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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티그리스 강가에서
작가 : 애플타운
작품등록일 : 2016.5.19

빚을 갚기 위해 마을을 벗어나 시내로 일자리를 얻게 된 마드린느는 저택에서 하인으로 일하게 된다. 그러나 저택은 완벽하지만 그만큼 쓸쓸했다.

 
7장 맹수와 소녀 (1)
작성일 : 16-05-30 00:09     조회 : 516     추천 : 0     분량 : 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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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장 맹수와 소녀

 

 믿고 있다.

 언젠가 한 마리 나비가 되어 훨훨 날아오를 그 날을.

 지금은 내 처지 마음 한 켠에 창 하나 마음대로 내지 못하고서

 오지 않는 그대를 기다리고 있다고 해고, 여전히 믿으리라.

 그대라 오고 있다 믿으리라.

 

 그리움을 모으고 모아

 성을 짓고 깃을 꽂고

 그대가 오는 모습 어느 것 하나 빼놓지 않고 보고 있었다면

 당신은 믿어줄까.

 그리고 어떤 표정을 지을까.

 ----------------------------------------

 

 마부가 없는 마차를 인도하는 한 백마는 숲으로 들어섰다. 훈련받은 대로 길을 잘 찾아갔다.

 

 이 영리한 말은 어둠속에서도 길을 잘 찾아내 마차가 바위에 부딪치거나 안에 타고 있는 사람들이 불편하지 않게 부드럽게 마차를 이끌어갔다.

 

 히이잉, 소리 한 번 내지 않고서 죽음이 조용하게 사람들을 인도하듯 자신의 본분에 충실했다.

 

 이 둘의 대화에 진전이 있었던 것도 그 덕분이다.

 

 마차안에서, 제물이라고 지목을 받은 당사자는 그렇게 놀라지 않았다.

 

 오히려 그 동안에 저택에서 느꼈던 아이러니함들이 한꺼번에 풀리는 기분이었다.

 

 이렇게 괴상한 방식을 이용하지 않았더라면, 짧은 시간 내 그리도 많은 부와 명성을 얻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저택에서의 봐왔던 완벽함.

 

 색색깔의 장미들과 넓지만 방문하는 손님이나 인기척이라곤 전혀 느껴 지지 않던 그곳에서의 창백한 하인들.

 

 그 사람들도 이런 상황을 다 알고 있었을 것이다.

 

 빚을 갚아준다는 것은 뒤에 후환이 없이 몸값을 지불한다는 소리였다.

 

 모든 걸 다 내려놓은 표정이 절로 지어졌다. 여기서 끝이구나.

 

 이래서 어머니가 그랑드 마을에서 사는 게 힘들어도 다른 곳으로 가지 않은 거였나?

 

 ‘내가 단순히 어려서 그곳에 정착한 게 아니라, 세상에는 더 이상하고 희한한 일도 많아서 그런 거였어.

 

 날 보호하기 위해서. 그랑드 마을이 산골이긴 해도 이렇게 괴상한 일은 없었는데. ‘

 

 침통하고, 어머니도 보고 싶고, 알피도 그리웠다.

 

 인심좋은 한스 아저씨와 상냥한 마릴 아주머니, 내 돈에 꼬박꼬박 이자를 붙여주던 버그만 씨…

 

 버그만 씨도 티그리스 가문이 이리도 괴상하다는 걸 알까?

 

 내가 무슨 개, 돼지도 아닌데 왜 제물로 쓰냐.

 

 눈 감으면 코 베어간다는 게 이런 거구나. 그냥 산맥이나 넘을 걸 그랬나?

 

 천천히 흘러가는 후회들과 주마등을 마주하다보니 침통한 표정이 절로 지어졌다.

 

 그걸 눈 앞에서 실시간으로 보고 있자니, 사내는 못 볼 걸 봤다고 여겼다.

 

 “ 그럼 난 이제 죽으러 가는 건가요? ”

 

 “ 누가 죽으러 간대? 내가 호위무사 역으로 있는데? ”

 

 “ 그럼 제 피만 바치고 가는 건가요? 제가 말라 비틀어질 때까지 강가에 묶어 두면서? ”

 

 “ 너무 끔찍한 상상은 하지마. 당신은 운이 아주 좋은 거야. 내가 여기 왔으니까. ”

 

 “ 당신이 뭔데요. 나랑 같이 제물 신세 아니에요? 아니면 옆에서 흥정이라도 하시게? 자, 이번 제물은 특별히 싸게 드립니다 하고 돈이라도 몇 푼 챙기실려고? ”

 

 린느는 앞에서 자신만만해하는 사내가 너무 짜증이 났다.

 

 난 지금 피어보지도 못하고 엉뚱한 곳으로 끌려 가는데.

 

 여긴 어두컴컴해서 여기서 내린다고 해도 숲에 들어온 이상 길을 찾지 못하면 어짜피 늑대나 곰을 만나 저세상으로 가게 될텐데.

 

 저택으로 돌아가봤자 소용이 없고, 내 돈은 그 집사 양반이 다 맡아주고 있어서 빈털터리 신세라 굶어죽기에도 딱 맞는 신세인데 이 양반은 뭐가 그리 밝은지 알 수가 없었다.

 

 아직 상황을 받아들이기에는 너무나도 혼란스러웠고, 다른 방법을 찾아보려고 하기에는 의지도 생기지 않았다.

 

 지쳐가고 있었던 마드린느에게 더 이상은 받아들이기에 무리였다.

 

 자신의 세계에서 벗어난 색다른 이야기를 받아들이기에는 너무나도 지쳤다.

 

 ‘난 낭만도 즐긴 적도 없고, 멋진 로맨스를 즐겨본 적도 없어. 여기 섬에서 산다는 다른 종족들도 본 적도 없고, 산맥이나 바다를 넘어 다른 곳으로 가본 적도 없지. 가슴 절절하게 사랑을 해 봤거나 결혼을 해 본 것도 아냐. 기가 막히게 아름답다는 엘프를 본 것도 아냐. 수도에 가본 것도 아니고 온갖 식료품들을 구경도 해본 적도 없지. 사원에도, 수도승들도, 무녀들도 만나본 적이 없어.이렇게 해본 것 없이 20년넘게 살아왔는데, 고작 인생에는 이것 밖에 없는 거야? ’

 

 린느의 눈에 비친 ‘상황 파악을 못하는 잘생긴 멍청이’ 는 그러거나 말거나 하는 식으로 자기 얘기를 늘어놨다.

 

 “ 내가 책도 많이 읽어보고 선생들한테서 역사랑 신화 수업도 많이 들어놨거든! 처음에는 학원에 다니는 게 별로 탐탁지 않았어. 이제 와서 그런 게 뭐가 소용이 있나 싶었지. 내가 이걸 계속한다 싶어도 사실 오스핑거 가문처럼 될 가능성이 높으니까. 집사 양반이 마음대로 학원을 여기 저기 알아보다가 여기가 제일 나한테 맞는 것 같다고 했고, 또 그래야만 제정신을 유지하면서 살아나갈 수 있을 거라는 데 어쩌겠어? 그래서.. ”

 

 두 사람의 몸이 의자에서 붕-하고 약간 띄워지더니 다시 가라앉았다.

 

 작은 바위에 바퀴가 걸리기라도 한 걸까.

 

 덜컹- 하고 큰 소리가 나면서 잘 달리던 마차가 갑자기 멈춰버렸다.

 

 미쳐 자리 위에 있던 손잡이를 잡지 못한 마드린느의 몸이 앞으로 쏠려 맞은 편의 사내에게로 폭 안겨버렸다.

 

 사내에게서 나는 장미 향이 마드린느의 코 끝을 간지럽혔고, 마드린느는 사내의 어깨를 두 손으로 꼭 잡고 있었다.

 

 린느가 놀라 얼른 손을 떼버렸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자기 자리에 앉아 목을 가다듬으며 코끝을 붉혔다.

 

 램프의 작은 빛에 의지하며 호위무사가 창밖을 내다보자 얼굴이 서서히 굳어갔다.

 

 심각해 보이는 표정으로 아까와의 장난기는 어디론가 숨겨버린 채 낮은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 내리시죠, 아가씨. 도착했습니다. ”

 

 그렇다. 마차는 멈췄고, 마드린느의 운명은 한 발짝 더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드디어 ‘그곳’에 도착한 것이다.

 

 두 사람이 마차에 내려 작은 램프를 들고 주위를 둘러보기도 전에, 말이 히이이힝- 히이힝- 히이이이이힝- 하고 세차게 울더니 푹-하고 앞으로 몸이 쓰러지더니 일어날 생각을 하질 않았다.

 

 마차 역시 덜컹거리면서 가라앉았다.

 

 놀란 가슴을 부여잡고 마드린느와는 달리 사내는 익숙하다는 듯 말의 눈꺼풀과 혀를 살펴보고 있었다.

 

 “ 말에게 독을 먹여 도착할 시간까지만 달릴 수 있게 해 놓고, 행여나 말을 타고 도망가지 못하게 미리 수를 써 놓은 모양인데? 말만 들었지 이렇게 정확할 줄이야. 놀랍고, 대단하군. ”

 둘 다 처음 와보는 숲이었다.

 

 아니, 마드린느에게는 한 번 와본 적이 있었다.

 

 이 남자를 만나는 꿈을 꿨을 때 그 장소였다.

 

 꿈에서처럼 여러 개의 달이 떠 있지도 않았고, 여기엔 어떤 나무가 있었고 여기서 몇 발자국을가면 어떤 모양의 바위가 있었다는 설명으로 왔다는 걸 아는 게 아니라, 그저 느낌으로 알 수 있었다.

 

 린느는 사내의 얼굴을 살펴볼려고 했지만 그가 이곳에 익숙해보이는지, 아니면 그도 처음이라 알 수 없는 지리를 살펴보는 지를 알 수가 없었다. 그 정도로 어두웠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조금이나마 주위를 파악할 수 있게 해줄 빛이었다.

 

 조용한 바람이 구름을 걷어가면서 보름달이 서서히 완전한 모습을 드러냈다.

 

 어느 정도 주위를 분간할 수 있을 빛이 내려와 두 사람은 조금 안도했으나, 곧 안개가 봄비처럼 내리더니 순식간에 주위를 휩싸면서 물내음을 풍겼다.

 

 먹이를 휘감고 있는 뱀처럼 안개가 그들의 주위를 맴돌며 서서히 다가가고 있었다.

 

 마드린느는 정신을 꼿꼿이 차리려고 애를 썼다.

 

 우선 이런 상황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있는 듯한 사내에게 어떤 말이라도 듣고 싶었다.

 

 “ 이봐요, 대체 이게 무슨 일이죠? 제물이라는 거, 더 설명 좀 해봐요! ”

 

 “ 옛날 이야기도 안 읽어봤어? 이제 흉측한 괴물이나 아주 무시무시한 게 다가와서 냄새를 맡고 널 데려갈려고 할 거라고! 난 그걸 막을거고. 감이 안 와? ”

 

 사내의 검을 꺼내들어 두 손으로 자루를 잡은 채로 서성이는 태는 안정되어 보였지만, 우선 자신은 자기가 지킨다는 신념으로 마드린느는 발에 걸린 나뭇가지를 집어 들고 누구라도 금방 때릴 수 있게 자세를 잡았다.

 

 두 남녀가 등을 맞대고 있는 채로 같은 자리를 빙빙 돌고 있었다.

 

 긴장으로 머릿속은 하얘지고 혀가 바짝 말라왔다. 발가락 끝까지 힘이 들어가 겅중거리며 움직이고 있었다.

 

 괴물이라면, 소리없이 다가오거나 호랑이처럼 으르렁대며 짐승소리로 주위를 공포에 떨게 할 것이라는 게 보통의 상식이기 마련이다.

 

 그러나 정작 들린 것은 첨벙, 첨벙. 하고 누군가 물장난을 하는 듯한 맑은 물소리였다.

 

 ‘국화꽃향기가 나는군. 그리운 향이야.’

 

 이 세상 사람의 것이라기에는 너무나도 야릇한 미소를 살짝 내비치며 산골다람쥐와도 같은 경쾌함으로 풀밭위를 살랑이며 걸어오는 소녀가 두 사람을 향해 다가갔다.

 

 짙은 안개 속에서 걸어오는 작은 소녀를 보며 두 사람은 벙이 찔 수 밖에 없었는데, 고작 7살이나 되었을 법해 주머니에도 넣을 수 있을만한 어린 아이가 한 손에는 호랑이의 목줄을 들고 서 있었던 것이다.

 

 깜찍한 맨발로 서 있는 이 소녀는 은빛과 흰색이 묘하게 섞인 긴 머리채를 찰랑거리며 호박색 두 눈을 깜박였다.

 

 그녀는 태양에 비늘을 반짝이는 잉어가 살짝 꼬리를 틀 때 생기는 잔물결을 떠올리게 했다.

 

 또 평화로우면서도 조금씩의 변화를 품고 있는 강을 연상시켰다.

 

 두 사람은 직감적으로 이 작은 아이가 거인이자 땅을 품는 강이며, 오래된 노래들과 고서들에서 말하던 ‘강의 여신’ 임을 알 수 있었다.

 

 어깨를 짓누르는 처음 만나는 숭고함과 순하게 아이에게 목을 내어준 채로 서 있는 맹수의 기운에 눌려 둘은 그저 소녀를 바라보기만 했다.

 

 어떤 범죄자라도 자애롭게 품어줄 수 있을 미소를 얼굴에 띄운 채 맑지만 위엄있는 음성이 들렸다.

 

 “ 그대들을 기다렸지. 지친 말과 모래로 이뤄진 마차가 그대들을 태우고 오는 것을 느꼈어. 그대들이 품고 있는 흰 국화 한 송이의 옅은 향 까지도. ”

 

 눈만 뜨고 뻐끔대며 제대로 말도 못 꺼내고 있는 두 남녀의 주위를 따라 안개꽃들이 피어나고 있었다.

 

 녹색의 가냘픈 줄기에서 앙증맞게 피어나는 손톱만한 꽃들이 무성한 안개와 만나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가중시켰다.

 

 마드린느는 구름 속에라도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나와 다른 종족을 만난다는 건 이런 건가.

 

 공포와, 두려움이 있었지만 그에 못지 않게 나와 다른 존재에 대해 알고 싶은 호기심이 들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앞으로는 색다른 운명이 자신을 기다릴 수도 있다는 확신도 들었다.

 

 ‘이건 운명일지도 몰라.’

 

 소녀의 주위로 달맞이꽃들이 밝게 노오란 의상들을 입은 무희들이 우아하게 밟는 걸음걸이처럼 소녀에게 다가갔고, 그런 꽃들에게 사랑스럽다는 눈길을 보내며 배시시 웃으며 소녀는 자기 소개를 해야 예의가 아니겠냐며, 우선 자기에 대해 말해주겠다고 했다.

 

 “ 내가 그대들보다 몇 배는 오래 살았으니 이런 말투를 가지게 된 것도 잘 이해해주리라 믿지. 오늘의 나는 티그리스 강을 배회하는 영혼이자 자네들과 같은 종족들이 여신이라 칭하며 소원을 들어달라 청하는 존재일세. 내일의 나, 모레의 나는 어떤 형태로 존재할 지 나도 알 수는 없지. 이런 작은 어린 아이의 모습으로 맹수와 함께 하는 나는 ‘안개 속의 티그리스’. 셸 아일랜드에 흐르는 티그리스 강의 영혼일세. ”

 

 자신을 티그리스의 영혼이라 소개하는 자가 대답없는 이들에게 다시 물었다.

 

 “ 내가 그대들을 뭐라 칭해야 좋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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