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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피해망상 로맨스
작가 : null
작품등록일 : 2017.11.3

재벌 2세, 혹은 걸어다니기만 해도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남자 주인공은 없습니다.
설정상으로만 평범한 여자 주인공도 없습니다.
그냥 대학생이 학교다니는 이야기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복학생이 복학해서 대학생활 꼬이는 잡담같은 이야기입니다.

 
산으로 가도 뱃사공은 빠지면 안된다 4
작성일 : 17-11-08 23:04     조회 : 315     추천 : 2     분량 : 5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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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하하.......세상에나. 이렇게 금방 다시 마주칠 줄이야.

  물론, 내일도 수업이 있으니 당연히 마주칠 예정이었겠지만 내일 만날 걸 알고 마음의 준비를 한 뒤 대면하는 것과 갑자기 이렇게 붙잡히듯이 마주친 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

  “.......”

  “.......”

  그나저나 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 것은 피차 마찬가지 인 것 같다. 사실 말은 고사하고 호칭조차 애매하다. 이제 와서 존칭을 쓰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해서 반말을 하기엔, 아까의 악감정이 아직 남아있다.

  “.......”

  “.......”

  그런데, 굳이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있나?

  옆으로 살짝 비켜난다.

  “.......”

  자, 지나가라. 어서.

  아무리 안하무인에 막나가는 성질머리를 가지고 있어도 이정도 눈치는 있겠지?

  “.......아.”

  무슨 의미인건지 모를 짧은 소리를 낸 정수기녀. 그러고는 자신의 원래 할 일을 떠올린 듯 내 앞으로 지나간다.

  “........”

  은은한 샴푸향기에 머리가 어지럽다.

  어지러움이 기분 나쁘다.

  등 뒤로 가벼운 발소리가 들린다.

  그렇게 나는 그녀가 지나간 곳을 지나, 아직 닫히지 않은 자동문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저기........”

  “??”

  뭐지? 설마 날 부른 건가? 나밖에 없겠지?

  그렇게 수컷들이 착각할 때 할 법한 독백을 속으로 삼키며 뒤를 돌아본다.

  “........”

  아직 쓰레기 봉투를 양손에 든 채로 나를 바라보는 정수기녀가 있었다.

  “........”

  “........”

  불렀으면 말을 했으면 좋겠는데. 진짜 지금 죽을 만큼 어색하거든.

  “........이마.”

  “어?”

  아, 그랬지. 저 여자가 던진 종이에 이마가 살짝 베였었지?

  “이마는 괜찮은데.”

  “........그래.”

  “........”

  그냥 괜찮다는 걸 확인 하고 싶었던 건가? 혹시라도 사과를 하지 않을까 하고 아주 조금, 아주 조금은 기대했었는데 말야.

  “........”

  “........”

  “........그럼, 수고.”

  “아, 잠깐.”

  도대체 왜 그러냐. 설마 그 흔히 말하는 츤데레냐? 미안하지만 나는 얀데레 쪽이 더 취향이라서 컨셉을 잡고 싶은 것이라면 잘못 짚었다고 말해주고 싶다.

  “........왜?”

  그래 이왕 이렇게 된거 그냥 말을 놔버리자. 어차피 아까 그 꼴로 싸우기까지 했는데 이제와서 예의를 차릴 필요는 없겠지.

 

  게다가, 난 이 여자가 싫다. 굳이 이 여자의 호감을 얻고 싶은 마음은 눈곱만큼도 없다.

 

  “........”

  “할말이 없다면........”

  “있어.”

  “뭔데.”

  “미안.”

  “........”

  이제 와서 ‘뭐가 미안하다는 건데?’라는 식으로 추궁하거나, 확실한 사죄를 받고 싶은 것은 아니기에 나는 그저 침묵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정말 더럽게 심플한 사과군 그래.

  “그래. 알았어. 받아들일게. 그럼.”

  “아직 할 말 안 끝났어.”

  방금 사과한 사람의 말투가 아닌데. 마치 내가 뭔가 잘못하고 도망치는 것 같잖아.

  “뭔데?”

  너무 퉁명스러웠나?

  “........과제.”

  아, 그랬군.

  이 정수기는 이 와중에도 조장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싶은 거군?

  자신과 대판 싸웠던 내가 혹시라도 과제를 놓아버리는 것이 걱정인건가? 아, 그것 참 대단하시네. 정말로 공과 사가 확실하신 분이네. 존경스러워.

  정말이지 나와는 정 반대의 인간이다. 서로의 감정을 부딪힌지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았음에도 이 망할 인간은 자신의 감정은 이미 다 정리했다는 듯, 나에게 원래의 역할을 다하도록 종용하고 있다.

  물론, 거기에 내 감정은 고려하지 않았겠지. 내 방침도 깨트리고 너와 목소리를 높여 싸워댄 나다. 그리고 그 직후의 심란함에 술까지 퍼먹었던 나다.

  그런데, 너는 그런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 건가?

  그래, 이건 내가 지나치게 과민반응하는 것이 아닐거다. 내 예민하고 소심한 성격과는 별개로, 이 여자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내 신경을 건드린다.

  혹은, 이것도 내 피해망상이 만들어낸 감정일지도 모르지.

  “과제라면, 할거야. 내가 맡은 건 무조건 다 해서 약속된 시간에 전부 보내드리지.”

  “그럼 다행이고.”

  “........”

  그래, 그것 참 다행이다. 그치?

  “........”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대화를 끝낼 생각이 없는 것처럼,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또 뭔데?”

  정말 말을 섞으면 섞을수록 내 말투도 저 여자를 닮아간다.

  날이 서있다.

  “.......미안해.”

  “.......그래.”

  왜 갑자기 이렇게 약하게 나오는 거지?

  생각해보면, 저번에 집 앞에서 실랑이를 벌였을 때도 저 여자라고는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순순히 사과하긴 했지.

  어쩌면, 생각 외로 자기 잘못은 순순히 인정하는 합리적인 성격일지도 모르려나?

  “.......사실, 할말은 더 있어.”

  “뭐?”

  그냥 빨리 말하면 될 것을, 도대체 무슨 대단한 말을 하려는지, 정수기녀는 계속해서 말을 고르고 있었다.

  그리고 한동안 우물댄 끝에, 드디어 정수기녀가 말을 꺼냈다.

  “너는, 아마 나랑 절대로 맞지 않는 사람일지도 몰라.”

  아무리 그래도 이건 짚고 넘어가야한다. 마치, 21세기에 지구가 평평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을 본 것 같은 기분이거든.

  “너와 맞지 않는 사람이 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

  “.......정말, 한번 말문이 트이니까 거침이 없구나?”

  “다 네 덕분이지 뭘.”

  그렇지. 내가 이렇게까지 말을 함부로 던지는 건 아마 한손에 꼽을 걸? 아니, 너까지 들어왔으니 이제 두손에 꼽아야 겠네.

  “그래. 하지만, 우리 둘이 그....... 싸우기 전까진........”

  싸움이라는 것은 아무리 이 여자라도 꺼림칙한 단어인 것처럼, 잠깐 말이 끊어졌다.

  “과제 수행엔 별 문제 없었잖아? 그렇다면 오늘 일만 어떻게 결론을 내면 그 다음도 문제 없을 거라고 생각해,”

  음, 내가 조금 꺼려하는 타입 인데. 본론 이전에 서론이 긴 타입이었구나. 그보다, 이 일이, 아니, 인간사이에 벌어진 일들이 그렇게 게임 스테이지 깨듯이 말할 수 있는 일이었나?

  그래서, 뭘 말하고 싶은 건지 일단 물어나 보자.

  “그래서 어쩌자는 건데?”

  “대책을 말하려는 거야. 우리가 충돌하지 않고 과제를 끝낼 대책.”

  그것참 거창하시네. 고작 과제하나가지고 이렇게 철저하다니. 뭐, 어찌 보면 그것이 정말로 바람직하고 존경할만한 대학생의 태도일지도 모르지만.

  “그 대책이 뭔데?”

  내 물음에, 가만히 나를 똑바로 쳐다보는 정수기녀.

  그 시선이 아름답다고 느끼고, 극심한 소름에 몸을 떨었다.

  “그러니까, 너는 지금부터 내게 그 거짓 친절을 베풀 필요는 없어. 그리고 나도 네게.......”

  “그걸 굳이 말할 필요가 있어?”

  대화가 왠지 맞물리지 않는다. 둘 다 쓸데없는 대화 없이 과제에만 협력하자는 소리를 하고 있건만, 왜일까.

  “그리고 나도 네게, 지금까지처럼 적대하지 않겠어.”

  그래, 무슨 소리를 하나 귀를 기울인 내가 멍청인가 보다.

  “그걸 그렇게 거창하게 할 이야긴가? 당연한거 아냐?”

  그렇게 항변해보지만 이 여자에게 있어서 ‘당연한’ 일은 아무래도 나와 기준이 조금 다른 것 같았다.

  “너 진짜로 멍청하구나? 이해력이 딸리니?”

  “진짜로,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구나 이 정수기야. 방금 전까지 적대하지 않겠다며? 바로 말투가 공격적으로 변하시는데?”

  “정수기?”

  “본명이 좋아?”

  “........정수기가 낫겠네.”

  “그렇지? 애초에 네 말은 이상하다고.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원만한 관계를 위해선 팀원을 적대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지. 그리고 위선이건 아니건 팀원에게는 친절하게 대하는 것이.......”

  “그럴까? 친절하기만 해서 항상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지?”

  “........”

  “그 어린 것들에게 마냥 친절하게 대해서 지금 걔네들이 어떻게 하고 있더라?”

  진짜로 짜증난다. 부정할 수가 없다는 것이 더더욱.

  그래. 알아. 상대방의 눈치를 보며 비위를 맞추어주면, 그것이 꼭 나에게 좋게 돌아오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쯤은 안다고.

  진짜로 얼굴에 철판을 까는 녀석들도 있지. 혹은, 지독히도 멍청해서 그 친절이 자신이 잘하고 있어서 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는 녀석들도 있고.

  “좋아, 정리를 해줄게.”

  이 여자의 말투가 정말로 짜증난다.

  “나는, 네가 나를 싫어한다는 것을 충분히 알았어. 진심으로 말야.”

  “그것 참 대단히 빨리 눈치챘네. 어떻게 하면 충분하지 않게 알 수 있을지 질문하고 싶을 정도야.”

  그러나 이 여자는 내 비아냥쯤은 흘려듣겠다는 듯 자신의 말을 계속 이어나갔다.

  “끝까지 들어. 그러니까 난 굳이 네 속내를 헤아리며 머리 굴릴 필요가 없을 것 같아.”

  “.......헤아렸다고? 그게?”

  “그러니 너도 굳이 억지로 내 심기를 맞춰주려고 고심할 필요 없다고. 다른 사람에게 하는 것처럼 말야.”

  짜증이 난다. 자신이 위에 있다는 태도가 내 신경을 긁는다. 내 마음을 들여다 본 것처럼, 자기는 다 안다는 것처럼 말하는 이 여자가 짜증이 난다.

 

  그리고, 그 말이 맞다는 것에 동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짜증난다.

  그리고, 이 여자가 내 속내를 헤아릴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선언한 것이, 너무나도 내 지금 심정과 비슷하기에 짜증이 난다.

 

  실제로, 지금 이 여자와 대화를 하는 것은 왠지 모르게 편하다. 대놓고 자신의 속내를 숨기지 않으니 머릿속으로 이 여자의 속내를 필사적으로 상상할 이유가 없다. 게다가, 어찌해도 그 태도를 풀지 않아 그 마음을 호의 쪽으로 돌리는 것을 포기하고 나니, 말을 깊게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괜찮네.

  “그런거야. 우리는, 서로에게 억지로 심력을 소비할 이유가 없다는 거지. 그러면 나도 조금쯤은 너와 함께 하는 것을 참을 수 있을 것 같아. 너는 어때?”

  “그래. 동의한다.”

  “그래. 고마워.”

  “........”

  왜일까.

  고마워, 이 한마디가 너무나 쓸쓸하게 들린 것은.

  그리고 그 말을 하는 얼굴이 왠지 모르게, 슬프도록 아름다웠던 것은 왜일까.

  “할 말이 끝났으면, 난 내방으로 들어간다.”

  “........그래.”

  그렇게 말하고 다시 중앙현관 비밀번호를 누른다. 그리고 문이 열리자 그 안으로 들어갔다.

 

  이렇게 우리는 화해로는 전혀 보이지 않는, 화해를 한걸까?

 

  “.......”

  어지럽다. 취기에 아직 어지럽고 거기에 더해서, 방금 전 그녀의 말에 어지럽다.

  도대체, 저 여자는 뭐길래 저런 생각을 하는지, 어떤 인간이길래 저런 소리를 하는 건지 전혀 모르겠다.

  궁금한 걸까? 내가? 호기심이라도 가졌다고? 절대 아니지, 이건 그냥 이해할 수 없는 것을 보았을 때의 난해함과도 같다.

  사실, 이해할 수가 없지만, 왠지 모르게 이해되는 더러운 느낌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녀가 정해준 ‘내가 그녀를 대할 태도’는 이해가 간다. 무엇보다 내 심리상태를 제대로 보고 있었으니까.

  그렇지만 ‘그녀가 나를 대할 태도’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거리를 두자는 이야기 아니었어? 나에게는 친절을 베풀지 말라하면서 왜 너는 한걸음 더 나선거지?

  그렇게 되면 어차피 평행인 것은 똑같지 않나?

  나홀로 친절하고 너는 적대하는 관계에서,

  너는 적대를 풀고 나는 친절을 거둔 관계가 되자는 건가? 네가 내 속내를 헤아릴 필요가 없다는 그 이유 하나로?

  더럽게도 복잡하네. 고작 과제하나 하면서 그런 거창한 관계조정을 거칠 필요가 있나? 그렇게 남에게 신경 쓸 이유가........

  아, 이건 내가 할 소리는 아니구나.

  언제나 남에게 신경 쓰며 내면을 억눌러온 내가 할 소리는 아니구나.

  그때, 내 머릿속에 불현 듯 한가지 가능성이 스치고 지나갔다.

  아, 설마.

 

  아아, 왠지 알겠다. 설마라곤 생각하지만, 어쩐지 조금은 이해가 간다.

  저 여자는 왠지 나와 조금 닮........

 

  잠깐, 상황설명이 끼어들도록하지.

  술에 취했다.

  방금 전, 내 정신을 어지럽히는 여자와 대화했다.

  그리고 그 대화는 당연히도 내 정신을 크게 어지럽히고 있었다.

  나는 깊은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우리 반지하 집으로 내려가는 계단은, 꽤나 가파르다.

  그렇다면, 일어날 가능성이 굉장히 큰 일이 하나 있지.

 

  헛디딤, 혹은 추락이다.

  “어?”

  몸이 기운다. 디딜 곳을 잘못 찾은 오른발이 애처롭게 허공에서 까닥거린다.

  손이 필사적으로 허공을 휘젓는다.

  시야가 급변하고, 머리 위에 있던 전등이 빠르게 멀어진다.

  탁!!

  좋아, 어떻게든 오른 손이 난간을 잡았.......

  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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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하객 17-11-09 11:56
 
그러게 여자를 울리면 천벌을 받는다구요, 이꽝! 제대로 짝꿍을 만난 것 같은데 주제도 모르고...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null 17-11-12 12:59
 
그런 주인공의 속내를 글에서 풀어내는 게 조금 어렵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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