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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신화에 관하여
작가 : 펭윙
작품등록일 : 2017.11.3

21세기,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이시대에 갑자기 오래전 모습을 감췄던 신들과 악마들이 나타난다. 인류와 함께 악마들과의 마지막 전쟁을 준비하는 신들과, 신들을 굴복시키고 인류를 타락시키려는 악마들의 마지막 이야기


 
근원(2)
작성일 : 17-11-03 14:55     조회 : 291     추천 : 0     분량 : 6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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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의 텔레비전에서는 남산과 온 서울에서 관측된 정체불명의 빛에 대한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오로라설부터 태양의 흑점 폭발, 북한의 공격 설, 외계인설까지, 온갖 가설과 음모론들이 퍼지고 있었다. 만델라가 테레비전의 소리를 줄이고, 미카엘이 먼저 말을 꺼냈다.

  "3백년전 근원께서 사라지신 이후, 유럽 지도층들이 스스로 마녀사냥을 없에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덕분에 더 이상의 피해자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지만, 저희는 근원을 찾으려고 수많은 인력과 자원을 소모했습니다."

  "이곳에는 내가 있는 줄 알고 온거야?"

  "솔직히 말씀드리면, 처음에 이곳으로 올려 했던 이유는 근원께서 다른 신들과 만드신 '원천' 그리고..."

 미카엘은 말을 하다가 멀리서 사제들과 아즈라, 만델라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보우를 보며 말했다. "최후의 영매가 있다는 보고를 받아서 입니다."

  "그것은 내가 너와 같이 있을 때도 받았던 보고잖아."

  "네 맞습니다. 근원께서도 그 보고를 기억하고 이곳으로 오신 거겠지요. 저희는 더 확실한 정보를 얻은 뒤 이동하기로 했고,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끝나고 여러번 그것을 찾기 위해 비밀리에 천사들을 파견했습니다. 중간에 외국인들이 외신기자와 함께 자유로이 활동하지 못할 때가 있어 한동안 파견하지 못하다가, 최근 이곳에서 민주화가 이뤄지고 서울에서 이상한 분위기가 느껴진다는 보고를 받고 이동하게 됬습니다. 근원께서도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느끼셨겠지요."

  "...아마도 악마들도 눈치챈 거겠지. '원천'이 이곳에 있다는 것을..."

 미카엘은 보우 옆에 앉아있는 만델라를 보고 물었다.

  "그나저나 저 흑인은 누구입니까? 보기에 그렇게 강력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고... 영력은 근원께서 부여하신 것 같습니다."

  "10년 전부터 날 도와주고 여기까지 데려다준 고마운 사람이야. 나와 보우랑도 연결해줬고, 덕분에 보우가 열쇠인 것도 알 수 있었어."

  "그렇군요. 저 보우라는 소년, 일반인들과는 차원이 다른 정신력을 갖고 있습니다. 환인의 자손들이 열쇠로 아주 적합한 가문을 고른 것 같군요."

  "하지만 아직 그런 위험한 일을 하기엔 너무 어려. 물론 어느 나이건 어느 지위에 있건 열쇠로서의 일은 쉽지 않지만, 저 아이는 이제 고등학생이야. 분명히 많이 힘들어 할거야."

  "저 아이에게 자신이 열쇠라는 사실은 알리셨습니까?"

  "아니, 아직." 그러자 미카엘은 당장이라도 알려야 한다는 제스처를 취하며 최대한 빨리 일을 실행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근원, 일이 늦어질수록 악마들의 세력은 더 커지고 많은 인간들이 우리들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될 것입니다. 벌써 각국 정부와 종교계가 비밀리에 준비하고 있는 것을 캐낼려는 집단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악마들이 먼저 선수를 친다면, 인류의 안전은 보장될 수 없습니다."

 시엔은 그저 다급한 미카엘의 목소리를 듣기만 했다. 그녀에게는 어떻게 아무런 오해 없이 보우에게 사실을 알릴지, 그리고 영매를 노리는 세력으로부터 어떻게 보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지에 대한 뾰족한 묘책이 따로 없었다.

  한편 보우와 만델라는 서지오 신부로부터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서지오 신부는 정체불명의 라틴어로 적힌 책을 펴고 읽고 있었다.

  "자 그럼, 어디까지 했었더라, 아 맞다. 저분들과 시엔은 이른바 '원천'을 찾기 위해 오래전부터 세계 곳곳으로 그분들의 세력을 파견했습니다. 그들이 한반도에 도착한 공식적인 최초의 기록은...보자, 이곳이 고려왕조 후기때군요."

  "고려때라고요?" 보우가 놀라서 물었다. 한 구마사제가 그에게 설명을 해줬다.

  "12세기 때 아라비아의 상인들과 원나라 사람들로부터 처음으로 한반도의 국가에 대해 보고받은 바티칸은, 신들이 대륙의 동쪽 끝으로 '원천'을 옮기기로 한 것에 따라 그것이 한반도에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교황의 편지를 들고 고려로 향했습니다. 지금 사회에 공개된 편지는 저희 교인들을 잘 대해주는 고려 왕실에 대한 감사 편지 하나지만, 사실 편지 하나가 더 있었습니다. 바로 지금 한국 국민들의 시조로 추앙받는 단군의 조부 환인에 대해 묻는 편지입니다."

  "환인이라니...그렇다면 환인도 실제로..."

  "그 또한 역시 실제로 존재했습니다. 다른 신들과 함께 유라시아의 동쪽 끝으로 이동해 그 지역의 인류들에게 가르침을 전했지요. 그러나 지금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전혀 연락이 닿지 않고 있어요. 아마..."

  "전쟁때문일 거에요." 아즈라가 중간에 끼어들며 말했다.

  "지금으로부터 만년도 더 전, 우린 악마와 최초로 큰 전쟁을 가졌어요. 다행히 악마가 처음 등장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여서 우리가 이겼지만, 그 대가로 처음으로 우리의 가르침을 받은 인류의 문명과 최초의 저승이 파괴되고, 많은 신들은 부상당한 채로 뿔뿔이 흩어졌죠. 그때의 부상이 환인을 소멸로 이끌었을 거에요. 흩어지기 전 악마와의 최후의 전쟁을 대비하기 위해 만든 것이 바로 '원천'입니다. 신들은 그것을 만들고 당시 악마의 영향권이 퍼지지 않은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으로 가져가고, 마지막으로 그것을 가지고 있는 신이 자신이 머무는 곳에 숨겨놓고 그것을 꺼낼 수 있는 열쇠를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순간 열쇠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만델라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자신이 열쇠인지 모르는 보우는 아무것도 모른체 아즈라에게 물었다.

  "열쇠요? 어떻게 생긴 열쇠인데요?"

  "지금 말하고 있는 열쇠는 물건이 아닌, 일종의 자격입니다. 특정한

 사람에게 그 자격을 부여하면 그 사람의 후손 중 선택된 자들이 이어받는거죠? 저분들은 환인이나 그의 자손인 단군이 마지막으로 그것을 보관하고 열쇠의 자격을 부여할 인간을 정한 것으로 판단하고, 최종적으로 방금 시엔과 열쇠를 찾는데 성공했습니다."

  "열쇠를 찾았다고요? 그 사람이 지금 어디있는데요?"

 보우의 말에 모두가 말하기를 꺼려할 때, 미카엘이 다가와서 말했다.

  "바로 당신입니다, 보우."

 순간 보우는 멍한 표정으로 미카엘을 바라봤다. 그 다음에는 만델라를 바라봤다. 그는 보우를 향해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보우는 천사들과 사제들을 바라봤다. 마찬가지로 고개만 끄덕일 뿐이었다.

  "하,하하하... 자, 장난치지 마요. 왜 뜬금없이 제가..." 보우가 당황한 듯이 말을 더듬자, 미카엘이 진지한 목소리로 다시 보우에게 알려줬다.

  "당신이 바로 '원천'과 저희를 이어줄 수 있는 유일한 존재, 최후의 열쇠입니다."

  "미카엘! 아직은 말할 때가 아니라고 했잖아!" 시엔이 황급히 미카엘의 말을 막으려 했지만, 그는 그녀의 말을 무시하고 다시 말을 시작했다.

  "당신 목 뒤에 있는 그림, 지금쯤이면 당신도 눈치 챘겠지요. 그것이 바로 환인의 문양입니다. 열쇠로 지정된 사람이 자손을 낳으면 열쇠로서의 자격과 함께 그 문양 또한 이어집니다. 평소에는 보이지 않지만, 강력한 영력이 주변에서 발생된다면 그림이 모습을 드러내 열쇠의 능력을 각성시키죠. 지금 당신은 근원이 함께 하면서 당신의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열쇠로서의 자격을 돌려받았습니다."

 보우는 미카엘의 말을 듣더니 갑자기 웃음이 터져나왔다. 주변 사람들 모두가 보우의 의외의 반응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 보우는 한참 웃기를 반복하더니 겨우 자신을 진정시켰다.

  "제가...그래서 당신들에게 꼭 필요한 존재라는 거죠? 내가 없으면 당신들이 필요한 걸 가질 수 없으니까."

  "보우야, 그러니까 우리는 말이야..."

  "만델라, 당신도 알고 있었죠? 내가 열쇠인지 뭔지라는 걸. 그래서 나한테 이사온 날부터 접근하고, 가까이 지내려하고, 오직 당신들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보우야 아니야. 널 처음 만났을 때는 전혀..."

  "그래서, 날 이용해서 원천인지 뭔지를 가진 뒤에는, 다시 날 예전에 외롭게 방치하려고 했나요? 단물만 빨아먹고 바닥에 내뱉는 껌처럼?"

 만델라는 그저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만델라와 시엔은 보우가 영매란 걸 처음 알 때부터 보우가 이런 오해를 할까봐 최대한 말을 아껴왔었다. 그러나 지금 모든 것이 밝혀진 지금, 그에게는 보우의 오해를 풀 마땅한 방법이 딱히 없었다. 그때 시엔이 보우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보우야, 우린 너를 처음 만난 뒤에 그 사실을 알았어. 내 모든 것을 걸고 멩세할께. 우린 널 이용하려고 한 생각을 한 번도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은 절대 없어."

  "그러면 지금 이 기막힌 상황이 단순히 우연이라는 것을 나보고 믿으라는 거에요!? 처음에 당신이 사람 눈을 못 마주치고 무언가를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부모님을 잃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모습이 생각나 최대한 도와줄려 했어요! 그것도 다 연기였어요!? 타워에서 자물쇠에 내 이름을 적은 것도 다 날 이용하기 위한 꼼수였어요?!"

 보우의 언성은 조금씩 높아지기 시작했다. 자신에게 호의를 가지고 다가와준 사람들이 사실 자신을 이용하기 위해 속인수를 썼다는 생각에 보우는 분노와 배신감에 휩싸였다. 그들이 진심인 줄 알고 그들에게 호감을 표한 자신이 너무나도 치욕스러웠다. 그는 지금 부모를 잃고 난 후 두번째로 큰 슬픔과 분노를 겪고 있었다.

 시엔은 그저 보우의 분노 섞인 목소리를 듣고만 있었다. 그리고 조용히 말을 시작했다.

  "저번에 너가 쓰러지고 다시 깨어났을 때, 혜산스님이랑 나갔을 때 있잖아. 그때 혜산스님으로부터 너에 대한 걱정을 들었어."

 보우는 혜산스님 이야기가 나오자 흥분섞인 목소리를 멈추고 시엔을 바라봤다. 시엔이 이어서 말했다.

  "그분께서도 혹시 너가 열쇠라는 이유로 어렵고 힘든 일을 겪을까봐 걱정하고 나를 경계했어. 마지막에는 이렇게 말씀하셨어. 너가 열쇠이기 전 아직 어린 10대 소년인 걸 명심하라고."

  "......"

  "그 말을 듣기 전에도 난 너가 열쇠라는 이유로 너의 의지와 상관 없이 엄청난 책임과 역할을 맡길 생각은 없었지만, 스님의 말을 듣고 나의 그 결심은 더 단단히 굳혔어. 약속할게 보우야. 너에게 어떠한 것도 강요하지 않고, 어떤 일이 있어도 널 멀리하지 않을게."

 시엔은 복잡한 표정을 짖고 있는 보우에게 가까이 다가가 손을 잡고 얼굴을 보며 말했다.

  "난 신이기 이전에 너와 계속 친구로 남고 싶어. 이게 내 진심이야. 제발 믿어줘."

 보우는 시엔의 눈동자를 쳐다봤다. 저번에 봤을 때처럼 그녀의 눈동자는 여전히 영롱히 빛나고 애처롭게 흔들리고 있었다. 보우는 그 눈빛을 오래 쳐다볼 수 없었다. 보우는 그녀의 손을 뿌리치로 얼굴을 돌리다니 잠시 생각하는 듯 가만히 서 있었다. 모두가 그런 보우를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다. 잠깐의 시간이 지나고, 보우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혜산스님과 만나고 결정할게요. 내가 당신들에게 협력할지, 아니면 모든 인연을 끊고 다시 나 혼자 살아가던지... 그때까지 아무도 참견하지 말아주세요."

 그때 서지오 신부가 불안한 표정으로 텔레비전을 보더니 질문했다.

  "저...근데 보우군? 혹시 그 스님께서 길상사에 계시지는 않죠?"

 보우는 그 말을 듣자마자 서지오 신부를 따라 텔레비전을 보고 소리를 키웠다. 거기서는 한창 뉴스속보가 방송되고 있었다.

  "정체불명의 빛으로 서울 시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서울 성북구의 사찰 길상사 주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입니다. 현재 다른 스님들과 직원들은 모두 대피한 상태이지만 아직 길상사의 주지스님인 혜산스님의 신원이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신원을 확보하기 위해 계속 진입을 시도하고 있지만 절 건물 대부분이 목조건물이고 절의 영역 전체에 걸쳐 불이 나..."

 보우는 그 뉴스를 본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려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주변에서 보우를 부축하면서 괜찮냐고 물어봤지만 보우에게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미카엘은 뉴스 화면의 불이 난 길상사를 보더니 급하게 아즈라와 다른 천사들에게 길상사로 가라고 소리쳤다.

  "저거는 그냥 화재가 아니야! 악마들에 의한 영적 사고다! 빨리 가서 더 이상의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막아야 해!"

 보우는 넋이 빠진 채로 뉴스 화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머리 속에서는 계속 자신을 향해 웃고 있는 혜산 스님의 얼굴이 떠올랐다. 시엔과 만델라도 뉴스를 심각하게 바라봤다. 뉴스속에서는 소방관들과 경찰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고, 소방차와 소방헬기는 하염없이 물을 뿌리고 있었다. 대피한 스님들과 직원들은 애타게 혜산스님이 무사하기를 바라며 기도를 하고 있었다. 길상사와 그 주변의 숲은 앞으로 보우에게 있을 피할 수 없는 운명을 암시하듯 잔인하게 불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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