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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드래곤's 시크릿
작가 : JHAO
작품등록일 : 2017.11.4

드래곤, 만물의 영물이다. 이들은 마음만 먹으면 모든 것을 읽어내고 깨달을 수 있다. 그러나 이들도 깨닫지 못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그들의 운명이다. 운명, 그리고 그것과 관련된 모든 것. 그것은 신이 읽지 못하게 만든 것. 그들은 자신의 운명을 찾아야하고 그것에 감싸인 비밀들을 찾아내야 한다. 그리고 어느 한 드래곤 소년은 자신의 비밀을 찾으러 모험을 떠난다. 그리고 그것은 그의 운명이었다.

 
11. 의문 그리고 변화-1막 끝
작성일 : 17-11-04 20:24     조회 : 219     추천 : 0     분량 : 6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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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첼리온의 디오넬?”

 “나를 아시오?”

 

 로버트는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하죠. 유명한 검객 집안 아니오? 모를 리가 없지.”

 

 디오넬은 그의 말을 듣고 기분 좋은 기색이 하나도 없었다. 그는 다시 로버트에게 물었다.

 

 “대충 들어보니 그 사람의 흉터가 v자라고 하던데 혹시 이런 모양이오?”

 

 디오넬은 허공에 이런 모양을 그렸다.

 

 √

 

 그 문양을 본 로버트는 몸이 굳었다. 그리고 목소리를 떨며 말헀다.

 -

 “이걸 어… 어떻게 당신이….”

 

 디오넬은 무표정으로 말했다.

 

 “안타깝지만 우리 가문의 사람이 한짓인거 같소.”

 

 

 * * *

 

 

 1267년

 

 그저 조용한 하루였다.

 어느 집에서 싸움이 이러나기 전까지는…….

 

 “안녕히 가시오.”

 “왜 우리를 죽이려고 하는 것인가?”

 

 은발의 미중년 앞에는 검은 머리의 남성이 서있었다. 그 검은 머리의 남성은 손에 검을 들고 있었다.

 

 “그저 누가 시킨 일이오.”

 “그럼 우리 딸이라도 살려주시오.”

 

 은발의 미중년은 이미 자신이 죽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딸이라도 살리려고 마음을 먹었다.

 그의 부탁에 검객은 피식 웃었다.

 

 “그건 내 맘이지.”

 

 그리고 그는 단칼에 은발의 미중년의 배를 베었다. 그의 배에서 튀어나온 피는 그의 은발을 적색으로 물들였다. 그의 은발이 조금씩 적색으로 물들여질 때마다 그는 정신을 잃어갔다.

 

 “부디… 나의 딸을….”

 

 그는 결국 말을 다 잊지 못하고 쓰러졌다. 그렇게 한 남자의 죽음으로 그의 아내는 눈이 불타오르며 자신의 부군을 죽인 사람을 분노에 찬 눈길로 보았다.

 

 “너 따위의 손에 죽을 생각은 추호에도 없다!”

 

 그녀는 강인한 여성이었다. 그녀는 검객을 향해 식칼을 던졌다. 검객은 자신에게 날아오는 식칼을 보고 비웃었다. 그는 간단하게 피했다. 그리고 그녀를 베었다.

 

 서걱.

 

 자신의 어머니의 뒤에 있던 어린 은백색의 아이는 붉게 변해가는 자신의 어머니를 보고 울었다. 검객은 그 아이를 보고 자신의 검을 들어올렸다.

 그러다가 그는 자신의 9살 짜리 아이가 생각났다. 비록 나이차는 많이 났지만, 그의 아들에게도 이때의 시절이 있었다.

 한 아이의 아버지로써 그는 마음이 약해졌다.

 

 ‘내가 왜 이러고 있는 것인가.’

 

 그는 다시 마음을 먹고 검을 들었다. 그러나 손이 따르지 않았다. 그는 한숨을 쉬며 아이 하나 죽이지 못하는 자신을 보고 그저 허허 웃었다.

 

 ‘내가 이 쪼그만 아기 하나 못 죽이는 사람이었던가? 아니면 신의 장난이란 말인가?’

 

 “그래, 내가 졌다. 너가 이겼어. 만약 하늘이 이 상황을 보면 너와 나를 다시 엮으게 만들 후환을 만들고 가마. 다음에는 너가 커서 나를 한 번 베어보거라. 너의 부모에 대한 복수를 나에게 하란말이다.”

 

 그는 자신의 검을 그녀의 옆에 두었다. 그리고 그 아이에게 말을 걸었다.

 

 “나는 지금 너를 살려두겠다. 그 다음부터는 너가 살아남아라. 그 정도는 되어야 나를 이길 조건을 갖추게 되는거다. 꼭 이 검으로 나를 베어버리거라.”

 

 그러고는 지금 네오와 디오넬이 있는 집에서 나갔다. 문이 쾅 닫히고 혼자 남은 어린 아기는 무서워서 울었다.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이웃집에서 지내게 되었다. 그러고는 기억이 사라졌다.

 잠시 뒤, 기억이 돌아왔을 때에는 말발굽 소리가 다그덕다그덕 들려왔다. 어린 아기는 그 소리에 귀를 귀울였다. 지금의 아기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지만, 그 소리는 뭔가 자신을 구해준다는 소리처럼 들려왔다.

 

 “어머 아기가 일어났네?

 “우우.”

 

 아기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여성을 보고 자신의 조그마한 입술을 움직였다. 여성은 그 조그마한 아기를 안아 올렸다.

 아기는 기분이 좋은지 베시시 웃었다. 아기가 웃자 여성도 기분이 좋은듯 미소를 지었다. 여성은 가만히 자신에게 안겨 있는 아기가 어디서부터 왔는지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녀의 눈에는 베이비 박스가 눈에 들어왔다. 그 상자 안에는 메모지 한 장이 쓸쓸하게 들어있었다.

 

 “‘누가 이 아이 좀 데려가 주세요.’ 버려진건가?”

 “우우.”

 

 아기는 또다시 자신의 조그마한 입술을 움직였다. 뭔가 할 말이 있는 것 같아 보였다. 여성은 다시 아기를 보며 말했다.

 

 “나랑 같이 살래?”

 “웅!”

 

 이번 말은 마치 여성의 말을 알아들은 것처럼 대답했다. 아기의 대답에 여성은 기뻐했다. 그리고 그녀는 다시 한 번 베이비 박스를 훑어보았다.

 

 “이름은 없나?…”

 

 그러다가 그녀는 또 다른 쪽지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베니]

 

 “이베니? 특이하네. 너 이름이 이베니구나?”

 

 그러나 이미 아기는 잠들어있었다. 그녀는 쎅쎅 소리를 내며 자고 있는 아기를 보고 피식 웃었다.

 그리고 그녀는 그 아기를 안고 갔다.

 

 

 * * *

 

 

 이 꿈의 주인은 다시 눈을 떴다. 눈을 뜨고 앉자 자신의 은발에 단발이 찰랑거렸다. 그녀의 눈에는 더 이상 어린애같아 보이지 않았다. 그녀의 보라색의 눈에는 방금 꾸었던 꿈이 가득했다.

 

 ‘어째서 이런 꿈을 꾸었지?’

 

 그녀가 방금 꾸었던 꿈을 곰곰이 생각해보고 있는데, 이레나가 다가왔다.

 

 “일어났어?”

 

 갑작스러운 호의에 이베니는 흠칫했다. 이레나도 약간 얼굴을 붉히며 시선을 피했다. 네오는 아직도 어색한 두 여자를 보며 하하 웃었다.

 

 “이레나가 방금 니 걱정을 많이 해줬어.”

 

 이 말에 이베니는 더더욱 혼란이 왔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해야하는지 몰랐다. 결국 그녀는 여전히 조그마한 자신의 입술을 움직였다.

 

 “고마워…….”

 “별걸다.”

 

 이베니는 부끄러워하는 이레나를 보고 피식 웃고는 말했다.

 

 “나 1살 때에 기억이 들어왔어.”

 

 그녀의 말에 차를 마시고 있던 사람들은 그대로 뿜었다. 네오는 약간 말을 더듬으며 이베니에게 물었다.

 

 “저… 정말로 기억이 돌아왔다고? 한 살 때의 기억이?”

 “만약 이게 진짜로 꿈이면 좋겠지만, 아닌거 같아.”

 

 너무 생생한 꿈이었다. 거짓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생생했다.

 

 “근데 이상한 건, 다른 사람의 생각까지 보였어.”

 “뭐?”

 

 이베니의 말에 모두들 놀랐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볼 수 있다니, 그건 애시당초 가능한 것이 아니었다.

 이베니는 자신의 꿈을 모두에게 이야기해주었다. 로버트는 그녀의 말을 듣고 눈이 촉촉해졌다.

 로버트의 부인 미셸은 비어있는 찻주전자를 다시 가져가서 또 다시 차를 끓였다. 잠시 뒤 그녀는 다시 달구어진 찻 주전자를 가지고 왔다. 그리고 찻잔에 차를 따르고는 이베니를 향해 건네주었다.

 

 “이베니, 차 좀 드세요.”

 “감사합니다.”

 

 그녀는 양 손으로 찻잔을 받아 홀짝 한 모금을 마셨다. 이베니는 조금씩 상태가 좋아지고 있었다. 이제는 다시 장난꾸러기의 여자아이로 돌아갔다.

 

 “근데 내가 쓰러져있는 동안은 뭐했어? 그동안 가만히 있었을리는 없잖아.”

 

 그녀의 말에 네오와 다른 사람들은 약간 움찔했다. 이베니는 직감적으로 좋지 않은 이야기일 것이라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이제 이베니는 모든 것을 알아야만 했다. 네오도 그것을 알고 굳게 닫혀 있던 입을 열었다.

 

 “사실 너의 친부모님을 살해한 사람을 찾았어.”

 “누군데?”

 

 디오넬은 자신의 특유의 저음에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 아버지다.”

 

 그의 말에 이베니는 잠시 동안 굳어있었다. 자신의 꿈 속에서 나온 사람이 자신의 앞에 있는 사람의 아버지라니 기분이 이상했다. 디오넬은 이베니 앞에서 무릎을 꿇더니 다시 한 번 저음의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 아버지 대신 사과하겠다. 만약 날 죽이고 싶거든, 죽여라.”

 

 그의 말에 이베니는 오히려 자신이 당황했다. 그녀는 디오넬을 죽일 생각은 전혀 없었다. 아무리 자신의 친부모라고는 하지만, 자신을 키워준 것은 그전까지 알고있던 엄마였다. 이베니는 약간 뒤로 물러나며 말했다.

 

 “죽일 생각은 없어요. 그리고 디오넬이 잘못한게 아니라 디오넬의 아버지가 잘못한거잖아요.”

 

 디오넬은 이베니의 확고한 대답을 들은 후에야 다시 일어났다. 네오는 씨익 웃었다.

 

 “한 번 기절하니까, 생각이 넓어졌네? 원래 너였다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모르는데 말이야.”

 “죽을래? 나도 힘들었거든?”

 

 그녀의 새침한 목소리에 네오는 안도를 했다. 그는 혹시나 이베니가 변했나 싶었다. 자신도 하루 아침에 자신의 친부모에 대한 경멸을 느꼈으니까 말이다.

 

 ‘또 좋지 않은 생각을 했군.’

 

 네오는 잠시 바람을 쐐겠다는 핑계로 밖으로 나갔다. 밖으로 나오니 이미 해는 졌고, 이유는 모르겠으나 호수에서는 파도가 일어나고 있었다.

 

 ‘호수에서 파도라…’

 

 네오는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뒤를 돌아보았다. 그가 뒤를 돌아보자 낡은 로브를 뒤집어 쓴 사람이 서있었다.

 

 “하이번!”

 “나를 따라와보시게.”

 

 그러고는 하이번은 갑자기 사라졌다. 네오는 그를 향해 달려가다가 그가 사라지자 멈추었다. 사라진 그를 어떻게 따라가란 말인가? 그러나 그의 고민에 대답하듯 모래에는 화살표가 그려져 있었다.

 그 화살표는 호수옆에 있는 숲까지 이어져있었다. 네오는 그 화살표가 가르키는 방향까지 갔다.

 숲으로 간 후에도 한참 더 들어간 후에야 화살표가 끝났다. 그러나 하이번은 어디에도 있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머릿속에서 하이번의 목소리가 울렸다.

 

 ‘이 숲의 별명이 무엇인 줄 아는가?’

 

 “왜 이런 숲에 들어온게 한거죠?”

 

 ‘이 숲의 별명은 사람을 바꾸는 숲이라고 불린다.’

 

 사람을 바꾸는 숲 매우 이상한 별명을 가지고 있었다. 하이번은 다시 한 번 조소를 뿜어내더니 말을 했다.

 

 ‘참으로 웃기지, 이 숲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 사람들은 스스로가 변하는 것 뿐이야.’

 

 “그게 무슨 소리인거죠?”

 

 ‘사람들은 의문을 가져 그리고 그 의문의 씨앗은 점점 자라나서 너의 몸 한쪽에 또 다른 심장을 만들어내지.’

 

 하이번은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

 

 ‘자네도 의문이 들지 않았나? 자신의 가족에 대한 의문 말이지.’

 

 하이번은 악마처럼 말했다.

 

 ‘매번 마다 자네의 아버지는 너를 속여온 것이야.’

 

 네오는 그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하이번은 계속해서 그를 찌르듯이 말해왔다.

 

 ‘총애 받는 동생 없었으면 좋겠지 않아?’

 

 ‘아니야! 그게 아니야! 나는 그저 궁금했을 뿐이야!’

 

 하이번은 다시 한 번 피식 웃더니 말했다.

 

 ‘과연 그럴까?’

 

 네오는 어느 힘에 눌려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하이번은 그러거나 말거나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

 

 ‘너는 질투했어. 너의 동생을. 너는 증오하고 있어. 너네 아버지를. 그리고 놀라운 것은 뭔지 알아?’

 

 하이번은 말했다.

 

 ‘이건 너의 깊은 속마음이야. 내가 한 말이 아니란 말이지.'

 

 하이번은 마지막으로 말했다.

 

 ‘그리고 이번에 온 이유는 저번에 준 쪽지를 정정해주기 위해서 온 것이네. 유피나는 안가도 되고 서쪽으로 가면 될걸세.’

 

 그러고는 하이번은 사라졌다.

 

 그가 사라지자 네오는 자신을 누르는 힘이 사라졌으나 그저 우뚝 서 있었다. 네오는 하이번의 목소리가 여전히 자신의 머릿속에서 울리는 것이 느껴졌다.

 

 ‘이 숲의 별명은 사람을 바꾸는 숲이라고 불린다.’

 ‘참으로 웃기지, 이 숲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 사람들은 스스로가 변하는 것 뿐이야.’

 ‘사람들은 의문을 가져 그리고 그 의문의 씨앗은 점점 자라나서 너의 몸 한쪽에 또 다른 심장을 만들어내지.’

 ‘자네도 의문이 들지 않았나? 자신의 가족에 대한 의문 말이지.’

 ‘질투, 증오. 사실일까? 나는 우리 아버지와 동생을 싫어하는 것이란 말인가?’

 ‘매번 마다 자네의 아버지는 너를 속여온 것이야.’

 ‘총애 받는 동생 없었으면 좋겠지 않아?’

 ‘너는 질투했어. 너의 동생을. 너는 증오하고 있어. 너네 아버지를. 그리고 놀라운 것은 뭔지 알아?’

 ‘이건 너의 깊은 속마음이야. 내가 한 말이 아니란 말이지.'

 

 네오는 이 사실을 부인하려고 했다. 네오는 다시 한 번 자신이 이 여행을 떠나온 이유를 생각해보았다. 그는 자신의 가족에 대한 의문으로 이 여행을 시작했다.

 

 ‘의문…’

 

 네오는 이 단어가 예전과는 다른 느낌을 주었다. 네오는 갑자기 눈이 번뜩이더니 하이번의 말들이 생각이 났다.

 

 ‘총애 받는 동생 없었으면 좋겠지 않아?’

 

 내 동생은 이 세상에서 없어져야 하는 존재다.

 

 ‘매번 마다 자네의 아버지는 너를 속여온 것이야.’

 

 나는 아버지에게 버림 받았다.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나는 아버지의 적이다.

 적은 상대방을 방해한다.

 고로 나는 이 세상을 파괴할 것이다.

 

 네오는 새로운 자신의 심장을 보고 마음에 든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의 눈은 더 이상 금안이 아니였다. 적색과 흑색이 썩인 이 세상을 경멸하는 눈이었다. 그의 몸에서는 더 이상 네오에게서 나오던 분위기가 나오지 않았으며 살기와 증오가 넘쳐났다.

 네오는 하늘을 향해 한 번 증오에 찬 웃음을 보낸 후 저벅저벅 숲에서 나왔다. 어느새 새로운 태양이 떠있었다. 그리고 호수에서 일어나던 파도는 잠잠해졌다. 네오는 그것들을 보고 조소를 머금었다.

 

 ‘자연도 변해가는데 나야 안 변할 이유가 있는가?’

 

 한편 이레나는 저멀리서 오는 네오를 보고 후다닥 달려왔다.

 

 “어딜간거야! 찾았잖아!”

 

 그녀의 목소리는 여전히 앙칼졌다. 네오는 그녀의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그냥 걸어갔다. 이레나는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뭐지? 이 분위기는?’

 

 네오는 계속해서 오두막으로 들어갔다. 그곳에는 이베니가 있었다. 이베니도 마찬가지로 걱정스러워보였다.

 

 “괜찮은거 맞아?”

 

 네오는 그녀의 말에 자신의 눈에서 알지 못할 액체가 흘러나오는 것을 느꼈다. 이베니는 그것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갑자기 왜 그러는 거야?”

 “나도 몰라…”

 

 네오의 눈에서는 점점 더 많은 양의 눈물이 흘러내려왔다. 이베니는 그런 네오에게 다가갔다. 갑작스럽게 울고 있는 네오는 마치 엄마를 잃어버린 아기와 같아보였다. 이베니는 그런 네오를 감싸주었다.

 네오는 울음을 삼키며 말했다.

 

 “아마 이게 마지막일거야.”

 “뭐?”

 

 이베니는 알아듣지 못할 네오의 말에 다시 한 번 물어보았다. 네오는 이베니를 보고 한 번 씨익 웃어보였다.

 그리고는 그는 쓰러졌다.

 그리고 오늘 보인 그의 두 개의 감정은 한동안 그의 얼굴에서 나타나지 않았다.

 

 

 

 

 

 1막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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