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호스티스 연쇄 자살사건
작가 : 민지민
작품등록일 : 2017.6.23

“난 자살하지 않았어. 절대...”, 지역 정치인의 비리를 수사 중 좌천된 강력계 형사 민혁수. 징계가 풀려 복귀하는 날, 자신의 죽음의 이유를 밝혀달라는 영혼(아영)을 만나게 된다. 혁수는 사건을 파헤칠수록 거대한 힘이 진실로 가는 길을 가로막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예상처럼 외압이 열혈형사를 가로막고 수사는 난항에 봉착한다. “감당할 수 있겠어?”, 그 때 서울지검 특수부 검사 출신의 인권변호사 김무혁의 등장으로 수사는 탄력을 받고 거대한 힘의 꼬리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삽화:JewelSaviorFREE>

 
【21화】 막무가내 그녀
작성일 : 17-10-29 23:58     조회 : 287     추천 : 0     분량 : 5667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

 【21화】 막무가내 그녀

 〓〓〓〓〓〓〓〓〓〓〓〓〓〓〓〓

 

 

 

 역시다.

 

 오늘도 역시,

 지루하고 따분한 어제의 연장이었다.

 

 

 “백 다섯. 백 여섯. 백 일곱...”

 

 

 아영은 요 앞, 대박 난 식당 앞마당 개집의 주인인 늙은 개 백구처럼

 귀찮음 가득한 눈으로 내내 경찰서 안으로 출입하는 생자(生者)들의 눈동자를 살폈다.

 

 혹시나 영안을 가지고 있어 자신의 부탁을 들어줄 만한 사람이 있는지. 또 다른 견귀를 찾을 수 있을까란 실락 같은 희망을 품은 채 행인들을 살피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도 어제처럼 성과는 없었다.

 

 

 “이 동네에서는 영영 못 보는 건가? 이러다 무당이라도 찾아가야 하는 건가?”

 

 

 가능성이 흐려질수록 유일한 동아줄에 거는 희망은 커지고 있었다.

 

 

 “에이 저... 까칠이가? 설마... 아니야... 혹시 모르잖아...”

 

 

 틱틱 거리고, 불친절한 말투에, 커다란 손에다 덩치에다...

 

 아영은 다가가기 어려운 까칠한 남자에게 혹시나 하는 마지막 기대를 걸어보기로 했다.

 

 

 

 *

 

 

 

 아침빛을 까맣게 잊어먹을 만한 새까만 어둠은 어김없이 찾아왔다.

 

 아영은 밥그릇을 든 주인을 기다리는 강아지처럼 자리에 앉아 가만히 쪼그려 앉아 TV화면에 시선을 모으고 있었다.

 

 

 -열두 시!

 

 

 어디선가 자정을 알리는 핸드폰 알림 음이 들렸다.

 

 아영은 멀뚱히 벽에 걸어진 벽시계로 고개를 돌려 보았다.

 

 

 “오! 비밀정원 할 시간이네!”

 

 

 당직형사가 곯아떨어지길 기다리던 중이었다.

 

 

 “여태껏 잘 자드만 오늘은 왜 이렇게 안 자는 거야?”

 

 

 소파 팔걸이에 걸터앉으려던 차였다.

 

 

 -드르렁. 푸...

 

 

 턱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중년 형사의 코 고는 소리가 들려왔다.

 

 

 “몇 번이었더라... 십... 삼번? 십 구 번 이었던가?”

 

 

 TV 채널을 돌리기 위해 리모컨으로 검지를 내민 손을 뻗었다.

 

 리모컨과 손가락 끝에서 살짝 올라와 있던 손톱 끝이 닿을 즈음 의자 끄는 소리가 들렸다.

 

 선배 형사와 함께 당직 중이던 젊은 형사 혁수가 몸을 일으키고 있었다.

 

 

 “아! 오늘 물을 참 많이 먹었네! 나 무척 오줌이 마려워서 말이야. 이럴 때는 화장실 좀 갔다 와야지 않겠어? 그래 맞아. 이럴 때는 화장실 직행이 답이겠지.”

 

 

 책상 두 개 쯤 건너 거리에서 헛기침 소리가 들렸다.

 

 곧이어 독백이라 오해하기도 어려운 혁수의 어색한 혼잣말이 이어졌다.

 

 

 “맞네. 저 인간 귀신 보는 거 맞네.”

 

 

 아영은 어설픈 연기를 하고 있는 혁수의 귀여운 발상에 풋 하고 미소를 터뜨렸다.

 

 거짓말을 하면 바로 테가 나는 남자였다.

 

 그리고 그 테를 직감적으로 알아차릴 수 있는 여자.

 

 아니, 여자사람이 아닌 여자귀신이었다.

 

 

 “꼴에 매너는 좀 있나보네.”

 

 

 잠이 든 선배 형사 외에는 혼자뿐인 사무실이었다.

 

 매일 같은 시간마다 TV 채널이 제 멋대로 같은 채널로 돌아가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

 

 혁수는 이 곳 서부 경찰서 안에서 죽치고 있는 저 처녀귀신이 자신을 봐 달라 메시지를 보낸다는 것을 모르지 않았다.

 

 

 “아닌가? 보는 거야? 아닌 거야?”

 

 

 형사들의 말처럼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는 아직 긴가민가한 상황이었다.

 

 아영은 그가 정말 신력이 있어 항시 귀신을 보는 능력자 인지 잠시 우연하게 귀신을 보는 일시적 견귀인지 감을 잡지 못하고 있었다.

 

 

 "엿을 먹이시려고 별안간 애를 쓰고 계시는구만."

 

 

 혁수는 발령받은 직후부터 형사과장에게서 당직근무 지시를 받았다.

 

 혁수에게 악감정이 남은 형사과장이 근무시간을 조정한 것이었다.

 

 

 “어라... 벌써 열 두 시네.”

 

 

 자정.

 

 아영이 며칠 동안 보고 있던 드라마 재방송이 할 시간이었다.

 

 혁수는 TV앞에서 드라마 방영 시간을 기다리는 처녀귀신을 보고 있다.

 

 그리고 어김없이 그녀가 채널을 돌릴 때가 되면 은근슬쩍 자리를 피해 주었다.

 

 

 "제발."

 

 

 더 이상 귀신들과 엮여 피곤한 일을 겪지 않았으면 했다.

 

 이제 더 이상 하소연하는 귀신들의 부탁을 들어주는 일로 감봉이나 정직 따위를 받는 일이 없길 바랐다.

 

 

 “흑... 흑...”

 

 

 겁도 없이 경찰서 TV 채널 권을 장악한 처녀귀신이 흐느끼기 시작했다.

 

 드라마의 마지막 장면에 다가갈 무렵 남녀 주인공들의 이별을 암시하는 장면에서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귀신이 드라마를 보고 울고... 참... 어이가 없어서...’

 

 

 어제도 비슷한 장면을 보면서 눈동자에 닭똥만한 눈물을 매달고 있는 귀신이었다.

 

 혁수 역시 이 드라마의 애청자였다.

 

 마지막이 슬픈 이별로 끝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이상.

 

 저 연약한 감성의 처녀귀신의 질질 짜는 소리를 오늘 내내 들어야 한다는 결론을 바로 내릴 수 있었다.

 

 

 -삐리리리. 삐리리리.

 

 

 혁수의 테이블에 놓인 전화기에서 벨소리가 울렸다.

 

 

 “네. 서부서 민혁수 경사입니다.”

 

 

 혁수가 전화를 받고 몇 마디를 나누더니 급하게 자리에서 일어섰다.

 

 

 “선배. 일어납시다. 출동이요.”

 

 

 혁수가 소파로 터벅터벅 걸어오더니 잠들어 있던 턱수염 형사를 흔들어 깨웠다.

 

 

 "왜? 뭔 일인데?"

 

 “사건 터졌다네. 갑시다.”

 

 

 혁수는 테이블에 올려 진 은빛 수갑을 뒷주머니에 찔러 넣고는 사무실 밖으로 황급히 달려 나갔다.

 

 턱수염 형사도 짜증을 섞인 옅은 신음소리를 내며 반쯤 감긴 눈으로 자리에서 일어섰다.

 

 

 “무슨 일이 길래 저런데? 느긋하게만 보이드만.”

 

 

 남자의 갑작스레 달라 진 모습에 커다란 두 눈을 꿈쩍이던 아영도 반사적으로 혁수의 뒤를 따라 나서고 있었다.

 

 

 

 *

 

 

 

 건물 밖으로 나서자 주차장에 세워진 검은 지프에 서둘러 오르는 혁수가 보였다.

 

 아영은 혁수를 쫓아 뒷자리로 무작정 동승을 해버렸다.

 

 운전석에 앉은 혁수가 닫혀 있던 문을 통과해 뒷좌석에 앉는 아영을 보았나 보다.

 

 미간을 살짝 찌푸려지고 있었다.

 

 

 “오... 역시... 맞아. 맞아. 영안이라니까는...”

 

 

 아영은 새로 발령 온 형사가 귀신을 볼 수 있는 영안을 가졌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있었다.

 

 

 “얼마나... 더... 이 바보 같은 사랑...”

 

 

 혁수는 운전하고 있는 차 뒷좌석에서 방금 봤던 드라마 OST를 흥얼거리고 있던 귀신이 신경에 거슬렸나 보다.

 

 푹 페인 미간 주름이 더 깊어지고 있었다.

 

 

 “요즘 귀신들은 참... 지가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고 산 사람 행세를...쯧.”

 

 

 혁수가 들릴 듯 말 듯 한 목소리가 엔진소리에 묻혀 아영은 들을 수 없었다.

 

 

 “제가 산지도 죽은지도 모르는 데 성불은 개뿔.”

 

 

 삐쭉이던 입술을 한 혁수의 구시렁거림은 계속 되었다.

 

 

 “어... 흠.”

 

 

 혁수는 뒷자리 처녀귀신을 백미러로 몰래 훔쳐보고 있었다.

 

 그녀와 눈이 마주치려는 찰나에 헛기침을 내며 급하게 시선을 돌렸다.

 

 

 “오빠야. 왜? 내가 예뻐서 눈을 뗄 수 없나 봐?”

 

 

 무슨 전화를 받고 혁수가 급하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몰라 하던 아영은 그의 속을 알 리 없었다.

 

 운전대를 잡고 있던 혁수의 얼굴이 상기되어 있었다.

 

 아영은 까칠하고 도도하게만 느끼던 남자에게서 다른 모습을 보았다.

 

 어설픈 표정을 짓는 그의 어색한 모습에 잠시 숨죽였던 긴장을 풀 수 있었다.

 

 

 “흠...”

 

 

 얼굴을 붉히고 있던 혁수는 뒷자리의 귀신을 게의 치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려 한다.

 

 그는 연신 뜨거운 콧김을 불어대고 있었다.

 

 그 옆으로 코를 골며 잠든, 혁수보다 십년은 더 형사 일을 했을 중년의 남자가 잠들어 있었다.

 

 

 “육감이라는 게 말이야. 살아있을 때보다 죽어서 더 쌩쌩해 지더라니 까요. 암만 봐도 귀신 보는 눈이 있으실 거란 느낌적인 느낌이 솔솔 풍기는데... 맞겠죠? 에이 맞겠지. 맞을 거야. 제발 나를 실망시키지 말아줄래요?”

 

 

 자신을 향한 귀신의 쉴 새 없는 수다가 들리지 않는다는 듯, 혁수는 정면만을 응시하고 있었다.

 

 횡단보도 앞 신호등에서 빨간불을 확인 했다.

 

 브레이크를 밟았고, 운전 중인 차량은 정지선 앞에 멈추었다.

 

 빨간불이 꺼지고 노란불에서 파란불로 옮겨가자, 혁수가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고 차를 출발 시켰다.

 

 

 “악! 뒤에서 깡생이! 깡생이! 바퀴에 깔린다.”

 <깡생이: 강아지의 경상도 사투리>

 

 

 비명인 듯, 찟기는, 아영의 고음이 다급하게 들렸다.

 

 

 [끼익]

 

 

 갑작스런 귀신의 고성에 혁수가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다.

 

 경직되어 있던 얼굴 근육을 풀 수 있을 시간이 지난 텀 뒤에,

 

 혁수는 벙 찐 정신을 풀기 위해 머리를 흔들며 창문 하강버튼을 눌렀다.

 

 

 -징.

 

 

 혁수는 열린 창문 사이로 고개를 내밀어 바퀴 밑을 살펴보았다.

 

 정말 강아지가 바퀴 밑에 깔렸는지 이리저리 고개를 돌려 보고 있었다.

 

 차 안으로 머리를 넣으려 할 때, 아차 싶은 생각이 후두부를 강타했다.

 

 

 “오빠! 딱 걸렸어.”

 

 

 뒷좌석에 앉아서 혁수를 지켜보던 아영이 발을 동동 구르면서 배를 잡고는 자지러지게 웃고 있었다.

 

 지금까지 저 까칠이 형사가 영안을 가졌으면서도 아닌 척 연기하고 있었다는 예상을 확실히 하는 순간이었다.

 

 

 “조떼따... 귀찮게 생겨 버렸네...”

 

 

 순식간에 혁수의 얼굴은 죽상이 되어버렸다.

 

 

 

 *

 

 

 

 “난 귀신을 못 본다. 못 본다. 절대로 못 본다.”

 

 

 강력계 형사로 복귀한 첫날부터 단단히 마음먹었었다.

 

 

 ‘절대로 영안 같은 거 없다. 저 여자는 귀신이 아니라 사람이다. 난 안 보인다. 아닌 척하자.‘

 

 

 혼자 그렇게 자기 최면을 걸었었다.

 

 그렇게 마음을 먹었지만 결과는 꽝이었다.

 

 보통 질겨 보이지 않은 처녀귀신이었다.

 

 그 질긴 원한의 귀신에게 영안을 들켜버리고만 것이다.

 

 옛말에 처녀가 죽으면 돌로 관을 짠다는 말이 있다.

 

 요즘에야 ‘결혼은 미친 짓이다.’, ‘결혼은 인생의 무덤이다.’ 라는 말이 있지만, 옛 시절에는 처녀가 시집을 못가면 성불을 못한다 하지 않았던가.

 

 성불이 없으니 그 한이 깊다하여, 돌로 관을 짜면 그 원한을 가둘 수 있다고도 했다.

 

 

 "저... 처녀인지 숨겨놓은 애가 있는 미혼모일지 모를 귀신..."

 

 

 반반한 얼굴에 고운 자태까지 가졌으니 꽃을 피우지 못한 아쉬움과 억울함은 또 얼마나 깊을까 싶기도 하다.

 

 

 “아... 환장하겠구만.”

 

 

 귀찮은 일이 생겨버렸으니 앞으로의 일은 충분히 예상하고도 남았다.

 

 답답한 상황이 벌어질 거라는 상상은 적중할 것 같았다.

 

 죄 지은 자들에게는 저승사자보다 무서운 서부서 독종형사였지만,

 억울한 사정의 약자 앞에서는 맺고 끊음이 영 부실한 여린 사나이였다.

 

 혁수에겐 겉과 속이 다른 구석이 있었다.

 

 

 “형제여.”

 

 

 혁수의 어깨에 뭔가 보드란 것이 닿았다.

 

 촉감에 혁수는 출처를 찾으려 뒤를 돌아보았다.

 

 

 “헙!”

 

 

 혁수의 어깨를 다독여 주던 이는 옆자리 선배가 아니라 바로 뒷좌석에 앉았던 처녀 귀신이었다.

 

 

 “니 갑자기 와 그라노?”

 

 

 갑작스런 급정지에 잠에서 깬 선배 형사가 우거지상이 된 혁수를 의아하다는 듯 바라보았다.

 

 

 “아닙니다. 다시 출발합니다.”

 

 “거... 자슥. 싱겁기는. 와? 구신이라도 본기가?”

 

 “아... 아닙니다.”

 

 

 혁수는 크게 한숨을 몰아쉬어 보았다.

 

 예상되는 뻔 한 앞날을 그려보았다.

 

 눈앞이 암전된 듯 갑자기 깜깜해진 기분이다.

 

 

 “또 무슨 부탁을 들어줘야...”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것은 원한 때문일 것이다.

 

 혁수는 자신이 원한을 풀어 달라 사정하면 단칼에 거절하진 못하는 인간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이제 겪어야 할 막막한 귀찮음이 눈앞에 선연히 그려진다.

 

 

 “형제여. 설마 내가 모를 줄 안 것인가? 나는 그대가 영매라는 것을 다 알고 있었지롱.”

 

 

 찡끗 한 쪽 눈을 감으며 윙크하는 아영이 장난스런 표정을 지으며 웃어 보였다.

 

 

 “후.”

 

 

 혁수는 환한 아영의 미소를 보고 있다.

 

 

 ‘그리 싫지만은 않은 이 기분은 뭐지?’

 

 

 탐탁지 않은, 떨떠름한 기분만은 아닌 것 같다.

 

 백미러로 그녀의 얼굴에 쓰인 잔 미소를 보니 혁수의 입술선도 넓게 펴지고 있었다.

 

 

 "후... 하... 후..."

 

 

 하지만 연속해서 터져 나오는 한 숨만은 어떻게 막을 도리가 없었다.

 

 이래저래 귀찮은 일이 생겨 버린 것만은 사실이었으니까.

 

 그렇게 그 날 이후,

 

 그녀, 처녀귀신, 귀찮은 떨거지와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들 거라는 예감도 없이.

 

 머리가 아닌 가슴이 알아 볼 수 있을 그녀의 아름다움에 빠질게 될 거라는 일말의 예고도 없이.

 

 그녀가 그의 가슴에 막무가내로 쳐들어왔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40 【40화】 열여섯 살 때 기억나? 2017 / 10 / 30 268 0 6106   
39 【39화】 증발해버린 기억 2017 / 10 / 30 278 0 6169   
38 【38화】 심증뿐인 확신 2017 / 10 / 30 278 0 5756   
37 【37화】 수사의 시작 2017 / 10 / 30 279 0 5356   
36 【36화】 술 팔고 몸 파는 것들의 하찮은 죽음… 2017 / 10 / 30 262 0 5743   
35 【35화】 혁수의 일기 2017 / 10 / 30 245 0 6065   
34 【34화】 아영의 과거(8) - 망령같은 추억 2017 / 10 / 30 269 0 4475   
33 【33화】 아영의 과거(7) - 잔인한 예감. 2017 / 10 / 30 267 0 6188   
32 【32화】 아영의 과거(6) - 쳐 죽일 놈. 2017 / 10 / 30 297 0 5618   
31 【31화】 아영의 과거(5) - 괜찮아 아영아. 2017 / 10 / 30 285 0 5653   
30 【30화】 아영의 과거(4) - 비운 (悲運) 2017 / 10 / 30 271 0 6999   
29 【29화】 아영의 과거(3) 2017 / 10 / 30 278 0 5518   
28 【28화】 아영의 과거(2) 2017 / 10 / 30 272 0 6008   
27 【27화】 아영의 과거(1) 2017 / 10 / 30 261 0 6170   
26 【26화】 잘 있나요? 우리 아영이 2017 / 10 / 30 279 0 5491   
25 【25화】 아영의 남자 2017 / 10 / 30 272 0 5354   
24 【24화】 첫 번째 단서 2017 / 10 / 29 289 0 6269   
23 【23화】 사랑일까? 2017 / 10 / 29 286 0 5855   
22 【22화】 귀여운 수다쟁이 2017 / 10 / 29 290 0 6405   
21 【21화】 막무가내 그녀 2017 / 10 / 29 288 0 5667   
20 【20화】 만남 2017 / 10 / 29 270 0 5603   
19 【19화】 민혁수 (6) √ 귀신보다 귀신같은 놈 2017 / 10 / 29 282 0 6216   
18 【18화】 민혁수 (5) √ 그해 여름에-2- 2017 / 10 / 29 265 0 6130   
17 【17화】 민혁수 (4) √ 그해 여름에-1- 2017 / 10 / 29 279 0 5905   
16 【16화】 민혁수 (3) √ 진운이 어릴적 이야기 2017 / 10 / 29 277 0 4987   
15 【15화】 민혁수 (2) √ 귀신 보는 친구-2- 2017 / 10 / 29 277 0 5442   
14 【14화】 포항 유흥업소 이야기 2017 / 10 / 29 266 0 4703   
13 【13화】 민혁수 (1) √ 귀신 보는 친구-1- 2017 / 10 / 29 291 0 5244   
12 【12화】 민혁수 √ INTRO-편지 2017 / 10 / 29 265 0 1097   
11 【11화】 김무혁 (6) √ 상처받은 고양이 2017 / 10 / 29 264 0 6989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