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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당신은 나의 전부 입니다.
작가 : 포르테
작품등록일 : 2017.11.2

Usted es todo para mi- 당신은 나의 전부입니다.
첫 눈에 반한 남자 이시윤, 그런 그를 닮아가는 한지율 두 남녀의 쉽지 않은 사랑이야기.

메일 주소- jace0572@naver.com

 
22. 눈길 줬네.
작성일 : 17-11-09 17:38     조회 : 226     추천 : 1     분량 : 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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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진의 말에 모두가 지율 쪽으로 시선이 갔다.

 

 “와우~ 정말 오랜만에 나왔어 한지율~!”

 

 “서있는 분이, 그 유명한 애인?”

 

 여기저기서 시윤이 애인이냐고 물어보자 지율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네…!”

 

 “와 한지율이 남자를 사귄데!”

 

 한 동기가 말하기 시작하자 여러명의 동기들이 똑 같은 말을 외쳤다.

 지율은 인사를 모두 마치고 시윤을 소개하자, 모두들 똑 같은 말을 했으며 특히 남자 동기들이 실망을 했다.

 

 “아, 아무도 사귀지 않아서 내심 안심했는데, 여신님 이렇게 멋있는 남자를 데려와버리면 우리가 속상하지…”

 

 친구들의 놀림에 지율이 화난 척 말했다.

 

 “자꾸 이렇게 약 올리면 정말 데이트 하러 가버린다? 정말… 언니 오빠들도 그만해요. 부끄러워.”

 

 “지율이 부끄러움도 많이 타는 건 여전해~”

 

 “하진 선배도 참…”

 

 “선배 지율이 그만 놀려요~ 이러다 정말 갈지도 몰라.”

 

 지아가 지율을 그만 놀리라며 중재하자, 다른 학생이 말했다.

 

 “유지아 친구라고 편들 면 오늘 조금 무사귀가는 힘들지도 모르는데? 너무 땡땡이를 치니까 우리가 약 올려보기라도 해야지. 정말 학교 외에는 어울리기도 힘들어.”

 

 “언니 나 무사귀가 안되면 나도 못 마시는 거 알지? 나 없으면 언니 심심하잖아~”

 

 지아가 애교 있는 목소리로 말하자, 지율이 나서서 말했다.

 

 “지아 괴롭히면 정말 가요!”

 

 “오오~ 한지율 세게 나오는데~”

 

 지율의 말에 학생들이 모두들 입을 모아 말하자 지율은 부끄러워했지만 즐거운 미소를 띄었다.

 

 “아 몰라…!”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처음의 부끄러워 하던 모습이 사라지고 지율이 사람들과 대화를 유연하게 이어나가자 시윤은 잡고 있던 손을 놓고 지켜보기 시작했다.

 조금 전보다, 지율의 상태가 안정되어 보이니 시윤의 마음도 한결 더 좋아졌다.

 

 ‘이제 괜찮아 보이네, 이렇게 사람들 사이에서도 예뻐 보인다.’

 

 대화가 한 참 이어지던 중, 지율은 자신의 손이 허전함을 느껴 보니 시윤의 손이 놓아져 있었다.

 고개를 돌려보니 자신을 지켜보며 대화를 듣고 있었다.

 대화를 들으며 또 누군가의 질문에 대답도 해가며 사람들과 어울리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며 지율은 다시 시윤의 손을 잡고 싶어 손을 뻗었다.

 

 손을 뻗어서 시윤을 잡고자 했지만, 그녀의 생각과는 달리 손을 뻗자 자신의 손을 다른 누군가가 잡았다.

 시윤이 잡아 준 것처럼 결코 부드럽지는 않은 그런 느낌. 그리고 자신을 구석으로 몰아가는 사람.

 순간적인 느낌에 자신의 팔을 잡은 사람의 손을 보고 얼굴 향해 시선을 돌리니, 아주 익숙한 얼굴이 그녀를 바라보고 웃었다.

 

 ‘…강연우.’

 

 그의 바라보는 미소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 사람. 언제나 웃는 모습이 위화감이 들었던 사람. 자신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악몽의 주인.

 

 ‘하나도 변하지 않은 얼굴…’

 

 그저 헤어진 후에 스쳐 지나더라도 보고 싶지 않았던 사람.

 같은 대학의 과로 입학해서 단 한번 본 것으로도 다시 시작된 악몽.

 그 악몽이 지금까지 자신을 괴롭혀 왔기 때문에 학교도 힘들게 다녔던 시간들.

 그런 그가, 그녀의 팔을 잡고 웃으며 그녀를 보았다.

 

 “…이게 무슨…”

 

 지율은 서둘러 시윤을 자신의 시선으로 찾았다. 멀지 않은 곳에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고 있었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소리를 쳐야 했는데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당황한 지율이 뭐라고 말하자, 앞으로 다가와 몸을 조금 밀착 시키며 시선은 그녀의 눈에 고정한 채 웃으며 말했다.

 

 “줬네.”

 

 “…..”

 

 “눈길 줬어.”

 

 연우의 말에 지율이 당황해 하며 조용히 말했다.

 

 “뭐하는 짓이야. 여기에서…”

 

 “눈길 받으려고 이렇게 왔어.”

 

 연우의 말에 기가 막혔지만, 여러 사람이 있는 앞에서 지율은 소리를 지를 수 가 없었다.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지금.”

 

 지율이 나직하게 화를 내자, 연우는 계속 웃으며 말했다.

 

 “전화로 말한 내용… 나는 농담이 아니였는데.”

 

 “나는 그런 말에 대답할 가치는 없다고 보는데.”

 

 지율이 생각보다 더 냉정하게 나오자 연우는 흥미롭다는 듯이 말했다.

 

 “제법 많이 세졌는데?”

 

 “비켜.”

 

 “대답.”

 

 “전화로 했을 텐데, 싫다고. 나 오늘 여기 애인이랑 왔어. 못 봤어?”

 

 지율의 입에서 애인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조금 불쾌한 표정을 지었지만 여전히 연우는 웃으면서 말했다.

 

 “아, 애인 그거 원래 내 자리인데…”

 

 “누구 자리?”

 

 “5년 전에도 내 자리, 지금도 어울릴 것 같은 내 자리.”

 

 “정말 들을 가치가 없게 만들어. 우리는 이미 끝났어. 어떻게 끝났는지도 당신이 더 잘 알잖아.”

 

 지율이 그를 노려보며 말했다.

 

 “참 5년 전에는 얌전해서 좋았는데…”

 

 “지금은 아니니까 비켜.”

 

 지율이 밀치려고 하자, 그녀의 손을 더 꽉 잡고 말했다.

 

 “그런데, 아닌 지금이 난 더 좋아. 내 타입이야.”

 

 “……..”

 

 “나는 얌전한 사람은 빨리 질리나 봐. 이렇게 도발적인 면이 있으면 진작 보여주지 그랬어.”

 

 “정말 기가 차서…”

 

 “얼굴도 여전히 예뻐 더 예뻐졌어.”

 

 “……”

 

 “아까워 헤어지지 말걸 그랬어.”

 

 연우의 뻔뻔한 태도에 지율은 과거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뻔뻔한 태도를 일관 했던 사람.

 지금은 더욱 더 뻔뻔하게 나왔다.

 

 “눈길을 주지 않는 다고 해서 정말 어떻게 하려고 하나 싶었지.”

 

 “…..”

 

 “그런데 너 와서 정말 눈길 한번도 안주더라? 아니 내가 있는 쪽은 아예 보지도 않았지.”

 

 “…..”

 

 연우는 계속 자신이 말하는데도 지율이 대답하지 않자, 그저 혼자서 계속 떠들었다.

 지율의 표정변화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웠다.

 

 단 한가지, 그에게 지금 유쾌하지 않은 점은 지율이 애인을 데려왔다는 점 단 한가지였다.

 

 ‘그럼 뭐 얼마나 나를 좋아했는지 감정을 떠올리게 하는 수 밖에.’

 

 “우리가 이렇게 재회 할 줄이야. 대학 입학했을 때는 놀랬어.”

 

 “……”

 

 “나를 따라 온 거야? 그래 너는 나를 그렇게 사랑했지.”

 

 ‘사랑’했지 라는 말에 지율은 웃고 말았다.

 

 “설마… 나는 당신이 여기 있을 거라고 상상도 못했어. 여자만 꼬시고 다닌 줄 알았는데.”

 

 “일단은, 기본적인 머리가 되니까 그렇게 했겠지. 좀 아슬아슬 했지만.”

 

 “……”

 

 “그래도 이 인사를 먼저 했어야 했는데…”

 

 “필요 없는데.”

 

 필요 없다는 지율의 말에 연우는 여전히 듣는 척 마는 척을 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행동했다.

 

 “오랜만이야. 반가워.”

 

 “…..”

 

 “그리고 하나 유쾌하지 않은 상황은…”

 

 “….”

 

 “왜 혹을 달고 와?”

 

 “혹?”

 

 “그래, 남자를 달고 올 줄은 아니 사귈 거란 생각은 못했지, 여태 한 명도 받아주지 않았잖아. 저 남자의 뭐가 마음에 들어서 받아 준거야?”

 

 “내가 받아주지 않은게 뭐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나 때문에.”

 

 연우의 너무나도 정확한 대답에 지율은 순간적으로 멍해졌지만, 그게 결코 연우가 가슴에 미련으로 남아 받아주지 않은 것이라고 보여지기 싫었다.

 그녀는 미련으로 받아주지 않은 것이 아니라, 상처로 인해 누구도 받아주기 힘든 마음이 되었을 뿐 이였으니까.

 

 “정답인가 보네, 멍해진 표정을 보니까.”

 

 “…..”

 

 “내가 그렇게 가슴에 남았어?”

 

 연우가 지율의 얼굴에 손을 갖다 대자 지율은 손을 치며 말했다.

 

 “손 대지마, 끔찍하니까. 너에 대한 미련이 있을 것 같아? 네가 내 가슴에 남아서 안 받아 준거라면 저 사람도 만나지 않았겠지. 그런데 보고도 못 느껴? 나는 만나고 있잖아.”

 

 “그래?”

 

 “그래, 생각해보면 알 거 아니야. 우리가 어떻게 헤어졌는지 기억이 안나?”

 

 “안 해도 될 것 같아서 안 하는데.”

 

 “나는 기억이 생생히 나서 말이야. 기억나게 해줘? 우리가 어떻게 헤어졌는지.”

 

 지율은 연우를 똑바로 바라보며 5년 전의 그날의 일을 회상하기 시작했다.

 가슴에 묻혀있던 자신의 악몽이 시작 되던 날의 일을 말했다.

 

 
작가의 말
 

 늘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끝까지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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