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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제국의 성녀사건!
작가 : 칼미아
작품등록일 : 2017.9.23

악마같은 삶을 살던 성녀가 '마로펜 왕국'의 기사들에게 죽게 생겼다.
마지막 순간에 알아버린 자신의 어리석었던 삶을 돌아본 성녀.

'저들의 손에 죽을 바에는....'

자신의 죄를 깨달아 버린지 5분도 되지 않은 시간 소녀는 자신을 찔러 죽게 된다.
그런 그녀가 11살의 모습으로 회귀했다?......꿈일줄 알았던 성녀는 과거의 삶을
돌아보며 속죄하는 삶을 살기 시작한다.

이것이 소녀의 운명과 함께 제국 역사에 기록된 위대한 성녀사건의 시작이었다.

 
3화. 총애받는 성녀.
작성일 : 17-10-13 16:59     조회 : 229     추천 : 0     분량 : 6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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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덴 셋티아스의 가호가 함께 하시기를. 제국의 태양 황제 폐하께 루피아 델로즈 셋 아르티아스가 인사 올립니다."

 

 "제국의 태양 부황 폐하를 뵙습니다."

 

 나와 황태자 전하는 단상 위에 앉아 있는 황제 폐하를 향해 인사를 올렸다.

 

 "오랜만이군, 성녀. 그간 잘 지냈는가?"

 

 "폐하 덕분에 소녀 잘 지냈습니다."

 

 "그거 다행이군."

 

 황제는 나를 향해 웃어 주었다. 과거에서도 느낀 거지만 폐하께서는 나를 많이 아껴주셨다.

 기분 탓일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신성력을 완전히 다 배우기 전부터 그랬던 것 같았다.

 정말 이유가 궁금했다.......내가 실수했음을 알았을 때도 폐하는 나를 혼내지 않았다. 그 당시에는

 나를 많이 총애하여 그런 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것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였다.

 

 아무리 총애하는 성녀라도 지금의 황제라면 가차 없이 벌하는 분이셨다. 그런데 왜 항상 내 잘못을 타이르지

 않으신 걸까? 나는 단상 위에서 황태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폐하를 바라보았다. 속을 알 수 없는 분이셨다.

 그렇게 폐하를 보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던 나와 황제의 눈이 마주쳤다. 나는 화들짝 놀라며

 눈을 내리깔았다. 그런 내 모습을 본 폐하께서 웃으시며 내게 말했다.

 

 "허허. 그러고 보니 성녀 그대에게 신탁이 내려졌다고(?)"

 

 "....네, 폐하"

 

 "신탁의 내용을 들어보니 성녀 그대는 아주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 할 것 같더군. 짐의 뜻이 아닌 그대의 뜻이

 올바른 선택이자 하늘의 뜻이라고 하는 걸 보면 말이야.....?"

 

 "....!"

 

 나는 그 자리에서 굳어 버렸다.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이것은...그러니까.....내가 폐하께 위험인물이 된다는 것이 아닌가.......

 다른생각을 하는 바람에 미처 여기까지는 생각지 못했다. 나는 침을 꿀꺽. 삼켰다. 긴장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알현실 안의 공기가 무거워졌다. 긴 침묵이 흘렀다. 뭐라고 대답을 해야 하지?

 

 머릿속이 핑핑 돌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폐하께서 내가 거슬린다는 말로밖에는 해석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폐하는 미소짓고 있었다. 대체 뭘까? 폐하께서 하신 말씀의 속뜻이 무엇일까......?

 생각하면 할수록 몸이 떨리고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 그렇게 혼자 끙끙 앓고 있던 그때였다.

 폐하께서 나를 향해 입을 여셨다.

 

 "...겁을 주려던 것은 아니었네. 짐이 한 말의 뜻이 짐이 성녀를 경계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하던 중이었겠지. 그렇지 않은가?"

 

 나는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폐하는 그런 나를 보며 말을 이어갔다.

 

 "그럼 짐이 그 답을 들려주지. 성녀 그대가 생각한 것이 맞네."

 

 나는 한 번 더 몸을 굳히고 말았다. 그럼 이제 나를 어쩌신다는 거지?.....나는 해야 할 일이 많았다. 여기서 잘못되면

 사죄는커녕 성녀라는 이름을 유지나 할 수 있을까?......아니 안된다. 나의 성녀라는 이름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아주 많았다.

 내 신성력으로만 치료가 되는 병도 있었다. 그들을 치료해야 한다. 그것이 성녀가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였다.

 

 "하지만.... 짐은 성녀 그대가 생각하는 것보다 그대를 더 많이 아낀다네. 그대가 있기에 황후가 많이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짐은 안다.

 그대가 제국의 성녀라 해도 그대는 결국 신의 아이지 않나..... 그러니 짐이 그대를 어찌 할 생각은 감히 하지도 못하니 안심하게."

 

 "......... 폐하"

 

 "그대는 아직 신성력을 배우는 단계에 지나지 않는다 들었네. 그런 그대인데도 미숙하지만 아주 강한 신성력을 가졌기에 황후의 병을 어느 정도

 치유 하는 것이 가능한 것이라고 들었네. 그러니 나는 그대에게 기대가 크다. 그대가 신성력에 대해 모든 것을 깨우치고 제국의 가장 강하고 위대한

 성녀가 되어 황후의 병을 치료해 줄 것이라고. 짐은 그런 기대를 했네. 그대를 처음 봤을 때부터"

 

 ...나는 놀랐다. 폐하께서 그런 생각을 하시고 계신 줄은 몰랐다. 과거의 폐하께서는 내게 저런 말을하신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나는 10살 때부터 황후 폐하를 치료하기 시작했다. 옆에만 있어도 신력이 몸 안에서 흘러나오기 때문에 효과가 있었다.

 게다가 과거에 나는 서툴기는 해도 많은 신력은 아니더라도 몸 안에 흐르는 신력을 끄집어내 양은 적지만 신력을

 표출하는 게 가능했다.

 

 전부 낮게 해드리지는 못해도 병의 고통과 몸의 생기를 나아지게는 할 수 있었다. 하지만.....황후페하는 내가 신성력을 전부 익힌 것은

 14살 때의 일이었다. 황후 페하께서는 내가 12살 때 돌아가셨다.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시는 바람에 신관도 나도 황후 폐하께 달려 왔을 때는

 이미 늦은 후 였다. 만약 그때 내가 신성력을 완전히 다루는 것이 가능했다면 숨을 멈춘 뒤몇 분 밖에 지나지 않은 황후페하의 몸에 생기를 다시 불어넣는 것이

 가능했을 것이다. 나는 그 정도로 뛰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때는 나에게 그것이 가능한지도 몰랐다. 신성력을 다루는 것은 쉬운 게아녔다. 배운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내가 황후 폐하를 살리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나 역시 그분의 죽음에 슬퍼했고 많이 울었다. 황후 폐하를 치료하는 시간은 내게는 아주 의미 깊은 시간들이었다.

 그분은 상냥하고 따뜻했다. 나를 향해 항상 웃어 주셨고 나를 편안하게 대해 주셨다. 처음으로 느꼈던 기분이었다.

 황후 폐하는 엄마 같은 분이셨다. 처음으로 가족이라 느낀 따스함 이었다.

 

 이번에는 막을 수 있지 않을까.....? 나는 신성력을 모두 깨우친 상태였다. 어쩌면......어쩌면 이번에는 살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니 심장이 두근두근. 하고 뛰었다. '살릴 수 있어... 살려야 해.' 하지만 아직 몰랐다. 황후의 병이 신성력으로 쉽게 치료되는 것이었다면

 신관들에 의해 이미 치료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생각은 없었다.

 

 "....... 최선을 다해 폐하의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소녀는 폐하께서 친절을 베풀어 주시는 한 명의 백성일 뿐이고 폐하를 주군으로 모시는 이상

 주군의 뜻에 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까요."

 

 나는 고민 끝에 입을 열었다. 나의 대답이 마음에 드셨는지 폐하는 흡조한 미소를 지었다. 폐하께서 이렇게 끝낸 게어딘가......만약 내가

 보통 귀족 영애였다면 시험을 당했을 것이다. 폐하께서 나를 시험하지 않으신 건 나이가 어린 탓도있지만, 무엇보다 황후 폐하를 책임지고

 있는 나를 정치적 관계가 아닌 정말 믿는 하나의 사람으로 곁에 두고 싶어서가 아닐까 생각했다. 나는 그런 생각을 하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고 보니, 이제 성녀 그대를 루피아 성녀라고 물러야겠군."

 

 "아닙니다, 폐하. 소녀는 제국의 성녀입니다. 폐하께서 거두어 주시는 하나의 사람이니 소녀는 폐하의 종입니다. 그러니 소녀를

 그냥 편하게 루피아라고 불러 주십시오."

 

 "그래도 그대는 성녀가 아닌가....아무리 짐이 황제라도 성스러운 존재를 함부로 할 수는없는 법. 그런데도 괜찮은가?"

 

 "물론 입니다."

 

 나는 고개를 한번 끄덕이고는 밝게 웃었다. 그렇게 불러주면 기쁠 것 같다는 그런 의미를 담은 미소였다. 폐하께서는 그런 내 미소의

 뜻을 알아차리고 어쩔 수없다는 듯 한숨을 내쉬며 웃었다. 한편 왠지 모르게 옆에서 따가운 시선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처음에는 기분 탓 이기를 바라며 무시했다. 왜냐면 옆에서 있는 사람이 황태자였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참을 수 없는 부담감이 밀려들어 왔다.

 

 무시하는 것도 한 개가 있었다. 나는 어쩔 수 없이 천천히 고개를 돌려 옆을 보았다. 황태자가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그와 나의 눈이 마주쳤다. 그 순간알 수 있었다. '내가 평소와 달라서 더 의심하는구나.'아까도 봐놓고 뭘 더 의심하는 거야.

 젠장. 겁나 피곤했다. 나는 올라가지 않는 입꼬리에 힘을 주어 간신히 그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황태자의 얼굴이 한순간 일그러지는 것을 나는 보았다. 아주 짧은 찰나 또렷하게 볼 수 있었다. 그의 눈동자에는 경악만이

 맴돌고 있었다. 이래서 황태자가 피곤한 것이다. 사람을 파악하는 건 기가 막히게 정확한 소년이었다. 그만큼 사람이 쉽게 변할 수 없다는 것도

 잘 아는 그였다. 그래서 의심이 더 많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런 기색을 밖으로 잘 드러내지는 않았다.

 

 그런 소년이 이 정도면 말할 것도 없었다. '하하하.......1년은 고생하겠네.' 생각만 해도 벌써 피로가 밀려왔다. 하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내가 황성에 오는 날은 황후 폐하를 치료하는 날을 제외하면 별로 없었다. 일주일에 한 번씩 황성에 방문해 황후 폐하를 치료한다.

 그것이 내가 황제 폐하께 총애받는 계기였다. 잘만 하면 황태자 전하를 피해 다닐 수 있을 것이다. 1년 정도는 피해 다녀야 할 것 같았다.

 

 안 그러면 그의 의심을 받으며 나는 아주 아주 피곤하고 힘든 삶을 살아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마음을 다잡고 결심을

 한 그때였다. 나의 계획은 실천도 못 해보고산산이 부서졌다. 황제의 부탁하나에 말이다.

 

 "루피아,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군."

 

 "...네?....아..그.........그런가요?"

 

 나의 순간 당황할 뻔 했다. 다행히 잘 대처한 덕분에 웃는 얼굴을 유지할 수 있었다. 황태자가 보고 있는데 빈틈을 보였다가는......

 생각하기도 싫었다. 나는 모르겠다는 듯 황제를 향해 되물었다. 그런 나의 물음에 폐하께서는 고개를 끄덕이셨다.

 그러더니 나를 향해 이렇게 말했다.

 

 "그래서 말인데....루피아 부탁이 있다네."

 

 "하명 하십시오."

 

 "우리 제국의 2황자의 말벗이 되어주지 않겠나?"

 

 우르르 쾅쾅. 천둥.번개가 쳤다. 나의 머릿속에서.......나는 되묻고 싶은 걸 꾹 참았다. 그렇다고 대 놓고 싫은 티를 낼 수도 없었다.

 지금 뭐라고요? 하고 입 밖으로 항의의 말을 내뱉고 싶었다. 황태자를 피해 다니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2분이 지났다.

 말벗을 하면 황궁에 최소한 일주일에 4번은 들러야 한다. 3번은 황자의 말벗으로 1번은 황후 페하를 치료하기 위해서

 

 말이 말벗이지 듣기로는 올해 황자의 나이가 5살이라고 하는데.....이건 말 상대가 아니라 그냥 놀이 상대였다.

 황태자만 아니었으면 기쁘게 수락했을 것이다. 하지만......나는 한숨을 삼켰다. 그 수많은 사람 중에 왜 하필 나인 거지?

 나는 조심스럽게 단상 위에 앉아있는 폐하께 물었다.

 

 ".... 폐하. 실례가 안 된다면 왜 소녀를 황자 전하의 말벗으로 정했는지 물어도 될까요?"

 

 "그런 것쯤이야 얼마든지 물어도 상관없다네. 흠.......그것이 사실은 짐도 좀 놀랐지."

 

 "네......?"

 

 지금 이게 무슨 소리야? 나는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폐하께서 부탁하셔 놓고 놀라다니? 이건 또 무슨 황당한 소리인지

 이해가 안 되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가 없었다. 나는 고개를 들어 폐하를 보았다. 폐하께서는 못다 한 뒷말을 이어 말해주셨다.

 

 "황자의 부탁이었네. 예전부터 성녀인 루피아 그대를 어린 황자가 보고 싶어 했지. 그리고 이제 놀이 상대를 만들어 줄 때가된 것 같아

 황자에게 누가 좋겠냐고 물었더니 루피아 그대를 말하더군. 처음에는 짐도 조금 고민했는데 오늘 보니 괜찮을 것 같아 한시름 놓았네."

 

 '아니요, 잠깐만요. 저 아직 한다고 안 했는데요!' 차마 입 밖으로 꺼낼 수 없는 말이기에 마음속으로 서럽게 외쳤다. 황자가 직접 원하데 다가

 황제 폐하께서 부탁까지 하셨다. 이건 절대로 거절할 수가 없었다. 거절할 이유도 명분도 없었다. 아...... 이런 순간에도 옆이 아주 신경 쓰였다.

 이 순간 나는 한가지만을 생각했다. '...... 망했네.' 지금 이런 나의 속마음을 들어낼 수가 없어서 서러웠다. 나는 속마음과는 다르게 활짝 웃으며 말했다.

 

 "영광입니다, 폐하. 소녀 열심히 하겠습니다."

 

 폐하께서는 나를 향해 웃어 주셨다. 그래....... 하기로 한 이상 열심히 놀아나 드려야겠다. 의심 받든 말든 이제 신경 쓰지않을 거야!....는 개뿔

 신경을 안 쓰기는 무슨......지금도 옆얼굴이 따끔했다. 완전 신경 쓰였다! 맘 같아서는 그만 보라고 소리치고 싶었다.

 그때였다. 폐하께서 황태자 전하를 향해 입을 여셨다.

 

 "태자는 아까부터 루피아만 보는 것 같은데 짐의 기분 탓인가?"

 

 "아닙니다, 부황 폐하의 말씀대로 루피아 성녀를 보고 있었습니다."

 

  황태자의 시선이 나에게서 떨어지고 단상에 앉아 우리를 바라보시는 폐하께 향했다. 그는 폐하의 말씀에 당당하게 대답했다.

 너무 당당해서 피해자인 내가 더 당황할 정도였다. '허.... 피해자는 난데 뭐가 저렇게 당당해?' 어이가 없었다.

 황태자의 대답에 폐하께서는 흥미롭다는 듯 물었다.

 

 "호오.......그래? 이유가 궁금하군. 우리 얼음 같은 태자께서 작은 여인에게 관심을 가진 이유가 무엇일까?"

 

 나 역시 이유는 알고 있지만, 소년이 뭐라고 대답할지 궁금했다. 그래서 옆으로 시선을 돌려 소년을 보았다.

 소년과 나의 눈이 마주쳤다. 소년은 나를 보며 예의상의 살인미소를 지었다. 폐하의 앞이니 그런 것이다. 윽.......

 사교용 미소인 것은 알지만, 한순간 혹할 뻔했다. 그만큼 소년의 얼굴은 잘생겼다.

 

 아직 소년티를 벗지는 못했지만.......얼굴이 얼굴인지라 조각 같은 그의 얼굴에 사교용 미소가 더해지니.......예술을 뛰어넘어서

 신세계였다. 다른 영애였다면 아마 1초 만에 혹 했을 것이다. 나라서 잘생겼다. 정도로 끝나는 거지.......저 얼음 왕자를 사모하는

 영애들이 불쌍해졌다. 그리고 마침내 황태자의 입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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