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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호스티스 연쇄 자살사건
작가 : 민지민
작품등록일 : 2017.6.23

“난 자살하지 않았어. 절대...”, 지역 정치인의 비리를 수사 중 좌천된 강력계 형사 민혁수. 징계가 풀려 복귀하는 날, 자신의 죽음의 이유를 밝혀달라는 영혼(아영)을 만나게 된다. 혁수는 사건을 파헤칠수록 거대한 힘이 진실로 가는 길을 가로막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예상처럼 외압이 열혈형사를 가로막고 수사는 난항에 봉착한다. “감당할 수 있겠어?”, 그 때 서울지검 특수부 검사 출신의 인권변호사 김무혁의 등장으로 수사는 탄력을 받고 거대한 힘의 꼬리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삽화:JewelSaviorFREE>

 
【34화】 아영의 과거(8) - 망령같은 추억
작성일 : 17-10-30 00:04     조회 : 270     추천 : 0     분량 : 4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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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화】 아영의 과거(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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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 하나 주세요.”

 

 “쉬어 갈 거요? 아님 자고 갈 거요?”

 

 “우선 한 달 정도만 장기로 끊어주세요.”

 

 

 수중에 남아있는 현금이라 해봤자 고작 삼십만 원 정도.

 

 아영은 얼마 되지 않는 돈을 들고서 근처 여관의 장기 방을 얻었다.

 

 

 “으... 으...”

 

 

 윗배가 아려왔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던 아영이 낮게 신음소리를 흘렸다.

 

 

 “아저씨...”

 

 

 열일곱 그날처럼 아영은 빛이 들지 않는 방구석에 웅크려 누웠다.

 

 누군가를 기다렸다.

 

 그녀가 기다린 사람.

 

 창식은 아니어야만 했다.

 

 식음을 전폐하고서 방구석에 쳐박힌 그녀의 퀭한 눈에는 초점이 없었다.

 

 밥술을 뜰 만큼의 힘도 남아있지 않았다.

 

 믿음을 져버린 남자에게 배려의 감정을 둘만큼의 마음 적 여유가 없어야 했다.

 

 하지만 참 못났다.

 

 창식이 그립다.

 

 

 “설마... 어쩌지?”

 

 

 멍청하리만치 착한 그녀.

 

 혹시나 창섭이 돌아와 아무도 없는 식당을 본다면 얼마나 서운할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벽시계에 잠시 시선을 두어본다.

 

 열두 시 어둠이 가장 짙을 시간이리라.

 

 

 -똑.똑.똑.

 

 

 아영은 지친 몸을 세우려 뒤집어쓰고 있던 이불을 얼굴 밑으로 끌어 내렸다.

 

 

 -똑.똑.똑.

 

 

 급한 노크소리가 연달아 이어졌다.

 

 

 “누구세요?”

 

 

 쉬어버린 마른 목에 힘을 주어 본다.

 

 억지로 낸 거친 쇳소리를 물었지만 방문자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순간 아영은 문 밖의 광경을 상상해 보았다.

 

 풀이 죽은 채 땅이 꺼질 듯 한숨을 내쉬는 남자가 있으리라.

 

 고개를 숙인 채로 슬픈 얼굴을 한 그가 있을 것이라 믿었다.

 

 

 ‘그래. 그럴 거야. 미안해서 아무 말도 못하고 문을 열어주길 바라고 있을 거야. 오빠를 보고 처음에 뭐라고 해야 할까? 괜찮아. 어차피 내 것이 아니었어. 그냥 우리 다 잊고 새로 시작하자. 난 오빠만 있으면 되.’

 

 

 이렇게 말하면 될까?

 

 그럼 그가 다시 돌아와 줄까?

 

 멍청한 생각이라는 걸 알면서도 하게 된다.

 

 나쁜 놈인 줄 알면서도 그를 그리워 하는 자신이 밉다.

 

 

 “어이. 이쁜이. 잘 있었어?”

 

 

 문을 열었을 때였다.

 

 건장한 남자 셋이 문 앞에 서 있었다.

 

 사채업자들.

 

 예전에 보았던 그들이었다.

 

 

 “아이고 눈 밑이 시퍼렀네. 자기야. 몸조리 좀 하고 그러자. 그래야 힘내서 빚을 갚을 거 아냐!”

 

 

 다음 이자를 납입해야 할 날까지 열흘도 넘게 남아 있었다.

 

 그들의 방문의 연유를 알 수 없었다.

 

 아영은 의아스러울 상황에도 떨떠름한 표정을 유지하고 있다.

 

 얼굴의 모든 근육은 굳어 있었다.

 

 나흘을 굶었다.

 

 기력이 없어 반응조차 할 수 없었다.

 

 

 “왜 오셨어요? 이자 낼 날은 한 참 남지 않았나요?”

 

 

 의외의 방문자들에게 아영은 말라버린 입술을 힘겹게 열었다.

 

 

 “예쁜 아가씨야. 그러게 내가 뭐라고 하던. 노름쟁이하고 엮이면 네 인생도 골로 갈 거라고 했어? 안했어? 그런데 왜 내 말을 안 듣고 그러다 이 꼬라지를 겪으시는 거세요.”

 

 “그게 또 무신 말씀이세요. 이자는 열흘 뒤에 넣어드리면 되잖아요.”

 

 

 아영이 뜬금없는 남자의 말에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어이 이쁜이!”

 

 

 아영과 마주선 남자가 주머니에서 꺼낸 잭나이프의 날카로운 칼날을 펴며 앞으로 내밀었다.

 

 순간 아영은 호흡을 멈추었다.

 

 

 “무슨 수로?”

 

 

 칼을 든 남자가 그녀의 볼에 칼끝을 데면서 물었다.

 

 외눈박이 남자의 하얗게 멀어있는 눈동자를 보던 아영이 가방에 넣어두었던 통장 하나를 꺼내어 그의 눈 앞에 펼쳐 보였다.

 

 

 “모아 둔 돈이 조금 있어요. 이 번 달하고 다음 달 이자는 낼 수...”

 

 “없을걸.”

 

 

 잔인한 미소를 머금던 남자가 형광등 불빛에 반짝이던 검정색 구두를 장판 위로 올렸다.

 

 구두를 신은 채로 아영이 묵던 방 안으로 들어서자 그의 뒤로 병풍처럼 서 있던 두 남자도 따라 들어섰다.

 

 

 “왜... 왜 그러세요. 이러시면...”

 

 “이러시면 뭐?”

 

 

 아영의 말 도중에 남자가 딱딱한 목소리로 끊어 버렸다.

 

 

 “이러면 곤란하지. 우리가 한두 번 봐야 될 사이도 아니고 말이야. 앞으로 꾀나 자주 보겠지만.”

 

 "그게 무슨 말이에요?"

 

 

 쥐고 있던 칼로 아영의 허벅지를 문지르는 남자였다.

 

 

 “없긴 왜 없어요? 제가 그동안 모아둔 돈이... 이백만 원 정도 있단 말이에요.”

 

 “누구를 개 호구로 아나!”

 

 “정말 왜 이러세요?”

 

 “자기야. 이쁜 우리 자기야. 내가 잘난 자기 얼굴에 기스 내기가 정말 싫어서 그렇거든.”

 

 

 셋 중 두목으로 보이는 남자가 아영의 뺨을 후려갈겼다.

 

 겨울이 머지않은 가을 녘, 아영은 창 밖의 가로수 아래로 떨어지는 낙엽처럼 바닥에 하릴없이 쓰러져 뒹굴고 있었다.

 

 

 “노름쟁이가 다 빼서 닦아 썼을 걸.”

 

 “그게 무신 말씀이세요? 아니... 혹시 우리 오빠 어디 있는지 아세요? 잘 있어요? 우리 오빠?”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구만. 이게 착한 거야? 멍청한 거야?”

 

 

 남자가 잭나이프를 접어 자켓의 안 주머니에 넣으면서 아영의 앞으로 쪼그려 앉았다.

 

 

 “야! 이 아가씨 이름 뭐라고 했냐?”

 

 “은아영입니다. 형님!”

 

 

 남자의 물음에 뒤에 섰던 병풍 중 하나가 쪼그려 앉으며 남자의 곁으로 다가왔다.

 

 

 “아영아. 돌아가신 할매 가게 보증금도 창섭이가 빼서 다 닦아 썼다면서?”

 

 “그게... 그래도 제 돈은 안 건드렸을 거 에요. 그리고 우리 오빠 곧 돌아올 거 에요. 꼭.”

 

 “돌아와? 장난 쳐? 돌아오긴 누가? 돈 훔쳐다 사고치고 튄 놈이 돌아와?”

 

 “뭔가... 무슨 이유가 있을 거 에요.”

 

 

 아영은 아직도 창섭을 믿고 있었다.

 

 그럴 리가 없을 것이다.

 

 의심이 들 적마다 심장 뒤로 접어 넣고는 했었다.

 

 

 “이유는 무슨 이유? 노름쟁이가 도박판에서 돈 다 날리고 빚 만들고 도망친 이유?”

 

 “아니에요. 저희 오빠 다시는 안한다고 약속 했었어요.”

 

 

 아영의 두둔에 남자가 뒷목을 긁으며 한 숨을 크게 내쉬었다.

 

 

 “믿을 걸 믿어야지 예쁜 아가씨야! 믿을 놈이 없어서 노름쟁이 돈 갚는다는 말을 믿어?”

 

 “아니에요. 아니에요.”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부정하는 아영이었다.

 

 

 “정신 차려라. 너 지금 이 상황이 이해가 안 되는 거냐?”

 

 

 남자는 방금 전과는 달리 안쓰러운 말투로 바꾸어 다그치고 있었다.

 

 

 “내말 잘 들어. 인터넷 도박이라는 게 현찰을 들고 하는 게 아니라서 돈이 나가도 감각이 없어. 키보드 자판 하나 누르면 천만 원 훅, 한 번 더 누르면 또 천만 원 훅. 이렇게 빠져 나가는 거야. 한번 빠지면 본전 생각에 계속 퍼붓고, 돈 생길 때마다 또 퍼붓고 이러는 거라고. 이제 이해 되니?”

 

 

 두목 남자는 뒷주머니에서 반듯하게 접힌 종이 한 장을 더 꺼냈다.

 

 차용증이라고 제목 밑으로 자잘한 인쇄 글씨가 쓰여 있었고, 제일 아래로 창섭의 것으로 생각되는 서명이 날인되어 있었다.

 

 

 “자 봐. 박창섭이가 삼천 더 빌렸네. 인제 이 새끼가 도망갔으니까 보증인인 우리 예쁜이가 다 갚으면 되겠구만. 근데 이걸 어쩌나. 가게도 다 날라 갔고, 창섭이도 남은 돈 다 들고 날랐고, 우리 아가씨 어떻게 갚아 주실 라고 그러실까.”

 

 

 유일하게 남아있는 것이라고는 젊고 예쁜 몸뚱어리 하나뿐이었으니까.

 

 뭔가 말해야 할 것 같았다.

 

 변명이라도 해야 했다.

 

 하지만 남자의 말에 어떤 대응도 할 수 없었다.

 

 그가 쏟아낸 비수에 틀린 부분을 찾을 수 없었다.

 

 아영의 능력으로 해결할 수 있을 문제가 아니었다.

 

 

 “계약 이행 못하면 어떻게 하든 다 한다고 했지?”

 

 

 서슬 퍼런 칼날이 아영의 목 밑으로 다가왔다.

 

 

 “좋은 데 취직 시켜줄 테니까 오빠만 믿어. 어디 도망가지 말고 말이야. 도망가면 그 때는 나도 내가 어떻게 할지 모르니까. 명심해라.”

 

 

 남자가 칼날을 접어 주머니에 넣더니 그녀의 턱 끝을 손가락으로 들었다.

 

 고운 선을 가진 아영의 얼굴을 한 동안 바라보던 외눈박이는 썩은 곶감 같은 미소를 지어 보인다.

 

 

 “와. 우리 아영이 예쁘네. 가서도 에이스 되겠다. 안 그러냐? 얘들아?”

 

 “형님 말씀이 백번 맞지 말입니다.”

 

 

 아영의 떨궈진 고개를 비웃기라도 하이 세 남자의 커다란 웃음소리가 방 안에 쩌렁쩌렁 울렸다.

 

 

 “우선 몸조리 잘 해 놔라. 사흘 준다. 새색시처럼 준비 잘하고 있어라.”

 

 

 뒷주머니에 찔러 넣고 있던 지갑을 꺼낸 남자가 만 원짜리 지폐 다섯 장을 바닥에 버리듯 던졌다.

 

 

 “배달이라도 시켜서 뭐라도 챙겨 먹고.”

 

 

 남자가 돌아서 문을 빠져 나가자 병풍들도 그를 따라 아영의 방을 나갔다.

 

 남자들이 돌아간 뒤. 아영은 이불 위로 몸을 쓰러뜨렸다.

 

 아니 쓰러져버렸다는 말이 옳을 정도로 하릴없이 무너져 내렸다.

 

 이불 속에 얼굴을 묻고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야 했다.

 

 울지 말아야 되는 걸 안다.

 

 약해지면 안 된다는 걸 안다.

 

 하지만 눈물은 하염없이 쏟아져 내리고만 있다.

 

 볼을 타고 흘러 이불을 적시고 기절하듯 긴 잠에 빠져 들어 버렸다.

 

 

 

 *

 

 

 

 나는 꽃 이었다

 

  -민지민-

 

 기억으로 남겠습니다

 당신께 버려져 하릴없이 흩어질 바에야

 이 슬픈 세상에서의 안녕을 고 하겠습니다

 

 남겨져 아픔을 주리니

 지워주세요

 창가에 산산이 조각 난 빗방울처럼

 나를 지워주세요

 

 추억이 되겠습니다

 가슴 속을 헤집는 뾰족한 비수가 되어

 한 이의 꿈속을 헤매는 망령 같은 추억이 되겠습니다

 

 이제 나는 하늘로 갑니다

 저 멀리 구름 위로 올라 가

 너라는 비를 피할 것입니다

 

 길 가에 핀 그다지 예쁘지 않은 꽃잎사귀를 본 적이 있나요

 그대를 보며 웃는 그 꽃은 나였답니다

 

 아시나요

 어느 여름 한 낮의 장맛비에 헐떡이던 꽃

 그 꽃이 나였는지를

 너라는 비를 맞아 꽃잎을 일은 흉한 꽃이 바로 나였는지를

 

 나는 너를 피하려 하늘로 갑니다

 당신이라는 비를 피해 구름 위로 오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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