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신화에 관하여
작가 : 펭윙
작품등록일 : 2017.11.3

21세기,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이시대에 갑자기 오래전 모습을 감췄던 신들과 악마들이 나타난다. 인류와 함께 악마들과의 마지막 전쟁을 준비하는 신들과, 신들을 굴복시키고 인류를 타락시키려는 악마들의 마지막 이야기


 
만남(1)
작성일 : 17-11-03 14:27     조회 : 309     추천 : 0     분량 : 6406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으악!”

  그가 시계를 보고 내뱉은 첫마디였다. 그가 일어날 때 시간은 7시 20분. 그의 학교까지는 버스로 약 35분 거리. 학교 등교시간은 8시까지. 참으로 촉박한 시간이었다.

  아침밥 따위는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평소에는 이런 적이 없었는데. 어제 밤에 오늘 치를 제사를 준비하느라 늦은 건가. 생각은 나중에 하고 우선은 등교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는 입에 칫솔을 문 채로 학교 가방을 챙겼다. 오늘이 무슨 요일이더라, 그래 목요일이다. 그는 시간표대로 가방에 교과서랑 공책을 차례대로 넣었다. 오늘 6교시는 체육이므로 체육복도 챙겨야 했다. 아차, 어제 빨래하는 것을 까먹었다. 빨래 바구니에 놓여 있는 체육복에서는 퀴퀴한 냄새가 가득했다. 냄새는 학교에서 빼기로 하고 일단 가방에 넣었다. 냄새 따위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그는 고등학교 입학 처음으로 지각을 할 위기에 놓여있었다.

  순식간에 가방을 챙기고 세면까지 끝낸 그는 마지막으로 어제 준비한 정체모를 도시락을 챙기고 교복을 차려입고 집을 나섰다. 아무리 바빠도 부모님에게 인사는 잊지 않았다.

  “엄마, 아빠. 다녀올게! 그리고 좀 있다 맛있는 거 가져올게!”

  그의 부모님은 늘 그렇듯이 웃는 얼굴로 그에게 인사했다. 보우는 집을 나서고 낙산 아래에 있는 버스정류장을 향해 옛날 조선의 남아있는 성곽을 따라 달렸다. 옆집에서는 새로 이사를 오는 사람들의 짐을 정리하느라 한창 바쁜 분위기었다. 보우는 그 집을 흘긋 본 뒤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대한민국의 평범하면서도, 남들과는 다소 특별한 고등학생의 하루의 시작이었다.

  버스정류장까지는 걸어서 9분. 그러면 시간이 없었다. 빨리 준비한다고 했는데도 집에서 벌써 10분을 소비했다. 그는 내리막길을 전속력으로 달렸다. 학교에 제시간에 도착하려면 3분 안에는 버스정류장에 도착해야 했다.

  버스정류장에 도착한 그는 초조한 마음으로 버스를 기다렸다. 멀리서 버스 한 대가 다가왔다. 저 버스인가? 아니다. 601번이다. 그가 타야 할 버스는 109번. 애타는 그의 마음과 달리 버스는 거북이와 달리기 시합을 하다 중간에 쉬고 있는 토끼마냥 좀처럼 보이지를 않았다. 드디어 109번이 오고 있다. 버스 기다리는 데에 또 5분을 소비했다.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은 10분. 지금 시간은 39분. 50분에 버스가 도착한다고 가정하면 그는 오르막길 중간에 있는 고등학교까지 약 10분 만에 도착해야 했다. 평소에 걸리는 시간은 15분. 좀 무리해서 달리기만 한다면 충분히 통과다.

  그러나 머피의 법칙이라 했던가. 오늘 하루의 시작부터 안 좋은 일의 연속이었다. 버스는 야속한 신호등에 계속 발목을 잡혀 예상 시간보다 3~4분 늦게 도착했다. 그는 오르막길을 단 6분 만에 주파해야 했다. 등굣길을 보니 한숨만 나왔다. 하지만 어쩌랴, 달리 방법이 없는 것을. 그는 가방을 고쳐 메고 달리기 시작했다. 그의 주변에는 그와 같은 처지인 고등학생 여러 명이 어느새 아침 마라톤에 참가를 하고 있었다. 학교 근처에서 등교시간 5분전이라는 예비종이 울렸다. 학교를 향해 달리고 있는 학생들의 마음이 더욱 다급해진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지만 보우는 뒤에서 누군가가 자신을 잡으러 달려오고 있다는 생각으로 더욱 속도를 냈다. 선도부들이 학교의 정문을 닫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는 적어도 벌점을 받는 것은 막아야 한다. 학교까지 남은 거리는 기껏해야 10미터, 마지막 힘을 다해 학교 운동장으로 뛰어들었다.

  학교의 정문이 닫혔다. 정문 밖에서는 제시간에 들어오지 못한 학생들이 주임 선생님과 선도부에게 애원하고 있고, 선도부는 무시한 채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지각한 자들의 이름을 적고 있다. 그들은 오늘 모조리 벌점을 받게 된다. 정문 안, 운동장에 엎어져있는 보우는 그 장면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한결 가벼워진 마음은 잠시,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담임선생님이 그에게 말했다.

  “살다 살다 보우가 지각한 건 처음보네? 지각하면 우리 교실에서 뭘 해야 하는지는 알지?”

  교실의 시계는 8시 1분을 향하고 있었다. “이런...” 보우는 탄식을 한 뒤 선생님의 얼굴을 바라봤다. 선생님의 입가에 띤 미소가 오늘따라 더욱 얄밉게 느껴진다.

  “오늘부터 일주일간 보우가 우리 반 주번을 맡게 됐다 얘들아. 원래 이번 주 당번들은 쉬고, 보우가 한주만 고생하자? 오늘 조례 여기서 끝. 오늘 하루 수업 잘 들으렴.” 이번 주 당번들은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반면 보우는 나라를 잃은 표정으로 힘없이 빗자루를 들었다. 스스로도 어이가 없다는 듯이 보우는 실소를 몇 번 터트리다가 바닥 청소를 마무리하고 오늘 수업을 준비했다.

  옆의 짝꿍 신소아가 기다렸다는 듯이 보우를 비꼬기 시작했다. “맨날 나 지각한다고 뭐라 하시더니, 우리 반장님 오늘 많이 피곤하신가 봐요~?”

  “아 예에~ 그래도 니보다는 성적이 좋아요 하하하” 보우는 놀리듯이 대답했다. 흥분하는 소아의 얼굴을 보니 더 약을 올리고 싶었지만, 오늘은 특별한 날이기에 여기서 멈추기로 했다.

  마지막 7교시가 끝나고, 방과 후 수업이 시작하기 전, 보우는 담임선생님을 찾아간다. “쌤, 오늘 방과후를 빠지게 돼서...” 선생님이 이유를 물으려다가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오늘은 이만 가봐. 부모님께 인사 잘 드리고 안부 좀 전해주렴.”

  보우는 아침부터 챙긴 도시락을 들고 학교를 나섰다. 아침에 내렸던 버스정류장에서 마찬가지로 아침에 탔던 109번을 탔다. 그런데 그는 집 근처 정류장에서 내리고 중간에서 내린 뒤, 2112번으로 갈아탄다. 버스는 그를 한 절로 데려다 주웠다. 절에 가까워질수록 보우의 표정은 점점 미묘해졌다.

  “오, 보우군 왔는가?”

  길상사의 주지스님 혜산스님이 보우를 반갑게 맞이했다. 보우가 4년 전 제주도에서 서울로 올라온 이후 많은 도움을 준 스님이다.

  “네 스님, 안녕하셨어요?”

  “학교 다니는 것도 피곤할 텐데 여기까지 오다니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네. 어서 들어오게.”

  스님이 안내한 곳에는 색색의 과일과 나물반찬으로 이루어진 제사상이 차려져 있었다. 제사상의 가운데에는 보우의 부모님 사진이 나란히 놓여 있었다. 보우는 상 한쪽에 자신이 챙겨온 도시락을 펼쳐 놓았다.

  “그것은 뭔가?”

  “스님이 나물반찬만 차려놓을 줄 알고 생선전과 육전 좀 만들었어요. 어제 이거 만드느라 밤을 세서 오늘 지각할 뻔 했어요."

  상을 다 차린 뒤 스님과 보우는 상을 향해 절을 했다. 상을 향해 2번

 큰 절 그리고 작은 절 한 번을 한 뒤 스님이 먼저 말을 걸었다.

  “벌써 보우군이 온지도 4년이 됐군. 처음 봤을 땐 아주 작은 꼬꼬마였는데, 지금은 어엿한 성인이라 봐도 이상하지 않아 껄껄.”

  “스님은 처음 봤을 때보다 많이 말랐어요. 요즘 식사 잘 안하세요?”

  “식사는 걱정 말아. 다른 스님들은 밥 안 먹어도 나는 무조건 챙겨 먹고 있다네. 다만 요즘 수행을 하는데 좀 이상한 기운이 계속 든단 말이지.”

  “이상한 기운이요?”

  “보우군은 오랜 기간 수행을 안했으니 잘 모를 걸세. 최근 며칠 전부터 부쩍 그런 기운이 세졌어. 수행 기간이 비교적 짧은 젊은 스님들마저 느낄 정도지. 그러니 보우군은 당분간 사대문과 성벽에서 멀리 떨어지지 말게나.”

  “말해줘도 제가 뭔지 아나요. 뭔지는 모르겠지만 잘 해결되겠죠 뭐.”

  보우는 약간의 미소를 머금으며 대답했다. 이상한 기운이라니, 그런 거는 무협지에서나 보던 거다. 현실세계에 있을 리가 없다. 이렇게 스님에게 대답하고 싶었지만 4년 동안 자신을 도와준 은사에게 그런 무례를 저지를 수는 없다.

  “이제 마지막으로 부모님에게 절하고 집으로 돌아갈게요. 내일 또 오늘 아침같은 사단이 나면 또 반 애들이 놀릴 거예요.”

  “그래그래, 벌써 저녁시간이 넘었군. 어서 절하고 집으로 돌아가게나.”

  보우는 마지막으로 부모님께 큰 절을 올렸다. 갑자기 울컥한 기분이 솟아올랐다. 참아야 한다. 부모님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 보우는 감정을 억누르고 절을 마무리했다. 그런 보우를 보는 스님의 얼굴이 측은해졌다.

  “스님 저 이제 돌아갈게요. 시험기간이여서 이번 달은 자주 못 들를 것 같아요. 다음 달 석가탄신일 전에 뵈러 올게요.” 보우가 작별인사를 건넸다.

  “그래 어서 가, 어두우니 발 조심하고.” 스님은 애써 밝은 표정으로 보우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렇게 보우의 가장 애처로운 하루가 지나가고 있었다.

  보우는 집으로 가는 버스에서 어릴 때 생각을 다시 해봤다. 제주도에 살던 시절, 보우는 부모님과 바닷가에서 조개껍데기를 주우며 놀았다. 보우의 어머니는 제주도에서 수십 년간 물질을 해온 해녀의 딸이었고, 아버지는 감귤농장 주인의 아들이었다. 그들은 결혼한 뒤 보우의 친할아버지를 뒤이어 감귤농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의 아버지는 항상 보우에게 말했다. 너를 위해 돈을 열심히 모았다고, 널 서울에서 지내게 해주겠다고. 그래서 앞으로 잘 먹고 잘 살 수 있게 해주겠다고. 그의 아버지는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었다. 그는 보우가 중학교에 입학하기 전 약속대로 서울로 이사를 갈 준비를 했다. 그들은 보우와 함께 먼저 서울에 있는 새로운 집으로 간 뒤 그곳에서 하룻밤 자고, 그의 부모님들은 스님에게 보우를 맡기고 제주도에 있는 남은 짐과 일터를 정리하러 제주도로 다시 향했다.

  그게 마지막이었다. 보우의 부모님은 제주도로 향하던 중 사고로 돌아가시고, 졸지에 고아가 된 보우는 스님의 도움을 받아 오랜 시간동안 힘겨운 생활을 해야 했다. 다행히 지역 복지원이 보우의 사연을 듣고 그의 학업과 생활을 도와줬다. 그러나 그 도움도 잠시일 뿐, 보우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그 순간부터는 보우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

  보우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아주 복잡한 의미가 담겨있는 한숨이었다. 지금까지 부모님이 없단 이유로 겪어야 했던 서러움과 앞으로의 삶에 대한 걱정이 담긴 안타까운 숨이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어느새 집 근처 정류장에 다다랐다. 보우는 힘없이 터벅터벅 그의 집으로 돌아갔다.

  멀리 집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집 문 앞에 어떤 남자가 서있었다. 큰 키에 근육질의 남성이었다. 그의 한쪽 손에는 검은 봉투가 들려 있었다. 온 몸에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겉보기에도 엄청난 무서움이 느껴졌고, 집 안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 있는 모양새였다. 보우는 순간적으로 느껴진 위기감에 몸을 숨겼다. 남자는 한참을 문 앞에 서 있다가 뒤돌아섰다. 누구지? 이 동네에서 못 보던 사람인데? 혹시 얼마 전에 동네의 집을 털고 다니는 도둑이 나타났다는데 이번엔 내 집에? 저 봉투에 날 위협하려는 무기를 숨긴 건가?

  보우는 이웃집 쪽으로 멀어지는 남성을 바라보며 온갖 망상을 다 하다가, 그래, 일단 신고하자, 하고 집으로 달려갔다. 문을 열고 집에 들어가려는 순간, 누군가 보우의 어깨를 잡았다.

  “!!...”

  보우는 움직임을 멈췄다. 그리고 자신의 어깨를 잡은 큰 손의 주인을 천천히 뒤돌아서 보기 시작했다. 그는 엄청난 몸의 소유자였다. 그런데 피부가 특이했다. 한국인에 비해 피부색깔은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로 까맸다. 그는 외국인, 흑인이었다.

  보우는 말을 잃은 채 멍하니 그를 바라보다가, 힘겹게 외국인에게 대화를 시도했다. “엄...익스큐즈 미? 와이 유 얼...”

  “한국말 할 줄 알아.” 외국인이 답했다. 보우는 깜짝 놀라 한 발짝 물러선다. 멍해진 정신을 차린 뒤 다시 외국인에게 질문을 했다.

  “아, 안녕하세요...제 집에는 무슨 일로...?

  “난 데즈먼즈 만델라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왔어. 알지? 2010년에 월드컵 열린 곳. 너의 집 옆 도로 건너편 집에 새로 이사와 나랑 같이 사는 동생과 함께 카페를 운영하게 됐어.”

  그는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아까부터 손에 들고 있었던 검은 봉투를 보우에게 건네줬다. “한국에서는 이사를 왔을 때 자신의 이웃집 사람들에게 이걸 주는 거라고 대학에서 배웠는데, 잘 사온건지 모르겠군. 앞으로 잘 부탁한다. 너는 내 이웃이니까 특별히 카페에 오면 싸게 해줄게.”

 넋이 나간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보우를 뒤로하고 만델라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 정신을 차린 보우는 외국인이 건네준 봉투 안을 봤다. 그 안에는 아직 따뜻한 온기가 남아 있는 시루떡이 담겨져 있었다.

  보우는 봉투를 들고 집으로 들어갔다. 데즈먼드 만델라. 보우가 지금까지 본 사람들 중 한 번도 보지 못한 유형이었다. 길가다가 가끔씩 외국인을 마주친 사람들은 많지만, 얼굴을 마주보고 직접 대화를, 그것도 한국어로 대화를 해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보우는 또 온갖 생각을 하다가 아까 준 시루떡이 생각나 식탁으로 갔다. 아까보다 식기는 했지만 아직 바로 먹어도 될 만큼 따뜻하고 말랑말랑했다. 기운이 없어서 저녁을 차리기 힘들었던 보우는 오늘 저녁은 떡으로 때우기로 하고 컵에 물을 받아서 떡과 먹기 시작했다. 맛을 보니 정류장 근처 떡집에서 파는 시루떡이었다. 순식간에 떡 한쪽을 해치운 그는 피곤한 관계로 오늘은 일찍 잠들기로 했다. 세수와 양치만 간단히 하고 보우는 이불 위에 누워 다시 한 번 외국인의 이름을 중얼거렸다.

  “데즈먼드 만델라...” 오늘 하루 동안 정신이 없었던 보우는 평소 때보다 빠르게 잠들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6 1부 에필로그-소년, 결심하다 2017 / 12 / 19 281 1 5355   
25 희생(2) 2017 / 12 / 18 271 1 5300   
24 희생(1) 2017 / 12 / 17 258 0 5409   
23 첫 전투(5) 2017 / 12 / 16 266 0 5443   
22 첫 전투(4) 2017 / 12 / 10 291 0 6056   
21 첫 전투(3) 2017 / 12 / 9 286 0 5794   
20 첫 전투(2) 2017 / 12 / 2 274 0 5741   
19 첫 전투(1) (2) 2017 / 12 / 2 324 0 5307   
18 납치(2) 2017 / 11 / 25 271 0 5156   
17 납치(1) 2017 / 11 / 18 302 0 5119   
16 공조(4) 2017 / 11 / 13 295 0 5727   
15 공조(3) 2017 / 11 / 11 271 0 5591   
14 공조(2) 2017 / 11 / 10 272 0 5849   
13 공조(1) 2017 / 11 / 5 276 0 5635   
12 진실로 삶은 죽음으로 끝난다(3) 2017 / 11 / 4 294 0 5204   
11 진실로 삶은 죽음으로 끝난다(2) 2017 / 11 / 4 277 0 5516   
10 진실로 삶은 죽음으로 끝난다(1) 2017 / 11 / 3 307 0 5353   
9 근원(2) 2017 / 11 / 3 290 0 6023   
8 근원(1) 2017 / 11 / 3 293 0 5717   
7 열쇠(3) 2017 / 11 / 3 266 0 5579   
6 열쇠(2) 2017 / 11 / 3 266 0 6425   
5 열쇠(1) 2017 / 11 / 3 272 0 5779   
4 만남(3) 2017 / 11 / 3 287 0 6358   
3 만남(2) 2017 / 11 / 3 283 0 6196   
2 만남(1) 2017 / 11 / 3 310 0 6406   
1 1부 프롤로그-소녀, 도망치다 2017 / 11 / 3 467 1 5808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