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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마일스톤
작가 : 꾸무리
작품등록일 : 2017.11.9

마일스톤(milestone)
[명사]
1. 이정표.
2. (역사·인생 등에서) 획기적 사건, 중대 시점.

 
1. 꿈인가?
작성일 : 17-11-09 18:43     조회 : 247     추천 : 0     분량 : 6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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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머리가 띵했다. 눈이 떠지지 않았다. 너무 눈이 부셔서일까? 어디선가 들어온 환한 빛이 승윤의 눈을 시리게 했다. 손을 들어 빛을 가려보려 했지만 승윤의 몸은 움직이지 않았다.

 

  어라? 왜 안 움직이지?

 낯선 감각에 당황해 잠시 생각이 멈춰버린 승윤은 뒤늦게 상황을 파악을 시작했다. 좀 전에 나는 분명 길을 내려가고 있었다. 그리고 코너를 돌다가… 그래, 맞아. 큰 차와 부딪혔어. 거기까진 기억이 난다. 무지막지한 속도로 다가오던 커다란 차. 귓전을 때리던 굉음. 그리고 다가온 고통. 분명 온 몸이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었다. 아마 그때 내가 공중에 떠있었던 것 같다. 잠깐, 그런데도… 난 살아 있는 건가?

 빛에 익숙해진 눈이 차차 떠졌다. 승윤의 눈에 보인 것은 길게 뻗은 나무들이었다. 울창한 숲, 새파란 나무들과 그 사이로 들어오는 따스하고 밝은 햇빛. 그리고 그를 감싸는 신선한 공기. 승윤이 항상 걷던 쾌쾌한 골목이 아니다. 오히려 지나치게 산뜻하다. 마치 이 세상이 아닌 것처럼.

 

  혹시 여긴 천국일까. 승윤은 생각했다. 드디어 내가 죽었나. 그래서 천국으로 온 걸까.

 승윤이 이런 생각을 한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누구든 이 싱그러운 숲을 본다면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여기가 바로 천국이구나, 하고.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천국이 아니라면 과연 무엇을 천국이라 할 수 있단 말인가-.

 

  우선은 일어나서 주위를 살펴보자 싶었던 승윤은 몸에 힘을 주었다. 손과 발 끝에 힘이 들어간다. 움직일 수는 있구나. 몸을 찬찬히 일으켜 앉았다. 왠지 목부터 등까지가 뻐근하다.

 

 

  "움직이지 마!"

  갑자기 들려온 소리에 승윤은 깜짝 놀랐다. 상당히 적대적인 목소리였다.

 어느쪽이지? 주위를 둘러보니, 조금 떨어진 풀숲에서 사람으로 보이는 형체가 움직이는 게 보였다. 저쪽에서 낸 소리인가?

 

  순식간에 그 형체는 승윤의 눈 앞으로 다가왔다. 앳되어 보이는 소녀였다. 소녀는 다가오자마자, 휙- 소리와 함께 승윤의 목을 향해 짧은 지팡이를 가져다 댔다.

  "못 보던 얼굴인데, 첩자인가?"

  뭐, 뭐지? 승윤의 매서운 눈 선이 동그래졌다. 겨우 일으킨 몸을 다시 반쯤 눕혔다. 반사적인 행동이었다. 그만큼 소녀의 행동은 빠르고, 위협적이었다.

  "무, 무슨 짓이야!"

  "묻는 말에 대답해."

  "…!"

  소녀는 지팡이를 승윤의 목 언저리에 더 가까이 가져다댔다. 지팡이의 끝에선 희미한 빛이 흘러나왔다. 미미한 노란색이 섞인 빛이었다.

  "난 마법을 쓸 수 있어."

  "뭐, 뭐?"

  "이 말이 무슨 뜻인지는 알겠지? 허튼 수작을 부리면 죽일거야."

  죽인다? 어떻게 봐도 어린 아이가 할 얘긴 아니었다. 그리고 마법이라니, 그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야. 심지어 여기까지의 말을 내뱉는 소녀의 얼굴은 매우 진지해보였다. 짐짓 화가 난 것 같기도 했다. 게다가 내 목을 노리고 있는 이 빛이 나오는 지팡이는 도대체…?

  "마법이라니?"

  되도 않는 소리 말라는 듯한 승윤의 표정과 말투가 그녀를 더 도발해버린 걸까. 눈썹이 꿈틀,하며 소녀의 표정이 구겨졌다. 이내 그 표정은 조소로 번졌다. 못 믿는거야? 소녀는 비웃음을 담아 작게 말했다. 입꼬리를 작게 말며 지팡이를 다른 방향으로 돌렸다.

 

 슈웅-쾅!

 

  지팡이 끝에서 나온 에너지체가 빠르게 나무에 꽂혔다. 충격파으로 소년과 소녀의 머리칼이 흔들렸다. 제법 거리가 있었음에도, 꽤 두꺼운 나무가 반쯤이 패여 있었다. 파사삭- 충격파에 타버린 나무껍질이 떨어지는 소리가 스산했다. 승윤을 겁주기엔 충분한 위력이었다.

  "봤지? 스펠링 없이도 이 정도는 쓸 수 있어."

  소녀가 다시 승윤을 내리깔며 지팡이 방향을 원래의 위치(승윤의 목 언저리)로 돌렸다. 아니 잠깐, 이거 진짜로 위험한 상황 아니야? 상황의 심각성을 알아버린 승윤은 몸이 굳어졌다.

  "어디서 보냈지? 연하쪽인가? 첸 가문? 그것도 아니면 정계?"

  "아, 아니, 난…!"

  "아니라면? 마법 쓰는 것에 이렇게나 놀라는 걸 보니, 고용된 용병인가?"

  "아니, 오해하고 있는 것 같은데 난 그런 사람이 아니라…"

  "묻는 말에만 대답하라고 했지!"

  지팡이 끝의 빛이 더 강해졌다. 아오, 사람 말을 좀 들으라고! 답답해! 진짜 큰일났다 싶은 승윤이 다급하게 받아쳤다.

  "난 첩자가 아니야!"

  "거짓말!"

  아 어쩌라고! 정말 뭐 됐다 싶었다. 어쩌지? 이 상황을 벗어날 방법을 찾기 위해 승윤은 열심히 머리를 굴렸지만, 이미 패닉상태에 빠져버린 그의 머릿속엔 뾰족한 수가 떠오르지 않았다.

  "흥, 충성심은 강하네. 배후를 밝히지 않겠단 건가? 마지막으로 남길 말은 없겠지? 잘 가라, 첩자!"

  이럴거면 왜 물어본 거야! 곧 승윤의 목에 구멍이 뚫릴 것이다. 승윤은 눈을 질끈 감았다. 아, 안돼-! 으아악!

  강하게 빛난 소녀의 지팡이 끝에서 나온 에너지 구체가 그대로 승윤을 향해 짧게 날아왔다. 그때였다.

 

  슈웅- 팟!

  파스스-

 

  에너지체가 승윤을 향해 발사됨과 거의 동시에, 승윤의 몸속에서도 빠른 속도로 작은 에너지체가 튀어나왔다. 두 힘의 응집체는 공중에서 부딪혀 흩어져버렸다. 소년과 소녀 모두 눈치채지 못할 만큼, 정말 순식간에.

  "엥?"

  왜 안 아프지? 분명히 뭔가 나오는 것 같았는데? 영문을 모르고 눈이 휘둥그레해진 승윤만큼이나 놀란 것은 소녀 역시 마찬가지였다.

  "어, 어라?"

  소녀는 적잖이 당황한 것 같았다. 시동도 잘 되었고, 마력도 별 이상이 없었는데?

  승윤의 몸속에서 나온 에너지가 그녀의 마법을 막은 것을 미처 보지 못한 소녀에게는, 분명 자신의 마법이 공중에서 난데 없이 사라진 것처럼 보였을 것이다. 여태 이런 적이 없었는데? 처음 겪은 이상 현상에 잠깐 주춤한 소녀는 한번 더 지팡이를 움직였다.

 슈웅-. 다시 한번 에너지체가 나왔지만, 아까와 똑같이 공중에서 곧 사라졌다.

  "마법이… 안 통해?"

  처음 겪는 현상에 소녀는 당황했다.

 

  '나에게 마법이 통하지 않는다고?'

  잘은 모르겠지만, 좀전까지 자신을 위협하던 힘이 자신에게 통하지 않는 것 같았다. 승윤도 마법이 없다면 어린 여자아이정도는 맨몸이라도 쉽게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빠르게 머리를 굴려 상황을 파악한 승윤은 지팡이를 손으로 살짝 쳐냈다. 자신에게 상황이 불리해짐을 알아챈 소녀도 표정을 구기며 한발짝 물러났다.

  후우, 드디어 얘기가 통하겠네. 승윤은 천천히 일어섰다. 둘 사이에 다시 긴장이 맴돌았다.

 

  "넌 누구야? 왜 나를 공격하는 건데?"

  승윤의 입에서 나온 첫 질문이었다. 질문을 들은 소녀는 도리어 놀랐다. 내가 누군지 모르는 건가?

  "너. 내 목숨을 가지러 온 게 아니었어?"

  "뭐?! 내가 왜!"

  내가 뭐하러! 난 네가 누군지도 몰라! 승윤은 강하게 부정했다. 자객이 아닌가? 소녀는 다시 혼란에 빠졌다. 그럼 여기엔 왜, 어떻게 온 거야? 그것도 일반인이. 분명 이 숲은 일반적인 방법으론 들어올 수 없게 되어있을 텐데.

  "내가 누군지 모르는 거야? 그, 그럼 이 숲엔 왜 온 거야? 어떻게 들어온 거야?"

  왜 왔냐니. 승윤은 어이가 없었다. 아니, 그건 내가 알고싶은데요?

  "몰라."

  "모른다니?"

  "눈 떠보니까 이 숲이었어. 왜, 어떻게 여기 온 건진 나도 모른다고."

  눈을 떠보니 여기였다니. 그게 가능키나 한 소리인가. 하지만 소년의 표정과 행동을 보아하니 거짓을 말하고 있는 것 같진 않았다. 아, 혹시 이 사람. 정령이나 호수의 인어에게 기억 소거라도 당한 건가?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아무것도 모를 리가….

  소녀는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그리고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을 무작정 죽일 수는 없다. 어차피 마법도 안 통하는 상대라 죽일 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누군지도, 무슨짓을 할 수도 없는 사람을 이 숲에 계속 둘 수도 없다.

  그렇다면 성으로 데리고 가서 감시를 할까? 그 편이 안전하긴 할 것이다. 자신에게도, 이 소년에게도.

 

  고민을 마친 소녀가 지팡이를 허리춤에 넣고 승윤에게 말했다.

  "따라와."

 

 

 

 

 *

 

 

 

 

  "음, 그러니까. 린 에스파랑…"

  "에스페란사! 남의 가문 이름 마음대로 바꾸지 마!"

  "발음하기 어렵잖아."

  "뭐가 어려워."

 

  린 에스페란사. 동글동글한 얼굴에 똘망똘망한 눈. 웨이브 진 적당한 길이의 갈색 머리를 하나로 묶었다. 승윤과 적어도 머리 하나쯤 차이날 것 같은 작은 키에 몸도 꽤나 여려 보였다. 이런 체구로 그런 위압감이 나왔단 말이지…. 조금 떨어져 린을 따라가던 승윤이 생각했다. 자세히 보니 더 어려보였다. 중학생정도 되려나? 아무리 봐도 승윤 자신보다 나이가 있어보이진 않았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앞장서 걷는 소녀와 그를 뒤따르는 소년. 둘은 타박타박 평화로운 발소리를 내며 숲속을 걸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죽이네 마네 했던 그들을, 모르는 사람이 봤다면 영락없이 숲속에 놀러 온 아이들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그만큼 어느덧 둘 사이에 살의가 사라져있었다. 아마 서로가 서로에게 위협이 되지 않을 거라고 안심했기 때문일 것이다.

  둘은 린의 성으로 향하는 중이었다. 궁금한 것이 많던 승윤은 입이 근질거리는 것을 참지 못하고 계속해서 린에게 질문하고 싶었다. 여기는 어디지? 넌 누구야? 방금 그건 진짜 마법인가?

  …정말 날 죽일 작정이었어?

 아 물론, 이 질문은 물어보지 못했다. 왠지 섬뜩해서.

 

  "그러는 넌 누구야?"

 다른 것을 좀더 물어보려던 승윤은 되려 린에게 질문을 받았다.

  "…이름은 우승윤이고."

  "우승연?"

  "승윤."

  "…발음하기 어려워."

 뭐야. 자기야말로 남의 이름 마음대로 바꾸잖아! 승윤은 왠지 뾰로퉁해졌다.

 

  린의 말 뒤로 짧은 침묵이 이어졌다. 나에 대해 더 설명해야 할까? 승윤은 잠시 고민하다 다시 입을 열었다.

  "좀 전에 죽었던 것 같은데. 정신차려보니 여기였어."

  "죽다니?"

  "아, 차에 치였거든."

  "차? 마차에?"

  "응? 자동차에."

  "자동차? 그게 뭔데?"

  "…!"

  이아이, 자동차를 모르는 건가? 혹시 여기엔 자동차가 없는 건가? 마차라니. 웬 마차? 그거 완전 옛날에나 쓰던 거 아니야?

  순간 어떤 생각이 승윤의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다. 승윤은 뒤통수를 한 대 맞은 듯 다시 정신이 멍해졌다.

  '그러고 보니 이상한 점이 한두 군데가 아니었어. 눈을 뜨자마자 본 비현실적으로 울창한 숲, 차에 치였다기엔 지나치게 멀쩡한 내 몸. 처음 만난 소녀가 입은, 옛날 서양에서나 평상복으로 입었을 법한 이국적인 옷. 그리고 소녀가 쓰는 마법. 마법이라….

 

  혹시 이게 다 꿈은 아닐까?

 

  "저기. 린."

  "응?"

  승윤의 부름에 린이 뒤를 돌아봤다.

  "부탁이 하나 있는데."

  "흐응, 부탁? 뭔데?"

  "내 볼 한 번만 꼬집어 봐줄래?"

  난데없는 요청에 린은 정색했다. 얘가 무슨 이상한 소리를 하는 거야? 하고 묻는 듯한 표정이었다. 좀 전에 죽었다질 않나, 갑자기 볼을 꼬집어 달라니. 진짜 뭐하는 녀석이람?

  아, 역시 너무 이상한 부탁을 한 건가. 괜한 소릴 한 것 같아 멋쩍어진 승윤이 고개를 돌리며 '아무것도 아니야.' 라고 말하려던 참이었다.

 

 

  꽈악-

  "아야!"

  "깜짝이야. 왜 소리를 지르고 그래!"

  "아, 아파…"

  "네가 꼬집어 달라며!"

  이렇게 세게 꼬집을 줄 알았나. 승윤이 작게 중얼거렸다. 사내아이가 이 정도에 그렇게 죽는 소릴 내다니. 린의 표정이 정색에서 한심함으로 바뀌었다. 도대체 얜 뭐하는 애야. 린은 고개를 절레절레 젓더니 몸을 돌려 다시 앞장섰다.

 

  다시 걸으면서도 승윤의 볼은 여전히 얼얼했다. 이렇게나 아픈 걸 보니 확실히 꿈은 아닌 듯했다. 그럼 정말로 현실인가봐. 난 죽지 않은 건가? 감각들과 고통이 모두 온몸으로 느껴진다. 난 살아있다. 오히려 이전까지의 인생이 꿈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아주 생생히 살아있다.

 그리고 나는 지금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 떨어졌다. 승윤은 어쩌면, 이곳은 원래 살던 곳과는 다른 세계가 아닐까 생각했다. 왜, 소설에 많이 나오지 않는가. 눈을 떠보니 어느 순간 다른 세계로 왔다는 이야기….

 

  '에라 모르겠다.'

 아직도 아린 볼을 한손으로 감싸고 린을 따라 걷던 승윤은 이내 생각을 그만둬 버렸다. 당장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만 해도 머리가 어지러웠다. 뭐,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일단은 눈앞에 있는 작은 소녀를 잠자코 따라가기로 했다.

 

 

 

  린을 따라 약간을 더 걷다보니 성이 하나 나왔다. 다소 규모가 작고 건물이 몇 채 되지 않는 성이었다.

  "하아, 또 이상한 거 주워왔다고 파힘이 혼내는 건 아니겠지."

  이상한 거라니! 속으로 울컥한 승윤을 뒤로하고 린은 성문을 열었다.

 

 끼익, 소리를 내며 철문이 열렸다.

 

 

 

 
작가의 말
 

 손이 시려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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