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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절대자의 연무
작가 : region
작품등록일 : 2017.10.30

어느날 지구에서 1억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D-30이라는 메시지가 도착했다.

물론, 평소에 판타지를 좋아 하는 나도 그 안에 포함되어있었다.

그렇게 30일을 두려움에 떨며 기다렸지만...D-day에 일어난일은 쌩뚱맞았다.

"...으으, 여긴 어디야?"

내가 소환된 곳은 흔히 판타지 소설에서나 나오는 이계.

과연 나는 살아 남을 수 있을까?

 
잠시의 휴식시간 (2)
작성일 : 17-11-06 16:21     조회 : 220     추천 : 0     분량 : 7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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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무기 종류를 떠올려 보았지만, 이내 고개를 저었다.

 

 내 손에는 철검이 들려 있기 때문이었다. 비록 싼 포인트로 산 것이지만, 내구성도 좋았고 데미지도 쓸모가 많았다.

 

 "....방어구를 사볼까?"

 

 지금의 내 옷차림은 처음과 똑같았다. 흰 티셔츠에 짧은 반바지.

 

 아니, 완전히 똑같다고 할 수는 없었다.

 

 티셔츠의 70%는 벌써 찢긴 지 오래였고, 반바지는 많이 찢겼지는 않았지만 더러운 피로 물들여진 지 오래였기 때문이다.

 

 "..응, 일단 옷이라도 새로 사야겠다."

 

 이 더러워진 옷부터 어떻게든 해야 할 것 같았다. 끈적끈적함이 여기저기에 묻어있어, 행동하기가 쉽지 않았다.

 

 곧바로 기타에 들어가 상의, 하의, 신발을 모두 샀다.

 

 [상의를 사셨습니다. 50포인트가 소비됩니다.]

 

 [하의를 사셨습니다. 50포인트가 소비됩니다.]

 

 [신발을 사셨습니다. 20포인트가 소비됩니다.]

 

 

 이제 740포인트가 남았다.

 

 "..오."

 

 내 앞으로 도착한 것은 이곳에 처음으로 도착하자마자 입고 있었던 옷들이었다.

 

 한마디로 저 옷들은 내가 지금 입고 있는 옷들의 깨끗한 모습이었다. 당연히 기뻐하지 않을 리가 없었다.

 

 "휴우, 이제 한숨 돌리겠네."

 

 어쩌다가 사람을 만났는데, 이런 피가 덕지덕지한 옷차림이라면 누구나 도망칠 게 분명했다.

 

 "나머지는...그냥 무기로 사도록 하자."

 

 내가 들고 있는 철검. 겉으로 보기에는 그저 단단하게만 보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도 있었다.

 

 나는 검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이 아니었으니까, 자세한 건 잘 몰랐기에 비상 검이 한 개 필요했다

 

 "아으으, 모르겠다."

 

 이세계에 온 지 별로 되지 않았다. 이런 생각들은 나중에 해도 될 것 같았다.

 

 "무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평범한 나무 검) - 30

 (평범한 돌검) - 60

 (평범한 화살 한 묶음) - 100

 (평범한 철검) - 200

 (평범한 창) - 300

 .

 .

 .

 (낫 - 데스레스) -700

 (활 - 프리트) - 900

 (안데리우스 장인이 만든 화살 한 묶음) - 1000

 (검 -차리스) - 2000

 (창 -하리프) - 3500

 (창 -워리아) - 6000

 .

 .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언제봐도 엄청 많다니까."

 

 무기의 목록은 어느 목록보다 더 많았다.

 

 "일단 내가 사야 할 건...활은 내가 못 맞추니까 사면 안 되고, 창도 아직은 아니고...그냥 검을 사자. 좀 좋은 걸로."

 

 똑같은 철검을 사기 싫었다. 이왕이면 좋은걸로..

 

 "좋아, 이거다."

 

 [뒷산에서 몰래 발견한 검을 사셨습니다. 600포인트가 소비됩니다.]

 

 "이거 이름...다시 봐도 이상하네."

 

 기묘한 검의 이름에 고개를 갸우뚱거리고 있을 때, 내 앞에 검이 덩그러니 떨궈졌다.

 

 ...참 신기하단 말이야.

 

 도착한 검은 오직 검은색으로만 덮혀져 있었다. 마치 마왕의 검이라 칭해도 될 정도의 검은색이었다.

 

 "고작 600포인트짜리가 마왕의 색을 내다니...훌륭하군."

 

 마치 검을 되찾은 마왕처럼, 사악한 미소를 지어 보인 나는 뒷산 검을 집어 들었다. 검 손잡이를 잡을 때의 그 잡는 느낌이 꽤 좋은 게, 역시나 상등품의 검 같았다.

 

 "검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는 내가 느껴질 정도라니..도대체 얼마나 좋은 거야?"

 

 일말의 기대감을 가지고서는 뒷산 검을 무명 검과 함께 매여두었다. 새하얀 검면과 새까만 검면이 서로 달랑달랑 거리는 그 모습은 마치, 소설에서나 보던 용사와 마왕의 검 같아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포션도 사놔야겠지."

 

 활용이 많이 되고 있는 포션을 사기 위해서, 남은 140원에서 100원을 썼다.

 

 [최하급 회복 포션 2개를 사셨습니다. 100포인트가 소비됩니다.]

 

 "이제 장비 쪽은 다 된 것 같고...어떻게 움직여야 하려나?"

 

 아까는 아무 생각 없이 나가려고 했지만, 철검보다 더 좋은 검을 산 이상 계획을 바꿔야 했다.

 

 "우선 숲의 나가는 곳을 찾아내야 돼."

 

 내가 이곳에서 무슨 짓을 하든 말든, 여기에서 벗어나야 하는 길을 먼저 알아내야 했다.

 

 미션을 실패할 때 어떤 피해가 있을지 몰랐기 때문이었다.

 

 "....좋아, 가자."

 

 계획이라고 하기엔 너무 단순한 방법이었지만, 지금으로서는 달리 방법이 없었다.

 

 나는 아직 이 주변의 지리도 자세히 모르니깐.

 

 "애초에 이 숲은 너무 커"

 

 거의 6~7시간 동안 돌아다녔던 어제를 보면 알 수 있다.

 

 6시간 정도를 걷다 보면, 적어도 무언가가 하나 정도는 보여야 할 텐데.

 

  기다란 나무들만이 내 눈에 보일 뿐, 그 이외의 것은 보이지 않았다.

 

 "그러고 보니 개울도 발견하지 못했네."

 

 지금까지는 이름 모를 나무에 달려 있는 열매를 먹음으로 서 갈증을 참아 왔지만, 숲길을 대강 알아낸 후에 개울 같은 곳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몸을 씻거나, 계속되는 갈증을 해결해줄 수 있을 테니까.

 

 "..좋아, 우선 출발이다!"

 

 벌써 정이 들어버린 듯한 동굴을 뒤로하고, 숲을 나갈 수 있는 길을 찾아 헤맸다.

 

 

 *

 

 

 스ㅡ윽

 

 멍하니 서 있던 고블린의 목을 향해, 새까만 검이 찌르듯이 들어 왔다. 그 모습은 마치, 날이 선 식칼로 순두부를 짜르 듯이 자연스러웠다.

 

 ~&×:#?@.#:!!!!

 

 고블린의 목에서 끊기며 들려오는 작은 단말마가 연속해서 들려왔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본, 옆에서 똑같이 멍을 때리고 있던 고블린이 흠칫거렸다.

 

 아마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서 그런지. 지금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해서 그런 것 같았다.

 

 "흐랴앗!"

 

 그 흠칫거리는 순간을 노려, 남은 손에 들려있는 새하얀 검면의 철검을 꽂아 넣었다.

 

 타ㅡ악!

 

 하지만 미끄러운 피 덕분인지, 검의 방향은 목이 아닌 가슴 쪽을 향해버렸다.

 

 이런!

 

 ~?@#:@.!!!

 

 역시나 고블린도 바보는 아닌지, 들고 있던 나무 막대기로 나를 향해 내리쳤다.

 

 아니, 내리치려고 했다.

 

 티ㅡ잉!

 

 그 나무 막대기를 가로막고 있는, 고블린이 들고 있는 막대기와 똑같이 생긴 막대기가 없었다면.

 

 @.#@?#.÷?@????!!

 

 마치 그걸 왜 네가 들고 있냐는 듯, 고블린의 당황스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죽어라!!"

 

 가슴을 노렸던 철검을 다시 뽑아, 이번에는 정확하게 목을 향해 찔렀다.

 

 ?#.@*@@#.'!!!@!

 

 역시나 시끄러운 단말마와 함께, 고블린의 몸이 바닥을 향해 떨어졌다.

 

 털ㅡ서덕

 

 "..후우."

 

 나는 깊은 한숨을 쉬고, 고블린의 나무 막대기를 막기 위해 떨어트렸던 새까만 검을 다시 들었다.

 

 "힘들구만.."

 

 벌써 이 숲을 헤맨 지 5일째였다.

 

 다행히도 그 더럽게 못 생긴 오우거랑은 만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이득이 되는 일은 없었다.

 

 "..아니, 이득이 되는 일은 많았다고 해야 하나?"

 

 5일 동안 꽤 열심히 스킬 이론 연습을 해서 그런지, 모든 스킬의 레벨이 꽤 올랐다.

 

 "오랜만에 볼까나? 스킬 목록."

 

 수백 번은 외쳐온 듯한, 익숙한 목소리로 스킬 목록을 열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정령술 Lv.3

 정령계의 정령들을 부른다.

 (현재 상태: 최하급 - 정령계의 최하급 바람 정령을 중간계로 부를 수 있다.)

 

 (1) 지능이 높을수록 정령의 힘이 강해집니다.

 

 (2) 주변에 자연의 힘이 많을수록 정령의 힘이 강해집니다.

 

 소환 시간

 -4분 (전부 충전까지 걸리는 시간 23시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최하급 육체 강화 Lv.8

 제국에서 많이 쓰이는 육체 단련술.

 

 (상태: 최하급 체력 + 4 힘 + 1)

 

 현재 배운 스킬

 

 빠르게 걷기 (하급) - 걷는 속도가 조금 빨라집니다.

 

 세게 휘두르기 (하급) - 무언가를 여러 번 휘두른 덕분에, 휘두르기의 세기가 조금 강해집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최하급 제국 검술 Lv.6

 제국에서 공통으로 쓰이는 검술.

 

 (상태: 최하급 - 민첩 + 3 힘 + 1)

 

 현재 배운 스킬

 빠르게 베기 (하급) - 베는 속도가 조금은 빨라집니다.

 

 빠르게 찌르기 (하급) - 찌르는 속도가 조금은 빨라집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조합 Lv.0

 무언가를 섞거나 합치거나 붙이거나 해서 무언가를 만드는 행동.

 

 (현재 상태: Lv.0 - 뛰어난 결과가 나올 확률 +0%)

 

 (1) 손재주가 높을수록 더 뛰어난 결과가 나옵니다! (현재 0.5% 증가)

 

 (2) 행운이 높을수록 조합의 결과가 좋은 방향으로 갈 확률이 증가합니다!

 

 현재 배운 스킬: X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우와, 나도 참 많이 노가다를 뛰었네..."

 

 지난 8일간 나도 그냥 놀기만 하지 않았다.

 

 스킬 이론들을 모으기도 해보았고, 이리저리 몸을 움직이면서 연습도 했으며, 그 결과로 여러 가지 스킬을 얻을 수 있었다. 참고로 조합은 한 번도 건들지 않았다. 나중에 한 꺼번에 모아서 할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뭐, 다 이상한 것들이지만."

 

 빠르게 걷기, 세게 휘두르기......라니?

 

 이건 뭐, 평소에도 자주 하는 것들이었다. 이런 게 스킬이라니...살짝 어이가 없긴 했었다.

 

 "끄응, 다음에는 스테이터스인가?"

 

 스테이터스 같은 경우는, 동굴에서 열었을 때부터 한 번도 열지 않았다.

 

 게임에서도 그랬듯이, 스테이터스 포인트를 모아서 보게 된다면,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기쁨이 몰려 올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바로 이렇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름: 강하진

 나이: 24

 레벨: 28

 종교: X

 

 스테이터스

 힘:28 체력: 24 민첩:27

 지능:13 행운:10 손재주:15

 

 

 보너스 스텟: 32

 (레벨업 당 2개)

 

 보유 포인트: 2720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오!!"

 

 역시나 8일 동안 몬스터를 싹쓸이 한 보람이 있었다. 레벨업을 16이나 올린 데다가, 포인트도 2720이나 생겨났기 때문이었다. 지금까지 결과 중에서 제일 좋은 결과였다.

 

 처음 고블린을 죽일 때는 새 빨간 피에 대한 두려움도 많이 느꼈고, 죽어있는 고블린의 시체들 때문에 역겨움도 느꼈다.

 

 하지만 죽여가면 죽여 갈수록 고블린을 한 생명으로 보지 않았고, 하나의 경험치이자 포인트 벌이로 생각하게 되었다.

 

 그렇게 나는 고블린에 대한 공포증을 극복할 수 있었디

 

 "크으, 역시 이런 맛으로 본다니까."

 

 약간의 상쾌함을 느끼고는, 스테이터스를 어떻게 올릴지에 대해서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제 슬슬 한쪽으로 정해야 하는데."

 

 사실 지금까지는 생존을 위해서 여러 방면으로 찍었지만, 이제부터는 내 미래를 위해 찍어도 될 것 같았다. 익숙해진 칼 놀림과 조금은 굳어진 듯한 근육 때문인지 조금은 이 생활에 안심되어가기 때문이었다.

 

 "나는 어떤 게 되고 싶은 거지?"

 

 앞으로 내가 나아갈 미래에 대한 의문이 드는 순간, 여러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의 직업들이 내 머릿속에 떠돌기 시작했다.

 

 마법사를 필두로 한 전투 마법사,

 

 원거리 폭파를 중점으로 한 연금술사,

 

 마법과 정령을 같이 사용하는 정령술사,

 

 검술을 주로 하는 정령술사,

 

 "너무 많잖아..."

 

 그렇게 머리를 싸매면서 5분 정도 고민했을까?

 

 그제야 굳게 결정을 내렸다.

 

 "검과 마법 둘 다 쓰자."

 

 물론 아무거나 찍는 잡캐가 될 생각은 없었다. 나도 그 정도의 상식은 있으니까.

 

 검술이나 창술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검이나 창이 필수적이다. 그리고 오러를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마법은 마나를 이용해 마법을 사용하는 것.

 

 본래라면 둘은 이루어질 수 없었다.

 

 근본적으로 둘은 힘의 원천이 다르니까 섞이게 된다면 두 힘을 모두 잃는건 당연한 것이었고, 최악의 상황으로는 죽을 수 까지 있었다.

 

 본래라면 말이다.

 

 "그 뜻은..그냥 마법으로 무기를 만들고, 그걸로 연습하면 된다는 거 아니야?"

 

 마법도 쓰고, 검술도 익히고.

 

 원래의 판타지 세계라면 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이....시스템의 힘을 받는 나라면 가능한 일이었다.

 

 이 힘을 빌리게 된다면, 검술이든 창술이든 언제든지 구할 수 있으니까.

 

 한마디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법이지."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할 지 모르지만,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입가에 미소가 진하게 지어졌다.

 

 "..그러면 마력을 다 찍어야겠네."

 

 마력에 모든 보너스 스탯을 투자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스테이터스

 힘:28 체력: 24 민첩:27

 지능:13 행운:10 손재주:15 마력:32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제일 높아졌네."

 

 여전히 입가에는 미소가 가득한 채였다.

 

 "마력을 올렸으니, 이제는 마법을 살 차례다."

 

 곧바로 기술 목록을 누르자, 여러 가지 기술들이 나타났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대마법사 케론의 초급 마법 이론) - 1500

 (마법사 루리센의 초급 마법 이론) - 500

 (돌격대장 라이안의 초급 검술)

 (제국의 청소 이론) - 300

 (제국의 예법) - 500

 .

 .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일단, 대마법사 이거랑....음? 잠깐만."

 

 좋은 기술을 고르려다가, 갑자기 머릿속에서 울려 퍼지는 의문이 한가지 있었다.

 

 "이거...대마법사 케른의 마법 이론이랑, 마법사 루리센의 마법 이론을 같이 사면 어떻게 되는 거지?"

 

 목록을 자세히 살펴보니, 중복되는 이론도 많았다.

 

 눈에 보이는 마법 이론만 해도 4개는 돼 보였으니 말이다.

 

 "한번 사볼까..?"

 

 이런 불확정한 도박은 좋지 않았지만, 결국 호기심에 이끌리고 말았다.

 

 [대마법사 케론의 초급 마법 이론을 구입하셨습니다. 1500포인트가 소비됩니다.]

 

 [마법사 루리센의 초급 마법 이론을 구입하셨습니다. 500포인트가 소비됩니다.]

 

 [총지출 금액: 2000포인트]

 

 

 "..으윽."

 

 역시나 스킬을 사자마자, 머릿속에 약간 고통이 느껴지며 마법의 이론이 들어왔다.

 

 그렇게 3분 정도가 지나자, 내 눈이 번쩍 뜨였다.

 

 "...이런거군."

 

 결론부터 말하자면, 케른의 마법 이론이 루리센의 마법 이론보다 더 좋았다.

 

 일단 마법의 이론 자체가 이해가 쉽게 되게 들어왔고, 이론 자체가 안전한 성격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루리센의 것도 나쁘지는 않았어."

 

 케른이 안정적인 것을 선호한다면, 루리센은 저돌적인 성격을 유지하는 편이었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케른의 이론과 다른 점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더 싼 마법 이론이라고는 해도, 이런 장점도 존재하는구나."

 

 역시 사길 잘했다며 마음속으로 끄덕이고는, 스킬 목록을 바라보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대마법사 케론의 마법 이론 Lv.0

 이 세계에서 열세 명밖에 없다는 대마법사인 케론이 만들어낸 마법 이론.

 

 (상태: 최하급 마력 + 0)

 

 (마력에 따라서 마법의 크기와 공격력이 증가합니다.)

 

 

 현재 배운 스킬

 쉴드 (하급) - 동그란 방패 모양의 약한 보호막을 만들어 냅니다.

 

 헤이스트 (하급) - 5분 동안 이동속도를 조금 빠르게 만들어 줍니다.

 

 파이어 볼 (하급) - 작은 공 모양의 불덩어리를 빠르게 던집니다.「마법사 루리센의 마법 이론과 섞여져 크기와 데미지가 더 증가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마법사 루리센의 마법 이론 Lv.0

 

 냉정한 마법사, 루리센이 만들어낸 마법 이론.

 

 (상태: 최하급 마력 + 0)

 

 (마력에 따라서 마법의 크기와 공격력이 증가합니다.)

 

 

 현재 배운 스킬

 

 파이어 볼 (하급) - 작은 공 모양의 불덩어리를 빠르게 던집니다. 「대마법사 케론의 마법 이론과 섞여져 크기와 데미지가 더 증가합니다.」

 

 아이스 볼 (하급) - 작은 공 모양의 얼음 덩어리를 빠르게 던집니다.

 

 아이스 스피어 (하급) - 작은 창 모양의 얼음 덩어리를 빠르게 던집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크, 역시 좋네."

 

 한차례 감탄을 터트리던 나는 고개를 저어 잡생각을 버리고, 남은 돈으로 포션을 샀다.

 

 [하급 회복 포션 3개를 사셨습니다. 600포인트가 소비됩니다.]

 

 

 이번엔 최하급이 아닌, 하급 포션을 사기로 했다. 지금은 아무런 큰 사건이 없지만, 오우거 같은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제 120포인트 남은 건가?"

 

 그 많던 포인트를 벌써 다 썼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는 쇼핑이었다.

 

 "좋아, 그럼 계속 가볼까?"

 

 이 새로 얻은 마법들로 계속 모험을 이어가고 싶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강화 된 파이어 볼을 쓰고 싶었다.

 

 "가자!"

 

 아직은 이리저리 구불구불한 숲길을 다시 걸어나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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