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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삼차원전기
작가 : 레드레곤
작품등록일 : 2017.8.14

세개의 차원에서 각기 다른 형태의 주인공 등장.

각자의 환경에 처한 상황에 맞추어 자신들 만의 정의를 관철한다.

현대와 무림, 판타지세계

어느순간 부터인지 차원간의 길이 열리며 세개의 차원은 하나의 차원으로 통합되어지기 시작한다.

각 차원에 서서히 다른 차원의 구멍이 뚫리며 인간이 존재하지 않는 차원의 몬스터들의 침입이 서서히 진행된다.

각 차원의 여건에 맞추어 대응을 하면서 인간관계 및 사고방식에 의해 갈등과 사건이 벌어지며 다른 차원과의 전쟁이 벌어진다.

 
삼차원전기-43화 일본으로.
작성일 : 17-11-03 03:29     조회 : 268     추천 : 0     분량 : 7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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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화 일본으로.

 

 

 "보시다시피.. 일본에 BB가 나타났네..!"

 

 윌슨이 제이콥을 보며 이야기한다. 검은막은 현재 BB라 불린다. 상대성이론과 끈이론에 나오는 검은막과는 다르지만 같은 명칭이고 어찌보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같은 것일 수도 있다. 검은막의 영문인 Black Brane 의 앞글자를 떼어 BB라 부르는 것이다.

 

 "일본은 현재 이곳 지역을 폐쇄하고 방사능유출지역으로 발표하고는 외부에 알리려 하지 않고 있네. 하지만 이미 중국과 소련등 각국에서 이 사실을 포착했고, 일본에 압력을 가하고 조사단 파견을 요구하고 있지만.. 일본은 아직 정확한 입장을 표하지 않고 있다네."

 

 "영상에 보면.. 괴물들이.. 튀어 나오던데.."

 

 "잘 봤네. 현재 이 검은막이 우리의 BB와 어떤 연관이 있는건지.. 아니면 판대륙과는 또 다른 세계로 통하는지.. 아니면 판대륙의 다른 곳에 연결된 것인지.. 파악해야 된다는 거네. 괴물이 나오는 영상을 판대륙의 인물들에게 보여준 결과는 판대륙의 괴물은 아니라는거네.. 다만 판대륙 남부의 타나토영역에 이와 흡사한 괴물들이 출현했었다는 이야기는 있으나.. 아직 확실하지 않네."

 

 "그러니까.. 우리가 제크를 데리고 거길 가서 조사해야 된다는 거 아닙니까."

 

 다목적특수초인부대라 불리는 MSOT의 부대원들인.. 정찰조였던 조가 뭘 그렇게 복잡하게 설명하냐는 투로 말한다.

 

 "간단하게.. 그렇네..! 하지만 제이콥박사가 정확한 내용을 알아야 하지 않겠나."

 

 "이봐.. 제크..! 겁먹지마.. 우리가 책임지고 데려다 줄테니까..!"

 

 "아니.. 저는 그게 아니라.."

 

 "제이콥박사. 이건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당신이 가서 확인을 해주어야 합니다. 만약 이 검은막이 우리의 BB의 영향으로 생겨난 거라면... "

 

 제이콥으로서도 확인하지 않으면 안된다. 만약 정말 BB의 영향으로 생겨난 것이라면 이건 정말 보통일이 아닌 것이다. 또 다른 검은막들이 나타날 수 있고.. 차원의 경계가 무너지는 것이다.

 

 "저.. 소장님.. 엘린에 연락할 수 없을 까요.. 하이엘프인 아렌과 같이 갔으면 합니다."

 

 "그건.. 왜 인가..? 그리고 엘프가 승낙할까.."

 

 "아렌은 BB를 보았을때.. 다른 기운을 감지했었읍니다. 아마도 그들만의 무언가가 있겠지만.. 아마도 BB와 일본의 검은막의 차이도 우리보다 정확하게 알아낼 겁니다. 그리고 제가 가서 이야기하면 가겠다고 할 겁니다."

 

 윌슨이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그러면 60시간 정도가 걸리겠군.. 알겠읍니다. 모두들 준비을 해서 대기하도록.. 제이콥박사도 넘어가기 전에 조원들과 장비들을 챙겨두도록 하게. 엘프가 동행하든 안하든 바로 출발 할 거니까.. 난.. 일본으로 갈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마련해 보겠네."

 

 "정식 루트가 아니라면.. 침투인데.. 일본이나 다른 국가의 인물들과 부딪혔을 때.. 행동방침을 정해주시죠..!"

 

 찰리가 손을 들고는 끝내려는 윌슨에게 질문한다.

 

 "그건.. 출발전까지.. 확정해 주겠네..!"

 

 

 ***

 

 

 "헛.. 진짜 왔네..!!"

 

 "휘~~ 이~~"

 

 아렌이 들어서자 일행들이 일제히 놀라워 하면서도 얼굴들에 화색이 돈다. BB를 막 통과해 들어 섯을 때도 주위의 시선이 일제히 쏠리고, 하던 일들을 팽개치고 몰려드는 바람에 이 곳까지 오는데 제법 어려움이 있었다.

 

 "이거.. 다시 보게.. 되서 반갑습니다.. 저 아시죠..!"

 

 역시나 조가 얼른 달려나오며 아렌에게 아는 체를 하려고 한다. 하지만 뒤이어 들어오는 인물을 보고는 다시 방향을 틀어 자기 자리로 돌아가 버린다.

 

 "아니.. 저 친구는 왜 온거야..!"

 

 조 뿐만 아니라.. 대원들이 다들 아렌을 보고 화색이 돌던 얼굴들이 경직된다.

 

 "반가워요.. 다들.. 그래도 아는 분들과 함께하게 되서 다행이네요.."

 

 아렌이 화사하게 웃으며 인사를 건네자 다들 다시 헤벌쭉해지다가.. 아렌의 뒤에 선 아돌린과 시선들이 마주치자 헛기침들을 해댄다.

 

 "아돌린님도 아시죠. 아돌린님이 아렌님의 호위로 같이 가게 되었읍니다. 대단한 능력자이시니.. 분명 계획에 큰 힘이 되어 주실 겁니다."

 

 "아돌린이네..! 나는 아렌님의 보호만을 위해 왔다는 걸.. 명심해 주게."

 

 아돌린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영어로 차분하면서도 강한 어조로 인사와 겸해 자신의 입장을 밝힌다.

 

 엘프들은 모두들 똑똑한지 지구의 언어를 쉽게 익혀 버린다. 거기에 이제는 언어체계를 어느 정도 파악하자.. 통역마법물품도 만들어져 판대륙 사람들과의 소통도 원활해 졌다.

 

 대원들이 떨떠름한 얼굴로 하나씩 인사를 한다. 대원들이 아돌린을 달가워하지 않는 것은 스미스대장이 빠져 조금 자유로운 분위기인데 스미스대장에 맞먹는 고지식한 이가 왔으니 그런 것이다.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아돌린이 자신들이 전부 달려들어도 어떻게 해 볼 수 없는 강자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판알파 기지에 있을 때.. 어떻게 엮였는지는 모르지만 대원들과 아돌린이 맞붙게 되었었다. 싸움은 아니고 서로 대련하는 식으로 해서 경쟁이 된 것이다.

 

 이전 윈들런들을 제압했던 대원들이 아돌린도 별거 아닌 걸로 생각한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아돌린도 이전에 윈들런들이 사로 잡힌 것 때문에 자신들이 우습게 보이는 걸.. 만회하려는 생각과 대원들에게 대련을 핑계로 본 때를 보여주고 싶었나 보다...

 

 결국 그렇게 해서 기지의 많은 인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아돌린과 대원들의 대련을 빙자한 싸움이 붙은 것이다. 스미스대장의 허락까지 받은 터라 신이 난 대원들이 조부터 나섰다.

 

 그리고 결과는 변이까지 한 조가 무참히 깨지고, 찰리가 검을 들고 나섰지만 몇 수 나눠보지도 못하고 졌음을 인정하고.. 다른 대원들이 한번 씩 다 깨지자.. 아돌린이 한꺼번에 덤벼보라고 도발을 한 것이다. 열받은 대원들이 한꺼번에 덤벼들었으나.. 결국은 아돌린의 힘에 두손을 들어 버린 것이다.

 

 대원들이 이능을 지닌 초인들이라 하지만 정식으로 검을 익힌 마스터에게는 실전 상황에서 무기와 화력을 쓰지 않는 한은 넘어서기 힘든 벽이었다. 실전이었다 하더라도 아돌린이 오러와 활을 사용하여 맞붙는다면 또 똑같은 결과가 나왓을 것이다.

 

 대원들은 마뜩찮아 했지만.. 윌슨은 아돌린까지 와주자 매우 흡족해 했다. 뛰어난 능력을 지닌 이들이 둘이나 참여해 주니 당연히 좋아할 수 밖에 없다. 그만큼 계획의 성공률이 올라가는 일이니..

 

 일본이 다른 국가들의 요청에 계속해서 이런저런 핑계로 입장을 밝히지 않으니 할 수 없이 침투하는 쪽으로 계획을 세울 수 밖에 없었다.

 

 윌슨은 아렌과 아돌린을 매우 극진히 우대하며 일본에 들어가기까지 모든 편의를 최대한 제공하였다. 아렌과 아돌린의 신분증까지 만들어 정식으로 미국시민으로 만들어서 관광으로 들어가는 걸로 해서 일본에 들어가 대원들과 합류하는 걸로 계획을 짠 것이다.

 

 물론 제이콥과 새로이 합류한 여성 정보요원이 아렌과 아돌린과 함께하고 나머지 대원들은 두명씩 짝을 지어 들어가기로 한다.

 

 그리고 아렌의 모습이 사람들의 시선을 끌거라 하자 아렌이 마법을 펼쳐 자신과 아돌린의 외형을 지구인에 맞게 변모시켜 버리지만.. 그래도 자연스레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는 어쩔 수가 없었다.

 

 무기나 장비들은 마법물품중에 아공간마법이 걸린 마법주머니를 사용하기로 하였었다. 지구의 장비로는 검색해 내지 못할 것이니.. 그냥 관광으로 들어가도 걸릴 게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내가 사용할 장비들은 덩치도 크고 갯수도 많아 아공간주머니 한개로도 다 채우지 못할 정도였는데.. 아공간주머니가 아니면 가져 갈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 해서 윌슨이 책임을 지고 회수하겠다는 각서까지 쓰고 아공간 마법주머니를 사용하겠다는 허가를 받아 낸 것이다.

 

 아공간 마법주머니를 사용하는데.. 윌슨이 각서까지 쓰고 허가를 받아 낸 데는 당연한 이유가 있다.

 

 사실 아공간 마법이 걸린 주머니는 지구측에선 절대 반입금지 품목으로 규정하였다. 판대륙에서야 비싸다고는 하지만 돈만 지불하면 누구나 사용이 가능한 물품이지만.. 지구측에선 아예 무기로 구분하고 절대 반입금지를 하였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이다. 판대륙과는 다르게 지구엔 과학으로 만들어진 핵무기라는 게 존재하니.. 만약 아공간 마법이 걸린 물품이 반입되어 테러단체에게 라도 들어가 버릴 경우 그 위험도란.. 상상할 수 조차 없다.

 

 아마도 아공간 마법이 걸린 물품을 검색해 낼 수 있는 방법이 연구되기 전까진.. 지구 반입은 절대불가일 것이다.

 

 하지만 윌슨이 각서까지 쓰고 받아 낸 허가는 아렌의 합류로 필요가 없어져 버렸다. 아렌이 아공간 마법을 사용할 수 있어 아렌의 아공간에 몽땅 집어 넣어 버리니 따로 아공간주머니가 필요없어져 버린 것이다.

 

 덕분에 윌슨이 책임을 덜 수 있어 아렌의 합류를 기꺼워 하며 최대한의 편의와 대우를 한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리고 대원들도 아렌이 모든 장비를 다 가지고 있으니.. 불평이나 불만을 감히 표시할 수도 없었다.

 

 아렌의 참여로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아렌과 아돌린은 최상의 써비스를 받으며 지구의 관광을 하며 일본으로 향할 수 있었다.

 

 

 ***

 

 

 "현아..! 짜장면이나.. 시켜라..!"

 

 철호가 대충 정리된 거실에서 소파에 털썩 주저앉으며.. 청소기를 돌리고 있는 현이에게 말한다.

 

 "알았어. 엄마..! 엄마도 짜장면..? 민이야..!! 너. 뭐 먹을래..!!"

 

 현이가 핸드폰을 꺼내 배달 어플을 켜며.. 주방에 있는 수경이에게 물어보고 2층 자기방을 정리하고 있는 민이를 소리쳐 부른다.

 

 미국에서 한달 정도를 지내다 수경이가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계속 우겨대서.. 환검문에 연락을 하여 어느정도 사건이 마무리 지어진 것 같아 다시 돌아 온 것이다. 아파트는 혹시나 알려져 있을지 몰라 그대로 비워두고 주소지도 옮기지 않았다.

 

 국내에 있는 씨커의 종들에게 연락하여 아파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주택을 구입하게 한 것이다. 아직 민이도 학교를 가야하고 수경이도 직장에 나가야 한다고 해서 할 수 없이 가까운 곳에 얻은 것이다.

 

 물론 외부에는 알리지 못하게 다짐을 받아두었다. 기존 아파트에 대충 살림살이를 사서 넣어두고 그 곳에 계속 사는 것 처럼 할 계획이다.

 

 "야.. 역시 이사하고 나서는 짜장면이지.. 그치.. 현아야."

 

 "응.. 오랫만에 먹으니 진짜 맛있다."

 

 "아빠..! 팅커도 맛있겠데.. 애.. 언제 유기체로 만들 수 있어..?"

 

 "야.. 너.. 밖에서도 그렇게 대화하면 미친년 취급받는다."

 

 "민이야.. 어지러우니까.. 그건 좀 집어넣어."

 

 민이 주위로 드론모양으로 위장한 소형로봇이 정신사납게 날아다닌다.

 

 수경이는 아직도 현실에 살고 싶은가.. 철호의 능력에 뭘 바라지도 않고 오직 예전의 생활로 돌아가기만을 원한다. 그래서 소형로봇도 좋아하질 않는다.

 

 민이는 적응이 너무 빨라 아예 뭣뭣 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하나라도 뺏어 갈 지만 궁리한다. 그렇게해서 얻어 간 게.. 저 소형로봇이다. 아예 이름까지 지어주고 철호가 빨리 레벨업을 하여 로봇이 아닌 유기체인 생물로 만들어 주기를 바라며 철호를 닦달한다.

 

 찌꺽이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성장하는 인공지능이 탑재되어 있어 대화는 물론 여러가지를 수행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민이의 뇌에 만들어진 연산시스템으로 대화 및 명령 조종할 수도 있기에 굳이 입밖으로 내어 말하지 않아도 되지만.. 민이는 꼭 애완동물 마냥 대화를 한다.

 

 아무래도 이제는 평범한 생활은 힘들기에 가족들의 뇌에 찌꺽이와 같은 연산시스템을 만들어 주려했으나.. 아직은 찌꺽이 정도의 연산자는 만들 수 없다 한다. 대신 컴퓨터와 같이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찌꺽이와 링크를 시켜두면 필요할 때 에너지를 보내 줄 수도 있고 공간이동도 시킬 수 있고.. 여러가지 도움을 줄 수 있다 한다.

 

 민이는 좋다고 빨리 해달라 하고 현이는 민이가 하고 나서 며칠 있다가 승낙했다. 하지만 수경이는 절대 싫다고 하여 어쩔 수 없이 팔목에 찰 수 있는 링 형태의 소형 컴퓨터를 만들어 줬다.

 

 연산시스템으로 육체강화를 몇 단계 할 수 있기에.. 미국에서 민이가 복면을 하고 나가 히어로 흉내를 하고 다녀 철호가 잡으러 다닌 것은 여담이다.

 

 아무튼 민이는 통제가 잘 안될 정도로 방방 날아다닌다. 어려서 그런지 원래 성격이 나오는 건지 새침떼기인 줄 알았더니.. 이건 전혀 아니다.

 

 어떻게보면 나보다 훨씬 적응이 빠르고 능력을 활용하는게 너무 자연스럽다.

 

 현이는 그저 컴퓨터 정도로만 활용하고 음악을 듣거나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하는 정도이고 그것도 될 수 있으면 외부기기를 사용한다. 연산시스템으로 통화같은 것도 당연히 가능하기에 핸드폰도 필요 없지만 엄마가 싫어하기에 엄마를 배려해서 인지 될 수 있으면 외부기기를 사용하는 거 같다.

 

 "현아야. 너는 어떡할래..?"

 

 수경이는 다시 직장에 나간다하고.. 민이는 학교에 갈 거지만, 현이는 기획사에 돌아가는게 상황이 좀 애매해 졌다. 들어보니 연습생 생활을 오래해서 기획사에서도 별로 탐탁찮아 하는거 같다.

 

 그리고 무단으로 이탈해 버렸으니.. 돌아가는 건 쉽지 않을 것이다. 민이야 학교이니 부모가 가서 이러저러한 사정이 있어.. 무단결근 하게 되었다고 사정하면 복학이 가능할 것이다.

 

 현이가 탕수육을 입에 물고 오물거리며 한참을 생각한다. 아마도 아직 생각해 둔 게 없나보다.

 

 "뭘.. 고민해..! 그냥 아빠한테.. 가수되게 해달라 하면 되지.. 그치 아빠. 아빠 부하들.. 돈 많다고 했잖아..! 기업하는 사람도 있다며.."

 

 민이가 대뜸 현이대신 내질러 버린다. 현이도 내심 그런 생각이 있었는지.. 아니란 소리도 않고 민이만 살짝 째려보다 수경의 눈치를 보고.. 딴 짓을 한다.

 

 하기야.. 3년이란 시간 동안 죽어라 고생했는데.. 관두고 다른 것을 한다는 것도 이상할 것이다. 하지만 수경이가 한마디한다.

 

 "현이 너.. 힘들어 했잖아. 미국에서도 쉬니까.. 너무 좋다구.. 이 참에 그냥.. 대학에 가보는 건 어떻겠니..?"

 

 수경이의 말에 현이가 다시 우물쭈물 거린다. 이제보니 애들 성격이 원래는 반대였나 보다. 상황이 바뀌니 성격들이 바뀐다.

 

 "수경아. 그래도 현아가 3년이나 고생하며 지금껏 노력해 왔는데.. 결과도 없이 그만 두는 건 좀 그렇잖아.. 어쨌든 데뷔라도 한번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그때 다시 생각해 봐도 되지 않을까..?"

 

 "엄마는 그냥 니가 힘들어 하니까 하는 소리야.. 지금까지도 너 하는거 반대 안했잖아.. 음.. 뭐.. 어쨋든 이제 아빠가 능력이 된다니까.. 너 하고 싶은대로 하렴."

 

 수경이가 반대하지 않는다 하자 현이의 얼굴이 살짝 펴진다. 내심 하고 싶지만 엄마의 눈치가 보였나 보다.

 

 "그.. 그럼.. 그냥 한번 해 볼래요..!"

 

 현이가 마지 못하는 척 나직하게 답한다. 그리고는 딴청을 부리며 탕수육을 먹어댄다.

 

 "좋아.. 그럼. 어떻게 할까..? 기획사로 돌아갈래.. 아니면 아빠가 다른 기획사... 아니다. 어차피 아빠도 할 일 없으니.. 그냥 아빠가 기획사를 하나 만들어 버리는게 낫겠다..! 어때..!"

 

 "난.. 찬성..!"

 

 민이가 얼른 대답하고 수경이도 차라리 그게 낫겠다고 한다. 그리고 현이는 좋아하는 얼굴이 뻔히 보이는데도.. 마지 못하는척

 

 "뭐.. 그렇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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