도 면담 스킬을 활용하여 여자를 꼬시는 날라리 정신과 의사 이설호가 나타난다.
이 시대의 연애고자들을 위한 공감자극 로맨스.

 
우연이 세 번이면 운명이 된다
작성일 : 17-11-11 00:38     조회 : 274     추천 : 3     분량 : 6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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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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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우연이 세 번이면 운명이 된다.

 

 

 

 

 “야. 문 안 열어? 부신다, 진짜!!”

 

 벌써 한 시간 째다. 난 이미 속으로 수십 번 되뇌고 있다. 돌아가, 제발. 돌아가.

 

 “안 그래도 부서질 것 같은 집인데, 문짝 부시면 다 부서질지도 몰라!”

 

 김유희다운 협박이었다. 하지만, 귓가에만 맴돌 뿐 내 몸을 일으키진 못했다. 부서질 것 같은 집에서 난 이미 몸과 마음이 부서질 것 같았으니까. 난 이미 지쳐있었다. 다시 또 그 짓을 해야 하다니. 멀쩡한 사람이 되기 위해 지금까지도 죽을힘을 다해서 견뎠는데 말이다. 열두 살, 그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난 아프고 힘들었다. 아니, 어쩌면 그녀의 얼굴을 TV에서 본 순간부턴 그보다 더 힘들었는지도 모른다.

 

 “너 거기 있는 거 다 알아. 네가 갈 데가 어딨어. 너 나한테까지 이럴 거야? 진짜 이번에도 안 열면 신고한다.”

 “...”

 “네, 거기 경찰서죠? 지금 친구 한 명이..”

 

 결국 몸을 일으켜 문을 열었다. 그녀의 극단적인 성미로 보아 정말 신고할 것 같았기에. 문을 열자 그녀가 몹시 화난 얼굴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이내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으로 바뀌었다.

 

 “이년아, 나 진짜 죽는 꼴 보고 싶지.”

 

 그녀는 꼭 옛날 우리 엄마처럼 말했다. 오늘따라 한동안 생각나지 않았던 엄마의 얼굴이 보고 싶었다. 유희는 집 안으로 들어와 불부터 켰다. 눈이 부셔 인상을 찌푸렸다. 계속 어둠 속에서 갇혀 있었는데, 형광등은 생각보다 너무 밝았다. 찡그리는 나의 얼굴을 그녀가 다시 짐짓 화난 얼굴로 바라보았다. 분노를 쏟아낼 것만 같았던 그녀는 다짜고짜 나를 덥석 안았다.

 

 “늦게 와서 미안. 그날 당장 달려왔었어야 했는데. 괜찮다고 해도 끝까지 의심했어야 했는데...”

 

 그녀는 물기 젖은 목소리로 내게 말했다. 왜 그녀가 내게 사과할까, 사과할 사람은 아주 명확히 따로 있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그 생각이 들었다. 그 아이보다 유희를 먼저 만났더라면, 난 지금처럼 전등 하나도 제대로 켜지 못하는 인생을 살진 않았을 텐데 라고.

 

 “너 3일 내내 굶었지? 일단 밥부터 먹자.”

 “살 빠졌겠다, 그치.”

 “그렇게 빠진 살은 안 이뻐. 얼른 나가게 옷이나 입어.”

 

 억지로 꺼낸 농담이란 걸 그녀도 알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나를 상대해주었다. 나가자는 그녀의 말에 옷깃을 살짝 붙잡았다.

 

 “유희야.. 나가기가.. 싫어...”

 

 나의 말에 그녀는 말없이 주방으로 갔다. 오랜만이었다, 이런 광경은. 10년 전, 그녀가 나에게 처음으로 요리를 해준 그 때가 갑자기 떠올랐다. 지금처럼 그녀는 말없이 주방으로 갔었다. 아름다운 뒷모습을 내보이며 싱크대에서 분주한 그녀는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빛이 났다.

 열여섯 그녀는 고사리 같은 손으로 나에게 처음 요리를 해다 주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요리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라면과 계란 후라이였지만, 그 때 먹은 그 음식이 아직까지 잊히지 않는다. 그녀는 백 마디의 위로와 동정보다 그렇게 묵묵히 곁에 있어주는 진정한 친구였다.

 

 “자, 옛말에 식은 죽 먹기라는 말 있지? 넌 수준 높게 따듯한 죽 먹기를 해봐.”

 

 몽실몽실 새하얀 흰죽을 식탁 위에 올려놓으며 그녀가 말했다. 3일 내내 굶었다가 먹어서 죽부터 들이켜야 한다고 날 타일렀다. 입맛은 아직 없었지만 그녀가 바로 앞에서 레이저를 쏘고 있었기에 난 힘없이 숟가락을 들었다. 바싹 마른 입술에 따듯한 온기가 밀려들어왔다. 더 이상 먹고 싶진 않았지만, 내가 다 먹을 때까지 앞에서 팔짱을 끼고 있을 게 뻔했기에 난 계속 숟가락을 놓지 못했다.

 

 “박사님이 알려준 병원으로 가.”

 “어떻게.. 알았어?”

 “어떻게 알긴, 박사님이랑 나도 서로 번호 있거든?”

 

 난 고개를 숙여 숟가락으로 죽을 살짝 휘저었다. 분명 박사님이 먼저 유희에게 연락하셨을 것이다. 유희는 연락을 받고 우리 집으로 찾아온 것일 테고.

 

 “내일 나랑 같이 병원 가자.”

 “..싫어.”

 “왜.. 박사님도 정말 믿을만한 분이라고 하셨어. 응?”

 “지쳐.. 다시 시작하기에 너무 지쳤어, 내가.”

 

 그렇다. 난 다시 시작할 수 없었다. 분명 내가 거쳐야할 난관은 수없이 많을 것이고, 결국 주저앉아 지금보다 더 힘들 것 같았다. 그땐 그 치료가 그렇게 먼 장거리 달리기인지 모르고 시작했었다. 조금만 더 하면, 조금만 더 달리면 결승선에서 많은 사람들이 날 맞아줄 것이라 생각했었다. 그 때의 난 그렇게 질기고 질긴 마라톤이 단순한 100m 단거리 달리기인 줄 알아서 멍청하게 뛰고 또 뛰었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도 다른 상황이다. 그 경기는 이미 엄청난 장거리고, 결승선에 도착하더라도 탈진한 나를 반겨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그럼 계속 이러고만 있을 거야? 피해자는 넌데, 왜 넌 이렇게 어두컴컴한데서 숨어 지내야하고, 왜 가해자인 저 년은 TV에 떳떳이 나오는 건데.”

 “...”

 “우리 집으로 같이 가. 여기 있지 말고.”

 “..됐어.”

 “우리 엄마 아빠가 너 이러는 거 알면 당장 들어오라 할 걸?”

 

 오래전부터 보았던 유희의 부모님. 요즘은 찾아뵙질 못했는데, 참 좋은 분들이시다. 그들을 보고 있으면 가정교육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깨닫는다. 유희가 따듯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었던 이유가 분명해져서. 하지만, 지금은 그분들에게 폐를 끼치고 싶진 않았다. 내가 중고딩도 아니고, 나이 스물여섯에... 스스로가 초라해질 것만 같았다.

 

 “안 그럼 내가 여기 들어온다?”

 “뭐래. 이제 연락 꼬박꼬박 받을게.”

 “구라치지마. 내가 한두 번 속냐? 너 이렇게 말하고 또 잠수 타잖아. 내일 짐 챙겨서 올 테니까 그런 줄 알아.”

 

 그녀는 정말 한다면 하는 여자였기에,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이젠 진짜 누구에게 폐 끼치기 싫은데 말이다. 그 누구가 설령 유희라도 말이다.

 

 “너 출근을 여기서 하겠다고? 한 시간 거리를? 안 돼. 정말.”

 “그럼 그 병원으로 가.”

 

 그녀의 표정이 단호했다. 나를 보는 시선이 흔들림 하나 없었다.

 

 “뭐?”

 “병원으로 가던지, 나랑 살던지 해.”

 

 이건 뭐, 드라마에 나오던 소지섭 저리가라였다. 밥 먹을래, 나랑 사귈래. 라는 선택지가 울고 갈만큼 그녀의 제안은 극단적이었다. 결국 난 다음날 그녀의 손에 이끌려 박사님이 알려준 병원 앞으로 오고야 말았다.

 미취학 아동들이 치과가기를 싫어하여 버티는 것처럼 난 그 앞에서 끝까지 버티고 싶었다. 하지만 어떤 행동을 보일지 모르는 살벌한 김유희 덕에 순순히 병원 안으로 들어가고야 말았다. 그곳은 우리나라에서 꽤 유명한 대형종합병원이었다. 병원으로 들어서니 벌레가 기어 다녀도 한 번에 알아챌 것 같은 새하얀 벽과 바닥, 특유의 알싸한 향, 어딘지 모를 서늘함이 병원임을 자각하게 하였다. 정신건강의학과엔 박사님이 미리 말씀을 해놓으신 건지, 난 이미 지정된 의사가 있었다.

 

 “진나봄 씨, 진료실로 들어오세요.”

 

 유희는 편하게 얘기하고 오라며 밖에서 기다리겠다고 했다. 평소엔 누구보다 철없고 해맑은 아이지만, 이럴 때 보면 영락없는 보호자였다. 그녀를 뒤로 한 채, 진료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문 앞에 ‘이설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라는 이름이 적혀있었고, 난 그 문을 열었다.

 

 “안녕하세.. 요..”

 

 말끝을 흐리며 들어오는 나를 맞이한 건 낯설지 않은 그 남자였다. 이제는 기억 속에 희미해질 법한 그의 얼굴이 눈앞에 등장하자 다시 선명해졌다. 카페, 동네 편의점 앞, 그리고 지금 내 눈앞까지.. 잊을 만 하면 등장하는 그가 이젠 신기했다.

 그도 나를 알아본 건지, 잠시 동안 나와 같은 표정을 하고 나를 바라보았다. 그러다 이내 간호사가 진료실 밖으로 나가자, 얼음이 땡하고 풀리듯 나에게 말을 걸었다.

 

 “우선.. 이쪽으로 앉으세요.”

 

 그와 나는 고작 두 번밖에 보질 않았지만, 이걸 아는 사이라고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의 그 애매한 중간 지점에 서 있었다. 그도 뜬금없는 나의 등장에 적잖이 당황했는지, 갑자기 모니터 화면을 빠르게 읽어나갔다.

 

 “황 박사님이 말씀하신 분이.. 지금.. 앞에 계신.. 나봄 씨..?”

 “..네.”

 

 모니터엔 진료차트와 내 인적사항이 뜨는지, 그는 나의 얼굴과 모니터를 번갈아 보며 확인했다. 하얀 가운을 입은 그는 전에 보았던 모습과 사뭇 달랐다. 이전에 보았을 땐, 어딘가 자유롭지만 강한 느낌이 강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영락없이 차분했고, 부드러운 의사였다.

 

 “...”

 “...”

 

 한 일분간의 정적이 맴돌았다. 그 일여분간 동안 참 이상한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커피숍에서의 손가락질, 편의점 앞에서의 관람들을 모두 내 정신병으로 보는 거 아닌가.. 라는 엉뚱한 걱정부터 어떻게 이 사람 앞에서 내 속마음을 꺼낼 수 있을까.. 라는 불안함까지 참으로 복잡 미묘했다. 조금 과장을 보태자면, 없던 공황장애까지 올 뻔했다.

 

 “일단 제 소개를 할게요. 전 서울산아병원 정신의학과 이설호라고 합니다.”

 “아.. 전 진나봄이라고 합니다.”

 

 진료실에 들어와서 내 소개를 할 줄은 몰랐다. 그의 뜬금없는 자기소개에 나도 적잖이 당황스러워 응답을 했지만, 이 상황이 조금 황당하긴 마찬가지였다. 마치 내가 기피하는 소개팅에서의 첫 만남 같아 몸서리가 쳐졌다.

 

 “일단 진료하기에 앞서서 설명을 해야 할 것 같아서요. 우선 커피숍, 그리고 조금 술에 취해있긴 했었지만 기억나요, 편의점 앞에서 그쪽 만난 거요.”

 

 남들이 들으면 절대로 이해하지 못 할 그와 나만이 알 수 있는 대화였다. 분명 내가 본 그가 맞았다. 물어보지 않아도 척척 설명하는 그에게 좀 더 귀를 기울였다.

 

 “왜 그러곤 동네에서 보이질 않아요?”

 “네? 무슨..”

 “그쪽 보려고 편의점 엄청 갔는데.”

 

 그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저 말은 그날 이후 나를 찾았다는 말로 들려 더 이상했다. 다른 사람이 저 말을 했다면 나에게 관심이 있구나, 라며 넘겨짚을 수 있는 말이었다. 하지만 그는 분명 커피숍에서도, 그날 편의점 앞에서도 모두 여자와 같이 있었다. 정확하겐 그의 여자친구.

 

 똑똑똑.

 

 내가 의문을 갖고 입을 떼려 하는 순간에 누군가 진료실 문을 두드렸다. 뒤를 돌아보니 간호사가 전화기를 들고 진료실 안으로 들어왔다.

 

 “황 박사님 전화입니다.”

 

 간호사는 그에게 전화기를 건네며 말했다. 분명 박사님은 내가 온 사실을 알고 또 걱정하셨을 게 뻔했다. 이럴 거면 그냥 한국으로 빨리 들어오시기나 하시지. 또 아이처럼 심통이 나 입이 삐쭉 나왔다.

 그는 나의 표정을 보곤 눈치를 보며 전화를 받아들었다. 그는 박사님과의 통화에서 별 말은 없었지만, 충분히 그가 박사님과 친한 관계라는 것이 몸소 느껴졌다. 전화를 끊고 다시 간호사가 진료실 밖으로 나갔다.

 

 “우리 사적인 얘기는 그럼 천천히 합시다.”

 

 얘기는 자기 혼자 다 해놓고선, 천천히 하시겠단다. 속으로는 궁시렁 거렸지만, 정작 난 그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계속 나한테 얘기 안 해줄 거예요?”

 “...”

 “그 날 밤에도 이러시더니.”

 

 아직 입을 떼기 힘든 나에게 그는 또 이렇게 엉뚱한 말을 늘어놓았다. 시계를 바라보니 벌써 삼십분 째였다. 그는 나에게 삼십분 째 계속해서 말을 걸어댔고, 나의 대답을 기다렸다. 내가 대답을 하지 않구나 생각이 들면 곧바로 다른 화제로 이야기를 돌렸다. 하지만, 난 어떠한 화제든지 간에 그에게 마음을 열기가 꺼려졌다. 황 박사님이 어디서부터 또 어디까지 그에게 나의 이야기를 했는지 모른지만, 난 어딘가 그가 불편했다.

 

 “아 참, 사적인 얘긴 천천히 하기로 했지.”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꽹과리며 가야금까지 아주 마당놀이를 하고 계셨다. 진짜 황 박사님은 왜 이런 사람을 나에게.. 난 그렇게 진료시간 내내 입을 떼지 않았다. 입장할 때의 소개 빼고는.

 

 “다음엔 꼭 진료할 수 있게 해줘요. 아님 그냥 친구라도 좋아요. 얘기해줘요, 나봄 씨 얘기.”

 

 그는 끝까지 나에게 친한 척을 해댔다. 마음에 들지 않았다. 끝까지 날 책임져주지도 못할 거면서 대책 없는 그의 말이. 분명 저 이는 황 박사님보다 더 빨리 내 곁을 떠날 사람이었다. 여자 친구도 있으면서 능글맞은 저 멘트가 그의 성격을 예상하게 만드니까.

 난 그에게 꾸벅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는 아 잠깐만요, 라며 날 다시 붙잡았다.

 

 “저녁에 시간 괜찮아요?”

 

 물음표를 얼굴에 띄운 나에게 그는 다짜고짜 말했다.

 

 “나 이사해서 동네를 잘 모르는데, 나 동네 구경시켜달라고요. 맛집도 알려주고.”

 

 구경? 맛집? 이 사람은 보면 볼수록 특이했다. 아니 언제 봤다고 이렇게 끝까지 친한 척일까. 하드웨어에 이끌려 카페에서 손가락질을 했던 내가 잘못이었다. 그때 내가 손을 뻗지 않았더라면, 그와 나는 정상적인 의사와 환자의 관계로 마주할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그러다 어쩌면 다행이라고도 생각했다. 여자 친구가 있으면서도 아무 여자에게나 찝쩍대는 사람에게 내 정신 건강을 맡기기는 싫었으니까.

 

 “우연이 세 번이면 운명이라던데, 벌써 저희 세 번째네요.”

 “...”

 “그럼 저녁에 봐요.”

 

 예상치도 못한 운명, 아니 우연이었다.

 

 

 

 

 

 

 

 
작가의 말
 

 항상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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