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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삼차원전기
작가 : 레드레곤
작품등록일 : 2017.8.14

세개의 차원에서 각기 다른 형태의 주인공 등장.

각자의 환경에 처한 상황에 맞추어 자신들 만의 정의를 관철한다.

현대와 무림, 판타지세계

어느순간 부터인지 차원간의 길이 열리며 세개의 차원은 하나의 차원으로 통합되어지기 시작한다.

각 차원에 서서히 다른 차원의 구멍이 뚫리며 인간이 존재하지 않는 차원의 몬스터들의 침입이 서서히 진행된다.

각 차원의 여건에 맞추어 대응을 하면서 인간관계 및 사고방식에 의해 갈등과 사건이 벌어지며 다른 차원과의 전쟁이 벌어진다.

 
삼차원전기-45화 철호. 일본조사팀에 합류하다.
작성일 : 17-11-08 03:15     조회 : 273     추천 : 0     분량 : 8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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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화 철호. 일본 조사팀에 합류하다.

 

 

 "뭐..! 그게 무슨 말이야..?"

 

 철호는 어제 환검문의 류진강에게 일본의 남알프스 산맥에서 알 수 없는 괴물들이 쏟아져 나오는 걸 조사하는 팀에 합류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그래서 환검문을 나와 99특수대라는 곳을 방문했고, 한천이라는 환검문의 제자를 만나 자세한 상황을 설명받았다. 그리고 오늘 저녁에 합류하여 내일 아침에 일본으로 가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저녁에 찌꺽이를 통해 위성으로 살펴보려 했으나.. 밤이라 상황파악이 어려워 대충 훝어보고는 찌꺽이에게 관련정보를 모아달라 했다. 그리고 미국의 위성에서 찍힌 영상과 일본의 동영상을 입수하곤 차원통로가 발생했고.. 찌꺽이의 분석으론 통로라기 보단 게이트에 가깝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미 상황을 파악했으니 갈 필요는 없었지만.. 류진강등에게 이야기 할 수는 없으니 계획대로 일본은 갈 것이다. 한데.. 미국에서 파악했다면 다른 나라들도 파악했을 것이고.. 가만 있진 않을 것이다. 찌꺽이에게 관련정보와 각국의 동향을 좀 더 알아보라 지시해 놓았던 것이다.

 

 - 미국의 정보를 더 알아보던 중에 락이 걸린 곳이 있어 조금 시간이 소요되었읍니다.

 

 '알았어..! 자료 띄워 봐.'

 

 철호의 시야상에 홀로그램식으로 여러개의 스크린이 떠오른다.

 

 - 네바다주에 있는 미래과학연구소라는 곳입니다. 이 곳의 지하에 연구시설이 있으며 100년전 부터 여러가지 비과학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었읍니다. 그리고 약 20년 전 젠스 프랭크라는 고고학자가 아랍지역에서 차원게이트에 관련된 유적을 발굴하고, 미래과학연구소가 이를 지원해 유적들을 시설로 옮겨와 연구를 하여, 6개월 전에 BB라 명칭한 차원게이트를 열고, 현재 다른 차원 판대륙이라 칭해지는 곳과 교류를 진행중입니다.

 

 '그러면.. 이미 미국은 다른 차원과 교류를 하고 있다는 말이야..?'

 

 - 네. 보시는 바와 같이 이미 판알파라는 기지까지 건설하여 그 곳의 키나제국이란 곳과 협정을 맺어 무기공급을 하고 있으며, 마법에 관련된 물품과 귀금속 광물등을 수입하고 있읍니다.

 

 '하.. 이건.. 뭐냐..? 로봇이잖아..!'

 

 - 마법골렘의 일종으로 과학의 로봇과는 다릅니다. 그 곳에서의 명칭은 기간트입니다.

 

 '건담이네..!'

 

 - 로봇과는 다르며 마법의 힘으로 마력을 구동하여 움직이는 탑승형 철갑골렘입니다.

 

 '알았어..! 근데.. 이것하고 일본 것하고 같은 거냐..? 왜 여기는 괴물이 안나오지..?'

 

 - 제 분석으론 90% 이상 같은 것입니다. 다만 연결된 차원은 다를 수도 있고, 같은 차원이라도 다른 지역 다른 시간대일 수도 있읍니다.

 

 '흠.. 그러니까 일본 것에 들어가 봐야 안다는 거구만..'

 

 - 네.

 

 '여기 미국 것은.. 연구해서 일부러 열었다지만.. 일본 것은 왜 열린거지..? 미국 것의 영향인가..? 그럼.. 또 다른 곳에도 열릴 수 있는 거 아냐..?'

 

 - 정보가 부족하여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읍니다. 철호님의 레벨이 50이상이 되면 차원과 공간에 관련된 세부적인 정보를 풀어낼 수 있지만 아직은 락을 해제할 수 없습니다.

 

 '아.. ㅆ발. 씨커 그 놈은 버리고 간 거면서.. 왜 락은 걸어 놓은 거야..!'

 

 - 편의상 락으로 부른겁니다. 고차원의 수식이라 푸는데 연산속도가 너무 느리기에 락이라 한겁니다. 철호님의 레벨이 올라 제 연산속도가 빨라지면 바로 풀 수 있읍니다.

 

 '어..! 그럼.. 제한이나 락이 걸린게 아니라.. 수식을 푸는 연산속도의 문제였어..?'

 

 - 네. 지금도 풀 수는 있지만.. 문장 하나 풀어내는데.. 한달이상 걸릴 겁니다.

 

 '너..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슈퍼컴의 몇 십단계 위라 하지 않았어..? 그런데도.. 문장하나에 한달이상이면..'

 

 - 지구상의 컴퓨터와 비교하시는 건. 인간과 신을 비교하는 거와 같습니다.

 

 '그래.. 니 똥 굵다.'

 

 - 아직도 표현력이 부족하신거 같습니다. 좀 더 다양한 어휘를 구사해 주십시요.

 

 '그려.. 니 ㅈ이 왕ㅈ이다.'

 

 - 저와 철호님은 하나입니다. 그런 발언은 자신에게 욕하는 것과 같습니다.

 

 '됐다.. 그만하고.. 그럼 저런 게이트들이 또 생길수도 있다는 거잖아..!'

 

 - 가능성은 반반이라 볼 수 있읍니다.

 

 '이거.. 좀 심각한데.. 일단 미국꺼 정보 있는 대로 다 긁어내고.. 일본 꺼 들어가 봐야겠다.'

 

 - 네. 그럼.. 필요한 도구의 수식을 먼저 풀겠읍니다.

 

 '탐사로봇.. 지금 사용되냐..?'

 

 - 아직 사용할 수 없읍니다.

 

 '탐사로봇하고.. 저 건담하고 붙으면 어떨 거 같아..?'

 

 - 개체만으로 따지면 탐사로봇이 더 강하지만 기간트는 탑승자라는 변수가 있읍니다.

 

 '탐사로봇도 탑승할 수 있잖아..?'

 

 - 탐사로봇은 탑승자의 에너지에 무관하지만 기간트는 탑승자의 마력에 비례합니다. 조종 능력과는 별개입니다.

 

 '흠.. 저기 가서.. 하나 구해 올까..?'

 

 - 80레벨에 오르면 만들어 낼 수 있읍니다.

 

 '뭐야.. 저런 것도 만들 수 있다구..?'

 

 - 똑같지는 않지만 90% 같은 것을 만들어 낼 수 있읍니다.

 

 '그래.. 레벨이 문제구나..! 이제 10인데.. 어느 세월에...'

 

 - 언젠가는 오르겠지요. 일만년 정도면 가능할 거라 보입니다.

 

 '지랄...'

 

 철호는 찌꺽이와 가볍게 얘기했지만.. 이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차원통로가 발생한 것도 문제인데, 이미 미국은 다른 차원과 교류중이라니.. 너무나 급작스럽게 세상이 변하고 있다. 그나마 자신은 다행스럽게도? 씨커에게 선택되어 능력이 생겼다지만.. 만약 일반인이었다면..

 

 머리속에 여러가지 상황이 예측되며 복잡해 지기 시작한다.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자신과 가족의 안전이 우선이다. 특히나 씨커와 간간히 한 이야기에는 우주의 다른 행성, 다른 차원, 다른 세계의 멸망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그 이야기들의 시발점은 거의 대부분 다른 세계와의 접촉으로 시작된게 많았다. 다른 세계와의 접촉은 필연적으로 어느 한 세계의 멸망을 불러왔다. 전혀 다른 세계의 만남은 결코 동화될 수 없었던 것이다. 약육강식과 같이 약한 쪽은 멸망하거나 지배당할 수 밖에 없었다.

 

 '찌꺽아..!'

 

 - 네.

 

 '태평양 연구소에 탐사선 만들던 거.. 어떻게 됐냐..?'

 

 - 씨커님이 중단시키고 탐사로봇으로 대체했었읍니다. 그리고 철호님를 강화시키지 않았읍니까.

 

 '그럼.. 현재 몇 %나 진행되어 있지..? 폐기하진 않았잖아..'

 

 - 60% 정도 진행되어 있읍니다.

 

 '그거.. 우주탐사도 되는 걸로 기억하는데.. 맞지..?'

 

 - 네. 심해와 지저를 탐사하기 위해 만들던 것이지만 우주선의 기능도 가능합니다.

 

 '그거.. 완성할 수 있냐..? 크기도 좀 키워서..'

 

 - 제작을 위한 준비는 끝나 있는 것이라 다시 진행시키면 완성은 가능합니다. 기간은 1년정도 소요될 겁니다. 하지만 크기와 성능을 우주선 용도로 바꾸기 위해선 재료와 부품이 부족합니다. 제작로봇도 더 필요하고 추진체의 방식도 바꾸어야 되기에 현재 레벨에선 3-40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끙.. 그래도 일단 완성하면.. 우주탐사까지 가능한 거지..?'

 

 - 우주에 나갈 수는 있지만 특이사항이 발생할 경우 대처할 수 없읍니다.

 

 '일단.. 4인용으로 키워서 완성 시켜줘.'

 

 - 네. 탐사선 제작 진행 시키겠읍니다. 공간을 늘리기 위해 6개월의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그래.. 알았어.'

 

 철호는 너무 앞 서 가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몰라 우주선을 만들 계획을 세운다. 일단 탐사선을 만들어두고 상황을 보아서 국가와 연계하더라도 우주이민선을 만들 계획을 세운다. 물론 한국의 기술로는 무리이다. 미국이나 중국, 소련 정도는 되어야 될 것이다.

 

 그것도 아니라면 링크된 인물들의 자본과 인력을 몽땅 끌여들여.. 태평양이나 남극에 있는 연구소를 확장하고 비밀리에 만드는 것도 염두에 둔다.

 

 철호가 줄담배를 피워대며 생각에 잠겨있는데 우상훈과 현이가 다가온다.

 

 "아빠.. 뭐 해..! 실장님하고 이야기 다 했어.. 도와주신데..!"

 

 "아버님.. 감사합니다. 최선을 다해.. 현아를 성공시키고.. 기획사를 만들어 보겠읍니다."

 

 "아.. 그래요..! 도와주시겠다니.. 한시름 놓이네요.. 설립 건은 청송의 최민혁 대표와 협의해서 알아서 해주세요. 저야.. 그냥 이름만 올려주시고.. 상훈씨가 알아서 해주세요."

 

 세상이 어찌 바뀔지 모르는데.. 별로 신경쓰이지가 않았다. 하지만 현이는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고 우상훈은 비장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좀 씁쓸했다.

 

 "네..! 걱정마십시요..! 국내 최대의 기획사로 키워내겠읍니다."

 

 

 ***

 

 

 민이는 학교에서 나오며 남경호에게 전화를 한다. 국내에 들어와 클럽에 같이 갔던 미경과 나연, 남경호가 걱정되어 계속 연락해 보지만.. 미경과 나연언니는 전화가 아예 꺼져있고, 남경호는 전화는 되는데.. 받지를 않는다.

 

 뚜르르르..

 

 통화대기 음악도 설정되어 있지 않고, 일반적인 신호음만 들린다. 역시나 연결이 안되나보다. 한참을 들고 있다 끊으려는데

 

 "어.. 민이구나..! 민이야..!"

 

 "아.. 오빠..! 오빠 괜찮아..?"

 

 "어..! 나는 괜찮아..! 넌.. 어떻게 된거야..?"

 

 "나.. 나도 괜찮아.. 학교끝나고 나오는 거야.."

 

 "그래.. 너 없어져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응.. 미경언니랑 나연언니는..?"

 

 "어.. 걔 네들.. 너도 몰라..? 난.. 상호형이 데리고 나왓는데.. 기억이 없어서.. 무슨일인지 몰라 너에게도 계속 연락 했었는데.."

 

 "그.. 그래..! 나.. 나도.. 정신차려보니.. 병원이더라구. 집에 일이 생겨서.. 미국에 바로 가게되서.. 이제 돌아온 거야..!"

 

 "그렇구나.. 상호형 얘기로는 폭력조직간에.. 싸움이 있었대.. 그래서 상호형이 쓰러져 있던 나만 발견하고 업고 나왔다고 하더라구.. 클럽은 폐쇄되고.. 니들 연락이 안되서 걱정하던 참이었는데.."

 

 "그럼.. 미경언니랑 나연언니.. 소식은 오빠도 모르는거야..?"

 

 "그래.. 나는.. 니들 연락이 안되어.. 걱정하다.. 상호형 따라서 부산에 와 있어.."

 

 "그래... 어쨋든 오빠라도 무사하다니.. 다행이다..!"

 

 "그래.. 고맙다.. 너는 집에 다시 돌아 온거야..?"

 

 "응.."

 

 "그래.. 내가 서울가서.. 연락할께..!"

 

 "응.. 알았어.."

 

 민이는 전화를 끊고 미경언니와 나연언니는 죽었을까 생각한다. 아빠의 얘기로는 흡혈귀들에게 잡혀 갔었다는데.. 어렴풋이 기억은 나지만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는다. 아빠가 자신만 힘들게 구해왔다고 했었다.

 

 미경과 나연언니는 경호오빠 집에서 몇 번 보았지만, 학교도 모르고 집도 모른다. 전화번호 밖엔 모르니 걱정은 되지만 어떻게 연락할 방법이 없다. 아빠가 같이 잡혀간 애들은 구해 올 당시 서너명만 살아 있었다고 했었다.

 

 아빠의 이야기는 들었지만.. 실감이 나지를 않는다. 사실 아빠는 경호오빠나 미경과 나연언니에게 연락하지 말라 했었지만.. 안할 수는 없었다.

 

 생각에 잠겨 지하철역으로 가는데

 

 "민이야..!!"

 

 돌아보니 현우다. 그러고보니 현우에게 아직 연락도 안해줬다.

 

 "어.. 현우야."

 

 현우가 달려왔는지 숨을 고르고는

 

 "야..! 너 어떻게.. 된거야..?"

 

 "응.. 미안해.. 안그래도 너한테 전화해 주려 했는데.."

 

 민이는 자신이 현우는 까맣게 잊어먹고 있었다는걸 생각해내고는, 자신이 현우를 좋아하진 않는다는 걸 느낀다. 그냥 편한 동네 친구였나 보다..

 

 "너.. 도대체 어디 갔었던 거야..? 그.. BJ ㅆ끼도 사라지고..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

 

 "응.. 아냐.. 나는 아빠가.. 미국에 일이 있어서.. 가족들이 전부 미국에서 같이 지내다 온거야."

 

 "그래..? 어쨋든.. 어디가서 얘기하자."

 

 "그래.."

 

 민이와 현우는 가까운 패스트푸드점으로 간다.

 

 

 남경호는 남현에 의해 혼종 흡혈귀가 되어버렸다. 미경과 나연은 가출한 애들로 실종으로 처리되어 버리고, 남현의 지시를 받은 남경호는 민이의 주변조사를 하여 남현에게 보고하고 민이의 아파트를 감시하던 중에.. 강남 빌딩에 있는 본거지가 환검문과 99특수대, 퇴마협회의 공격을 받아 폐쇄되어 버리자 자신의 오피스텔에 한동안 숨어 지냈다.

 

 남현은 사라져버리고.. 자신은 이제 흡혈귀가 되어 집 근처를 돌아다니며 조심스럽게 사냥을 하였지만.. 재수없게 이능력자에게 발각되어 죽을 처지에 놓였으나.. 그나마 운이 좋았는지 남진원의 일원에게 도움을 받아.. 같이 도망쳐 부산으로 내려가게 된 것이다.

 

 부산의 남진원 아지트에서 상호를 만나고.. 상호의 연줄로 남진원을 만나 남현의 수하라는 것이 알려지자 제법 대우를 받게 된 것이다.

 

 그리고 남현이 해외에 나가있다는 사실도 알게되고.. 돌아오면 직속수하로서 인정받기 위해 능력을 키우려.. 훈련을 하던 중에 민이의 전화를 받게 된 것이다.

 

 

 ***

 

 

 

 "주목..! 어제 본 사람도 있겠지만.. 다 모였으니 다시 정식으로 소개하겠읍니다."

 

 성남의 작은 중소기업체로 위장된 99특수대의 지하 본부에서 특수대의 부장인 환검문의 제자 한천이 강철호를 일본으로 침투할 팀원들에게 소개한다.

 

 "이 분은 강철호라는 분으로 각성한지 얼마 안되신 분이지만.. 소문으로 돌던 말살자라는 닉네임의 주인공입니다. 소문과 같이 대단한 능력을 지닌 분으로.. 이번 원정에 큰 힘이 되어 줄거라 생각합니다."

 

 한천이 강철호를 말살자라 소개하자.. 다들 눈들을 빛낸다. 소문에 의하면 한달도 안되는 기간에 상급마물은 물론 서울 전역의 이종들을 흔적도 없이 없애버렸다는 것이다. 99특수대나 퇴마협회가 전부나서도 서울전역의 이종들을 색출하여 없애기란 쉽지 않다.

 

 그런데 누군가 서울 전역에 있는 마물과 이종들을 없애고 다닌다는 소문이 돌며.. 그 흔적을 쫓았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실제로 마물과 이종들이 사라진 것이다. 거기에 그 흔적조차 거의 없었다. 무언가 싸움의 흔적은 발견됐지만 그 실체는 포착되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이능자들 사이에 말살자라는 닉네임으로 불리며 소문으로만 돈 것이다.

 

 "이거.. 너무 거창한 닉네임이 붙었지만.. 사실 이제 각성한지 얼마 안된 신출내기 입니다. 멋도 모르고 괜히 일만 저지르고 다녔읍니다. 강철호라 합니다. 잘 부탁드리겠읍니다."

 

 철호가 겸손하게 말했지만 다들 흥미로운 표정으로 바라본다. 이제 막 각성한 자가 한 일로는 너무 엄청난 일을 저지른 것이다.

 

 "한데.. 흔적들은 어떻게 없앤거요.. 그리고 찾는게 쉽지는 않은데.."

 

 키가 크진 않지만 체격이 다부진 30대 중반의 수염이 까칠한 얼굴을 한 이가 물어온다. 다들 사실 그게 무척이나 궁금했다. 어떻게 사체들을 처리했으며, 그들을 찾아냈는지..

 

 철호가 한천을 바라보자

 

 "뭐.. 다들 능력을 많이들 숨기는 경향이 있지만.. 크게 곤란한게 아니시라면 어차피 팀을 이루려면 서로간의 능력을 알아야 임무수행에 도움이 되니.. 알려주시지요."

 

 한천도 아직 직접적으로 물어 보지는 않았지만 궁금했었다. 어차피 소개하고 나서 능력들을 말할 때 물어 보려 했었다.

 

 "네.. 저는 집중하면 주변 약 1Km 반경 안의 기운을 느낄 수 있읍니다. 그리고 사체처리는..."

 

 이미 생각해 둔거라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며.. 은빛 입자를 옆에 있는 접이식 철제 의자에 뿌린다. 철제의자가 서서히 분해되어 가자..

 

 "이거.. 완전 사기캐릭이구만..!"

 

 "아.. 살아있는 생물에는 통하지 않습니다."

 

 물론 살아있는 생물에도 통하고, 이제는 공간격리를 사용할 수 있어.. 일정 공간에서 한꺼번에 분해시켜 버릴수도 있지만, 사기캐릭이란 말에 얼른 말을 바꾼다.

 

 "햐.. 저랬으니.. 흔적이 남질 않았지..!"

 

 "기운을 느낀다면.. 모든 기운을 다 알 수 있다는 건가요..?"

 

 이번엔 20대 후반의 여자가 물어온다.

 

 "네.. 특이한 기운이 있는 것을 감지할 수 있읍니다."

 

 "감지능력이라니.. 이거 무척이나 도움이 될 거 같은데요..!"

 

 이번엔 한천이 말한다.

 

 "뭐.. 그리고 내공도 조금 있고.. 신체강화도 좀 할 수 있고.. 게임식으로 말하면.. 잡케입니다."

 

 "아니.. 어떤 능력을 각성하면.. 그렇게 다양한 능력을 구사하죠..?"

 

 여자가 궁금한지 계속 물어온다.

 

 "아.. 전.. 사실 어릴때 부터.. 내공을 모아 왔읍니다.. 그러다 깨달음을 얻으려고 산에 들어가 수양을 하다.. 각성을 하였는데.. 이렇게 되었네요.."

 

 대충 때우며 얼버무리자.. 한천이 나서서는

 

 "자자.. 그만하고 강철호씨는 A 상급에 해당됩니다. 여기 신중위는 특수부대 출신으로 각성하여.. 우리쪽으로 넘어 왔으며, 능력은 순간가속입니다. 그리고 여기......"

 

 팀은 강철호를 제외하고 4명이었다. 다들 통칭 A급에 해당됐고, A급은 무공으로 말하면 절정고수의 수준이란다. 국내에 S급은 세 명인데, 한명은 퇴마협회 소속으로 다른 일을 하고 있고.. 두명은 속칭 빌런이라 잡아야 되는 인물들이란다.

 

 물론 무공쪽으로 S급에 해당하는 화경급 고수가 환검문에 두명이나 있기에 함부로 나서지는 않는다 한다. 환검문주와 일장로라는 사람이 화경에 들어 있다 한다. 그리고 백두문과 금강선원에도 화경급의 고수가 존재한다고 한다.

 

 한천의 소개에 의하면 순간가속 능력의 신호열 중위, 퇴마협회 소속의 괴력의 보유자인 털보 김동철, 환검문의 제자이며 각성한 은신능력의 하선미, 염력을 사용하며 날 수도 있는 이창식등 네명이었다.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는 장비들을 챙겨 성남비행장으로 가서 제주도로 향한다. 제주도 해군기지에서 배를 이용하여 밀항으로 들어가고.. 일본에서 안내할 정보원과 만나 동행하여 가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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