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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밤의 아이들
작가 : 어설트
작품등록일 : 2017.6.17

이곳은 죽은 자들의 세계, 사자(死者)의 세계다.
동화 같은 세상에서 벌어지는 죽은 자들의 이야기.

 
8. 들개들 (9)
작성일 : 17-10-30 00:03     조회 : 284     추천 : 0     분량 : 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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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생각해도 네 놈은 정말 개자식이야.”

 

  책상 위에 하얀 퍼즐을 늘어놓고 있던 도현이 고개를 들었다. 그는 막 퍼즐 하나를 집어든 참이다. 도현은 잠시 차일의 말에 대해 생각해보더니 샐쭉 웃었다.

 

  “신분으로 따지면 그건 당신에게 더 가깝지 않을까요? 제가 좀 고귀했던지라.”

 

  도현은 누구에게도 살았던 삶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없었다. 다만 적지 않은 시간을 보낸 차일의 앞에선 종종 이렇게 농담처럼 꺼내놓곤 했다. 그리고 차일은 그게 단순한 농담이 아님을 알고 있었다.

 

  “예나 지금이나 말본새도 재수가 없어.”

 

  “그리고 당신은 그간 알던 시간보다 짧은 사이 많이 변해버렸죠. 원래 이렇게 거칠게 말하시는 분이 아니었는데.”

 

  도현은 능청꾸러기처럼 흑흑 대더니 손에 든 퍼즐을 맞는 자리에 놓았다.

 

  “이난이 당신을 많이 바꿔놨군요.”

 

  “둠이 그날 지하에 가리란 걸 네 놈은 알고 있었지.”

 

  도현도 그때를 기억하고 있다. 차일의 목소리가 날카로워진 것을 알았지만 도현은 무심해질 수밖에 없다.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그는 늘 이런 식으로 원망 받아왔으니까.

 

  그러나 도현에게 차일은 탑에서 가장 오래 알고 지낸 자였다. 어정쩡한 변명으로 넘어가줄 그가 아니다. 그래서 도현은 조금 솔직해질 수밖에 없었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말씀드릴 수 없었습니다. 이 능력은 그러기 위해 부여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둠의 일은 유감이지만 그것만 제외하면 우린 그날 얻은 것이 많았습니다. 이난이 없었다면 그때 그 일이 하늘 성과 연관된 일이었다는 것도 알지 못했을 거고, 당신은 새 파트너를 찾지도 못했겠죠.”

 

  차일은 고개를 돌리며 낮게 말했다.

 

  “그렇게 밖에 생각할 줄 모르는 네 놈이 가끔은 정말 끔찍하군.”

 

  사사로운 감정이 배재된 그의 말은 사람이라기 보단 정갈하게 쓰인 보고서 같았다. 그날 이난이 필요할 거라는 도현의 이야기는, 결과적으론 맞았다. 이난은 자신이 당한 것을 그 도박장에 고스란히 되갚았고 녀석들을 잡아 머리 꼭대기까지 쥐어짰다. 그렇게 해서 정보를 얻었고, 그렇게 해서 새 파트너가 생겼다.

 

  썩 마음에 들었던 파트너가 알지도 못하는 새에 잠들었고, 그림자처럼 조용한 그의 시간에 망나니 같은 놈이 뛰어들었다.

 

  평소엔 함께 있으면 안 될 것 같은 부류의 두 사람이었지만, 일에 나설 때만은 이난과 손발이 의외로 맞는 것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항상 부딪치고 물어뜯지만 관계가 깨지지는 않았다. 빌어먹을 놈이긴 한데, 또 없으면 불편했다. 말 그대로 존재자체가 더럽게 성가신 녀석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 이야기를 하심은?”

 

  “참 한결같다는 생각이 들더군.”

 

  “당신이요?”

 

  “네놈이. 사람을 농락하는 그 재주는 언제 썩어 문드러지나?”

 

  도현은 손가락으로 하얀 퍼즐을 흩트리다가 설핏 웃었다.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둠이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지는 않으십니까?”

 

  생각 없이 허공을 바라보던 차일의 시선이 다시 도현에게로 돌아왔다.

 

  “당신, 둠과 꽤 잘 어울렸잖아요? 그의 행방이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깨어났으면 탑으로 돌아왔겠지. 탑으로 오지 않을 수 없는 녀석이니까. 하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얼굴을 비추지 않는 것을 보면 도중에 세계를 떠났을 수도 있고.”

 

  “담담하시네요. 그런 의미에서 당신도 참 한결 같습니다, 차일.”

 

  차일의 얼굴이 조금 구겨졌다. 그가 또 재수 없는 웃음을 지었다.

 

  “당신이 이곳에 있는 시간은 내 시간의 반의반도 안 되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이렇게 오랫동안 사이가 좋을 수 있었던 건 누군가와 헤어지는데 미련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요?”

 

  둠이 떠났을 때 차일은 어땠나? 그는 묵묵히 받아들였고, 그 다음엔 새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럴 녀석이 당장 눈앞에 하나 있긴 했지만, 일단 좀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한 사람의 인생이 될 수도 있는 시간을 이곳에서 보내왔다. 작별의 인사도 없이 떠나는 건 이 세계의 암묵적인 습관이다. 그리고 그건 그가 산 자였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에겐 너무나 익숙했다. 딱 한 사람을 제외하면.

 

  반면 도현은.

 

  그는 절대 동정 받을 수 없는 사람이지만, 그 역시 하나의 인간이라면 차일은 가끔 그가 불쌍하다고 생각했다. 인간이 인간답지 않은 삶을 택하는 그가.

 

  “그래서 둠은 어떻게 됐지?”

 

  차일의 물음에 도현은 되묻듯 고개를 조금 기울였고, 차일은 그것을 가식적인 연기라고 생각했다.

 

  “제가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시는 군요?”

 

  “모른다고 생각하지 않을 뿐이다.”

 

  “차일, 전 전지전능한 신이 아닙니다. 한낱 인간이지요. 세계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거대합니다. 진정한 삶과 진정한 죽음 사이에 있는 이 세계이기에 더욱더 그러합니다. 그가 깨어났는지 떠났는지는 그와 세계의 사정이고 전 그 세계를 헤아릴 자격이 없습니다.”

 

  차일의 입매가 차갑게 비틀어졌다. 지극정성 다한 개소리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네 놈이 전지전능하지 않을지 몰라도 그 퍼즐은 아니잖나. 적어도 널 그런 놈으로 만들어주지.”

 

  역시나 차일은 호락호락하게 넘어가지 않았다. 그리고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 그를 처음 만났을 때만해도 꼴깍꼴깍 속아 넘어가더니 언제 이렇게 다 들켜버렸는지 모르겠다. 쩝. 도현은 입맛을 다셨다. 애지중지 가르쳐 주며 키우던 아이가 마침내 아빤 거짓말쟁이라며 소리칠 때가 이런 기분일까.

 

  “하지만 당신에게 말씀드려야 할 의무도 없죠.”

 

  결국엔 그것이 도현이 진심이었다. 그리고 차일은 그 속내를 예리하게 간파했다.

 

  “둠이 세계를 떠났다면 구태여 그런 말도 하지 않았겠지. 어딘가에 있는 거로군.”

 

  그의 생각까지 막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기에 도현은 그저 웃었다.

 

  “그도 그의 길을 걸어야죠.”

 

  도현의 대답에서 차일은 확신했다. 잠에서 깬 둠은 이 세계에 어딘가에서 살아가고 있다. 탑으로 돌아오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았던 그는, 탑을 떠났다.

 

  “삶과 죽음에 머문 이 세계는, 진정한 이별을 맞이하기 위한 세계입니다. 이곳에서 살아가는 사자들은 이별을 준비하기 위해 살아가고 있죠.”

 

  전부는 알지 못했지만, 차일 역시 적지 않은 시간을 보내왔기에 일부는 이해할 수 있었다.

 

  이곳은 죽음의 문턱에 있는 세계다. 그 문턱을 넘기 위해 이 세계가 있고, 죽은 자들이 살아가고 있다. 이 길고 긴 시간을 청산하고 세계를 떠나는 순간은 반드시 온다. 그게 이 세계의 목적이다.

 

  “우리도 조금씩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요?”

 

  답지 않은 소리에 차일은 하마터면 웃을 뻔했다. 도현은 시간의 흐름도 거스르는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가 따분하게 맞추는 그 퍼즐이 도현의 ‘예지’의 전부일 순 없었다. 시대를 품었던 그의 길고 길 시간은 감히 그 누구도 헤아릴 수 없다.

 

  어쩌면 도현은 지금 이 순간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그들의 시간도 흐르고 있었던 모양이다.

 

 

 

 

  “뭐해?

 

  여자가 고개를 돌리자 밝은 금발머리카락이 어깨를 타고 쏟아져 내렸다. 여자는 가만히 창밖을 바라보던 이난의 시선을 돌리는데 성공하고는 만족스럽게 미소 지었다.

 

  창틀에 앉아있는 그에게로 여자가 몸을 기울였다. 두 사람의 얼굴이 가까워졌다. 여자가 먼저 손을 뻗어 그의 뺨을 감쌌다.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하고, 뜨거운 감각이 손끝까지 짜릿하게 전해졌다.

 

  코끝을 맞대며 그의 메마른 눈을 바라보자 마침내 그의 눈이 매력적으로 휘어졌다. 그것은 장난을 가득 담은 아이 같기도 했고, 그녀를 한입에 삼킬 수 있는 짐승이 여유를 부리는 듯도 했다. 달콤한 그의 숨이 입술에 닿자 여자의 숨결이 뜨거워졌다.

 

  여자의 허리를 감고 있던 이난의 팔이 마침내 여자를 끌어당겼다. 여자의 손이 이난의 목덜미로 떨어지며 그의 목을 감쌌다. 그 순간 문이 벌컥 열렸다. 여자는 화들짝 놀라 반사적으로 이난을 밀쳤다.

 

  “아, 미안. 실례를 했군.”

 

  담담히 등장해서 무뚝뚝하게 사과한 차일은 방금 한 말이 무색하게도 전혀 미안한 기색이 없는 얼굴로 안으로 들어왔다.

 

  여자는 잠깐 자신의 상식을 의심했다. 분위기가 대충 어떤지 알면 보통 사람은 민망하고 미안해서 빠지기 마련인데 저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커먼 남자는 성큼 가까워지는 게 아닌가.

 

  벗은 것도 없었는데 여자는 당황스러워서 어깨를 감싸고 물러났다. 이난에게 다가온 차일은 여자 쪽으로 몸을 조금 틀었다. 그는 바람이라도 난 듯 기겁하는 여자를 보고 피식 웃더니 끈적한 눈으로 여자를 위아래로 훑었다. 직후 나직한 저음의 목소리가 말했다.

 

  “이봐, 이런 가벼운 놈 말고 나는 어때.”

 

  “...예?”

 

  “가지기 어려워 보이는 남자를 가지는 게 그쪽에겐 보람찰 것 같은데. 설마 고작 어제 만난 놈을 두고 헌신하겠다는 소릴 할 생각은 아니겠지.”

 

  여자는 눈을 깜빡이다가 침을 꼴깍 삼켰다. 그리고는 저도 모르게 이난을 바라보았다. 뭔진 몰라도 이난은 방금까지 자기 상대였던 여자가 눈앞에서 유혹을 받고 있는데도 어딘가 시큰둥해보였다. 여자는 영문을 모르는 얼굴로 다시 차일을 바라보았다. 무던한 눈에서 입술로, 어깨와 가슴으로, 그 아래로, 더 아래로. 그의 정강이 언저까리 닿았던 시선이 도로 올라가자 차일과 눈이 마주쳤다. 갈증이 이는 것처럼 여자가 다시 입술을 달싹였다.

 

  이 남자,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입술이 바싹 말랐다. 날카롭고 차가운 이미지에 정갈하면서도 어딘가 매서운 느낌의 그가 이런 말을 건네는 게, 갑자기 못 견디게 섹시해 보였다.

 

  “아니면 적적한데 셋이서 즐기는 건 어떨까.”

 

  “뭐?”

 

  순간 기대감에 설렜던 여자의 얼굴이 형편없이 일그러졌다. 차일은 방에 들어온 이래 처음으로 웃었다. 조소였다.

 

  “싫으면 좀 나가주고.”

 

  그제야 여자는 자신이 놀아났다는 것을 깨닫고 이난을 홱 노려봤다. 여긴 네 방이고 저 변태새끼는 네 방에 찾아온 것이니 어디 해명이라도 해 보라는 의미였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이난은 여자를 납득시킬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이건 차일이 이난의 방에서 여자를 쫓아낼 때 늘 쓰던 방법이었으니까.

 

  그래서 이난은 그냥 인사했다.

 

  “잘 가.”

 

  여자는 굳어졌다가, 멍해졌다가, 이내 폭발하듯 온갖 욕설을 뱉으며 거칠게 방을 박차고 나갔다. 간만에 들어보는 신랄한 욕이었다.

 

  “어제는 안 저랬는데.”

 

  원인제공자는 어깨를 으쓱였다. 그리고 상습범은 익숙한 듯 방주인의 소파에 기대앉았다. 이난은 여전히 창틀에 걸터앉아 있었고 그는 그대로 다시 창밖을 바라보았다.

 

  “그래서 무슨 일인데.”

 

  “희나리가 비취 성의 주인이 되었다더군.”

 

  엘리자베스를 만났다는 이야기는 할 필요 없었다. 이난이 하늘을 올려다 본 채 무심히 말했다.

 

  “탑을 떠난 녀석에겐 관심이 없는데. 적이 하나 늘었다고 알려주는 건가?”

 

  “한때 관심은 있었잖나.”

 

  “예뻤으니까.”

 

  그건 거짓도 과장도 없는 담담한 고백이었다. 동시에 미련도 없었다. 차일은 속을 알 수 없다고 생각하며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모레, 솔은 비취 성으로 떠날 거다. 제아를 구하지 않으면 직성이 안 풀릴 기세더군.”

 

  이난의 고개가 차일에게 향했다. 이 이야기엔 관심을 보일 줄 알았다. 솔의 이야기라서가 아니었다. 왜 하필이냐고 묻겠지.

 

  “왜 하필 그때냐?”

 

  “그렇다고 섣불리 말해줄 수도 없잖나. 전력이 늘었다고 믿을 수밖에.”

 

  다른 날도 아니고 하필이면 그 날이라니. 이난은 조용히 혀를 찼다. 스스로 난리 통 속으로 뛰어드는 셈이다. 원체가 가만히 있지 않는 녀석이라고 생각했지만 이건 거의 찾아가는 수준이다.

 

  “사고나 안치면 다행인데. 그래서 그거 이야기 해주려고 자진해서 변태가 된 거냐?”

 

  “물론 아니지.”

 

  차일은 입매를 틀며 소파에 깊숙이 몸을 파묻었다. 사실 앞의 이야기는 그냥 형식 차 말해두는 것이었다. 두 사람은 파트너고, 앞으로도 함께 움직일 일이 많으니 정보는 공유되어 있는 상태가 좋다. 물론 이런 이야기는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이야기였다. 굳이 볼 일이 있던 사람 붙잡고 말해야 할 용무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차일이 하필 지금 찾아온 건,

 

  “가끔 누군가를 엿 먹이는 일이 내 유일한 낙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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