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자유연재 > 로맨스
3인남녀
작가 : 쉼표
작품등록일 : 2016.8.23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의 젊은 청춘들의 이야기.

 
사람은 변하기 마련.
작성일 : 16-08-28 20:43     조회 : 452     추천 : 0     분량 : 5416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오늘 따라 한가한 듯 연우는 동사무소에 앉아 하품을 늘어지게 했다. 그러다 지이잉- 하고 울리는 핸드폰 소리에 심드렁한 표정을 지으며 문자를 확인했다.

 <작은 누나 : 다음 주 토요일 5시 00 커피숍>

 알 수 없는 문자에 연우가 인상을 찌푸리며 답장을 썼다.

 <연우 : 문자 잘 못 보낸 것 같은데.>

 <작은 누나 : 시간 맞춰서 거기로 가면 됨.>

 <연우 : ?>

 <작은 누나 : 소개팅.>

 <연우 : 아니, 뜬금없이 소개팅이라니?>

 <작은 누나 : 아이를 갖고 싶어.>

 <연우 : 미쳤지? 그걸 왜 나한테 말해?>

 <작은 누나 : 난 결혼 안 할 거니까. 대박이 같은 조카를 원한다. 네 유전자로는 부족하겠지만.>

 <연우 : 어휴... 안 나갈 거야.>

 <작은 누나 : 나가.>

 <연우 : 안 나가.>

 <작은 누나 : 네가 집에 와서 내 두 눈을 똑바로 보면서 그렇게 말할 수 있나 보자.>

 연우는 한숨을 쉬며 신경질적으로 핸드폰을 내려놓았다.

 “내가 무슨 아바타야 뭐야. 평범하게 좀 살고 싶다.”

 그 때 또 울리는 핸드폰 문자 소리에 연우는 인상을 찌푸린 채로 다시 핸드폰을 집어 들었다.

 <은영 : 뭐하고 있어요?>

 메시지를 확인한 연우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답장을 보냈다.

 <연우 : 데이트.>

 <은영 : 뻥치시네. 공무원이 이 시간에 일하지 무슨 데이트에요?>

 <연우 : 알면서 왜 물어봐.>

 <은영 : 아저씨...>

 <연우 : 왜?>

 <은영 : 저... 상담 좀 해주시면 안 돼요?>

 은영의 문자에 연우가 잠깐 멈칫 했지만 다시 문자를 써 내려갔다.

 <연우 : 윤리 선생님 소개 시켜 줬잖아. 어리바리해 보여 보여도 착한 놈이야.>

 <은영 : 요즘 같은 시대에는 착하다는 건 칭찬이 아니에요.>

 <연우 : 그건 요즘 같은 시대가 이상한 거지. 그놈하고 이야기 해봐.>

 <은영 : 그냥 애초에 신경 쓰지 말던가. 이럴 거면 왜 저한테 잘해줬어요?>

 연우는 한숨을 쉬며 은영의 문자에 답을 하지 않고는 핸드폰을 닫았다.

 “그러게... 학창 시절이 생각나서였던 것 같기도 하고... 나도 모르겠다.”

 

 답장이 없는 핸드폰을 한참이나 바라보던 은영은 신경질적으로 책상에 엎드렸다.

 “최은영!”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몸을 일으키자 교실 입구에서 자신을 부르는 학생 주임 선생님이 보였다.

 “따라와.”

 무섭게 한 마디를 남긴 학생 주임은 뒤도 안 돌아보고 획 가버렸다.

 

 교무실에 앉은 학생 주임은 삐딱하게 서 있는 은영을 보며 말했다.

 “너, 요즘 성적이 많이 떨어진 것 같더라.”

 학생 주임의 말에 은영이 퉁명스럽게 말했다.

 “죄송합니다.”

 그런 은영을 학생 주임이 못마땅한 눈으로 쳐다 보다 툭하니 말을 뱉었다.

 “너, 담배 피냐?”

 “네?”

 갑작스런 물음에 은영이 놀란 토끼 눈이 되었다.

 “1학년 때는 안 그렇더니 갈수록 태도도 안 좋고 말이야. 담배도 피고 술집도 다닌다며?”

 그러자 은영이 어이가 없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누가 그래요?”

 “뭐?”

 “누가 그런 말을 하는데요?”

 은영의 태도에 학생 주임이 화가 난 듯 언성을 높였다.

 “이 자식이, 어디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직접 보시지도 않고 왜 그런 말씀을 하세요!?”

 억울한 듯 눈시울이 붉어진 은영도 목소리를 높이자 학생 주임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손을 들어 올렸다.

 “이게 정말!?”

 그러자 때마침 교무실에 들어오던 윤리 선생님이 깜짝 놀라 허겁지겁 뛰어 들어왔다.

 “어이고 선생님! 제가, 제가 혼내겠습니다.”

 “김 선생님이요?”

 의심쩍은 듯 학생 주임이 쳐다보자 윤리 선생님이 애써 미소 지으며 말했다.

 “제가 윤리 담당이지 않습니까? 제가 윤리적으로다가 말 잘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윤리 선생님은 학생 주임에게만 들릴 듯 한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주위에 보는 눈이 많네요.”

 그 말을 들은 학생 주임이 주변을 둘러보자 교무실과 복도에서 자신들을 쳐다보며 수군거리는 사람들 눈에 들어왔다. 헛기침을 한 번 하고는 학생 주임이 은영에게 말했다.

 “내가 너, 증거만 찾으면 가만 안 둘 줄 알아!”

 

 “이력서는 잘 보았습니다.”

 조그마한 사무실에 앉아 있는 태민은 조금 긴장된 표정으로 중년 남성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죄송합니다만 저희 회사하고 안 맞을 것 같군요.”

 “아...”

 낙심하는 태민을 보자 중년 남성이 조금 신경 쓰인 듯 헛기침을 하며 말했다.

 “태민씨 나이에 이력서가 이렇게 깨끗해버리면 다른 회사들도 힘들 겁니다. 요즘은 토익, 토플에 각종 자격증, 어학연수... 이런 것 없으면 힘들어요. 요즘 젊은이들에겐 미안하지만 사회가 이렇게 되어 버린 걸 어쩌겠습니까? 자퇴하긴 했어도 명문대 의대까지 가셨던 분이 여태 것 뭐하신 겁니까?”

 그 말에 태민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꿈이 있어서...”

 중년 남성은 답답한 듯 혀를 차며 말했다.

 “꿈은 초등학교 때나 꾸는 겁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때부턴 장래 희망 직업을 생각했었어야죠. 좋아하는 일은 나중에 취미로 하면 되지 않습니까?”

 “그러네요... 그걸 제가 몰랐네요...”

 

 태민은 잔뜩 어두워진 표정으로 공원에 앉아 있었다.

 “그 동안 난 뭐하고 산 거지...”

 한숨을 쉰 태민을 핸드폰을 꺼내 단톡방을 열었다.

 <태민 : 니들은 지금 하는 일이 꿈이었냐? 장래 희망 직업이었냐?>

 <연우 : 뭔 소리야, 안 그래도 머리 복잡해 죽겠는데.>

 <태민 : 넌 왜?>

 <연우 : 그럴 일이 있어. 넌 무슨 일인데?>

 <태민 : 면접 까이고 오는 길이다.>

 <연우 : 면접? 일하게?>

 <태민 : 내가 꿈을 너무 오랫동안 꾸었던 것 같다. 이제 그만 꿈에서 깨야지.>

 <현 : 포기하는 거냐?>

 <태민 : 오... 네가 나한테 관심을 보이네?>

 <현 : 우리 중에 꿈 있는 사람이 너밖에 없었으니까>

 <연우 : 하긴 현이나 나나 어렸을 땐 꿈이 있는 너를 부러워했었는데.>

 <현 : 부러운 것 까진 아니고.>

 <태민 : 뭐해 먹고 살아야 하냐? 꿈에서 깨니까 바로 현실이야.>

 <연우 : 머리 좋은 놈이 뭘 걱정해? 네가 노력하면 못할게 뭐가 있냐?>

 <현 : 우리 회사는 오지 마.>

 <태민 : 안 갈 거다, 이 놈아!>

 <연우 : 공무원 추천.>

 <태민 : 도움이 안 되네 이것들은. 일이나 해라.>

 핸드폰을 닫은 태민의 얼굴에는 미소가 지어져 있었다. 그 때 울리는 벨소리.

 “여보세요?”

 -뭐 해?

 현주의 말에 태민이 둘러대듯 말했다.

 “그냥, 밖이야.”

 -또 면접 보러 간 거야?

 좀 짜증이 섞인 현주의 목소리에 태민도 기분 좋지 않듯 말했다.

 “그래.”

 -저번에 내가 미안하다고 했잖아. 일 안 해도 된다니까?

 “그 것 때문에 그런 것 아니야.”

 -그럼 뭔데? 10년 넘게 준비하던 거, 때려 치는 이유가 뭔데?

 현주의 말에 태민이 비참하지만 애써 목소리를 가다듬으며 말했다.

 “나이가 먹으니까 현실이 보여. 누가 그러더라. 나이를 먹는다는 건 좋아하는 걸 하나씩 버리는 거래...그게 꿈이라도 말이지.”

 -...그럼 나도 버릴 거야?

 그 말에 태민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

 “그 말이 갑자기 왜 나와!?”

 -요즘 그렇잖아, 우리....

 “....”

 -네 말대로 우리 사이도 현실이 보이는 것 같지 않아?

 “그만하자.”

 -네가 변하는 것 같아.

 “너는 그대로인 것 같아?”

 -....

 말이 없는 현주... 둘 사이에는 정적이 흘렀다. 그리고 마침내 현주가 입을 열었다.

 -아니...너는?

 “네 말 들으니까, 그런 것도 같네. 그만하자. 싸우기 싫어.”

 -그래...

 “끊을게.”

 

 “점장님, 퇴근 안 하세요?”

 직원의 말에 하나가 시간을 보고는 힐끗 문을 바라보며 말했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요.”

 “요즘에 문 쪽을 자주 보시네요? 누구 기다리는 사람이라도 있으세요?”

 “기다리긴요, 무슨... 저 그럼 퇴근할게요. 마무리 좀 부탁해요.”

 

 하나는 피곤한 듯 어깨를 주무르며 카페 문을 열고 나갔다. 비가 내려서인 지 조금 선선해진 날씨에 기분 좋은 듯 공기를 크게 들이마셨다.

 “이제 끝나셨습니까?”

 하나가 놀라 돌아보자 현이 서 있었다.

 “어? 안녕하세요.”

 하나가 고개 숙이며 인사하자 현도 덩달아 엉거주춤 고개 숙이며 인사했다.

 “저 기다리신 거예요?”

 하나의 말에 현이 얼굴을 조금 붉히며 말했다.

 “비까프로, 아니, 큼. 빚 갚으러 왔습니다.”

 말을 더듬는 현을 보고 하나가 미소 지으며 말했다.

 “정말 빚지고는 못사시나 봐요?”

 “아. 그, 그게...”

 “시간이 좀 많이 지났으니까 이자 쳐서 오만원이요.”

 하나가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손을 내밀자 현이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바로 평소의 표정을 하며 지갑을 꺼내 오만원 한 장을 꺼내 주었다. 그러자 하나가 조금 서운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이제 계산 끝난 거네요.”

 하나가 토라진 표정을 하고 돈을 받지 않고 뒤를 돌자, 현이 뒤에서 말했다.

 “시간 괜찮으시면 차 한잔하시죠?”

 그 말을 들은 하나는 현 모르게 피식 한번 웃고는 뒤돌아 장난스럽게 도도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저 방금까지 카페에서 일하고 왔는데요?”

 “그럼 식사라도?”

 “배가 별로 안 고파요.”

 “좋네요 그럼. 술 한 잔 하시죠. 그 때 그 단골 집이라는 곳에서.”

 

 -15년 전-

 “네가 나연우냐?”

 자리에 앉아 창밖을 쳐다보고 있던 연우는 고개를 돌려 매서운 눈으로 돌아보았다. 덩치 좋고 딱 봐도 불량해 보이는 다른 반 아이들이었다.

 “너 중학교 때 좀 유명 했다며? 나 김창식이다. 한 판 붙자.”

 연우는 관심 없는 듯 다시 창밖을 보며 말했다.

 “됐어. 이제 안 싸워.”

 “그래도 짱은 가려야지.”

 “네가 해.”

 의외로 일이 쉽게 풀리자 창식은 미심쩍은 표정을 하며 말했다.

 “진심이냐?”

 고개를 끄덕이는 연우를 보자 창식이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들었지? 내가 1학년 짱이다. 불만 있는 새끼 있냐?!”

 창식의 말에 반에 있는 학생들이 슬그머니 눈치를 보며 눈길을 피했다.

 “따라와. 같이 놀자.”

 창식의 말에 연우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

 “왜? 셔틀이라도 시키게?”

 “누가 감히 나연우를 셔틀 시키겠냐.”

 “됐어 그럼. 나 조용히 지낼 거니까. 신경 쓰지 마.”

 “우와~ 여기는 사람이 왜 이렇게 많아?”

 누군가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자 창식은 뒤를 돌아봤다. 이제야 등교한 듯 태민이 가방을 메고 교실 안으로 들어왔다. 분위기 파악을 못한 듯 태민은 창식에게 말을 걸었다.

 “출석 체크 했냐?”

 그 말에 어이가 없는 듯 창식이 노려보며 말했다.

 “뒤질래?”

 그 말에 태민이 짐짓 놀란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되게 까칠하네. 미안.”

 태민은 연우의 앞자리가 비어있는걸 보고는 그 쪽으로 걸어가 앉았다. 그런 태민을 보고 창식이 주먹을 쥐었다.

 “저 새끼가...”

 그러자 옆에 있던 다른 학생이 창식을 말리며 귓속말을 했다.

 “참아. 저 새끼 할아버지가 여기 이사야. 소문난 또라이라 엮이면 귀찮아져.”

 창식이 태민을 한번 노려보고는 씩씩거리며 교실 문을 발로 뻥 차고는 나가 버렸다.

 “안녕? 난 신태민. 넌 이름이 뭐냐?”

 태민이 뒤돌아 연우에게 인사를 하자 연우는 태민을 무시하며 책상에 엎드렸다. 그러자 태민은 어깨를 으쓱 하더니 책만 펴져 있고 사람이 없는 옆자리를 보며 말했다.

 “내 짝궁은 누구려나? 어디 보자...강...혀-”

 “뭐야?”

 옆자리에 있는 책을 들어 이름 써진 곳을 보던 태민은 고개를 들어 올렸다. 현이었다.

 현은 잔뜩 인상을 구기며 태민이 들고 있는 책을 낚아 채고는 말했다.

 “내 물건에 함부로 손대지마.”

 그러자 태민이 현과 연우를 번갈아보며 중얼거렸다.

 “너희들과는 친해질 일은 절대 없겠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2 <에필로그>우리의 이야기는 진행 중? 2022 / 2 / 22 186 0 5056   
21 <마지막 화> 현실에서 해피 엔딩은 다양… 2022 / 2 / 22 189 0 8162   
20 배려의 익숙해짐. 2016 / 9 / 27 439 0 5431   
19 어쩌다 우린 이런 가족이 되어버렸을까요... 2016 / 9 / 23 408 0 5841   
18 기쁠 때만 술을 마셨다면 아마... 2016 / 9 / 12 496 0 5549   
17 비 그쳤다, 꼬맹아. 2016 / 9 / 10 532 0 6438   
16 여전히 예쁘네... 2016 / 9 / 8 469 0 6168   
15 이게 끝인가요? 2016 / 9 / 7 444 0 6109   
14 내가 지켜줄께 2016 / 9 / 6 492 0 5651   
13 웬일이래? 2016 / 9 / 5 446 0 5586   
12 당신과 함께라면... 2016 / 9 / 4 439 0 5621   
11 어떻게 된건지 난 잘 모르겠어. 2016 / 9 / 3 511 0 5872   
10 나만의 결승선을 향해... 2016 / 9 / 1 507 0 5760   
9 사랑의 온도. 2016 / 8 / 31 444 0 5229   
8 너 오늘 참 예쁘다. 2016 / 8 / 30 618 0 5700   
7 너에게도 자격이 있다. 2016 / 8 / 29 559 0 6157   
6 사람은 변하기 마련. 2016 / 8 / 28 453 0 5416   
5 첫 사랑은 언제나 슬프다던데... 2016 / 8 / 27 500 0 7006   
4 지나가다 들렸다. 2016 / 8 / 26 485 0 7442   
3 옷깃만 스쳐도 인연. 2016 / 8 / 25 458 0 5691   
2 회자정리 거자필반 [會者定離 去者必返]] 2016 / 8 / 24 475 0 6857   
1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2016 / 8 / 23 757 0 6711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인류를 위하
쉼표
<인류를 위하
쉼표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