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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호스티스 연쇄 자살사건
작가 : 민지민
작품등록일 : 2017.6.23

“난 자살하지 않았어. 절대...”, 지역 정치인의 비리를 수사 중 좌천된 강력계 형사 민혁수. 징계가 풀려 복귀하는 날, 자신의 죽음의 이유를 밝혀달라는 영혼(아영)을 만나게 된다. 혁수는 사건을 파헤칠수록 거대한 힘이 진실로 가는 길을 가로막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예상처럼 외압이 열혈형사를 가로막고 수사는 난항에 봉착한다. “감당할 수 있겠어?”, 그 때 서울지검 특수부 검사 출신의 인권변호사 김무혁의 등장으로 수사는 탄력을 받고 거대한 힘의 꼬리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삽화:JewelSaviorFREE>

 
【14화】 포항 유흥업소 이야기
작성일 : 17-10-29 23:55     조회 : 267     추천 : 0     분량 : 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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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화】 포항에는 처녀귀신들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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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맹이 시절의 이상한 경험.

 

 가끔 일정기간동안 반복적으로 같은 꿈을 꾸곤 했었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일주일부터 그 날까지,

 

 친한 친구가 죽기 전 날로부터 한 달 가까이.

 

 그리고 아무 징조 없이도 반복적인 꿈은 찾아왔다.

 

 참 희한하지?

 

 그럴 때마다 어김없이 누군가의 죽음에 대하여 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그 꿈들 중 아직까지 뇌리에 남아있는 장면이 있다.

 

 

 

 *

 

 

 

 나이가 들고 나는 어른이 되면서 알게 된, 그리고 그 꿈이 현실이 되었을 때.

 

 어린 시절에 꾸었던, 그 날의 꿈은 내 예견된 운명을 암시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난, 그녀들의 원망 섞인 눈빛을 떠올릴 때마다 심장이 반쯤 식은 듯 창백한 감정에 젖어들곤 한다.

 

 

 

 

 

 ***

 

 

 

 

 

 포스코는 『한강의 기적』으로 칭해지는 기적적인 경제 성장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자동차, 조선업 등 각종 기간산업들은 포스코(舊 포항제철)에서 공급하는 철강제품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포항제철은 1970년대 이후 40년간의 급속한 산업발전의 원동력으로 여겨지고 있다.

 

 -NEW YORK TIMES-

 

 

 

 *

 

 

 

 1961년 5월 16일.

 

 제 2군 사령부의 부사령관이었던 소장 박정희와 김종필, 이낙선 등은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장교들과 제 6군단 포병여단, 해병대, 제1공수특전단 등의 군을 동원하여 군사반란을 일으킨다.

 

 그렇게 박정희가 조직한 세력은 윤보선 대통령의 제 2공화국을 무너뜨리는 데 성공한다.

 

 1년 7개월간의 군정 뒤, 반란세력은 정부가 되었고 제 3공화국이 출범한다.

 

 권력을 잡은 박정희 정부는 제 2차 경제개발계획의 일환으로 철강공업의 전략성을 검토했다.

 

 장기적으로 철강공업을 육성할 계획을 수립했고, 1965년 대한국제철차관단(KIA)을 발족시키게 된다.

 

 1968년 3월 20일.

 

 창립총회를 거쳐, 동년 4월 1일 정부가 거의 대부분을 출자하여 포항종합제철 주식회사를 세우게 되는데, 박정희 대통령은 군인이자 기업인이었던 박태준에게 정부의 경제개발 상징이기도 했던 거대 사업의 전권을 맡기게 된다.

 

 이는 그를 전적으로 신임했던 이유에서였다.

 

 군사정변 당시 박태준은 가담치 않았었다.

 

 그 이유는 박정희의 쿠데타가 실패했을 경우를 대비해 남겨진 가족들을 부탁하기 위해서였다.

 

 그 정도로 박태준에 대한 박정희의 애정은 남달랐었다.

 

 그리고 몇 해 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박태준의 남다른 혜안은 포항제철을 국제적인 수준의 기업으로 끌어올린다.

 

 그렇게 국제기업 포항제철이 있던 포항은 대기업의 안착으로 자연스럽게 접대문화를 발달시키게 된다.

 

 경제 활동의 대부분이 남자였던 시절이었다.

 

 남자들의 접대자리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술과 여자가 아니던가.

 

 포항은 본래 60년대 미 해군기지가 있던 자리를 중심으로 유흥업소가 밀집된 지역이 있긴 했지만, 포스코라는 대기업이 들어서면서 급속도로 발달하게 되었다.

 

 공급을 넘어선 수요가 존재했다.

 

 접대부의 부족하여 인근 지역의 아가씨들에게 웃돈을 주고서라도 모셔와야 했을 정도였다.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선불 금을 준다거나 인티를 올려주는 조건을 제시했다.

 

 그렇게 상대적으로 업계에서 좋은 대우는 유흥업종 종사 아가씨들을 인근의 도시에서 포항으로 몰려들게 했다.

 

 이렇게...

 

 포항의 유흥사업이 포항제철의 번성에 비례적으로 성장하게 된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였다.

 

 

 

 *

 

 

 

 하지만 영광은 영원하지 못했다.

 

 전 세계 1위 제철기업이라는 위상은 어디로 간 것인지 힘 있는 자들의 부조리와 비리 등에 얽혀 추락을 거듭하게 된다.

 

 2,000년대에 들어서 중국제철업체의 저가공세와 여러 가지 악제가 겹치게 되면서 주가와 신용등급이 하락했다.

 

 그렇게 부채비율의 증가는 변화의 기조를 내건 몇의 경영진들에 의해 구조조정으로 이어진다.

 

 상황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전 세계 1위의 기업은 5위로 밀려나게 되었다.

 

 정부의 경제 상징은 민간에게 주식을 매각하는 상황에까지 몰린다.

 

 변화의 바람을 주창하던 이들의 개혁도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포항 경기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포스코(舊 포항제철)의 몰락.>

 

 

 포항 지역의 전반적 산업 저해로 이어지게 된다.

 

 그리고 대기업의 정착으로 생겨난 접대문화의 파생인 유흥업소들도 직격탄을 맞게 된다.

 

 지역경제가 무너지자 연결된 고리들이 뒤흔들리기 시작한 것이었다.

 

 악순환의 고리가 시작되었다.

 

 수입이 없으니 유흥업소의 여종업원들은 선불금의 늘어나는 이자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으로 몰렸다.

 

 그녀들은 사채의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었고, 눈덩이처럼 불어난 빚은 족쇄가 되어 돌아왔다.

 

 사채를 쓰는 대부분이 유흥업소의 접대부들이었다.

 

 유흥업소가 파리를 날리게 되면서 유흥업소와의 뿌리 깊은 유대관계를 맺고 있던 사채업자들 역시 상황이 어려워졌다.

 

 사채를 빌려 쓴 아가씨들은 두말 할 나위 없었다.

 

 

 

 <접대부. 몸을 파는 여자.>

 

 사회에서 천대받는 일을 하며 살고픈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 다들 나름의 사정이 있을 것이었다.

 

 대부분의 아가씨들은 빚을 졌고, 돈이 필요했다.

 

 마음만 먹는다면 단기간에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호스티스 일을 시작했던 것이었다.

 

 보통 짧으면 반 년, 길면 3년 정도만 고생하면 빚을 모두 갚을 수 있다고 믿었다.

 

 작은 옷가게라도 낼 수 있을 돈을 모을 수 있다고 그렇게 믿으며 이 일을 시작한 여성들이 태반이었다.

 

 예전엔 고생 끝에 돈을 모아 더러운 일을 때려 치우고 어엿한 옷가게 사장님이 된 이들도 더러 있었다.

 

 하지만 경기가 바닥을 치는 상황이었다.

 

 원금은커녕 선불금의 이자도 갚지 못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보통 유흥업소 접대부들은 일명 마이킹을 먼저 받은 후에 일을 시작한다.)

 

 선불금은 월급을 먼저 받는다는 계념이 아니다.

 

 선불금은 사채였다.

 

 사채라는 것이 빌린 빚으로 빚을 만든다기 보다는 빚으로 만들어진 이자를 갚지 못하는 이자가 이자를 낳게 되는 것이 문제였다.

 

 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되고, 도저히 이자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까지 몰린 호스티스들은 최후의 방법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도망치는 것이었다.

 

 업주들이 건달들이나 흥신소를 써가며 도주한 아가씨를 잡아오는 경우도 종종 있었지만 대부분은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게 보증을 섰던 업주들이 아가씨들의 빚을 대신 떠안게 되는 것이다.

 

 그런 상황이 이어지자 포항 유흥업소의 업주들은 호스티스를 쓸 때 타 지역의 아가씨들 보다는 포항지역의 아가씨들을 선호하게 되었다.

 

 집과 주변 인물들을 잘 알고 있으니, 쉽게 도망을 갈 수 없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는 이유였다.

 

 이런 이유로 유독 포항 유흥업소의 호스티스들은 태생이 포항인 지역 토박들이 많은 것이었다.

 

 

 ‘빚의 손아귀가 목을 조르는데 우선 살고 보아야지 않을까?’

 

 

 모든 것을 버리고서라도 도망치는 일들이 일어나자 업주들이 조금은 잔인한 계책을 마련하게 된다.

 

 그 방법이란 아가씨들 간의 연대보증이었다.

 

 호스티스 직업을 갖으려는 여성의 경우 찾아보면 친구나 선후배 중 동일업종의 여성들이 한 둘쯤 있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어렵지 않게 인맥의 고리를 찾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쉽게 보증의 거미줄을 설정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도망을 친다면 그 빚은 올곧이 연대보증을 선 친구가 떠안게

 되는 구조였다.

 

 빚의 사슬.

 

 그 사슬은 영혼까지 옥죄어갔다.

 

 

 

 *

 

 

 

 포항은 60만이 가까운 인구가 사는 대도시 중 하나였지만 이곳은 정치 혹은 산업적 특성상으로 인해 한정되고 좁은 형태의 인맥구조를 가지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도 지연과 혈연 등의 지역주의가 가장 강한 곳으로 꼽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지경에까지 몰리게 된 여성들은 어떻게 했을까?

 

 친구를 위해서라도, 혹은 죄의식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택하게 된다.

 

 모든 것을 떠안고 자신이 산화하는 길.

 

 

 ‘자살.’

 

 

 자살이었다.

 

 죽은 자가 말이 없듯이,

 

 사람이 죽었는데 그 빚을 누구에게 물을 것이란 말인가.

 

 하지만 상식적으로 충분이 생각할 수 있던 그 말은 그야말로 법 모르는 소리에 불과했다.

 

 

 “방법이...”

 

 “없습니다.”

 

 

 법리적으로 따지자면 선불금 자체가 불법이기에 원 채무 자체가 무효가 되는 것은 맞다.

 

 보증채무 역시 무효가 되는 것이고 말이다.

 

 하지만 보통 그 채무가 선불 금 인지 아닌지가 명확하게 따질 수 없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업주들은 보통 전주라고 불리는 사채업자를 사이에 두고 대여금 형식으로 계약서를 작성하기 때문에 만약 소송으로 간다 하더라도 채무자가 채권자에게 승소할 확률은 미미한 것이다.

 

 채무자가 죽는다 하더라도 연대보증을 선 사람이 사망자의 채무를 떠안게 된다는 것이었다.

 

 확인사살.

 

 업주들은 일말의 패소확률도 제거해야 했다.

 

 아가씨들 간의 연대보증서 작성 시 계약조항 하나를 더 추가했다.

 

 

 『어떠한 경우라도 빚은 소멸되지 않으며, 연대보증 한 자가 반드시 책임을 진다.』

 

 

 위 조항을 넣지 않더라도,

 

 만약 채무자 A양이 사망했다 하더라도 보증을 선 B양이 갚아야 하는 것은 법리적으로 옳은 것이다.

 

 이것은 보증인이 채권자와 별도로 보증계약을 체결한 사항이기에 당사자가 사망한다 하더라도 채무사항이 변하는 것은 아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 조항을 꼭 추가한 이유는 죽더라도 끝이 아니니 살아남아서 갚으라는 일종의 협박성 언지인 것이다.

 

 

 

 

 ***

 

 

 

 

 

 그 꿈.

 

 반복적으로 꾸었던 현실의 예언들...

 

 혁수는 다시금 어린 시절을 회상하고 있다.

 

 그리고 그 당시 잊고 지내던 그 시절 친구가 해주었던 한 마디를 떠올려 본다.

 

 

 “혁수야.”

 

 “왜?”

 

 “넌 좀 특별해.”

 

 “미친놈! 들어나 보자 이 민혁수님이 평범한 인생 살아가기로 굳게 맹세한 마당에 뭔 쉰 소리인지.”

 

 “그냥 넌 특별해.”

 

 “야. 나는 너처럼 귀신도 못 보는 데 뭐가 인마.”

 

 “그냥. 그래. 넌 좀 특별해.”

 

 

 그 녀석이 그 때 했던 말을 나는 이제야 깨닫게 된다.

 

 내가 왜 특별한 놈인지 서른 살 무렵 그녀를 만나면서부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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