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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GHOSTLY
작가 : 페네
작품등록일 : 2017.11.4

세상을 지키는 종족은 세가지가 있다. 먼저 악마를 물리치고, 악을 세상에서 뗴어놓는 '엑소시스트', 기도를 해 세상을 안정시키는 '미라이스트', 마지막으로 이곳저곳을 떠돌아 다니는 영을 진정시키거나 소멸시켜 버리는 '고스틀리'가 있다. 세 종족은 세상의 평화를 위해, 전 세계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악과 싸우고 노력하며 매일 매일 세상을 지켜나간다. 그들은 언제나 세상을 위해 노력하지만 전 세계 사람들의 미움을 여전히 받고 있다. 그런 종족들중 하나인 '고스틀리'와 '고스틀리'에 속한 한 소년의 이야기.

 
01. 만남
작성일 : 17-11-10 17:35     조회 : 236     추천 : 0     분량 :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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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만남

 

 

 

 

 샤르에가 자기 소개를 간단히 하자 프레닐은 한번 더 강하게 충격을 먹었는지 몸이 굳어버렸다. 프레닐의 정신이 저 먼곳에 가있을때 샤르에는 얘가 왜 이러나 싶어 천천히 프레닐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그때 프레닐이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려는 움직임을 살짝 보이자 이번엔 샤르에가 놀라서 프레닐을 바라본채로 뒤로 날아갔다.

 

 

 

 "끼이히히힉!..."

 

 

 

 탁, 탁. 프레닐은 그런 샤르에를 살짝 째려보다가 봉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나 흙이 꽤 묻은 엉덩이를 털었다. 하지만 손에 든 봉때문에 털기 불편했는지 시선은 샤르에 에게 향한채 봉을 땅에 내려놓았다. 손도 흙이 잔뜩 묻었는지라 프레닐은 손 먼저 털었다. 샤르에는 프레닐이 하는것을 보다가 별로 위험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자 프레닐에게 좀 더 가까지 다가갔다. 그는 엉덩이까지 깔끔하게 털은 뒤 봉을 집고는 샤르에를 바라보았다.

 

 

 

 "왜?."

 

 "너는 왜 성불이 안돼?."

 

 "글쎄..그건 나도 모르겠는데?.."

 

 "으음.."

 

 "그보다!. 그 봉은 뭐야?. 아까 나를 가르키면서 뭔가 하던데."

 

 "아, 그럼 그 자리에서 가만히 있어봐."

 

 

 

 샤르에는 무언가 보여줄 줄 알았는지 기대를 하며 프레닐의 말대로 가만히 있었다. 프레닐은 아까와 같이 봉으로 그녀를 가르켰고 침을 한번 삼킨뒤 문양을 그리며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이곳저곳을 떠돌아 다니는 영이여!. 나, 프레닐이 말하니! 이 세상에서 안정을 되찾고 프리팩스녈로 떠나가거라!."

 

 

 

 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프레닐은 한숨을 내쉬었다.

 

 

 

 "왜 그래?."

 

 "아무것도 아니야. 그럼.."

 

 

 

 프레닐은 '안녕'이라는 말을 하려다가 그만두었고 그대로 뒤돌아서 숲으로 들어왔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유령 소녀인 샤르에는 프레닐의 뒷 모습을 보다가 그와 약간 떨어진 거리에서 따라가기 시작했다. 팍. 프레닐이 땅을 밟을 때마다 마른 나뭇잎이 부셔지는 소리가 들렸다. 가을이 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나무에는 다양한 색의 나뭇잎이 자라고 있었다. 반면에 데롱데롱 매달려 있는 나뭇잎은 계속 해서 떨어졌다. 몇몇의 나뭇잎은 프레닐 머리위에 떨어지려고 했었는데 다행히 나뭇잎들은 아슬아슬 피해갔다. 나뭇잎은 그 뿐만 아니라 샤르에 에게도 떨어졌는데 몸이 유령이라서 그런지 몸을 통과해 바닥으로 떨어졌다. 샤르에는 멍하게 떨어지는 나뭇잎들을 보며 프레닐을 따라가다가 프레닐이 갑자기 멈춰서 그런지 멈추지 못하고 그대로 그의 몸을 통과해 그의 앞에 있게 되었다.

 

 

 

 "아, 뭐야!. 왜 갑자기 멈추는데!!."

 

 "왜 따라왔어?."

 

 "그야 혼자 있으면 심심하고 너라면 뭔가 알고 있을것 같았으니까!."

 

 "하..."

 

 

 

 프레닐은 한숨을 한번 내쉬었다. 휘잉, 바람이 불자 프레닐의 몸에는 소름이 돋았고 한숨을 한번 더 내쉰뒤 샤르에에게 말했다.

 

 

 

 "난 아무것도 몰라. 그러니까 따라오지 마."

 

 "거짓말 치지마. 너 사실은 내가 무서워서 그러는 거지?."

 

 

 

 샤르에가 그렇게 말하자 프레닐은 찔리기라도 했는지 몸을 움찔거렸다. 바람이 다시 한번 불기 시작했고 프레닐은 바람이 멈출때까지 아무 말 하지 않았다. 평소에도 프레닐은 바람이 불면 하던 걸 멈추는 버릇이 있었기 때문에 지나가던 사람들의 눈총을 받았다. 예를 들어 횡단보도를 걷다가 바람이 불어서 멈추다가 자동차의 경적 소리에 정신이 들어 재빨리 횡단보도를 걷거나, 포장마차에서 음식을 사먹으려고 주문을 하다가 바람이 불어서 계속 물어보시는 가게 주인에게 혼나기도 했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프레닐은 바람이 멈추자 말을 꺼냈다.

 

 

 

 "안 무섭거든?!!!. 난 그냥 귀찮을 뿐이야!!"

 

 "헤에-. 근데 왜 말하는데 뜸을 들인데?."

 

 "그, 그건 버릇이야!."

 

 "그런 버릇이 있어?. 그런 버릇은 처음 들어보는데.."

 

 "신경끄시지."

 

 "흐음?..그럼 같이 가게 해주면 내가 뭐 하나 말해줄께!."

 

 

 

 프레닐이 반드시 허락할거라는 예상을 하고 샤르에는 말했다. 프레닐은 샤르에의 속셈이 분명히 있을거라고 생각하다가 결국엔 알아내지 못하고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대답했다.

 

 

 

 "알겠어. 같이 가게 해줄게. 그럼 뭘 말해줄건데?."

 

 "내 비밀을 말해줄게. 실은 아까 전부터 기억이 조금씩 돌아오고 있거든."

 

 "그래?. 다 기억이 다 났을때에 말해줘. 난 바쁘거든."

 

 "네~. 네~."

 

 

 

 대답을 늘어지게 대답하다가 프레닐이 화라도 낼 줄 알았는지 샤르에는 긴장을 하고 살짝 뒤로 물러났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프레닐은 만난뒤로부터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약간 미소를 지은뒤 샤르에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럼 가자. 일단 숲은 나가야 될 거 아니야?."

 

 

 

 예상외의 반응을 보여서 샤르에는 좀 즐거워진듯이 아까보다는 약간 크게 웃으며 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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