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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난세, 그리고 약속
작가 : 어둠속의빛
작품등록일 : 2017.10.30

"그때의 약속, 그런 말 따위 잊어버린지 오래입니다. 지금 나와 당신은 적, 나의 주인을 위해 나는 당신을 칠 것입니다."
어지러운 천하, 혼돈 속에서 맺어진 약속. 서초 제일의 명장과 한나라의 대장군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 난세, 그리고 약속 》9회. 4가지 이유
작성일 : 17-11-09 20:18     조회 : 269     추천 : 0     분량 : 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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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한신이 한나라의 대장군이 되었다. 뒤이어 시작된 축하연, 그곳엔 수많은 문무관료들이 그녀에게 대장군에 임명된 것을 축하하였다. 그러던 중, 장량이 다가왔다.

 

  "대장군에 임명된 것을 축하하오. 하지만 이것을 집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을 것 같구려. 장군께서는 어찌 저 막강한 항우로부터 승리를 거두어 천하를 우리 대왕께 바치실 생각이시오?"

 

  그 말에 모든 이들의 시선이 그 둘에게로 꽂혔다. 실로 날카롭기 그지없는 질문, 장량은 한신에게 직설적으로 물은 것이다. 너는 무슨 전략이 있느냐. 다른 누구도 아닌 그 패왕 항우를 잡을 수 있는 전략이 있느냐고 말이다.

  그러자 그녀는 빙긋 웃으며 술잔을 비우고는 잔을 내려놓은 후, 유방을 돌아보며 말했다.

 

  "그 전에 소장이 대왕께 여쭈어 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가감없이 솔직히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십니까?"

  "무엇인가?"

  "대왕께서는 용맹하고 날래며 강인한 것을 패왕과 비교하여 보신다면 스스로 어떻다 생각하십니까?"

 

  그 말에 순간 유방의 낯빛이 붉게 변하였다. 그녀의 질문에 대한 대답은 뻔하다. 항우는 천하가 다 알아주는 용장, 힘은 산을 뽑고 기개는 세상을 뒤덮는다는 역발산기개세의 패왕 항우와 유방을 놓고 비교한다? 지나가는 코흘리개도 알 것이다. 그 모든 것들은 유방이 항우만 못하다는 것을.

  모든 이들이 수군거리며 한신을 바라보았지만 그녀는 그들에게 눈 길 하나 주지 않고 오직 유방만을 바라보았다. 희미하게 떨리던 유방의 손은 곧 멈추었고 그는 길게 한숨을 내쉬며 힘없이 말했다.

 

  "대장군은 과인을 놀리는 것이오? 그 모든 것들은 과인이 항우만 못하단 것을 아시지 않소이까?"

  "역시 대왕께서는 솔직하시군요. 가감없이 사실대로 말씀해 주시니 감사하옵니다."

 

  그녀의 말에 그곳에 모인 이들이 무례하다며 한신에게 한마디씩 하려던 찰나,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갔다. 그러더니 그곳에 걸려 있던 커다란 지도의 앞에 멈춰서고는 지휘봉을 들어 지도를 가리켰다.

 

  "이 한신 또한 대왕께서 패왕만 못하단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일찍이 그를 섬겼지만 소장은 결국 이렇게 대왕께 왔지요. 소장이 왜 대왕의 휘하로 왔는지 아십니까?"

  "......."

  "당연히 천운이 대왕께 따르기에 이렇게 온 것이지요. 지금부터 그 이유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그녀는 항우의 인간됨을 건드렸다.

 

  "일찍이 사람들은 패왕을 말할 때, 그가 소리치면 천명이 나가 떨어진다고 하며 그를 칭송하였습니다. 하지만 정작 그는 모든 것을 홀로 떠안을 뿐 유능하고 현명한 사람을 지목하여 일을 맡기지 못합니다. 이는 필부의 용맹이지요. 또한 그는 남을 보면 공손히 삼가고 화기애애하게 말을 하며 남이 아프면 그를 위해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지만 정작 그들이 공을 세워 봉작을 주어야 할 때 그는 어찌하였습니까? 아까워 손에 쥐고 있다가 두 달이나 지난 후에야 어쩔 수 없이 그들에게 인수를 주었습니다. 이것은 아녀자의 인자함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항우와 유방은 정 반대의 입장이라고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일찍이 유방은 오만방자하여 사람들을 업신 여겼으나 그는 공을 세운 이에게는 반드시 포상을 내려주어 그들이 불만이 없게 하였다. 또한 그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주변에 사람들이 많아 그가 못하는 일을 그들이 해 주었다. 항우와는 여러모로 대척점에 서 있는 인물이 바로 유방이었다.

 

  "이것이 대왕께서 패왕을 이길 수 있는 첫 번째 이유입니다. 지금은 싸움이 난무하는 난세, 패왕과 같은 성격은 처음엔 기세를 올릴 수 있을지 모르지만 결국 천하를 평정하는데 필요한 것은 인재입니다. 대왕께선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잘 배치하고 그들을 쓰시니 결국 천하는 대왕의 품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뒤이어 그녀는 제나라를 가리키며 말을 이었다.

 

  "패왕은 의제와 약속을 어겼고 또한 왕을 임명하는 것이 제후들에게 공평하지 않았습니다. 제후들은 패왕이 의제를 강남으로 쫓아낸 것을 보고, 모두들 또한 돌아가 제 주인을 쫓아내고, 좋은 땅에 스스로 왕이 되었습니다. 제나라를 보십시오. 패왕이 임명한 왕은 쫒겨나고 전영이라는 자가 스스로 왕이 되어 항우와 맞서고 있지 않습니까? 하지만 대왕께서는 패왕에 의해 강제적으로 쫒겨나게 되었고 백성들은 이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대왕께서 패왕을 이길 수 있는 두 번째 이유입니다."

 

  그녀는 다시 팽성을 가리키며 말을 이었다.

 

  "패왕은 관중을 버리고 서쪽에 위치한 팽성으로 도읍하였습니다. 만일 그가 관중에 자리잡고 천하를 노려보고 있었다면 설령 제후들이 불만이 있더라도 패왕이 두려워 함부로 움직이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팽성은 보시다시피 서쪽으로 너무 치우쳐 있습니다. 따라서 패왕의 군사들이 움직인다 하여도 시간이 걸리지 않을 수 없게 되고 그 사이, 우리는 그들을 상대할 준비를 갖출 수 있으니 이것이 대왕께서 패왕보다 유리한 세 번째 이유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관중을 가리켰다.

 

  "대왕께서는 무관으로 들어가 관중에 입성하시어 백성들에게 추호도 해를 끼친바 없으시고 진나라의 모든 악법들을 폐지하여 단 3장만 약속하셨습니다. 그러자 모든 백성들이 대왕께서 자신들의 왕이 되기를 바랬습니다. 하지만 항우는 어떻습니까? 입성하자마자 자영을 죽이고 백성들을 도륙하였으며 방화와 약탈을 일삼지 않았습니까? 항우가 가는 길은 잔멸하지 않은 것이 없어 백성들은 그를 두려워 하지만 진심으로 복종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대왕께서 짧게 나마 보이신 선정은 그들의 마음 깊은 곳에 남아 여전히 백성들은 진심으로 대왕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민심이 대왕을 따르고 있으니 어찌 항우가 대왕을 이길 수 있겠습니까? 이것이 바로 대왕께서 항우를 꺾을 수 있는 네 번째 이유이며 가장 큰 이유 입니다!"

 

  거기까지 말한 후, 그녀는 유방의 앞으로 나아가 포권을 취하며 소리쳤다.

 

  "만일 대왕께서 진실로 도를 바로잡으시어 용맹한 이로 하여금, 적을 치게 하신다면 어찌 적을 이기지 못하리까. 공을 세운 이들에게 고루 상을 나누어주지 않는다면 어찌 그들이 복종치 않으리까. 의로운 병사들의 마음을 쫒아 동쪽으로 진군한다면 무엇인들 무너뜨리지 못하리까! 대왕께서 비록 개인의 힘이 항우만 못하시지만 이상 네 가지가 항우보다 앞서시니 어찌 힘센 어린아이를 꺾지 못하겠나이까!!"

 

  그러자 그곳에 모인 모든 이들, 심지어 장량까지 한신의 웅변에 고무되어 손을 번쩍 치켜들고 함성을 지르기 시작하였다. 사실 그들은 파촉으로 내려오며 불안감에 정신이 아득해져가고 있었다. 이대로 영영 이 죄수들을 수용하는 수용지에서 늙어 죽게 되는 것이 아닌가. 그때 정말 항우와 사생결단을 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며 후회까지 하였다. 하지만 오늘, 한신이 이렇게 항우를 이길 수 밖에 없는 4가지의 이유를 토해내니 그들의 앞에 새로운 태양이 떠오르는 듯 광명이 나타났다.

 

  "대왕께서는 아무런 염려 마십시오. 소장 한신이 기필코 천하를 대왕께 바치겠나이다."

  "내 대장군을 너무 늦게 얻은 것 같구려."

 

  유방도 얼굴이 붉게 상기되었다. 앞서 붉어진 것이 부끄러움 떄문이었다면 지금은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기 때문이리라. 그는 왕좌에서 내려와 그녀의 손을 마주잡았다.

 

  "좋소. 대장군을 믿으리다. 삼군을 그대에게 맡길 것이니 반드시 승전보를 가져오도록 하오."

  "명 받듭니다. 삼가 대왕을 위해 분골쇄신하겠습니다."

 

  그 후, 한나라의 모든 군대는 한신의 지휘에 따라 맹훈련을 시작하였다. 번쾌를 필두로 한 한나라의 여러 장수들 역시 그녀의 추상과도 같은 호령과 지엄한 군령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니 한군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막강한 정예군이 되어갔다.

  그 무렵, 멀리 구강땅에서는 영포가 중원 전체에 파견한 첩자들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었다.

 

  "패왕께서 제나라로 들어가자마자 승승장구, 가는 곳마다 승리를 거두지 않는 곳이 없다고 하옵니다."

  "제나라 놈들은 패왕의 그림자조차 두려워하여 성 안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는다 합니다. 전영이라는 놈 역시 쥐새끼마냥 숨어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으니 하니 조만간 제나라는 평정될 것입니다."

 

  여러 대신들이 첩자들의 보고를 영포에게 전하고 있었다. 그들의 보고 대로 항우는 경계를 넘자마자 제나라의 거센 반격을 받았지만 단 한번의 싸움으로 그들을 질그릇 깨부수듯 모조리 격파, 인근의 성 열개를 함락시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조리 땅에 파묻었다. 그러자 공포를 느낀 제나라의 병사들은 맞서 싸우는 대신 성에 틀어박혀 농성하였지만 막강한 항우와 서초군은 그들을 모조리 쓸어버리며 진군에 진군을 거듭하고 있었다.

 

  "과연 패왕이십니다. 전영이라는 놈의 목을 베는 것도 이제 시간문제일 것입니다."

  "흐음......"

 

  모처럼 영포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내심 전영의 실력을 알지 못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지만 막상 부딪쳐보니 항우가 승승장구 하고 있지 않은가. 그렇지 않아도 세상이 돌아가는 모양새가 영 좋지 못했는데 제나라의 일이 수월하게 풀리고 있는 것 같아 조금은 마음이 놓인 것이다.

 

  "그리고 한나라에서 보고입니다. 한왕 유방이 한신을 대장군으로 삼았다 하옵니다."

  "......!!"

 

  순간 영포의 낯빛이 흔들렸고 참모진의 얼굴도 눈에 띄게 어두워졌다.

 

  "결국 한신님은 한나라로......."

  "허허.... 그 길만은 아니길 진심으로 바랬는데......"

  "유방이 날개를 얻었군요. 이로써 한나라가 어찌 변할지는 짐작조차 할 수 없겠습니다."

 

  참모진 전원이 심각해졌다. 한신의 지혜는 그곳에 모인 모든 이들을 압도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아마 서초와 구강 전역을 뒤져보아도 그녀만한 인물은 범증이나 영포 정도가 될 것이다. 그런 그녀가 한왕 유방의 대장군이 되었다니. 말 그대로 호랑이 등에 날개가 돋친 격이요, 용이 여의주를 얻은 격이다.

  단 한명, 영포만이 낯빛을 바로 하였다.

 

  "무엇이 두려운가. 한신이 적이 된다면 싸울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다."

  "하지만 대왕, 한신님은......"

  "한때 과인과 함께 지냈을 지라도 한나라로 간 이상 그녀는 더 이상 우리가 알던 한신이 아니요, 한나라의 장수이다. 적이 된다면 마땅히 죽여야 할 상대라는 것을 그대들은 어찌 모르는가."

 

  한때 부부관계라 해도 믿을 정도로 영포와 한신의 사이는 그토록 가까웠다. 그도 그럴 것이 그가 가는 길은 항상 그녀가 동행했으니까. 그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정인을 넘어 부부와도 같은 모습이었다. 만일 세상이 평화로웠다면, 정말 항우가 선정을 펼쳐 치세를 이루었다면 둘은 실제로 부부의 연을 맺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인가, 항우의 정책은 제후들의 반발을 불러왔고 천하는 다시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이에 한신은 영포를 떠났고 영포 역시 한신이 적이 된다면 싸울 것이라 선언하였다. 어쩌면 영포가 구강 땅에서 대군을 양성, 훈련시키고 있는 이유가 거기에 있을지도 모르겠다.

 

  "대왕......."

  "세상이 다시 어지러워 질 것이라 그랬지. 그리고 한신은 한나라로 들어갔다. 그렇다면 우리의 가장 큰 적은 바로 유방이다. 세작들에게 전하라. 한나라의 움직임을 결코 놓치지 말라고."

  "알겠습니다."

  "군사 훈련을 맡고 있는 장수들에게도 전하라. 언제 갑자기 출병을 하게 될지 모른다. 그러니 갑자기 출병을 해도 부족함이 없도록 만들어야 할 것이다.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모두들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라!"

  "예 대왕! 삼가 명을 받들겠나이다!!"

 

  보고가 끝나자 그는 대신들을 모두 물렸고 그 역시 자리에서 일어나 성벽으로 향하였다. 구강의 도읍지인 육성, 난리가 시작되고 있는 제나라와는 달리 그곳은 평화와 웃음이 가득하였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고 있는지 백성들은 웃고 떠들며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평화가 얼마나 지속될까.

  언젠가 한신과 함께 성을 내려다 볼 때, 그녀는 말했다. 세상의 흐름에 긴장이 되다가도 육의 백성들을 바라보면 그 긴장감이 눈녹듯이 사라진다고, 그래서 그것이 더 불안하다고.

 

  "나 역시 그렇습니다."

 

  한신이 그런데 구강의 왕인 영포는 어떻겠는가. 그녀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 것이다.

 

 

 

 

  "한신. 부디 내 앞에 적으로 나타나지 말아주시오."

 

  이제 영포가 바라는 것은 오직 그거 하나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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