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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미스테리클럽
작가 : 겨울뱀
작품등록일 : 2017.7.6

너를 만나고 싶어.

 
내 옆에서 함께 걸어가줘(5)
작성일 : 17-11-09 21:57     조회 : 267     추천 : 0     분량 : 5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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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

 

 단아는 첨탑 안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펄럭거리는 날개를 바라보았다. 저게 도대체 왜 여기까지 와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윤기가 도는 새하얀 날개와 세 갈래로 난 꼬리깃 중 하나는 푸른색인 새. 두 번째 세계에서 자연적으로 잉태된 생물 중 하나인 아일이었다. 여기서 문제라면 첫 번째, 바람의 협곡에서만 자생하는 생물이 어째서 그 먼 거리를 넘어 이곳에 있느냐는 것이고, 두 번째는 저 생물이 자신의 바이스를 입에 물고 있다는 점이다.

 

 "예쁘다…."

 

 꿈에 빠져든 것마냥 몽롱한 목소리로 광대가 중얼거렸다. 확실히 아름답기는했다. 저번에 기억하던 것보다는 훨씬 작은 몸체로 보아 아직 성체가 되지 못한 모양이었다.

 

 "갖고 싶어…!"

 

 광대가 눈을 희번뜩 빛내며 밖으로 뻗은 평형 구조물로 껑충 뛰어올랐다. 그에 단아는 '이 미친놈아!'라고 소리를 지르며 그의 교복마이를 덥썩 잡고 끌어당겼다. 덕분에 끌어당겨 사이좋게 엉덩방아를 찧은 광대는 대체 뭐가 문제냐는 뚱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왜? 저거 갖고 싶은데."

 

 광대는 단아에게로 얼굴을 쑥 내밀며 물었다.

 

 "아, 비켜 거지야."

 

 단아는 손바닥으로 그의 얼굴을 옆으로 휙, 치워내면서 날개달린 여인의 동상을 바라보았다. 바이스를 입에 문 새끼아일이 여인의 머리 위에 살포시 내려앉아 우아하게 날개를 접는다. 단아는 슬금슬금 발을 옮겨 밖으로 뻗어나간 일직선상의 구조물을 향해 다가갔다. 바람이 휙, 불어와 앞머리가 헤집어져 고개를 털자 자연스레 시선이 아래로 향했다.

 

 쑥, 하고 떨어지는 높이감이 예기치않게 다가왔다. 툭툭 튀어나온 건물 구조와 아래로 아득한 새하얀 눈바닥. 다리가 후들후들 떨려왔다. 그 자리에서 바짝 근육이 굳어 멈춰있다가 느리게 발을 뒤로 질질 끌었다. 아래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멀어지자 그대로 주저앉았다. 간헐적으로 숨을 몰아쉬며 울상을 지었다.

 

 "달링, 왜 그래?"

 "나 고소공포증 있단 말이야!"

 

 그랬던가? 별 생각없이 눈만 깜박이는 광대가 그렇게 야속해 보일 수가 없었다. 괜찮냐며 다독여줄 은랑이나 문지기가 아닌 광대는 원래가 저런 놈이었다. 내가 왜 저런 놈이랑 여기 올라왔담. 단아는 인상을 찡그리며 여전히 정면에서 저를 바라보고 있는 새하얀 새를 바라보았다.

 

 "이리 내."

 

 손을 불쑥 내밀며 당당하게 외치자 새끼아일이 고개를 갸웃했다. 도저히 저 위로 나가서 바이스를 가져오겠단 선택지를 고를 수가 없었다. 이럴 때 쓸 수 있는 마법이 뭐가 있지? 아는 거라곤 쓸 데 없이 파괴력으로 무장한 것들이라 난감하기 짝이 없었다.

 

 포박마법? 새를 포박에 성공해도 결국 바이스를 가지려면 그 쪽으로 가야하고, 바이스만 낚기 위해 사슬마법을 쓴대도 그 만큼 섬세한 조정이 가능할 리가 없었다. 죽을상으로 고민을 하는 와중에 광대가 불쑥 튀어나갔다.

 

 "야!"

 

 소리를 지르며 벌떡 일어나자 뒤를 돌아본 그는 휘어지는 눈으로 '쉿'하고 손가락을 올려 입술에 붙였다.

 

 걱정마, 달링.

 

 입모양만으로 벙긋거린 그는 망설임없이 등을 보이며 두 발이 겨우 들어갈 좁은 길을 양 팔을 벌릴 채 천천히 걸었다. 평온하고 안정된 걸음걸이였다. 지켜보는 단아가 더 덜덜 떨고 있을 정도였다. 마침내 동상에 가까이 다가간 광대가 손을 뻗자 아일이 날개를 한 번 활짝 펴며 동장에서 떨어져나갔다. 악! 소리를 지르며 단아가 좁은 구조물 바로 앞에서 멈춰 발을 동동 굴렀다.

 

 저게 어떤 물건인지 안다면 누구나 그녀처럼 행동할 터였다. 허공에서 날개짓을 하지만 아일은 그 자리에 멈춰 날고 있을 뿐 저멀리 달아나지는 않았다. 가만히 아일의 새까만 눈동자를 응시하던 광대는 고개를 느릿하게 기울이더니 단아를 돌아보았다. 그러고는 그녀에게로 다시 돌아와서는 손을 불쑥 내밀었다.

 

 "이리 와, 단아야."

 

 뭐? 미쳤냐는 의미를 담은 눈으로 쏘아보자 광대는 알수없는 표정으로 답했다.

 

 "너한테 주고 싶은 모양인걸."

 "저거랑 말이 통해? 니가 무슨 디즈니 공주야? 어디서 헛소리를 짓껄여."

 

 사납게 답하는 것 치곤 얼굴근육이 덜덜 떨리고 있는 게 누가 봐도 두려워하고 있다는 게 뻔했다. 감흥없는 눈으로 그 모습을 바라보던 광대가 입을 열었다.

 

 "ㅡ."

 

 그 말을 들은 순간 무슨 마법이 일어난 건지 한 박자 늦게 고개가 끄덕여졌다. 맞아. 그러곤 단아는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그에게 다가갔다. 처음부터 내밀어져있던 손에 떨리는 제 손을 올리자 무표정하던 광대의 얼굴이 꽃이 피어나듯 환한 웃음이 그려졌다. 바람을 오래 맞은 그의 서늘한 손이 단아의 손에 얽혀들었다.

 

 마지막 발이 안전지대를 벗어났다.

 

 뒤늦게 올라온 이들이 발견한 건 위험천만한 구조물 위에서 광대의 손을 붙잡고 떨고있는 단아였다. 중앙쯤에 도달한 그들은 아무리 당겨도 꿈적도 않는 단아때문에 계속 그 자리에 머물고 있었다. 제 친구가 얼마나 높은 곳을 무서워하는 지 잘 아는 은랑이 사색이 되어 다가가자 문지기가 그녀의 어깨를 붙잡았다.

 

 "큰 소리냈다가 놀랄 지도 몰라."

 

 갑자기 광대가 그녀의 손을 놓으려하자, 깜짝 놀란 그녀가 다급히 그의 손을 꽉 잡았다.

 

 "너. 뭐, 뭐 하는거야."

 

 작게 새어나오는 목소리에도 광대는 강한 힘으로 그녀의 뿌리치곤 뒤로 몇 발짝 물러났다. 그 바람에 휘청거리게 된 단아가 몸을 숙여 양 손으로 구조물을 붙잡았다.

 

 "이리 와, 괜찮아."

 

 광대가 천천히 다리를 굽혀 단아를 바라보며 말했다. 자신이 싫어하는 일은 죽어도 안 하려고하는 단아가 저기에 올라간 게 누구탓인지 뻔히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문지기의 표정에 잘게 금이 생겼다.

 

 "아니."

 

 단아는 어깨를 파르르 떨며 말했다.

 

 "아니, 못하겠어. 안괜찮아. 나 무서워."

 

 그러니까 네가 와.

 

 단아는 겨우 다시 일어서서는 광대가 아닌 아일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제 그만 돌려주란 말이야.

 

 숨을 멈추고 단아가 손을 뻗자, 거짓말처럼 새끼아일이 날아와 조심스럽게 그녀의 손에 바이스를 내려놓았다. 이게 뭐야. 엉망으로 일그러졌던 그녀의 얼굴에 순간 황당함과 희열이 교차했다.

 

 "됐ㅡ!"

 

 문장은 완성되지 못했다. 순간 뒷걸음질치던 발을 헛디뎌 몸이 순식간에 옆으로 떨어져내렸다. 살기위해 발악처럼 자신이 서 있던 구조물을 움켜쥐었다. 그 바람에 애써 되찾은 바이스가 아래로 낙하했지만 다른 생각은 할 수도 없었다.

 

 끔찍한 공포감이었다. 당황한 표정의 광대가 그녀를 향해 다가오자 구조물이 울려 쿵쿵 진동하는게 느켜졌다. 눈 앞이 뱅글뱅글 돌았다. 무언가 터져나올 것 처럼 시야게 검게 물들었다가 환해졌다를 반복했다. 어지러울 만도 한데 몸은 딱딱하게 굳어 경직되어 있었다.

 

 뭐라고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장막 속에 덮인 것 같은 웅성거림은 몇 번이고야 날카롭게 다가와 방해물을 찢어버리곤 귓 속으로 파고들었다.

 

 "순간이동을 써!"

 

 바로 시야에 카펫이 깔린 바닥이 다가왔고 무릎이 그 위에 안착했다. 첨탑 안이었다. 살았다. 그대로 웅크린 채로 있으니 은랑이 다가와 괜찮고 물었다. 너무 놀랐는지 울음도 나오지 않았다. 정신차려. 어깨를 흔드는 손길에 멍하게 몸이 흔들렸다.

 

 "시발."

 

 누군가의 욕설이 툭하고 떨어져내리자 단아는 그제서야 눈을 깜박였다. 그 바람에 눈물 한 방울이 뚝 떨어져내렸다. 욕설은 익숙하지만 그에 어울리지는 않는 목소리였다. 첨탑 안으로 머쓱한 표정을 한 광대가 들어서자 그에게로 저벅저벅 걸어간 문지기가 주먹을 날렸다.

 

 "…개판이군."

 

 제윤이 그렇게 중얼거렸다.

 

 단아는 그 때의 일 이후로 첨탑쪽으로는 얼씬도 하지 않았다. 극심해진 고소공포증은 2층 이상부터는 아예 창문근처에도 다가가지 않게 만들었다. 광대는 한동안 슬금슬금 단아의 눈치를 살폈지만 그녀가 딱히 그에게 화가 난 상태는 아니었다. 어쨌거나 그렇지 않았으면 바이스를 되찾지 못했을 지도 모르니까. 제 고소공포증이 심해진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치기로 마음먹었다.

 

 오히려 날이 선 반응을 내보인 건 다른 친구들이었다. 그 마저도 얄팍한 시간이 흐르자 금세 묻혔다. 괴물이 멋대로 날뛰고 덤벼드는 일상에 익숙해지다보면 무뎌지는 게 많은 법이었다.

 

 *

 

 하연이 죽었다.

 

 그녀는 제윤의 어머니였다. 그건 쉽게 무뎌질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광대는 그 이후로 이상하게도 종종 모습을 감췄다. 만나는 시간은 그만큼 줄었다. 단아는 줄이 하나 끊어진 인형같았다. 조그만 일에도 금방 울었다. 평소에 신경질을 낼 만한 일에도 그저 울었다.

 

 은랑에게는 그 모든 현실이 제 목을 조르는 것처럼 답답하게 느껴졌다. 시꺼먼 물 아래에 빠져버린 것만 같기도 했다. 눈이 터져버릴 듯 아팠고 목구멍을 긁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괴로웠다. 문지기는 그런 그들을 다독여주려 애를 썼다. 아무일도 겪지 않은 사람처럼, 담담하게. 분명히 커다란 위안이었다. 분명히 그랬었다.

 

 초인종을 눌러도 안에선 응답이 없었다. 집에 없는 모양이었다. 전할 말이 있었다. 제윤이 다시 폭주족 무리로 돌아갔다는 소문은 제법 신나는 가십거리가 되어 제 귀로 들어왔다. 멋대로 떠들어대던 여자아이들은 은랑이 주변에 있다는 걸 알아채고는 황급히 입을 닫았다.

 

 조잘거림은 멈췄지만 호기심어린 시선은 여전했다.

 

 딱히 전해서 좋을 게 없는 소식이었다. 그렇지만 이런 방법으로 누군가의 입에서 떠나 가볍게 굴러다니는 걸 주워 듣는 것 보단 나았다고 생각했다.

 

 눈을 한번 깜박이자 철창 사이로 두 마리의 용 석상이 멋들어지게 구부러져 있는 분수가 보였다. 바로 그 옆의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그녀가 걷는 소리가 타박타박 길게 두터운 여운을 남기며 도서관 안을 울렸다.

 

 도서관을 둘러본 은랑은 설마하는 심정으로 마지막으로 첨탑을 올랐다. 그럴 리가 없겠지. 그 애는 이제 여기는 얼씬도 하지 않으니까. 그렇게 머리로는 생각하면서도 이상하게도 발이 그쪽으로 향했다.

 

 문을 열자 바람이 불어 머리칼이 뒤로 날렸다. 가장먼저 보인건 문지기의 뒷모습이었다. 곧 그가 뒤를 돌아 그녀와 시선을 마주했다. 형용할 수 없는 표정이었다. 혹시 단아 못봤어? 그렇게 물으려던 입은 순식간에 순간이동으로 사라져버린 그에 의해 닫혔다. 은랑은 문고리를 잡은 채로 우두커니 서서 정면을 바라보았다.

 

 위험하게 뻗어있는 길, 그 끝의 날개달린 여인의 동상앞에 자신이 찾던 사람이 앉아있었다.

 

 "괜찮아."

 

 불안하게 떨리는 목소리였다.

 

 "하나도 안무서워. 정말로 괜찮아. 무섭지, 않아."

 

 혼자서 다짐을 하듯 중얼거리는 목소리엔 짙은 울음기가 배여있었다. 온 몸에서 힘이 쭉 빠지는 기분이었다.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 불편하게 표정을 일그러트렸다. 저 끝까지 가는 동안 얼마나 무서웠을까. 얼마나 떨었고, 멈춰서 얼마나 눈물을 쏟아냈을까. 뒷모습만을 드러낸 제 친구는 천천히 두 팔을 활짝 벌렸다.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듯 펼쳐낸 두 팔은 형편없게 떨렸다.

 

 쭉 펼쳐진 단아의 오른손 엄지손가락이 형편없이 살점이 패여 피가 흐르는 것을 발견한 은랑은 더이상 참지못하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흐느꼈다. 너는 여기까지 오기위해 얼마나 힘들었을까.

 

 두 팔을 천천히 내린 단아의 목소리가 전해졌다.

 

 "나. 나 이제."

 

 숨을 삼키는 지 말소리가 한 번 끊어졌다.

 

 "두려운건 하나도 없어. 높은곳따윈 더이상 무섭지 않아. 그 어떤것도 이겨낼 자신있어."

 

 그래.

 

 "익숙해지다보면, 무뎌질거야. 두려운 것 따윈, 하나도 없을거야"

 

 그러니까

 

 "나…. 떠나지 마. 나 정말 잘 할 수 있어."

 "당연하잖아…."

 

 은랑은 손바닥에 얼굴을 묻고 흐느꼈다. 아직까지도 모든 일이 거짓말인것 같았다. 눈을 한 번만 깜박이면 평온한 언젠가의 일상속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았다. 다만 형편없게 떨리는 간절한 목소리가 지금의 상황으로 자꾸만 끌어당겨 돌아갈 수 없게 만들었다.

 

 시선을 마주하지 않은채로, 두 사람은 오랫동안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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