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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너무나 특별한 소녀
작가 : 최윤슬
작품등록일 : 2017.11.5

'이대로 아무런 일도 없이 삶이 끝날지도 몰라.'
만사가 무기력한 열여덟 수연에게 너무나 특별한 찬별이 다가온다.
그들의 친구 프랑소와까지, 세 사람의 너무나 특별한 성장담.

 
-8화- 칵테일 파티 2
작성일 : 17-11-07 16:43     조회 : 296     추천 : 0     분량 : 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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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찍들 와 계셨네!”

 

  화장을 요란하게 한 여자가 우당탕탕 들어서며 인사를 했다. 찬별은 자리에 앉아 고개만을 돌렸고 수연은 저도 모르게 벌떡 일어났다. 찬별은 수연에게 눈짓으로 앉으라는 신호를 보냈다.

 

  재연이 두 사람이 앉을 의자를 내주고 부엌 쪽 자리에 앉았다. 그래서 재연은 꼭 바텐더처럼 보였다.

 

  “안녕하세요.”

 

  여자와 함께 들어온 재연의 막내 남동생 지욱이 찬별과 수연에게 인사를 했다. 찬별도 웃으며 인사를 했다. 그는 자신을 열아홉 살이라고 했다. 학교는 다니지 않아 학생 신분은 아니지만.

 

  ‘우리랑 같은 십대.’

 

  수연은 바짝 긴장이 되었다.

 

  화장이 진한 여자는 수연의 옆 자리에 앉더니 온 얼굴을 다 이용해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리고는 이렇게 물었다.

 

  “어느 쪽이 재연 오빠 여자친구?”

 

  찬별이 손을 살짝 들며 대답했다.

 

  “지욱씨 여자친구?”

 

  찬별의 물음에 화장이 진한 여자는 코를 찡긋하더니 ‘아, 절대 아니구요!’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욱은 손으로 앞머리를 털더니 ‘그냥 친한 누나예요.’ 했다. 화장이 진한 여자는 자신의 이름을 ‘임아영’라고 알려주었다. 나이가 스물한 살이라는 점과 지욱과는 같은 까페 알바생이라는 점도.

 

  “재연네 삼형제랑 자주 어울려 노는 여자래.”

 

  수연은 찬별에게서 그 정도의 설명만을 들었는데 눈앞의 아영은 퍽 독특해서 좀처럼 눈길을 떼기 힘든 타입이었다. 아이라인만 두껍게 도드라지는 화장에, 부피감이 상당한 노랑 패딩을 입은 다소 조화롭지 못한 모습.

 

  아영은 앞에 놓인 잔을 흔들어 재연으로부터 맥주를 한 잔 받아 마셨다.

 

  수연은 이들의 자연스러운 태도에도 놀랐지만 찬별의 태도에 더욱 놀랐다. 찬별은 자신보다 세 살이나 많은 여자에게 자기가 꼭 언니인 것처럼 굴고 있었던 것이다. 머리가 좋은 애들은 연기력도 좋은 걸까.

 

  “맥주 마실 사람은 마시고. 칵테일 마실 사람?”

 

  재연의 제안에 세 여자가 전부 손을 들었다. 수연은 집에 들어서던 순간부터 재연이 테이블 위에 올려둔 술병들에 관심이 갔다. 부드러운 갈색 액체가 담긴 커다란 술병, 파랑 액체가 담긴 네모난 술병...... 재연은 그것들을 깔루아, 봄베이, 진 하는 식으로 하나씩 설명해주었다.

 

  찬별과 수연은 깔루아 리큐르에 우유를 섞은 달달한 음료를 마셨다. 술이라고는 하지만 알콜의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 꼭 커피우유처럼 느껴져 수연은 기분이 좋았다. 술은 아버지가 먹고 남긴 것을 냉장고에서 꺼내 살짝 맛본 소주가 전부였던 것이다. 이렇게 맛있는 술이라면 얼마든지 마실 수 있겠다고 생각하며 수연은 비로소 긴장이 풀리는 스스로를 느꼈다.

 

  아영은 오렌지 주스를 섞은 술을 마셨다. 수연은 자꾸 그녀의 아이라인에 눈길이 가는 것을 느꼈다. 찬별도 그럴까 해서 슬쩍 보니 찬별은 오로지 재연의 얼굴에만 눈을 박고 있었다. 과연 사랑에 푹 빠진 여자의 얼굴이었다.

 

  “둘째는 일이 늦는다고 오늘 못 들어온대.”

 

  찬별에게 설명을 들어 수연은 재연네 형제의 사정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재연은 사실 외동아들이었는데 엄마가 재혼을 하면서 남동생이 어느 날 갑자기 두 명이나 생겼다는 것이었다. 그것도 모두 성인이 된 상태에서 형제가 되었다니 어색할 법도 한데 세 남자는 서로가 형제가 된 것을 꽤나 달갑게 여겼다고 한다. 취향이나 인생관 등이 비슷했기에 새로운 절친이 생긴 기분으로 서로를 받아들이게 되었다고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서로의 부모까지 좋아하게 된 건 아니래.”

 

  재혼 부부는 형제들을 한국에 묶어놓고는 현재 중국에서 신혼 생활을 보내고 있다 했다. 재연을 큰 형으로 들이기 전, 두 형제 역시 중국에서 생활을 했다고 한다. 오래도록 한국에 들어오고 싶었기 때문에 현재 한국에서 지내게 된 것을 ‘재연형 덕분’이라며 고마워하고 있단다.

 

  하여간에, 새로 생긴 형제가 마음에 드는 문제와 새로 생긴 부모가 마음에 드는 문제 사이에는 큰 간격이 있는 모양이라고 찬별이 설명했을 때 수연은 별세계를 만난 것 같은 충격을 느꼈다. 수연은 엄마, 아빠, 언니와 함께 너무나도 평범한 4인 가족 체계의 일원으로 살아온 것이다.

 

  “나도 초등학교 때 엄마 아빠 이혼하셔서, 지금은 엄마랑만 살아.”

 

  찬별이 그렇게 고백했을 때는 엄마 아빠가 모두 계신데다 두 분 다 친부모라는 사실이 오히려 정상적이지 않은 것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정상적? 하기야 그 ‘정상’적이라는 말이 가장 이상하다. 무엇이 정상이고 무엇이 비정상이란 말인가. 그 구별은 누가 할 수 있는 걸까.

 

  그들의 머리 위 천장에는 샹들리에가 걸려있었다. 좁은 집에 비해 샹들리에는 말도 안 되게 커다랗고 그로테스크하도록 화려했다. 투명한 크리스탈이 가득 달려있었는데 살짝 건드리면 먼지가 후두두두 떨어질 것 같아 보였다.

 

  “오빠가 사다 걸어둔 건 아닌 것 같구.”

 

  찬별이 흰 목을 곧게 펴고 샹들리에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모두가 목을 길게 늘이고 천장에 걸린 예술품을 감상하고 있었다.

 

  “전 주인 취향인데, 마음에 들어서.”

 

  이런 좁은 지하방에 거대한 샹들리에를 애써 걸었을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수연은 궁금했다. 벽 선반에 기대놓은 에곤실레의 복사화 몇 점이 그나마 샹들리에와 조화로웠다.

 

  재연은 부엌 한 켠에 놓인 소형 냉장고에서 얼음을 꺼내왔다. 타이타닉 호 모양 얼음틀에 얼린 그 얼음은 각자의 잔에 하나씩 담겼다. 곧 침몰할 것처럼 꼴깍거리는 얼음을 보며 수연은 잠시 잔인하다는 생각을 했다. 누군가들은 그 배에 탔다는 이유만으로 목숨을 잃었는데 누군가는 그 배를 본 뜬 틀을 팔아 돈을 벌었겠구나.

 

  ‘내가 너무 진지한가?’

 

  수연은 가까이에 앉은 사람들을 조심스럽게 둘러보았다. 이 사람들은 내일이 없을 것 같은 얼굴로 앉아 시시껄렁한 이야기를 하고 술을 마시고 있다. 나는 왜 이 와중에도 월요일에 있을 영단어 테스트와 리코더 실기 평가를 고민하고 있는 걸까.

 

  ‘나는 여기에선 스물 셋인데.’

 

  수연이 보기에 찬별은 아주 즐거운 것 같기도 아주 권태로운 것 같기도 했다. 누군가가 농담을 하며 지지 않고 웃었지만 먼저 이야기하는 법은 없었다. 그것은 재연도 마찬가지였다.

 

  이야기는 주로 아영이 이어갔고 지욱이 맞장구를 치는 식으로 이어졌다.

 

  “언니들, 내가 1학기 끝나자마자 휴학을 했거든요? 처음엔 반 년만 하구 생각 좀 하다가, 바로 복학하려구 했어요. 근데 어영부영 뭐, 알바도 좀 하고 연애도 좀 하다가 깨지고 어쩌고 했더니 금방 1년 지나고. 그리고 올해 또 휴학 신청했어요. 나 지금 그래서 백수. 내가 왜 휴학을 했냐면요.”

 

  아영은 거기까지 말한 후 잠시 입을 다물었다. 수연은 ‘이 대학생 언니가 무슨 말을 하려는 걸까, 혹시나 상담 같은 걸 요청하는 거면 어떡하지, 내가 뭐라고 대답을 해줄 수 있을까, 혹시 들키면 어떡하지.’ 하고 생각하며 머리를 급히 굴렸다. 그리고는 수민이 대학생 시절 들려주었던 이야기들을 떠올리려고 애썼다.

 

  반면 찬별은 ‘그래, 이 언니에게 다 이야기해보렴.’ 하는 너무나도 자애로운 표정으로 아영을 바라보고 있었다. 수연은 찬별의 기가 막힌 연기력에 다시 한 번 마음속으로 감탄했다.

 

  “자, 마셔.”

 

  지욱이 아영의 잔에 술을 채워주었다. 아영은 에헤헤, 하고 소리 내서 웃더니 술잔을 쭉 마셔 비워버렸다.

 

  “나는요. 내가 왜, 배우고 싶지도 않은 걸 들으려고 400만 원이나 학교에 갖다 바쳐야 하는 건지 궁금했거든요. 그래서 그 점에 대해서 좀 생각을 해보려구 휴학했던 건데. 생각을 하면 할수록 점점 복잡해지고, 점점 더 멀어져서, 지금은 돌아갈 수 없을 만큼 내가 멀리 왔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나는. 음...... 찬별언니 잔이 비었네.”

 

  그 순간 일은 벌어졌다. 아영이 직접 술병을 집어 들다가 테이블 위로 그 묵직한 것을 떨어뜨린 것이었다. 술병은 곧장 큼직한 여러 조각으로 박살이 났다. 푸른 액체가 분수처럼 솟구쳐 찬별의 허벅지 위로 쏟아졌다.

 

  찬별이 화장실에 들어가자 울상이 된 아영도 따라 들어갔다. 재연은 테이블 위에 흩어진 유리 조각을 치웠다. 바닥에 쏟아진 술을 훔쳐내던 지욱은 수연의 코트에 튄 술을 물티슈로 닦아주었다.

 

  “제가 할게요.”

 

  수연의 만류에도 지욱은 묵묵히 검은 코트를 닦았다. 수연은 물끄러미 지욱을 바라보았다. 키가 크고 코가 뭉툭한 지욱은 입술이 두꺼웠다.

 

  한순간 지욱과 눈이 마주쳤을 때, 수연은 얼른 시선을 떨어뜨렸다.

 

  헤프닝이 정돈된 후 이어진 술자리는 약간 톤이 달라져있었다. 모두 나른한 기분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음악을 듣고, 창문을 열어 밝은 달을 구경하기도 했다. 찬별을 비롯한 흡연자들을 몇 대인가 담배를 나눠 피웠다. 수연도 한 모금을 시도해봤지만 연기의 텁텁함이 기분 나빠 그만두었다.

 

  재연이 찬별을 위한 곡이라며 노래 한 곡을 불렀다. 기타 연주와 함께였는데, 수연은 알아듣지 못하는 팝송이었지만 재연의 목소리와 아주 잘 어울리는 노래라고 생각했다. 재연은 불량스러워 보이는 이미지와는 달리 목소리는 무척 달달했다. 로맨틱한 노래를 불러주는 남자친구가 있는 찬별이 부러워서 수연은 몸이 비비 꼬였다.

 

  시간이 끈적거리며 늘어지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아영이 울음을 터뜨렸다. 그리고는 가방을 챙겨 집을 나가버렸다. 지욱이 따라 나갔지만 혼자 가고 싶다며 돌려보냈다고 했다.

 

  “자주 저래요.”

 

  지욱은 아영의 눈물을 그렇게 설명했다. 원래 감정기복이 심한 여자라고, 별 일 없을 거라고.

 

  더 이상 있기도 뭐한 분위기가 되자 찬별과 수연 역시 겉옷을 입고 집을 나왔다. 밤공기가 아주 차가웠다.

 

  “언제쯤 봄이 올까?”

  “뭐, 4월은 돼야 하지 않을까.”

 

  두 사람이 조심조심 내리막길을 내려가는데 갑자기 뒤에서 지욱이 따라 내려왔다.

 

  “택시 타는 데까지만.”

 

  난데없이 에스코트를 해주는 지욱 때문에 찬별과 수연은 눈이 동그래졌다. 둘이서 잘 갈 수 있다고 재연을 억지로 집에 앉혀놓고 나오는 길이었다.

 

  세 사람은 묵묵히 횡당보도까지 걸어 내려갔다. 두 여자아이가 꿀 먹은 벙어리가 된 것을 의식했는지 지욱이 머리를 긁적였다. 키가 워낙 커서 그는 허리가 구부정하게 보였고 그 모습은 꼭 초식 공룡 같았다.

 

  “이 시간에 여자들끼리 택시 타는 거 괜찮나.”

 

  지욱의 말에 수연은 심장이 두근거렸고 찬별은 조용히 웃었다.

 

  “걱정 마, 괜찮아.”

 

  수연은 저도 모르게 흘깃 지욱을 바라보았다. 지욱 역시 수연을 흘깃 바라보았고 그렇게 두 시선은 허공에서 반짝 스쳤다 녹아버렸다.

 

  “왔다.”

 

  두 여자아이가 택시에 타고 종착지를 말하는 것을 볼 때까지 지욱은 그 자리에 서있었다.

  택시 창을 통해 저 멀리 작아지는 지욱을 보던 찬별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저렇게 매너 돋는 스타일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수연은 살짝 주먹을 쥐었다. 찬별이 화장실에 간 사이 지욱이 자신의 번호를 물어왔다는 것은 말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지욱에게 폰 번호를 가르쳐주었다는 것 또한.

 

  찬별은 마음속으로 임아영을 생각했다. 화장실로 쫓아 들어와 수건으로 술을 닦아주던 여자. 얼굴에 슬며시 번지던 웃음.

  그러느라 수연의 가슴 속에 피어오르는 설렘 같은 것은 감지할 여유가 없었다.

 

  수연은 구름 위를 걷는 것처럼 사뿐사뿐 집으로 갔다.

  조심스레 번호키를 누르니 언니 수민이 고양이처럼 나와 반겨주었다. 인터넷을 하다 나왔는지 두꺼운 뿔테 안경을 끼고 머리를 대충 묶은 수민은 승무원 시절의 모습과 상극이었다. 일을 그만둔 후 밤새 인터넷 서핑하기가 취미가 된 수민이 조금 걱정되는 수연이었다.

 

  “이거, 이거, 쬐끄만 게 새벽 귀가를 다 하네?”

  “보충 때문에......”

  “귀신을 속여라. 나도 고딩 시절 있었거든?”

  “아, 조용히 해. 엄빠 깰라.”

  “좋을 때다, 좋을 때야.”

 

  흐뭇한 미소를 짓는 수민을 밀어젖히고 수연은 화장실로 도망을 쳤다.

  세수를 공들여 하고 오랫동안 양치를 했다. 샤워기 물소리에 부모님이 깰까봐 발을 씻는 것으로 대충 마무리를 했다.

 

  얼굴에 로션을 바르고 침대에 눕자마자 심장이 엄청 세게 뛰는 것을 수연은 느꼈다. 어둠 속에서 자신의 숨소리가 평소보다 크게 들린다고 생각하며 수연은 조금씩 잠으로 빠져들었다. 까무룩한 의식 너머 누군가가 자꾸만 수연의 이름을 부르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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