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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리벨리언
작가 : AMOLANG
작품등록일 : 2017.10.30

대전쟁이 종전된 지 어언 40년.

모두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던, 그래서 인류에게 배신당했던

그가 돌아왔다.

예전과 같은 모습으로.

 
리벨리언, 5화
작성일 : 17-11-03 17:53     조회 : 231     추천 : 0     분량 : 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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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보진의 막사 안에서 가장 짙은 마력이 느껴졌다.

  분명 조금 전까지 네크로맨서는 이곳에 있었다.

  “누구냐.”

  막사 한 가운데에 서 있던 자가 고개를 돌렸다.

  검은 흉갑과 경갑을 착용하고, 투구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자였다.

  그럼에도 숨길 수 없는 단 한 가지.

  ‘상급 언데드다.’

  환이 눈살을 찌푸렸다.

  지금의 환으로서는 죽이기 까다로운 존재였다.

  “타이밍이 안 좋았군.”

  환이 혀를 찼다.

  조금만 일찍 왔어도 네크로맨서를 죽일 수 있었을 텐데.

  “대답할 생각이 없나 보군.”

  겐은 허리춤에 손을 올리는 동시에 사라졌다.

  ‘은신인가.’

  암살자들 중에서도 뛰어난 자들만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었다.

  실제로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상대가 감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기척을 감추고 빠른 속도로 상대의 시야에서 벗어나는 것이었다.

  기척을 죽이는 게 중요한 만큼 암살자들은 자신의 마나를 전부 태워 없애버린다.

  마나는 감추기 어려우니까.

  캉!

  환의 검과 겐의 단검이 부딪혔다.

  “하지만 넌 아니지.”

  언데드는 육체에 심어져 있는 마력으로 움직이는 존재다.

  즉, 아무리 기척을 죽여도 마력은 감지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

  첫 기습이 완벽하게 막히자, 겐은 한 발 뒤로 물러섰다.

  여태껏 마력을 감지할 수 있는 자는 자신의 주인을 제외하면 없었기에 꽤 당황한 모양새였다.

  ‘꽤 단련된 녀석이다.’

  환은 천천히 겐을 분석했다.

  암살자답게 기본적인 반응속도나 민첩성이 뛰어났다.

  겐 역시 아무 말 없이 환을 관찰했다.

  마력을 감지할 수 있는 자들은 전부 마력을 다룰 줄 아는 자들이었다.

  그리고 마력의 특성상 자칫하면 단 한 합으로 가루가 되어버릴 수도 있었다.

  “그렇게 쫄지 마. 지금 난 마력을 못 쓰니까.”

  환이 으쓱였다.

  마력의 유무는 언데드의 행동에 제약을 걸 수 있었지만, 환은 신경도 쓰지 않았다.

  하나는 그딴 게 없어도 상급 언데드쯤은 압도할 수 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다른 하나는 마력 때문에 녀석이 함부로 공격을 하지 않을 거라는 점이었다.

  “의심하지도 말고.”

  환이 발로 바닥을 툭툭 치며 신발 위에 쌓여 있던 눈을 털어냈다.

  “도망치는 녀석과 싸우는 건 질색이어서 알려준 거니까.”

  그 말을 마지막으로 겐의 시야에서 환이 사라졌다.

  완벽한 은신이었다.

  서걱-

  겐의 목 절반이 잘려나갔다.

  순간 겐이 상체를 비틀지 않았다면 목은 지금쯤 바닥에 나뒹굴고 있을 것이었다.

  “감은 좋군.”

  목을 잘랐음에도 환은 겐을 죽였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목을 완전히 잘랐어도 마찬가지였을 거다.

  기본적으로 언데드는 육체에 마력이 남아있는 이상 육체는 끊임없이 재생되기 때문이었다.

  환에게 신성력이나 마력이 있었다면 모를까, 둘 다 없는 지금으로선 언데드가 마력을 전부 소진할 때까지 베야 했다.

  “네 놈도 암살자였나.”

  겐이 갈라지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건 아니지만 웬만한 녀석들보단 뛰어나지.”

  환은 자신의 검에 묻은 끈적끈적한 살점을 털어냈다.

  ‘다시 은신을 쓰기는 무리겠어.’

  은신은 상대가 자신의 기척을 느끼지 못하게 만들었을 때나 가능한 기술이다.

  검에 피 냄새가 남은 이상 기척을 지우는 건 불가능했다.

  무엇보다 암살자의 시야에서 벗어날 정도의 스피드를 유지하는 건 육체적인 피로가 컸다.

  “암살자도 아닌 자가 은신을 쓴다라. 신기하군.”

  겐이 자신의 목에서 손을 떼며 말했다.

  그의 목은 이미 완전히 붙어있는 상태였다.

  “난 네 회복속도가 더 신기하다.”

  환이 머리를 긁적였다.

  언데드를 많이 봐온 건 아니지만, 평범한 언데드와 비교해도 비정상적으로 빠른 회복속도였다.

  “오래 싸우는 건 지겨우니까 빨리 끝내자고.”

  시간을 끌수록 불리한 건 환이었다.

  아직까지는 1대1 구도였지만, 어디까지나 적진 한복판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허락 없이 막사 안에 들어오지 말라는 보진의 말 때문에 아직 방해꾼은 없었어도 언제 적이 들이닥칠지 몰랐다.

  그리고,

  ‘봉인이 불안해.’

  인간계로 들어오기 전, 마력을 모아둔 봉인.

  단순한 움직임으로도 봉인 속에 있는 마력이 요동치는 게 느껴졌다.

  후웅-

  환의 검에 기가 입혀졌다.

  속전속결.

  “건방진 놈.”

  겐 역시 단검에 기를 둘렀다.

  “호오, 기로 대결하자고?”

  “그 건방도 언제까지 떨 수 있나 보지.”

  겐이 다시 사라졌다.

  ‘아무리 내 기척을 느낄 수 있어도 한 번은 실수한다.’

  오로지 기척만으로 상대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은 어려우니까 말이다.

  상대도 인간인 이상 한 번은 실수한다.

  하지만 겐에게 두 번의 기회는 찾아오지 않았다.

  스륵-

  환의 검과 부딪히는 순간 그의 단검은 부드럽게 잘려나갔다.

  ‘이게 무슨...!’

  겐이 얼굴을 찌푸렸다.

  자신의 기는 결코 허접한 수준이 아니었다.

  오히려 수준급에 속했다.

  그런데도, 그럼에도 환의 기와는 비교조차 불가능했다.

  ‘검이 안 된다면.’

  암살자답게 겐은 곧바로 공격 수단을 변경했다.

  굳이 정면 승부를 고집할 필요는 없었으니까.

  겐은 소매에 있던 독침을 꺼내 던졌다.

  단검이 부러짐과 동시에 일어난 일이었다.

  “...확실히 전투감각이 줄었어.”

  환이 뺨에서 흘러내리는 피를 닦아냈다.

  조금씩 근육이 마비되고 있었다.

  마비 독이 상처 사이로 파고들었다.

  “살짝 도박을 해볼까.”

  몸도 점점 굳어오고 있는 마당에 이것저것 제가며 싸울 순 없었다.

  그래도 명색이 드래곤인데 봉인 하나 제대로 못 만들어 놨을까.

  환은 조금 전과 다른 보폭으로 발을 뗐다.

  저벅. 저벅.

  전혀 빠른 보폭이 아니었다.

  천천히 걸어가는 것뿐.

  하지만 그에게서 느껴지는 기백이 전혀 달라져 있었다.

  ‘모, 몸이...!’

  겐의 등에 식은땀이 맺혔다.

  움직여지지 않았다.

  살아있을 때도 거의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이 솟아올랐다.

  공포.

  그것도 죽음에 대한 공포였다.

  ‘언데드인 내가?’

  죽을 때조차 느껴보지 못한 죽음의 공포가 엄습해왔다.

  머리로는 절대 이해하지 못할 감정이었다.

  “이해하려고 하지 마라. 원래 세상은 그런 거니까.”

  하지만 겐이 이 낯선 공포를 이해하기도 전에 환의 검은 그를 양단했다.

 

  ***

 

  그르르륵. 그륵. 그륵.

  음침한 지하 동굴 안에서 역겨운 소리가 들려왔다.

  “거의 다 됐다. 거의 다...”

  카드온이 수많은 감옥을 지나가면서 말했다.

  시체들의 왕이 재림하는 순간이 머지않았다.

  카드온은 시체들의 비명소리를 음미하면서 행복했던 과거를 상상했다.

  서부지역의 패왕.

  그 누구의 발걸음도 허락하지 않았던 모두의 공포의 대상.

  시체들의 군주 카드온.

  환에게 죽임을 당하기 전까진 그랬다.

  그 당시의 분노는 리치로 부활한 지금까지도 남아있었다.

  ‘뭐야.’

  카드온의 회상은 순간적으로 찌릿해 오는 통증에 끊겼다.

  이런 일은 단 한 경우밖에 없다.

  카드온과 연결된 언데드의 죽음.

  ‘대체 누가?’

  겐을 상대하려면 최소한 보진을 압도하는 강자여야만 했다.

  ‘설마 그 때 그 녀석이?’

  보진이 직접 상대하러 간다고 했던 놈.

  만약 그 놈이 겐을 죽인 거라면 꽤 곤란한 문제였다.

  비록 정규군은 아니라지만 제국군의 진영을 휘저으면서 보진과 겐을 전부 죽일 수 있는 존재가 나타난 것이니까.

  “제단으로 간다.”

  카드온의 발걸음이 빨라지자, 통로를 지키던 언데드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제단은 광장처럼 탁 트인 곳에 위치해 있었다.

  카드온이 위로 올라가 주문을 외우더니 제단의 정상에 균열이 생성됐다.

  “간덩이가 부었구나, 미개한 존재여.”

  균열에서 고막을 찢을 정도로 불쾌한 소리가 들려왔다.

  “무례를 용서하십시오.”

  카드온이 한 차례 숨을 고른 다음 말을 이었다.

  “지원 병력을 보내주십시오. 신원을 파악하지 못한 강자가 나타났습니다. 계획을 방해할 수도...”

  “고작 그런 것도 혼자 해결하지 못해 나를 부른 건가?”

  악마, 마르테온이 카드온의 말을 끊고 심드렁하게 말했다.

  “제 병력을 써서 놈을 처리한다면 저희 쪽의 피해를 예상할 수 없습니다.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냥 놔두면 되지 않나. 미친놈이 아닌 이상 혼자서 차원의 문으로 뛰어들지 않을 테니.”

  “하, 하지만...”

  쾅!

  차원의 균열 너머에서 무언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려오면서 균열이 심하게 흔들렸다.

  “네 놈에게 주어진 일은 한시라도 빨리 차원의 문을 여는 것이지, 고작 그런 인간 따위를 잡는 게 아니다! 그런 놈한테 신경 쓰다가 계획에 차질이 생기면 네가 책임질 수 있을 것 같나?”

  뭐라 답할 수 없었다.

  그가 아직까지 차원의 문을 여는 데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나 방해를 한 적은 없었다.

  만에 하나 그런 놈에게 신경 썼다가 일이 꼬이기라도 하는 날엔...

  “아, 알겠습니다.”

  카드온은 결국 마르테온의 말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쓸모없어지지 마라, 리치.”

  그의 말을 끝으로 균열이 차츰 좁혀지더니 완전히 사라졌다.

  “드간.”

  카드온이 인상을 구긴 채로 말했다.

  “말해라, 주인.”

  드간은 데스나이트였다.

  인간계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최강의 언데드.

  “이번 전쟁이 끝나면 프로스트 골짜기에 있는 자들을 말살해라.”

  “그렇게 하지.”

  지금은 다른 곳에 한 눈 팔 때가 아니었다.

  최대한 제국이 이곳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이번엔 라그나로크 따위의 전쟁이 아닌,

  이 세계와 마계의 완전한 융합이 목적이었다.

 

  ***

 

  뻐억!

  이디안의 무릎이 보진의 안면을 강타했다.

  “중장님!”

  이디안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던 병사들이 소리쳤다.

  보진이 누구던가.

  홀로 설인을 잡는 괴물이었다.

  병사들도 보진이 수세에 몰리는 장면은 처음 봤을 터.

  ‘안 넘어간다...?’

  그러나 정작 공격을 가한 이디안의 얼굴은 당혹으로 물들었다.

  보통이라면 이미 쓰러지고도 남았으나, 보진은 뒤로 넘어가지 않았다.

  뿌득.

  보진의 목에 힘줄이 튀어나왔다.

  충격을 고스란히 전부 받아내는, 무식한 방법이었다.

  “건방떨지 마라!”

  보진은 이를 악물며 이디안의 무릎을 얼굴에서 떼어냈다.

  코뼈가 부서진 보진의 얼굴은 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그냥 좀 쓰러지시지.”

  이디안은 혀를 차며 바로 전투 자세를 취했다.

  보진이 낮은 자세로 파고들었다.

  ‘아래?’

  보진의 발. 주먹. 허리. 시선.

  분명 아래를 향한 공격이었나.

  오판이었다.

  ‘어...?’

  순간이었지만, 시야가 하얘졌다.

  그 다음은 이명이었다.

  날카로운 기계음이 귓속을 파고들었다.

  털썩.

  몸이 바닥에 떨어지고 나서야 이디안은 지금 상황을 인지했다.

  ‘한 대 맞았구나.’

  묵직했다.

  쉽사리 충격을 털어내기 어려웠다.

  “우와아아아!”

  병사들의 함성 소리가 온 몸을 강타했다.

  “이곳으로 들어온 걸 후회하게 해주마.”

  보진은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이디안에게 다가가 멱살을 잡아 들어올렸다.

  가히 대단한 악력이었다.

  하지만.

  “...사부보단.”

  “뭐라 중얼거리는 거냐.”

  탁.

  이디안이 보진의 손 위에 왼손을 올렸다.

  “내 사부보단 약하다고.”

  환이 어지간히 괴물이어야지.

  실제로 환에 비하면 이 정도 충격은 견딜 만 했다.

  씨익.

  이마에서 피가 흐르는지 시야가 붉게 물들었지만 상관없었다.

  처음 설인과 마주했을 때 느꼈던 기분이 들었다.

  즐거웠다.

  꾸욱-

  이디안이 보진의 손을 짓눌렀다.

  일반적인 손이 아니었다.

  푸른 기가, 포스가 감싸고 있는 손이었다.

  “이 놈...”

  점차 보진의 손아귀에서 힘이 빠지는 게 느껴졌다.

  이디안은 보진의 손을 거칠게 뿌리쳤다.

  포스를 다루고 있는 이상, 보진의 힘 정도는 가볍게 웃돌았다.

  ‘포스?’

  보진이 다시 한 번 이를 악물었다.

  눈앞에 있는 녀석은 고작 스물도 채 돼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벌써 포스를 다룰 줄 안다?

  절대 인정할 수 없었다.

  ‘그래봤자 애송이다.’

  보진은 속으로 중얼거렸다.

  이렇게라도 안 하면 미쳐버릴 것 같았으니까.

  ‘포스를 둘러봐야 힘이 조금 더 세지는 정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

  보진은 다시 자세를 낮췄다.

  이미 한 번 통한 공격.

  ‘이번 한 번으로 끝낸다.’

  모든 체중을 실어서.

  “크하하하!”

  주먹을 뻗은 보진이 광소를 터트렸다.

  이디안도 주먹을 뻗은 것이다.

  검이 아니라.

  그것도 자신의 주먹과 부딪히는 경로로.

  아무리 포스가 대단하다 할지라도 너클을 낀 주먹과 부딪히면 무사하지 못한다.

  실제로 부딪히기 전까진,

  그럴 거라고 생각했다.

  “이건 말도...”

  뚜둑.

  손목뼈가 살을 뚫고 삐져나왔다.

  뚜두둑.

  그 다음은 팔꿈치.

  콰드득.

  마지막은 어깨.

  그렇게 보진의 한 쪽 팔은 완전히 망가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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